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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경기 중 머리 위에 앵무사가 날아들 확률이 얼마나 될까”.파워사다리

영국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브라질 여자 대표팀 훈련 중 앵무새 한 마리가 난입해서 화제를 모았다”고 보도했다.

동물의 경기장 난입은 축구를 즐겁게 하는 요소다. 최근 영국 4부 리그 경기에서는 근처 농장에서 탈출한 알파카가 난입해서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브라질 리우 데 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던 브라질 여자 대표팀의 내부 연습 경기에서도 동물의 난입이 있었다. 바로 근처 밀림서 사는 거대한 앵무새.

이 앵무새는 골대 크로스바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연습 경기를 지켜보다가 수비수 브루나 베니테스의 머리로 옮겨 앉았다.

갑작스러운 앵무새의 난입으로 인해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베니테스를 구하기 위해 한 코치가 축구공을 들고 유인하고 나서야 앵무새는 다른 곳으로 옮겨가서 사라졌다.

귀여운 앵무새의 난입에 당한 베니테스는 자신의 SNS에 비디오를 올리며 “일단 물어 보기 전에 말하겠다. 절대 안 울었다”면서 “훈련 중에 앵무새가 내 머리 위에 앉을 확률이 얼마나 되겠나”라고 한숨을 내쉬었다.파워볼

위기를 넘긴 베티네스는 “앵무새의 난입은 재밌는 일이었다. 하지만 만약 자연 파괴가 진행된다면 이런 일도 사라질 수 있다”고 환경 보호를 요청하기도 했다.

/mcadoo@osen.co.kr

<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현금 쓸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은행 ATM기에서 5만 원권 찾기가 힘들다고 합니다.엔트리파워볼

박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은행 안내 직원 : 창구에도 5만 원권이 지금 없어요. 한국은행에서 5만 원권이 안 나와서.]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은행입니다.

현금 자동입출금기마다 5만 원권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1만 원권만 찾아갈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주변의 다른 은행 지점들도 비슷한 안내문을 붙여놨습니다.

직접 창구에 가서 요구하면 5만 원권으로 인출해주기도 하지만 현금 거래가 많은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불편한 게 사실입니다.

[강용선/서울 영등포구 옷가게 사장 : 5만 원권 다섯 장 눌렀더니 만 원권으로 나오네. 소매업이니까 물건을 사 와야 될 거 아니야 도매상에 가서.]

그렇다고 한국은행이 5만 원권 발행을 줄인 것도 아닙니다.

올 들어 8월까지 5만 원권 발행액은 약 16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많습니다.

그런데 발행된 뒤 시중을 돌다 다시 한국은행으로 환수된 비율은 29.6%로, 지난해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가계와 기업들이 현금을 보유하려는 성향이 강해진 탓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입니다.

초저금리로 은행에 예금할 유인이 줄어든 상황에서 증여나 거래 때 세금을 회피할 목적으로 현금 보유 경향이 강해졌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권영준/한국뉴욕주립대 경영학과 교수 : 현찰로 가지고 있지 않으면 이게 불안한 거예요. 지하경제가 커지는 나쁜 현상 같은 것이 부수 효과로 오죠.]

한국은행이 현금수요가 많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5만 원권 유통을 늘리고 있지만, 품귀 현상이 언제쯤 해소될지는 불확실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장현기, CG : 정현정) 

박찬근 기자geun@sbs.co.kr

‘과학상 족집게’ 분석 기업 선정

23일 서울대 연구실에서 현택환 교수가 노벨상 후보로 선정되게 한 연구 논문을 모니터에 띄우고 삼성 QLED TV의 상용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정 객원기자
23일 서울대 연구실에서 현택환 교수가 노벨상 후보로 선정되게 한 연구 논문을 모니터에 띄우고 삼성 QLED TV의 상용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정 객원기자

“제 연구가 어디에 쓰이는지 물어보면 삼성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를 보라고 합니다. 색을 내는 반도체인 양자점을 원하는 크기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제 논문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올해 노벨상 유력 수상자로 꼽힌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는 23일 본지 인터뷰에서 “1997년 서울대 교수가 되면서 미국에서 공부한 것을 버리고 당시 새롭게 부상하던 나노 과학에 뛰어든 게 20년 만에 빛을 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매년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족집게 예언해온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이날 한국인 과학자로 유일하게 현 교수를 올해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로 꼽았다. 올해 노벨상은 다음 달 5일부터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발표된다. 현 교수는 미국 MIT의 모운지 바웬디 교수, 펜실베이니아대의 크리스토퍼 머리 교수와 함께 광범위한 곳에 응용되는 나노 입자를 정밀 합성한 연구 공로로 화학상 유력 수상자로 선정됐다.

클래리베이트는 2002년부터 생리의학·물리학·화학·경제학 분야에서 논문 피인용 빈도가 상위 0.01%에 해당하는 우수 연구자를 노벨상 수상 후보로 선정해왔다. 지금까지 후보로 지목한 연구자 336명 중 54명(16%)이 노벨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4년 유룡 카이스트 교수, 2017년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2018년 로드니 루오프 울산과기원 교수가 화학상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현 교수는 2001년 온도를 서서히 올리며 반응을 시키는 균일한 나노 입자 합성에 성공했다. 현 교수의 연구를 계기로 태양전지에서 암 진단,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 활용되는 나노 입자를 원하는 대로 합성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논문은 지금까지 다른 학자 논문에 1660회 인용됐다. 2004년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발표한 나노 입자 대량 합성법은 3000회 인용됐다. 현 교수는 이 논문에서 나노 입자를 기존 방법보다 1000분의 1 가격으로 1000배 많이 생산하는 방법을 발표해 학계를 놀라게 했다. 이 논문이 QLED TV를 낳았다.

현 교수는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호암상, 포스코청암상 등 국내 최고 과학상을 휩쓸었다. 그는 “노벨상을 받든 안 받든 평가 기준이 될 논문은 다 발표했다”며 “앞으로 난치병 치료에 새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의대 연구진과 함께한 동물실험에서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패혈증과 알츠하이머 치매를 나노 입자로 호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노벨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현 교수는 “QLED TV의 기본 원리가 된 양자점 연구자 2명이 아직 노벨상을 받지 않았다”며 “이들부터 수상하고 나서 기대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래리베이트는 이날 올해 노벨 과학상과 경제학상 수상이 유력한 연구자·과학자 24명을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생리의학이 4명, 물리학 7명, 화학 6명, 경제학 7명이었다.

회사원 A씨는 최근 사고로 머리를 다친 어머니를 모시고 급하게 서울 영등포의 한 병원 응급실로 갔지만, 환자의 체온이 코로나 발열 기준(37.5도)보다 높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했다. A씨는 체온을 다시 측정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병원 측은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이 나와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병원 측의 안내를 받아 어머니의 코로나 진단검사를 의뢰했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6~8시간이 걸린다고 해 결국 다른 병원으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응급환자가 열이 있다고 6시간씩이나 코로나 검사를 받게 해 설령 잘못되기라도 하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8개월 넘게 지속되면서 응급실을 찾는 위중환자들이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위급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장 응급치료가 필요해 병원 응급실을 찾아도 체온이 높으면 코로나 진단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소 6시간 이상 기다려야 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응급실에서 사망한 환자 수가 전년 같은기간 대비 약 270명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월평균 130명 넘게 늘어난 수치다.

응급실 내 사망자 수가 증가한 원인은 다양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치료가 지연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건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6시간의 ‘골든타임’ 안에 수술을 해야 하는 뇌졸중 환자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처럼 급하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의 경우 6시간이나 진료시간이 지연되면 너무 늦어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가 전국에 57곳의 중증응급진료센터를 지정해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 응급환자를 받기로 했지만, 각 센터가 보유한 격리병상은 5개 이내에 불과해 환자 수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병원 측도 난감한 상황이다. 코로나 검사로 급히 치료를 받아야 할 응급환자가 위험한 상황에 놓일 우려가 크지만, 응급실 내 다른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수술 도중 의료진이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고, 영상검사실과 수술실 등이 오염되면 다른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기회도 없어져 2차 피해가 발생한다”며 “응급환자 보호자들은 빨리 치료를 해달라고 아우성이지만 현재로선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해 코로나 검사와 확진 여부 판정을 거를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률전문가들은 병원 측이 치료를 지연시켜 응급환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한다. 의사 출신인 정이원 변호사는 “병원 측이 정부 방역 정책에 따라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 후 치료에 들어가려고 해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급박한 환자가 대기 중 치료를 못 받고 사망한 경우에는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 입장에선 확인절차 없이 코로나 환자를 받아도 감염예방법 위반으로 법적 책임을 져야하고, 확인 없이 응급환자를 받아도 민사상 법적 책임을 져야하는 민감한 상황”이라고 했다.

의료계 종사자들은 기존 유전자증폭검사(RT-PCR) 대신 결과가 빨리 나오는 신속 진단 검사법을 도입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방역당국도 신속진단법의 정확도를 우려하고 있다. 최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신속진단키트는 15분 만에 검사를 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며 “진단검사학회 전문가들은 이러한 신속진단키트가 한 40~50% 정도의 환자를 놓칠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신 방역당국은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시간을 3분의 1로 단축시키는 검사법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의료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추출과 검사까지 2시간 정도 만에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신속 PCR 검사법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이르면 다음달부터 국내에 이 검사법이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준기가 불우했던 과거를 지나 진짜 사랑을 찾았다. 이준기와 문채원의 기적 같은 로맨스를 그리며 ‘악의 꽃’이 꽉 닫힌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23일 방송된 tvN ‘악의 꽃’ 최종회에선 현수(이준기 분)와 지원(문채원 분)의 새 출발이 그려졌다.

희성(김지훈 분)에 의해 총상을 입고 쓰러졌던 현수가 의식을 회복했다. 그러나 현수는 지원에 대한 기억을 지운 뒤.

그런 현수에 지원은 “반지 왜 안 빼요?”라 물었고, 현수는 “제가 요즘 감정 찾으려고 공방에 다니는데 이거 빼면 헛손질을 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현수는 자신이 무심했다며 반지를 돌려줬고, 지원은 착잡함을 느꼈다.

재판 중인 해수(장희진 분)를 구할 고향친구 진태도 찾았다. “제게 무슨 짓을 했기에 절 그렇게 파하세요?”란 현수의 추궁에야 진태는 “등록금을 해결해준다고 해서 현수 너에 대한 가짜 소문을 퍼뜨렸어”라고 이실직고했다. 현수를 사이코패스라 칭하고 선동하는 것으로 마을 내 공포를 심었던 것.

그러나 진태는 지금 한 얘기를 재판에서 증언해 달라는 현수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익명제보는 할게. 진짜 미안하고 나도 내가 이거 해야 한다는 거 아는데 나 초등학교 교사야. 이 일이 알려지면 다 망가지는 거야. 나 진짜 못하겠다”고 거절했다.

이에 지원은 분노했으나 현수는 “마음 끌리는 대로 하세요. 전 이 자리에서 당신을 용서하겠습니다”라고 흔쾌히 말했다.

그렇게 진태가 떠나고, 현수는 지원에 감춰왔던 속내를 터놨다. 그는 “제자리를 빙빙 도는 것만 같아요. 형사님은 내 뒷모습만 보면서 좇고. 난 형사님한테 내 앞 모습 보이기 싫어서 도망치고. 그런데 단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요”라고 토해냈다. 이에 지원도 눈물을 흘렸다.

이 와중에 해수가 “현수 때문에 많이 힘들죠?”라 물으면 지원은 “놓아주려고요. 저한테도 그 사람한테도 그게 옳다는 걸 이제 알았네요”라고 쓰게 답했다.

그러나 현수는 차근차근 기억과 감정을 회복 중. 부산 발령을 신청했다는 지원에 현수는 “그러니까 지금 떠나겠다는 거예요?”라며 놀란 얼굴을 보였다.

지원은 “나도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려고요. 우연이라도 현수 씨 마주치지 않으려고”라고 답했고, 현수는 “이제 겨우 형사님한테 한 걸음 다가갔는데 형사님이 도망치면 어떻게 해요”라며 울먹였다.

나아가 “마음 바꾸시면 안 돼요? 내가 정말 잘해줄게요”라고 호소했다. 지원은 그런 현수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 했다. 다시 만난 두 남녀는 사랑의 입맞춤을 나눴다.

이어 현수는 딸 은하와 재회,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렇듯 불우했던 과거사를 지나 진짜 가족을 찾은 현수의 모습을 그리며 ‘악의 꽃’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악의 꽃’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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