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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EPA/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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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의 평판보다 팩트가 중요해!”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30일 오전 2시55분(한국시각) 펼쳐질 로열 앤트워프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2차전을 앞두고 가레스 베일의 선발을 공식 예고했다.파워볼사이트

무리뉴 감독은 29일(한국시각) 비대면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발 라인업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진솔한 답변을 내놨다. 직전 경기 회복과 주말 경기 일정을 감안해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하되, 유로파리그의 중요성을 감안해 힘을 빼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가레스 베일을 선발로 내세울 계획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앤트워프전 베스트 11에 대해 “지난 경기와의 연계성 속에서 변화를 주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팀이 원래보다 강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왜냐하면 유로파리그가 중요하지 않다거나, 안트워프가 우리와 전쟁을 치를 만큼 강하지 않다거나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이 경기가 아주 힘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유로파리그 역시 중요한 대회라는 생각에서 변화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스쿼드가 그런 변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선택이다. 물론 11명을 모두 바꾸지는 않는다. 그 중간쯤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월요일 밤 매우 늦게까지 경기를 치렀고, 앤트워프전에 이어 일요일 오후 또 경기를 해야 한다. 그러니 로테이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회를 주지 못하는 선수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특히 올 시즌은 모두가 열심히 한다. 정말 미안하다. 뛰기 위해서 너무나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로서는 한 선수를 매경기 뛰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한 선수만 3~4주 안뛰게할 수도 없다. 힘들지만 어쨌든 토트넘은 그만큼 강한 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어는 국가대표팀에서 당한 근육부상으로 뛰지 못한다. 탕귀 은돔벨레도 오지 않았다. 근육에 약간 불편함이 있다. 센터백과 은돔벨레 포지션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두 선수 빼고 모든 선수들은 다 왔다”고 귀띔했다.

“그렇다면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게는 휴식을 줄 것인가? 가레스 베일이 선발로 나가나?”라는 직접적인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너무 많은 것을 묻는다. 축구에 대한 질문은 중요한 것이니까, 누가 뛰는지 안뛰는지 몇 가지 이야기해주겠다”라며 힌트를 던졌다. “베일은 뛸 것이다. 베일이 토트넘에 돌아온 이후 데이터, 기분, 상태 모든 자료를 갖고 있다. 그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의 모범이 될 선수다. 베일처럼 큰 선수가 번리 원정에서 90분 내내 벤치를 지켰다. 1분도 못 뛰었다. 팀플레이어로서 그의 행동은 놀라웠다. 토트넘맨으로서 그의 태도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이번 원정에도 함께 왔다. 내 눈으로도 확인했지만 과학적인 데이터가 아주 좋다. 그의 상태는 매우매우 좋다.계속 좋아지고 있다. 내일 베일이 보여주는 아주 좋은 레벨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날아다닐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스페인 레알마드리드에서 베일의 평판이 좋지 않았다. 함께 일해본 베일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하나는 평판이고 하나는 팩트다. 그는 4번이나 유럽 챔피언을 경험해본 선수다. 나는 2번밖에 못해봤다. 팩트는 베일이 구단에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이라며 믿음을 표했다.”수백년간 이어져온 클럽에서 10년간 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못들었던 팀이 3회 연속 4강에 올라갔다. 베일이 간 이후엔 5번 중 4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내겐 그것이 팩트”라고 말했다. “평판같은 건 내게 중요치 않다. 팩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와 함께 하는 베일의 모습은 어메이징하다. 물론 부상이 있는 채로 왔고 그렇게 장기부상이 있는 경우 시간도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 그 시간을 주고 있는 것이다. 베일은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 베일 역시 우리 팀이 가진 조직력을 아주 만족해 한다. 베일의 진화를 위해 코칭스태프, 의무진, 스포츠과학 영역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치에 있다가 몇 분을 뛰었고, 선발로도 뛰었고, 또다시 벤치에 있었다. 그리고 내일 다시 선발로 나설 것이다. 베일에게 시간을 줄 것이다. 하지만 반복해 말하듯 그는 몇 주전 이곳에 도착했을 때보다 훨씬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저스가 30년 넘게 묵은 우승의 한을 풀었다. 그 중심에는 다저스의 구단 운영 전략이 있었다.파워볼사이트

LA 다저스는 10월 28일(한국시간)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 4승 2패, 우승에 성공했다. 1988년 이후 32년만의 첫 우승이자 통산 7번째 우승이었다. 2017. 2018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올랐지만 패한 다저스는 3번째 도전에서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다저스는 지난 오프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무키 베츠를 영입했다. 정규시즌 팀 내 최고 타자였던 베츠는 포스트시즌에서도 공수주 전 부문에 걸친 맹활약으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베츠를 영입한 다저스의 겨울 선택은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 합류한 베츠가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지만 다저스 우승의 중심에는 다저스가 그토록 애지중지 아끼며 키워온 유망주들이 있었다.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 두 시리즈에서 연속 MVP를 수상한 코리 시거를 비롯해 외야의 중심인 코디 벨린저, 주전 포수이자 중심타자로 활약한 윌 스미스, ‘우완 킬러’로 특급 활약을 펼친 작 피더슨까지 모두 다저스가 직접 드래프트에서 지명하고 성장시킨 선수들이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더인 시거는 이번 포스트시즌 18경기에서 .328/.425/.746, 8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활약을 펼쳤다. 탬파베이가 랜디 아로자레나를 앞세우고도 다저스를 넘지 못한 것은 시거가 아로자레나와 대등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 2016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이었던 시거는 4년만에 월드시리즈 MVP로 다시 한 번 활짝 웃었다.

다저스가 2013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지명한 벨린저 역시 프랜차이즈 스타. 비록 올해 정규시즌에서 부진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돋보이는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챔피언십시리즈 승패를 결정짓는 홈런을 비롯해 중요한 순간에는 늘 빠지지 않았다. 완벽한 중견수 수비로 케빈 키어마이어(TB)와 수비 대결에서 밀리지 않은 것도 다저스 우승의 중요한 요소였다.

2016년 1라운더인 스미스는 빼어난 정규시즌을 보냈고 포스트시즌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비록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고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아주 뛰어난 타격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는 타율 0.455, OPS 1.208의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가 2010년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피더슨 역시 이번 포스트시즌 16경기에 출전해 .382/.432/.559, 2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는 차세대 에이스 워커 뷸러와 전천후 투수로 활약한 훌리오 유리아스, 오프너와 롱릴리프 역할을 맡은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가 있었다.

‘빅게임 피처’ 뷸러(2015년 1라운더)는 5경기에서 25이닝, 평균자책점 1.80, 39탈삼진의 위력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이끌었고 2012년 10대 나이로 다저스와 계약한 멕시코 출신 유리아스도 6경기에서 23이닝을 투구하며 4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7의 환상적인 성적을 썼다.

다저스가 2016년 지명한 곤솔린은 비록 정규시즌(9G 46.2IP, ERA 2.31)보다 부진한 포스트시즌(4G 9.1IP, ERA 8.68)을 보냈지만 선발투수들이 대거 이탈한 투수진에서 오프너 역할을 맡아 공백을 채웠다. 역시 다저스가 2016년 지명한 메이도 정규시즌(12G 56IP, ERA 2.57)보다는 부진한 성적이지만 오프너와 롱릴리프로 포스트시즌 7경기에 등판해 마운드를 지켰다(10.2IP, ERA 4.22).

비록 지난 겨울 피더슨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기는 했지만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체제의 다저스는 재능있는 유망주들을 필사적으로 지켜왔다. 팀 전력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트레이드라도 유망주를 요구하면 거절했다. 그렇게 지켜온 젊은 재능들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다저스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며 팀을 32년만의 우승으로 이끌었다.

주목할 점은 FA가 되는 피더슨을 제외하면 이들 모두가 아직 20대 중반의 젊은 선수들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향후 몇 년 동안 다저스의 핵심 멤버로서 ‘강팀 다저스’를 이끌 것이다. 프리드먼 사장이 ‘한 번의 우승’이 아닌 ‘지속적인 강팀’을 위해 필사적으로 지켜온 운영 전략이 빛을 발하게 됐다.

특급 유망주 출신은 아니지만 빼어난 활약을 보여준 빅터 곤잘레스 역시 다저스가 발굴한 멕시코 출신 24세 영건이고 지난 겨울 마에다 겐타(MIN)와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합류한 유망주 브루스가 그라테롤은 그보다도 어린 22세 우완이다.

이들은 귀중한 우승이라는 경험을 쌓았고 이는 더 높은 단계로 올라서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역사를 이뤄낸 젊은 선수들은 이제 클레이튼 커쇼, 켄리 잰슨, 저스틴 터너 등이 떠난 뒤에도 다저스를 우승 후보로 유지시킬 것이다. 프리드먼 사장이 프란시스코 린도어와도 바꾸지 않은 가빈 럭스도 비록 아직은 빅리그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지만 곧 이들과 함께 팀을 이끌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고의 ‘현재’를 만들었지만 다저스는 ‘미래’도 잃지 않았다. 다저스가 지킨 젊은 재능들이 다저스를 ‘왕조’로 이끌지 주목된다.(자료사진=왼쪽부터 코리 시거, 워커 뷸러, 윌 스미스, 훌리오 유리아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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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다이아몬드형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고, 이 전술 안에서 폴 포그바가 훨훨 날아올랐다.파워볼엔트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연승에 성공하며 H조 선두로 올라섰다.

솔샤르 감독이 전술과 라인업에서 변화를 가져갔다. 공격의 핵심인 래쉬포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벤치에 두고 그린우드와 반 더 비크가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았다. 전술도 변화가 있었다. 기존 4-2-3-1 또는 3-5-2 포메이션이 아닌 다이아몬드형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마르시알과 그린우드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반 더 비크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그바, 마티치, 프레드가 중원을 구축했다.

인상적이었다. ‘전술 천재’라 불리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도 나름 전략을 잘 짜고 나왔지만 솔샤르 감독의 변화가 경기 초반부터 통했다. 특히 다이아몬드 중원에서 왼쪽 중앙 미드필더에 배치된 포그바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수비 가담도 적극적으로 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포그바의 발끝에서 결국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1분 포그바가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그린우드가 정교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린우드의 UCL 데뷔골로 주목받았지만 포그바의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가 빛을 본 장면이었다.

확실히 포그바는 ‘메짤라’라 불리는 좌측 중앙 미드필더 역할에서 빛이 났다. 포그바는 후반 35분까지 활약했는데 공수 모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유벤투스 시절 보여줬던 자신의 전성기를 재현해 내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포인트는 1도움에 그쳤지만 후반에 래쉬포드와 브루노가 투입되자 좀 더 아래로 내려가 빌드업을 주도했고, 후반 29분 쐐기골 장면에서도 좋은 패스로 득점에 기여하기도 했다.

솔샤르 감독의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은 대성공이었다. 전술 천재라 불리는 나겔스만 감독도 패배를 인정해야 했고, 이 전술에서 포그바의 활약은 확실히 인상적이었다.

“가장 완벽했던 경기,” 유벤투스 꺾은 쿠만 감독의 자찬


(베스트 일레븐)

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를 2-0으로 제압했다.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 후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완벽했다”라고 평가했다.

쿠만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29일 새벽 5시(한국 시각)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 G조 2차전에서 유벤투스를 2-0으로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4분 우스만 뎀벨레, 후반 추가시간 리오넬 메시의 득점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페렌츠바로시를 5-1로 꺾으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한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전에서 2연승을 차지하면서 G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쿠만 감독은 “압도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의 경기를 했다. 매 순간 자유롭게 도달할 수 있었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깊이도 존재했다. 멋진 승리이며, 매우 기쁘다. 가장 완성도 높은 경기였다”라고 자찬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앙투안 그리즈만이 골을 넣지 못한 것을 꼽았지만, 이마저도 “불운”이라는 단어로 감싼 쿠만 감독이었다. 대체적으로는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팀은 대단히 큰 신뢰와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유럽의 강팀을 상대로 개성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 경기에서 모든 선수들이 돋보인 이유”라고 칭찬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로 이어지는 힘겨운 일정을 마친 바르셀로나는 11월 1일 알라베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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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27일 광주 kt 전에서 타격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27일 광주 kt 전에서 타격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 최형우가 생애 두 번째 타격왕 가능성을 높였다. 식지 않는 타격감으로 기어이 역전을 일궈냈다.최형우는 2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1회말 역전 2점 홈런과 6회말 추가점 발판을 만드는 우중간 안타 등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4타수 3안타(1홈런)으로 시즌 타율을 0.353으로 끌어 올려 KT 멜 로하스 주니어를 2위로 끌어내렸다. 로하스는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타율이 0.350로 떨어졌다. 또다른 타격왕 경쟁자인 롯데 손아섭도 안타 1개를 추가하는데 그쳐 0.349로 3위를 지켰다.

kt 위즈 황재균이 27일 광주 KIA전에서 4-1로 앞선 4회 솔로 홈런을 쳐낸 뒤 후속 타자 로하스와 세리머니를 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kt 위즈 황재균이 27일 광주 KIA전에서 4-1로 앞선 4회 솔로 홈런을 쳐낸 뒤 후속 타자 로하스와 세리머니를 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최형우가 남은 세 경기에서도 선두 자리를 고수하면 생애 두 번째 타격왕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삼성 소속이던 지난 2016년 195안타 31홈런 144타점에 타율 0.376로 생애 첫 타격왕에 올랐다. 당시 첫 번째 프리에이전트(FA)를 앞둔 시즌이었는데, 두 번째 타격왕 등극에 도전 중인 올해도 FA 재자격 취득을 위한 마지막 해다. 최형우는 “사실 신경도 안쓰던 타이틀인데 잔여경기 수가 5경기 이내로 접어든 뒤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이왕이면 30홈런도 노려볼만 하지만, 홈런은 내가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페이스”라며 “타격왕에 집중해서 타이틀 홀더가 한 번 돼 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KIA에 입단 한 뒤 다양한 기록을 작성했지만 타이틀 홀더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재계약을 한다면, 더 큰 목표도 세울법 하다. 2000안타까지 16개를 남겨뒀고, 350홈런에 20개 차로 다가섰다. 2000경기까지 294경기가 남아있어 현재 기량을 유지한다면 2000경기-2000안타-350홈런을 달성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KBO리그에서 350홈런 이상 때려낸 타자 중 2000안타와 2000경기 출장을 모두 이룬 선수는 양준혁 MBC스포츠+ 해설위원뿐이다. 양 위원은 통산 2135경기에서 2318안타를 때려냈고, 이중 351개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22일 광주 키움전에서 0-2로 뒤진 8회 팀의 공격을 지켜보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22일 광주 키움전에서 0-2로 뒤진 8회 팀의 공격을 지켜보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통산 368홈런을 때려낸 SK 최정은 2000경기까지 220경기, 2000안타까지 238개를 남겨두고 있어 두 번째 자리를 두고 최형우와 경합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형우는 “350, 2000, 2000보다는 통산 최다 타점 경신이 더 현실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엽이 기록한 1498점에 164점차로 다가서 가시권에 들어왔다. 평균 80타점은 한다고 보면, 향후 두 시즌만 현재 페이슬를 유지하면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이 무렵이면 2000안타와 350홈런도 가능하다. 최형우는 최근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로 은퇴를 종용받는 분위기가 선수 입장에서는 아쉽다.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나 팀 분위기를 이끄는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했으면 좋겠다”는 소신 발언을 했다. 그는 “실력이 떨어졌다는 건 선수가 가장 잘 안다. 스스로 판단해 깨끗하게 물러나는 것도 프로의 자세”라며 “선수 생활을 언제까지 해야겠다고 정해놓은건 아니지만, 실력이 안되는데 현역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욕심은 없다. 힘이 떨어졌다고 판단하면 알아서 물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어도 올해 보여준 성적은 여전히 KIA의 중심타자로, 대체불가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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