파워볼그림 파워볼재테크 나눔로또파워볼 사이트 게임방법

코로나 발생이후 역대 최고..오늘부터 무증상자도 검사, 3주간 병상 1만개 확보 추진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긴급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라며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그 경우까지 대비해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할 경우 과감히 결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 2월23일 범정부대책회의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2020.12.13/뉴스1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긴급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라며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그 경우까지 대비해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할 경우 과감히 결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 2월23일 범정부대책회의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2020.12.13/뉴스1

국내 신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었다. 이 추세라면 조만간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인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800명도 넘어설 전망이다.파워볼게임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최대 위기”라며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030명을 기록했다. 주말인 전날 코로나19 검사량이 2만4731건으로 평일에 비해 1만건 이상 감소했음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002명이다. 이로써 지난 7일 이후 1주일간 일평균 신규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720명으로 3단계 격상 기준인 800~1000명에 육박했다. 14일 국내발생 확진자가 1143명 이상 나오면 3단계 격상 기준인 800명을 충족하게 된다.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자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수치인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과 확진율 등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14일부터 수도권 지역 내 임시선별진료소를 150여곳 설치·운영한다.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국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하루?1000명을 넘어선 13일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12.13/뉴스1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국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하루?1000명을 넘어선 13일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12.13/뉴스1

하지만 검사 수를 확대하면 당분간 확진자 수는 더 큰 폭으로 늘 수밖에 없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금 발생하고 있는 것은 최소한 1~2주 전에 감염된 사람들”이라며 “신속항원검사와 전수조사를 하면 무증상 감염자들까지 포함해 확진자가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파워볼엔트리

확진자 급증에 병상부족 문제도 더 커질 전망이다. 사망자 증가세도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3주간 수도권에 1만 병상 이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앞으로 20일간 매일 1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3주간 1만 병상 이상을 추가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중증환자 치료병상 287개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코로나19 환자만을 전담치료하는 거점 전담병원을 신규 지정하고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에게 한시적으로 월 300만원을 지급하고 공공의료인력을 코로나19 의료현장에 투입하는 등 의료인력 확충에도 나선다.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한 검토도 시작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실무적 검토를 착수할 예정”이라며 “격상 시기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참여 여부로 국민의 참여가 이뤄지지 않으면 3단계 격상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와 관계없이 서울은 15일부터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가 모두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중·고등학교들을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데 이어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까지 원격수업 대상에 추가했다. 교육현장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김근희 기자 keun7@mt.co.kr,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김지훈 기자 lhshy@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경기 김포 등 전국 곳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 됨에 따라 닭고기와 계란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가 따르고 있다. /더팩트 DB
경기 김포 등 전국 곳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 됨에 따라 닭고기와 계란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가 따르고 있다. /더팩트 DB

경기 김포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전국 13번째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전남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1주일 만에 잇따라 4건이 발생한 이후 경기 김포 등 전국 곳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 됨에 따라 닭고기와 계란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가 따르고 있다.

14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경기 김포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중수본은 지난 12일 해당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하는 등 고병원성 AI가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했다. 이후 추가 정밀검사에서 H5N8형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전날 밝혔다.

전남지역에서는 AI발생이 일주일 만에 4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5일 영암군 시종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첫 의심 사례가 발견된 이후 전날까지 농장 3곳과 도축장 1곳 등 총 4건의 고병원성 AI 확진판정이 나왔다.FX시티

영암 의심 사례 발견 이후 전남의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멈추지 않는 상황이다. 첫 확진 나흘 후인 9일 나주시 세지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확진이 나왔고, 다음 날 나주의 오리 도축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지난 11일에는 장성 종오리 농장에서 확진됐다. 하루 뒤인 12일에는 영암군 덕진면의 육용오리 농장 2곳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1주일 만에 도내 AI 발생농장 3곳, 도축장 1곳의 오리 14만4000마리와 발생지역 반경 3㎞ 이내 농장 39곳 119만4000마리 등 총 133만마리가 살처분됐다. 가축방역당국은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면 질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반경 3㎞ 내 가금류를 모두 살처분한다.

현재까지 국내 가금농장 73개 농가에서 기르는 가금 총 478만7000마리가 살처분됐다. 종류별로는 오리 79만6000마리, 닭 250만8000마리, 메추리 148만3000마리다.

이처럼 고병원성 AI가 빠르게 확산되자 가금육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까지 가금육 가격을 보면 오리의 산지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닭고기와 달걀 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기준 육계(닭고기·kg당) 산지가격은 1347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올랐으나 평년대비 1.9% 내렸다. 계란(특란 10개) 산지가격은 1125원으로 4.9% 하락했다.

오리 산지가격은 키로(kg)당 1699원으로 1년 전보다 25.4% 올랐다. 다만 평년보다는 6.6% 가량 낮은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닭·오리 사육마릿수가 충분하고 30~45일 안팎이면 출하가 가능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육계와 오리 냉동재고 물량은 전년대비 각각 6.8%, 13.2% 증가한 1467만마리, 558만마리를 기록하고 있어 재고도 충분하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닭고기나 계란 등의 가정 내 수요가 늘어나고 AI 확산세가 빨라 당국 차원에서 농협·생산자단체, 유통업계 등과 함께 수급·가격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수급 불안 시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중수본은 방역 조치를 한층 강화한 상태다. 중수본은 우선 지난 12일과 13일 48시간 동안 전국 일시이동중지를 발령했다. 지난 12일에는 축산시설 715개소(도축장·사료공장 등)를 소독하고, 축산차량 약 1만1000대 소독 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전국 가금농장과 작은 하천·저수지를 포함한 철새도래지도 소독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축산차량 운전자의 ‘한 번쯤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전체 방역망을 무너뜨릴 수 있는 만큼 무관용 원칙에 따라 방역 미흡사례에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며 “농장주는 축산차량이 농장을 방문하는 경우 소독필증을 반드시 확인·회수해 거점소독시설 경유와 소독 실시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강조했다.

pkh@tf.co.kr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류 진보 미래 모빌리티 실현.. 현대차그룹의 지향 가치에 부합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아틀라스(오른쪽)와 스팟.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아틀라스(오른쪽)와 스팟.


정의선(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취임 후 첫 ‘빅딜’은 로봇업체 인수였다. 지분 인수에 2400억원가량 사재를 출연할 만큼 공을 들인 건 그룹의 지향 가치에 부합하는 데다 로봇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사 인수를 계기로 본격적인 로봇사업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 80%(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 회장 20%)를 확보해 내년 상반기까지 인수를 마친다는 구상이다.

정 회장은 로봇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해 왔다. 지난해 10월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그는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 20%는 로보틱스가 맡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로봇 기술의 확보는 정 회장이 지난 10월 취임 메시지에서 밝힌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실현하겠다’는 목표, 더 나아가서는 ‘인류의 진보를 이끄는 미래 모빌리티를 만들겠다’는 현대차그룹의 지향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상업적 용도뿐 아니라 치안·안전·보건 등 인류를 위한 공공 서비스 영역에도 널리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현대차그룹은 로봇사업 목표를 물류와 이동형 로봇을 거쳐 개인 서비스가 가능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잡았다. 사람의 팔·다리 등을 대체하는 로봇을 개발해 재난구조, 의료 및 헬스 케어, 자율주행 이송, 안내 지원 보조 등 다양한 실생활 영역에서 활용한다는 것이다.

또 로봇 기술은 기존 자동차 분야와 더불어 자율주행차·UAM·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 분야와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판단과 정밀제어가 가능해지고, ‘걸어 다니는 차’ 개발 등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언택트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로봇산업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17년 245억 달러 수준이었던 글로벌 로봇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22%를 기록, 올해 444억 달러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또 2025년까지 연평균 32%씩 성장해 1772억 달러 규모로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로봇연맹(IFR)은 산업용 로봇 시장이 매년 14%씩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 63만여대가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GoodNews paper ⓒ 국민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현대차 회장 취임 이후 첫 M&A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 인수
모비스 중심 지배구조 개편 전망도

정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서비스 로봇 업체를 보유한 회사가 됐다. 지난 11일 미국 로봇공학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배 지분(80%)을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하면서다. 과거 피아트가 코마우, GM이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한 적이 있지만 이들은 모두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제조 로봇 업체였다. 도요타가 인수한 바스티안 솔루션스는 제조 로봇을 일부 활용한 물류 솔루션 제공이 본업이다.

반면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통해 추구하는 로봇 분야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장이다. 제조·물류 사업을 넘어 환자·장애인 또는 척박한 지형에서의 이동에 도움이 되고, 집안일 대행 등 개인 서비스가 가능하게끔 한다. 기존의 완성차 생산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그야말로 미래 신시장 개척의 일환인 셈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타운홀 미팅에서 밝힌 그룹 미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정 회장은 당시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 20%는 로봇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자금 8억8000만 달러(약 9609억원) 가운데 2400억원가량을 사재에서 출연한 점도 눈에 띈다. 이번 투자 건으로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확보하게 되는데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 회장 20% 비율로 투자하는 것이다. 총 11억 달러 가치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20%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자회사를 통해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 [보스턴 다이내믹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 [보스턴 다이내믹스]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는 정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대규모 인수합병(M&A)이다. 현대차그룹 전체로 보면 미국 앱티브와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설립하는 데 역대 최대 규모인 20억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시키려는 정 회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모셔널 설립 때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가 투자한 것과 달리 이번엔 기아차가 빠지고 현대글로비스가 참여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물류 자회사인 현대글로비스는 정 회장 지분이 23.29%로 정 회장의 계열사 지분 중 가장 크다. 완성차를 만드는 현대·기아차, 핵심 부품과 모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 물류를 담당하는 현대글로비스가 로봇 기술을 매개로 자율주행차와 전기·수소차, 물류와 서비스 분야를 아우르는 ‘신(新) 밸류체인’을 만들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오트론과 현대엠엔소프트를 흡수합병하고, 현대모비스가 현대오트론의 반도체 부문을 인수하는 결정도 지난 11일 각 사 이사회에서 이뤄졌다. 정 회장의 현대오토에버 지분은 9.57%로 세 번째로 많다. 이번 자회사 전열 정비로 정 회장의 그룹 내 지배력이 커진 동시에,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키를 쥐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역량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은 2018년 안의 수정 또는 재추진이 유력하다”며 “주주 동의를 얻기 위한 이상적인 방안은 미래 성장 가시성의 구체화를 통한 기업 가치 상승”이라고 말했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추첨으로라도 일단 당첨돼야”
청약 치열해..소형 아파트서 갈아타기 사실상 어려워
공급량 줄고 집값 상승

거실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거실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청약 시장에서 중대형(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규제지역에서 중소형 아파트의 당첨자를 가점으로만 뽑으면서, 그나마 당첨확률이 있는 중대형으로 청약자들이 몰린 결과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중대형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99.6대 1에 달했다.  지난해 경쟁률(38.4대 1)의 5.2배에 이른다. 서울 중대형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014년만 하더라도 2.8대 1에 그쳤다. 이를 감안하면 6년 새 71배 이상으로 상승한 셈이다. 

경쟁률이 치솟은 가장 큰 원인은 ‘당첨 가능성’ 때문이다. 청약시장은 집값 및 전셋값 상승으로 내 집 마련 욕구가 커지면서 경쟁률이 급등했다. 높은 가점대의 예비청약자들이 통장을 사용하고 있는데다, 특별공급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경쟁률은 더 높아졌다. 소형 아파트에 청약했다가 갈아타기를 하는 것 또한 어려워졌다.

이 와중에 1순위에서 중소형 면적은 대부분 가점으로만 당첨자를 가리는 반면, 중대형은 추첨분이 배정된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민영주택 기준으로 투기과열지구에서는 공급량의 50%, 조정대상지역은 75%를 각각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조금이라도 빨리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은 중대형으로 몰릴 수 밖에 없게 됐다. 

공급이 줄어든 것도 원인이다. 서울에서 중대형 아파트 공급 물량은 2014년 4317가구였지만, 올해에는 3290가구로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다. 2014년 중대형 분양물량은 3만3033가구였지만, 올해에는 1만6190가구로 7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2014∼2016년 3만 가구를 웃돌았지만, 2018년에는 1만9000가구까지 떨어졌다. 

공급량이 줄다보니 집값도 뛰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35㎡·41평 초과) 평균 매매가격은 21억777만원으로 처음으로 21억원을 돌파했다. 1년 전(18억6202만 원)과 비교하면 13.2%(2억4575만원) 상승했다. 정부의 초강도 규제에도 서울 대형 아파트 가격은 1년 만에 평균 2억5000만원 가깝게 뛴 것이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넓은 실내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가 확산함에 따라 집의 기능이 일과 학습, 여가까지 소화해야 하는 곳으로 바뀌면서 중대형 면적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 것이다.

서울 뿐만 아니다. 올해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세종(153.3대 1)과 경기(116.2대 1)에서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보인 경쟁률 대비 각각 2.7배, 3.0배로 상승한 수치다.중대형이 소형 면적보다 더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단지내 최고 경쟁률도 중대형이 차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달 경기 하남 감일지구에서 분양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0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114㎡A 주택형으로, 99가구 모집에 5만7079명이 몰려 576.5대 1을 보였다.

세종시 1-1생활권 고운동에서 공급된 ‘세종한림풀에버’ 역시 최고 경쟁률은 136㎡에서 나왔다. 2가구를 뽑는데 686명이 청약에 접수해 3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평균경쟁률(153.3대 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년간 1·2인 가구 증가, 혁신 설계, 높은 환금성 등으로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건설사들도 중대형보다 소형 면적 중심으로 단지를 구성하다보니 공급이 부족해졌다”면서 “이제는 중대형 면적이 희소성, 코로나19, 똘똘한 한 채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 한국경제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Copyrights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