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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자들, 오디오맨 집단 괴롭힘으로 인사위 회부

[미디어오늘 김예리 기자]

제주MBC 소속 영상 기자들이 비정규직 오디오맨들에게 업무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욕설과 폭언을 하고 성적인 발언까지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일부는 반복적으로 업무 외 운전 심부름을 시켜, 복수의 오디오맨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그만뒀다고 한다. 제주MBC는 30일 오전 이와 관련해 인사위원회를 연다.하나파워볼

제주MBC는 이달 초 영상 기자들이 오디오맨들을 대상으로 집단 괴롭힘을 가해온 사건을 노동조합 문제 제기로 접한 뒤 영상센터장을 보직해임하고 회사 차원의 조사단을 꾸려 조사를 진행해왔다. 제주MBC 소속 영상기자 8명 가운데 보도부문 영상기자는 4명가량으로, 이중 영상센터장과 부장급 2명 등 3명이 가해자로 지목됐다.

제주MBC 안팎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영상기자는 오디오맨이 운전 중 길을 잘못 들거나 주차를 매끄럽게 하지 못한다는 등 이유로 폭언하고, 일부는 복귀하는 길에 ‘X신’ ‘멍청한 새끼’ 등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촬영물품을 빠뜨리는 등 실수를 해도 고성과 함께 비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다. 방송사 오디오맨들은 영상기자와 짝지어 작업하며, 취재차량 운전 업무를 겸한다.

일부 영상 기자는 자신의 사적 용무에 오디오맨에게 운전 심부름을 시켰다고 한다. 한 기자는 오디오맨에게 사적 업무를 위한 동행을 지시한 뒤, 이를 현장 취재로 안 오디오맨이 촬영 장비를 챙기자 되레 면박하는 일도 있었다.

한 영상 기자는 오디오맨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제주 ○○에 가야 술집 여자가 좋다’ ‘제주는 여자가 별로고 서울에 가야 한다’고 발언하고 ‘야동을 보내라’ ‘서울에서 여자를 데려오라’ ‘여자 얘길 해 보라’ 등 요구를 했다고 피해자는 주장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최소 2명의 오디오맨이 이 같은 갑질과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그만뒀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업무상 상하관계, 고용안정 극도 비대칭…“터질 게 터져”

제주MBC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취재원은 영상기자들이 갑질을 일삼아도 견제가 어려운 업무 환경이라고 입을 모은다. 영상기자와 오디오맨의 업무상 수직관계가 명확한 한편, 지시를 받는 쪽인 오디오맨의 고용은 극도로 불안정한 탓에 이를 이용한 괴롭힘 관행이 구조적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오디오맨은 파견 비정규직으로, 각기 다른 파견업체에 속해 1년 계약을 맺고 해마다 연장할지 정하는 방식으로 고용된다. 영상 기자는 방송사 직속 정규직이다. 오디오맨은 영상기자와 1대 1로 동행하며 지시에 따라 영상 촬영을 보조하고 운전을 하는 업무를 맡는다.홀짝게임

제주MBC 사정을 잘 아는 A씨는 “오디오맨은 어차피 파견이니 기본적으로 식구가 아니라 잠깐 왔다 가는 사람이자 심부름꾼이라고 여기는 인식이 크다”고 말했다.

인맥이 비교적 주요하게 작용하고 외부 감시가 적은 지역적 특성 탓에 영상기자들이 견제 받지 않고 갑질을 지속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B씨는 제주MBC 영상센터 내 오디오맨 갑질 관행을 시인하며 “서울 (방송사)에서는 이런 일을 접해본 적이 없다. 해당 지역 현장에서 만나는 회사 안팎 관계자들이 대부분 끈끈한 사이이다 보니, 그런 일이 발생해도 넘어가는 것 같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영상센터 안에서도 보도 부문은 편성부문에 비해 시간 제한이 촉박해 취재가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오디오맨 같은 업무상 약자를 추궁하고 다그치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승염 제주MBC 사장, 시청자위서 ‘제대로 조치하겠다’

한편 조사 중 업무 배제된 가해 지목인들이 다시 현장에 투입되면서 사측의 처사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제주MBC는 가해자로 지목된 3명 가운데 영상센터장 등 2명에게 이달 중순께부터 오디오맨과 동행하는 영상 취재를 지시했다.

사측은 이들을 대기발령 조치한 건 지난 20일 시청자위원회에서 관련 사건에 문책이 나온 뒤다. 복수의 시청자위원이 회의에서 오디오맨 괴롭힘 관행에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한 위원은 ‘방송제작 문화가 이렇다면 약자 차별 문제에 민감해야 할 방송 콘텐츠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위원은 파견 비정규직인 오디오맨들에 대한 고용상 불이익이 없도록 당부했다.

이승염 제주MBC 사장은 “부끄럽다”며 해당 영상센터장을 보직해임(업무배제)했으며 피해 오디오맨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약속하고 빠르게 제대로 조치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MBC 측은 미디어오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중학교 교사가 길거리에서 참수를 당한 지 2주 만에 성당에서 기도하던 시민까지 참수당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프랑스 전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파워사다리

중동 국가들을 포함해 전 세계가 일제히 규탄에 나섰지만,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가 또 발생할 거란 우려가 여전한 상황인데요.

전예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프랑스 남부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 입구.

경찰의 총에 맞은 테러 용의자가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튀니지 출신의 21살 남성으로 확인된 용의자는 오전 9시 성당에서 기도를 하고 있던 60대 여성과 5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들의 목에선 참수당한 듯 깊은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로라 말레/니스 시민] “방금 TV에서 우리 성당지기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너무 충격적입니다.”

또 다른 40대 여성은 인근 술집으로 피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후 “신은 위대하다”고 계속 외쳤습니다.

[발렌타인 블랑/추모객] “명백하게 비인간적입니다. 비난받아 마땅하며 해당 테러범에게 정의가 구현되기를 바랍니다.”

성당 앞에는 추모 행렬이 이어졌고, 프랑스 전역의 성당들은 일제히 희생자들을 기리는 종을 울렸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이 시기에 우리는 반드시 단결해야 하며 테러와 분열의 정신에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

미국과 유럽 등은 물론 프랑스와 각을 세워온 터키, 이란, 사우디 등 이슬람 국가들도 일제히 테러를 규탄했습니다.

그러나 증오가 증오를 낳는 연결 고리가 쉽게 끊어지긴 어려워 보입니다.

2주 전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 만평을 보여준 교사가 길거리에서 참수당한 후 프랑스는 이슬람 사원을 폐쇄했습니다.

그러자 이슬람 국가들에선 프랑스 제품 불매운동과 시위를 벌이는 등 갈등이 고조되던 상황이었습니다.

전 세계가 애도를 표명하긴 했지만 참수 사건의 원인이 된 무함마드 만평에 대한 서방과 이슬람 사회 간 이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유사한 테러가 반복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영상 편집 : 김창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앵커]

최근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아이스팩’ 때문에 지자체마다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

재활용이 안 되는 아이스팩 때문에 생활쓰레기의 양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한 지자체가 재활용이 가능한 정책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센터 앞에 주부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집에 쌓아 두었던 아이스팩을 가득 들고 왔습니다.

`아이스팩`을 `쓰레기종량제봉투`로 바꿔주기 때문입니다.

[조옥경/경기 남양주시 : “12.7kg을 갖고 왔고요. 큰 봉투 하나에다가 작은 봉투 2개 받았습니다. (그냥 버리시는 것보다는 훨씬 좋겠네요?) 그럼요, 좋죠.”]

이웃 아파트에서는 `아이스팩`을 공무원들이 직접 수거해 `쓰레기종량제봉투`로 바꿔줍니다.

`아이스팩` 분리수거함도 새로 생겼습니다.

[김형주/경기 남양주시 : “이거 하고 나니까 너무 좋아요. 조금씩 모아지면 갖다 여기다 넣으니까 너무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아이스팩`은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환경 오염 우려도 있어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이 지자체는 아이스팩을 쓰레기종량제봉투로 바꿔주며 적극적으로 분리배출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수도권매립지에서 반입총량제가 시행하고 있어 생활쓰레기 배출을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재사용이 가능한 것은, 깨끗이 소독해 지역 업체에 나눠주고 재사용이 불가능한 것은 무게를 95%까지 줄여 쓰레기로 처리합니다.

[조광한/경기 남양주시장 : “이건 공공부문이 수거를 해서 최대한 많이 수거를 해서 재사용을 하거나 아니면 가장 안전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 겁니다.”]

두달 만에 16만 개의 아이스팩을 수거한 남양주시의 제안에 따라 전국 50만 이상 13개 대도시는 `아이스팩 수거보상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안재욱

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MBC '나 혼자 산다' ©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나 혼자 산다’ 김충재가 모델 섭외 연락을 받고 거북목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3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이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해 한혜진의 ‘나 홀로 100벌 챌린지’를 잇는 두 번째 100벌 챌린지에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혜진을 비롯해 박나래, 장도연, 손담비, 이시언, 기안84가 한데 모였고, 최소 15명에서 20명이 필요한 무대에 무지개 회원들 섭외에 돌입했다.

기안84가 절친한 동생 김충재에게 영상 통화를 시도해 다짜고짜 시간을 비워달라고 부탁했다. 패션쇼 섭외 소식에 김충재는 “옷 갈아입는 거 도와드리면 되나요?”라고 엉뚱하게 답했다. 이에 박나래가 “무대에서 빛을 내주면 좋겠다”고 전했고, 김충재는 “저 거북목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100벌 챌린지에 함께하게 된 김충재는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라고 생각했고, 도움이 된다면 참여해보면 어떨까 싶어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앵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죠. 정부가 오늘(30일)부터 외식이나 여행을 하면 할인해주는 행사를 지원합니다. 방역과 내수 살리기, 둘 다 놓칠 수 없다는 건데요.

어떻게 할인받을 수 있는지, 이희령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오늘부터 주말에 외식을 3번 하면 네 번째 외식비에서 만 원을 돌려주는데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자정 사이, 카드로 결제할 때만 됩니다.

금액 제한도 있습니다.

한 번 외식할 때 2만 원 이상 써야 합니다.

8만 원 이상 써야 만 원을 깎아주는 셈입니다.

카드사별로 하루에 두 번까지, 같은 업소는 한 번만 외식 횟수가 인정됩니다.

안 되는 곳들도 있습니다.

유흥주점, 구내식당,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에 수수료를 내는 매장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포장을 하거나 배달 음식 드시는 경우도 많죠.

똑같이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달앱을 쓸 땐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앱으로 사전 결제하는 건 안 되고 배달원을 직접 만나 결제하는 경우만 할인 적용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카드사 홈페이지에 미리 응모해야 한다는 겁니다.

할인 횟수는 제한이 없고 예산 330억 원이 다 소진될 때까지 합니다.

1000개가 넘는 여행 상품도 할인합니다.

온라인으로 예약할 경우 약 30%, 최대 6만 원을 깎아주고, 농촌 체험은 현장에서 바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달 4일부터는 숙박과 놀이공원 등도 할인합니다.

[류영빈/카페 매니저 : 저희 카페 입장에선 (할인 행사를 하면) 아무래도 많은 유입이 있을 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어요.]

[최성민/서울 장위동 : 나한테도 도움이 되고, 그뿐만 아니라 다른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니까 많이들 이용할 거라 생각이 됩니다.]

코로나19 확산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김성윤/치킨집 운영 : 하루 이틀은 약간 반짝해서 영업이익이 좀 있을지 모르겠지만 확진자 발생이 더 많아질 것 아닙니까.]

[양준호/인천 청라동 : 물론 좋은 취지로는 했지만, 아직은 좀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방역을 더 강화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할인 행사를 중단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김윤나 /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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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EPA/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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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의 평판보다 팩트가 중요해!”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30일 오전 2시55분(한국시각) 펼쳐질 로열 앤트워프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2차전을 앞두고 가레스 베일의 선발을 공식 예고했다.파워볼사이트

무리뉴 감독은 29일(한국시각) 비대면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발 라인업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진솔한 답변을 내놨다. 직전 경기 회복과 주말 경기 일정을 감안해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하되, 유로파리그의 중요성을 감안해 힘을 빼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가레스 베일을 선발로 내세울 계획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앤트워프전 베스트 11에 대해 “지난 경기와의 연계성 속에서 변화를 주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팀이 원래보다 강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왜냐하면 유로파리그가 중요하지 않다거나, 안트워프가 우리와 전쟁을 치를 만큼 강하지 않다거나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이 경기가 아주 힘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유로파리그 역시 중요한 대회라는 생각에서 변화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스쿼드가 그런 변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선택이다. 물론 11명을 모두 바꾸지는 않는다. 그 중간쯤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월요일 밤 매우 늦게까지 경기를 치렀고, 앤트워프전에 이어 일요일 오후 또 경기를 해야 한다. 그러니 로테이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회를 주지 못하는 선수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특히 올 시즌은 모두가 열심히 한다. 정말 미안하다. 뛰기 위해서 너무나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로서는 한 선수를 매경기 뛰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한 선수만 3~4주 안뛰게할 수도 없다. 힘들지만 어쨌든 토트넘은 그만큼 강한 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어는 국가대표팀에서 당한 근육부상으로 뛰지 못한다. 탕귀 은돔벨레도 오지 않았다. 근육에 약간 불편함이 있다. 센터백과 은돔벨레 포지션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두 선수 빼고 모든 선수들은 다 왔다”고 귀띔했다.

“그렇다면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게는 휴식을 줄 것인가? 가레스 베일이 선발로 나가나?”라는 직접적인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너무 많은 것을 묻는다. 축구에 대한 질문은 중요한 것이니까, 누가 뛰는지 안뛰는지 몇 가지 이야기해주겠다”라며 힌트를 던졌다. “베일은 뛸 것이다. 베일이 토트넘에 돌아온 이후 데이터, 기분, 상태 모든 자료를 갖고 있다. 그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의 모범이 될 선수다. 베일처럼 큰 선수가 번리 원정에서 90분 내내 벤치를 지켰다. 1분도 못 뛰었다. 팀플레이어로서 그의 행동은 놀라웠다. 토트넘맨으로서 그의 태도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이번 원정에도 함께 왔다. 내 눈으로도 확인했지만 과학적인 데이터가 아주 좋다. 그의 상태는 매우매우 좋다.계속 좋아지고 있다. 내일 베일이 보여주는 아주 좋은 레벨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날아다닐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스페인 레알마드리드에서 베일의 평판이 좋지 않았다. 함께 일해본 베일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하나는 평판이고 하나는 팩트다. 그는 4번이나 유럽 챔피언을 경험해본 선수다. 나는 2번밖에 못해봤다. 팩트는 베일이 구단에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이라며 믿음을 표했다.”수백년간 이어져온 클럽에서 10년간 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못들었던 팀이 3회 연속 4강에 올라갔다. 베일이 간 이후엔 5번 중 4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내겐 그것이 팩트”라고 말했다. “평판같은 건 내게 중요치 않다. 팩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와 함께 하는 베일의 모습은 어메이징하다. 물론 부상이 있는 채로 왔고 그렇게 장기부상이 있는 경우 시간도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 그 시간을 주고 있는 것이다. 베일은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 베일 역시 우리 팀이 가진 조직력을 아주 만족해 한다. 베일의 진화를 위해 코칭스태프, 의무진, 스포츠과학 영역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치에 있다가 몇 분을 뛰었고, 선발로도 뛰었고, 또다시 벤치에 있었다. 그리고 내일 다시 선발로 나설 것이다. 베일에게 시간을 줄 것이다. 하지만 반복해 말하듯 그는 몇 주전 이곳에 도착했을 때보다 훨씬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저스가 30년 넘게 묵은 우승의 한을 풀었다. 그 중심에는 다저스의 구단 운영 전략이 있었다.파워볼사이트

LA 다저스는 10월 28일(한국시간)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 4승 2패, 우승에 성공했다. 1988년 이후 32년만의 첫 우승이자 통산 7번째 우승이었다. 2017. 2018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올랐지만 패한 다저스는 3번째 도전에서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다저스는 지난 오프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무키 베츠를 영입했다. 정규시즌 팀 내 최고 타자였던 베츠는 포스트시즌에서도 공수주 전 부문에 걸친 맹활약으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베츠를 영입한 다저스의 겨울 선택은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 합류한 베츠가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지만 다저스 우승의 중심에는 다저스가 그토록 애지중지 아끼며 키워온 유망주들이 있었다.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 두 시리즈에서 연속 MVP를 수상한 코리 시거를 비롯해 외야의 중심인 코디 벨린저, 주전 포수이자 중심타자로 활약한 윌 스미스, ‘우완 킬러’로 특급 활약을 펼친 작 피더슨까지 모두 다저스가 직접 드래프트에서 지명하고 성장시킨 선수들이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더인 시거는 이번 포스트시즌 18경기에서 .328/.425/.746, 8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활약을 펼쳤다. 탬파베이가 랜디 아로자레나를 앞세우고도 다저스를 넘지 못한 것은 시거가 아로자레나와 대등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 2016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이었던 시거는 4년만에 월드시리즈 MVP로 다시 한 번 활짝 웃었다.

다저스가 2013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지명한 벨린저 역시 프랜차이즈 스타. 비록 올해 정규시즌에서 부진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돋보이는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챔피언십시리즈 승패를 결정짓는 홈런을 비롯해 중요한 순간에는 늘 빠지지 않았다. 완벽한 중견수 수비로 케빈 키어마이어(TB)와 수비 대결에서 밀리지 않은 것도 다저스 우승의 중요한 요소였다.

2016년 1라운더인 스미스는 빼어난 정규시즌을 보냈고 포스트시즌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비록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고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아주 뛰어난 타격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는 타율 0.455, OPS 1.208의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가 2010년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피더슨 역시 이번 포스트시즌 16경기에 출전해 .382/.432/.559, 2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는 차세대 에이스 워커 뷸러와 전천후 투수로 활약한 훌리오 유리아스, 오프너와 롱릴리프 역할을 맡은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가 있었다.

‘빅게임 피처’ 뷸러(2015년 1라운더)는 5경기에서 25이닝, 평균자책점 1.80, 39탈삼진의 위력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이끌었고 2012년 10대 나이로 다저스와 계약한 멕시코 출신 유리아스도 6경기에서 23이닝을 투구하며 4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7의 환상적인 성적을 썼다.

다저스가 2016년 지명한 곤솔린은 비록 정규시즌(9G 46.2IP, ERA 2.31)보다 부진한 포스트시즌(4G 9.1IP, ERA 8.68)을 보냈지만 선발투수들이 대거 이탈한 투수진에서 오프너 역할을 맡아 공백을 채웠다. 역시 다저스가 2016년 지명한 메이도 정규시즌(12G 56IP, ERA 2.57)보다는 부진한 성적이지만 오프너와 롱릴리프로 포스트시즌 7경기에 등판해 마운드를 지켰다(10.2IP, ERA 4.22).

비록 지난 겨울 피더슨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기는 했지만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체제의 다저스는 재능있는 유망주들을 필사적으로 지켜왔다. 팀 전력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트레이드라도 유망주를 요구하면 거절했다. 그렇게 지켜온 젊은 재능들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다저스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며 팀을 32년만의 우승으로 이끌었다.

주목할 점은 FA가 되는 피더슨을 제외하면 이들 모두가 아직 20대 중반의 젊은 선수들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향후 몇 년 동안 다저스의 핵심 멤버로서 ‘강팀 다저스’를 이끌 것이다. 프리드먼 사장이 ‘한 번의 우승’이 아닌 ‘지속적인 강팀’을 위해 필사적으로 지켜온 운영 전략이 빛을 발하게 됐다.

특급 유망주 출신은 아니지만 빼어난 활약을 보여준 빅터 곤잘레스 역시 다저스가 발굴한 멕시코 출신 24세 영건이고 지난 겨울 마에다 겐타(MIN)와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합류한 유망주 브루스가 그라테롤은 그보다도 어린 22세 우완이다.

이들은 귀중한 우승이라는 경험을 쌓았고 이는 더 높은 단계로 올라서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역사를 이뤄낸 젊은 선수들은 이제 클레이튼 커쇼, 켄리 잰슨, 저스틴 터너 등이 떠난 뒤에도 다저스를 우승 후보로 유지시킬 것이다. 프리드먼 사장이 프란시스코 린도어와도 바꾸지 않은 가빈 럭스도 비록 아직은 빅리그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지만 곧 이들과 함께 팀을 이끌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고의 ‘현재’를 만들었지만 다저스는 ‘미래’도 잃지 않았다. 다저스가 지킨 젊은 재능들이 다저스를 ‘왕조’로 이끌지 주목된다.(자료사진=왼쪽부터 코리 시거, 워커 뷸러, 윌 스미스, 훌리오 유리아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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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다이아몬드형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고, 이 전술 안에서 폴 포그바가 훨훨 날아올랐다.파워볼엔트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연승에 성공하며 H조 선두로 올라섰다.

솔샤르 감독이 전술과 라인업에서 변화를 가져갔다. 공격의 핵심인 래쉬포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벤치에 두고 그린우드와 반 더 비크가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았다. 전술도 변화가 있었다. 기존 4-2-3-1 또는 3-5-2 포메이션이 아닌 다이아몬드형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마르시알과 그린우드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반 더 비크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그바, 마티치, 프레드가 중원을 구축했다.

인상적이었다. ‘전술 천재’라 불리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도 나름 전략을 잘 짜고 나왔지만 솔샤르 감독의 변화가 경기 초반부터 통했다. 특히 다이아몬드 중원에서 왼쪽 중앙 미드필더에 배치된 포그바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수비 가담도 적극적으로 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포그바의 발끝에서 결국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1분 포그바가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그린우드가 정교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린우드의 UCL 데뷔골로 주목받았지만 포그바의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가 빛을 본 장면이었다.

확실히 포그바는 ‘메짤라’라 불리는 좌측 중앙 미드필더 역할에서 빛이 났다. 포그바는 후반 35분까지 활약했는데 공수 모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유벤투스 시절 보여줬던 자신의 전성기를 재현해 내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포인트는 1도움에 그쳤지만 후반에 래쉬포드와 브루노가 투입되자 좀 더 아래로 내려가 빌드업을 주도했고, 후반 29분 쐐기골 장면에서도 좋은 패스로 득점에 기여하기도 했다.

솔샤르 감독의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은 대성공이었다. 전술 천재라 불리는 나겔스만 감독도 패배를 인정해야 했고, 이 전술에서 포그바의 활약은 확실히 인상적이었다.

“가장 완벽했던 경기,” 유벤투스 꺾은 쿠만 감독의 자찬


(베스트 일레븐)

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를 2-0으로 제압했다.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 후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완벽했다”라고 평가했다.

쿠만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29일 새벽 5시(한국 시각)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 G조 2차전에서 유벤투스를 2-0으로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4분 우스만 뎀벨레, 후반 추가시간 리오넬 메시의 득점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페렌츠바로시를 5-1로 꺾으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한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전에서 2연승을 차지하면서 G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쿠만 감독은 “압도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의 경기를 했다. 매 순간 자유롭게 도달할 수 있었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깊이도 존재했다. 멋진 승리이며, 매우 기쁘다. 가장 완성도 높은 경기였다”라고 자찬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앙투안 그리즈만이 골을 넣지 못한 것을 꼽았지만, 이마저도 “불운”이라는 단어로 감싼 쿠만 감독이었다. 대체적으로는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팀은 대단히 큰 신뢰와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유럽의 강팀을 상대로 개성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 경기에서 모든 선수들이 돋보인 이유”라고 칭찬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로 이어지는 힘겨운 일정을 마친 바르셀로나는 11월 1일 알라베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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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27일 광주 kt 전에서 타격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27일 광주 kt 전에서 타격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 최형우가 생애 두 번째 타격왕 가능성을 높였다. 식지 않는 타격감으로 기어이 역전을 일궈냈다.최형우는 2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1회말 역전 2점 홈런과 6회말 추가점 발판을 만드는 우중간 안타 등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4타수 3안타(1홈런)으로 시즌 타율을 0.353으로 끌어 올려 KT 멜 로하스 주니어를 2위로 끌어내렸다. 로하스는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타율이 0.350로 떨어졌다. 또다른 타격왕 경쟁자인 롯데 손아섭도 안타 1개를 추가하는데 그쳐 0.349로 3위를 지켰다.

kt 위즈 황재균이 27일 광주 KIA전에서 4-1로 앞선 4회 솔로 홈런을 쳐낸 뒤 후속 타자 로하스와 세리머니를 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kt 위즈 황재균이 27일 광주 KIA전에서 4-1로 앞선 4회 솔로 홈런을 쳐낸 뒤 후속 타자 로하스와 세리머니를 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최형우가 남은 세 경기에서도 선두 자리를 고수하면 생애 두 번째 타격왕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삼성 소속이던 지난 2016년 195안타 31홈런 144타점에 타율 0.376로 생애 첫 타격왕에 올랐다. 당시 첫 번째 프리에이전트(FA)를 앞둔 시즌이었는데, 두 번째 타격왕 등극에 도전 중인 올해도 FA 재자격 취득을 위한 마지막 해다. 최형우는 “사실 신경도 안쓰던 타이틀인데 잔여경기 수가 5경기 이내로 접어든 뒤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이왕이면 30홈런도 노려볼만 하지만, 홈런은 내가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페이스”라며 “타격왕에 집중해서 타이틀 홀더가 한 번 돼 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KIA에 입단 한 뒤 다양한 기록을 작성했지만 타이틀 홀더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재계약을 한다면, 더 큰 목표도 세울법 하다. 2000안타까지 16개를 남겨뒀고, 350홈런에 20개 차로 다가섰다. 2000경기까지 294경기가 남아있어 현재 기량을 유지한다면 2000경기-2000안타-350홈런을 달성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KBO리그에서 350홈런 이상 때려낸 타자 중 2000안타와 2000경기 출장을 모두 이룬 선수는 양준혁 MBC스포츠+ 해설위원뿐이다. 양 위원은 통산 2135경기에서 2318안타를 때려냈고, 이중 351개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22일 광주 키움전에서 0-2로 뒤진 8회 팀의 공격을 지켜보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22일 광주 키움전에서 0-2로 뒤진 8회 팀의 공격을 지켜보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통산 368홈런을 때려낸 SK 최정은 2000경기까지 220경기, 2000안타까지 238개를 남겨두고 있어 두 번째 자리를 두고 최형우와 경합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형우는 “350, 2000, 2000보다는 통산 최다 타점 경신이 더 현실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엽이 기록한 1498점에 164점차로 다가서 가시권에 들어왔다. 평균 80타점은 한다고 보면, 향후 두 시즌만 현재 페이슬를 유지하면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이 무렵이면 2000안타와 350홈런도 가능하다. 최형우는 최근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로 은퇴를 종용받는 분위기가 선수 입장에서는 아쉽다.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나 팀 분위기를 이끄는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했으면 좋겠다”는 소신 발언을 했다. 그는 “실력이 떨어졌다는 건 선수가 가장 잘 안다. 스스로 판단해 깨끗하게 물러나는 것도 프로의 자세”라며 “선수 생활을 언제까지 해야겠다고 정해놓은건 아니지만, 실력이 안되는데 현역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욕심은 없다. 힘이 떨어졌다고 판단하면 알아서 물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어도 올해 보여준 성적은 여전히 KIA의 중심타자로, 대체불가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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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사찰 화재 원인은 ‘방화’..40대 여성 구속


“절에 불이 크게 났어요! 산으로도 번질 것 같아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14일 아침 7시 20분쯤, 경기 남양주시 한 사찰에서 불이 났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 없이 2시간 만에 간신히 불길은 잡았지만 산과 아파트 단지, 요양원이 밀집해 자칫 대형 산불과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주민들은 전했습니다. 목조 건물 1동이 잿더미가 되고 소방서 추산 2억 5천만 원 넘는 피해에 그나마 위안인 건 유형문화재로 등록된 불교 서적들은 겨우 화마를 피했다는 것 정도.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라는 상투적 마무리에 일단락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 여자’가 붙잡히기 전까지는 말입니다.동행복권파워볼


SBS 취재 결과 사찰 화재 원인은 방화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절에 불을 지른 건 서울에 사는 40대 여성 A씨. 사찰과 주변 주민들 사이에서는 ‘그 여자’로 불립니다. 무슨 원한이라도 있는 걸까, ‘그 여자’의 이야기를 취재했습니다.


● 부처님 앞 “할렐루야!”…’그 여자’의 ‘믿음’

A씨가 처음 사찰에 모습을 보인 건 지난해, 근처 기도원에 다니던 그녀는 사찰에 찾아와 “할렐루야”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절을 찾은 불자들에게 “예수님을 믿으라”며 막무가내 시비를 걸고 소란을 피우는 날이 점점 늘었습니다. 부처님 눈앞에서 난처해진 사찰 사람들이 나섰지만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어르고 달래고 내쫓아도 다시 마주한 눈빛에는 ‘마귀의 소굴(사찰)과 조각상(불상)을 궤멸시키고야 말겠다’는 믿음이 서릿발처럼 묻어났다는 것입니다.파워볼실시간

그리고 지난 1월 A씨는 믿음을 행동으로 옮깁니다. 캄캄한 저녁 사찰 주변에 불을 붙이려다 붙잡힌 것입니다. 다행히 불은 금세 꺼졌지만 충격에 빠진 사찰 사람들은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A씨는 방화미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됩니다.

● 불구속 송치 후 잠적…’그날’ 포착된 지명수배자

당시 구속 수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경찰은 “실제 건물로 불이 옮겨 붙지는 않았고 다친 사람도 없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해 사건 발생 한 달 뒤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깁니다. 그런데 송치 직후 A씨는 돌연 잠적합니다. 검찰이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연이어 응하지 않은 것입니다. 검찰은 결국 A씨를 지명 수배하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됩니다.

이제는 ‘A급 지명수배자’ 신분이 된 A씨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불이 난 그날, 사찰 CCTV 영상에서였습니다. 이른 새벽 절에 침입해 목조 건물을 향해 걸어가고, 주민들의 화재 신고가 빗발치던 때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그대로 찍힌 것입니다. 이미 며칠 전 절 마당에 모신 불상 여러 개가 훼손돼 A씨 소행으로 의심하던 사찰 사람들은 대번에 A씨를 알아봤지만 또다시 자취를 감춘 상황. 불안감에 떠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이들은 말합니다.


● 범인은 현장을 다시 찾아온다…결국 철창 신세모름지기 범인은 사건 현장을 다시 찾아오는 법이라고, 화재 나흘 뒤인 18일 오후 4시 10분쯤 “절에 불을 낸 사람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됩니다. A씨가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른다며 긴장을 놓지 않던 사찰 관계자의 눈에 A씨가 들어온 것입니다.파워볼실시간
“간덩이가 부었죠. 여길 다시 찾아올 생각을 하다니… 처음에는 눈을 의심했어요.”- 사찰 관계자
절 주변을 서성이다 직원과 눈이 마주친 A씨는 그대로 달아났지만 얼마 못 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히고 맙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절 내부 촛불을 이용해 방석에 불을 붙였다”면서 시종일관 “신의 계시를 받았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시 검찰에 넘겨진 A씨, 이번에는 철창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매년 1,400여 건의 방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연평균 방화범 77명이 A씨처럼 재범을 일삼는 실정입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방화로 670명 넘게 다치거나 숨진 가운데 사상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재범률이 높고 모방범죄 위험성 역시 크다며 방화 범죄자에 대한 처벌 기준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는 “방화 역시 강력범죄에 해당하지만 흉기로 직접 인체에 위해를 가하는 건 아니라는 인상 등 탓에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이 관대한 경향을 보인다”며 “미수에 그치더라도 얼마든지 재범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하고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방화 범죄자 절반 이상이 정신 질환 증세를 보이거나 만성 주취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만큼 치료 프로그램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 “금방 풀려나겠죠. 그래서 걱정입니다. 다시 찾아올 테니까.”

방화범은 구속됐지만 불타버린 사찰 건물은 지금도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수억 원 대 손실이 났지만 보상 길은 막막합니다. 사찰 사람들의 정신적 고통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부처님의 공간을 더 철저히 지키지 못했다고 자책하며 가슴을 칩니다. 길지 않은 형을 마친 A씨가 사찰 전체에 불을 놓지는 않을까 잠 못 이룬다는 이들. “아홉 달 전, 미수에 그쳤을 때 그녀를 막을 수 있었다면” 잿더미 앞 피해자들 한숨이 무겁습니다.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다산 유배지인 전남 강진 사의재 방문
방문록에 “국가 앞날 생각한다” 적어
정계 진출 가능성 관심 속 묘한 뉘앙스
확인 요청에는 “앞서가지 말라” 선그어
벼베기, 전어잡이 등 농어촌 탐방 이어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남 강진에 있는 다산 정약용 유배지인 `사의재` 대청마루에 앉아 경세유표 내용을 언급하며 나라 앞날에 대해 걱정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정혁훈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남 강진에 있는 다산 정약용 유배지인 `사의재` 대청마루에 앉아 경세유표 내용을 언급하며 나라 앞날에 대해 걱정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정혁훈 기자]

“다산 선생과 국가의 앞날을 생각합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전남 강진에 있는 다산 정약용 유배지 중 한 곳인 사의재(四宜齋)를 찾아 방문록에 이처럼 적었다. 김 전 부총리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묘한 뉘앙스를 풍긴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정치 참여 가능성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 대해 이날도 김 전 부총리는 “앞서가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부총리가 이날 방문한 사의재는 다산이 강진에 유배됐을 때 4년간 기거한 주막이다. 다산은 사의재를 시작으로 다산초당 등 강진에서만 18년간 유배생활을 하면서 목민심서와 경세유표 등 역작을 집필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사의재 대청마루에 앉아 자신이 설립한 사단법인 유쾌한반란 관계자들과 함께 다산의 뜻을 기렸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남 강진에 있는 다산 정약용 유배지 중 한 곳인 사의재를 방문해 옛 주막을 재연해 놓은 동문매반가에서 "국가의 앞날을 생각한다"는 방문록을 남겼다. [정혁훈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남 강진에 있는 다산 정약용 유배지 중 한 곳인 사의재를 방문해 옛 주막을 재연해 놓은 동문매반가에서 “국가의 앞날을 생각한다”는 방문록을 남겼다. [정혁훈 기자]

“이 나라는 털끝 하나라도 병들지 않은 곳이 없다. 지금 당장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는 반드시 망할 것이다. 충신지사가 어찌 이를 팔짱만 끼고 방관할 수 있겠는가.” 김 전 부총리는 “다산 선생이 경세유표 서문에 이 말을 적었던 200년 전과 지금의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그가 경세유표를 저술하면서 어떤 심경이었는지는 알기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어 “(위정자들이) 다산의 말을 귀담아 듣고 행동에 옮겼으면 역사가 달라졌을 것이지만 결국 그 이후 70여년이 지나 조선이 쓰러졌다”며 “나라가 (지금처럼) 시끄러울 때 그 당시를 생각해 보면 좌표로 삼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가지 구조적인 문제들을 고쳐 나가야 하는 시점인데, 서로 싸우고 나라가 쪼개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 전 부총리가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하자 옛 사의재를 재연한 바로 옆 주막 주인이 기념글을 남겨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이에 흔쾌히 응하면서 적은 글이 바로 국가 앞날을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주막 안의 다른 손님이 이 글귀를 보고는 “김 전 부총리가 아무래도 정계에 진출하려는 것 같다”고 말한 것이 현장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리를 먼저 일어선 김 전 부총리는 동행자들로부터 그 말을 전해 듣고는 “지금은 누가 뭐 할지를 따질 때가 아니다. 다 같이 각성하고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되받았다. 정계 진출 여부에 대한 세간의 관심에 대해 재차 확인을 요청하는 기자의 물음에도 김 전 부총리는 “앞서가지 말라”고 답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왼쪽 네번째)가 강선아 우리원 대표(다섯번째) 등 청년 농부들과 함께 추수 체험을 한 뒤 누렇게 익은 벼를 배경으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혁훈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왼쪽 네번째)가 강선아 우리원 대표(다섯번째) 등 청년 농부들과 함께 추수 체험을 한 뒤 누렇게 익은 벼를 배경으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혁훈 기자]

김 전 부총리의 이번 강진 방문은 1박2일간 이어진 농어촌 탐방의 일환이었다. 지난 26일 전남 보성군 벌교읍을 거쳐 순천시와 강진군으로 이어진 빡빡한 일정이었다.

첫날 보성군 벌교읍에서는 벼농사 추수 체험을 했다. 우리나라 유기농 벼농사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고(故) 강대인 농부 가족들이 일구고 있는 우리원 농장에서였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5월 말에 이 곳을 찾아 모내기 체험을 했었다. 이날 벼베기는 당시 고 강대인 농부 딸인 강선아 우리원 대표가 “추수할 때도 꼭 와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한 화답이었다. 김 전 부총리는 누렇게 익은 벼를 낫으로도 베고, 콤바인도 직접 몰았다. 이어 청년농업인연합회(청연)에서 활동하는 청년 농부들과 간담회의 시간도 가졌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들고 온 청년 농부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으며 격려했다. 경북 영주 사과와 전남 무안 도라지배즙, 전남 장성 새싹삼 등이었다. 청년들은 김 전 부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홍보에 활용하기로 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가 전남 여수 안포리를 찾아 현지 어민들과 함께 전어잡이 체험을 하고 있다. [정혁훈 기자]
김동연 전 부총리가 전남 여수 안포리를 찾아 현지 어민들과 함께 전어잡이 체험을 하고 있다. [정혁훈 기자]

김 전 부총리는 곧바로 여수 안포마을로 이동했다. 100여 어민으로 구성된 작은 어촌마을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홍합 패각 처리의 어려움을 비롯해 고령화와 독거노인, 어촌 후계인력 부족 등 이런저런 문제에 대해 김 전 부총리에게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 전 부총리는 어민들의 고단한 삶에 대해 공감하면서 “향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전 부총리는 밤 9시가 넘어 작은 배를 타고 전어잡이에도 나섰다. 밤 늦게까지 이어진 작업 끝에 김 전 부총리는 온몸이 땀과 바닷물로 범벅이 됐지만 표정은 밝았다. 이희안 어촌계장이 “환경 오염이 심해져 전어잡이가 옛날 같지 않다”고 말했지만 이날 만큼은 그물에서 기대 이상의 전어를 건져 올린 덕분이었다. 적어도 이날 김 전 부총리는 벼베기와 고기잡이를 하면서 농부와 어부가 가장 행복한 순간은 바로 수확할 때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은 것 같았다.

강진에서는 전남생명과학고(옛 강진농고) 학생·선생님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이 학교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졸업한 학교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김 전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학창 시절 겪었던 어려움과 해외 유학 시절 닥쳤던 삶의 회의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소개하면서 이 곳 학생들도 ‘유쾌한 반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 학교를 나온 한 젊은 교사는 김 전 부총리에게 요청에 가까운 부탁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부총리님은 상고 졸업을 앞두고 은행에 미리 취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생명과학고를 비롯한 특성화고 학생들은 갈수록 취업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농업 관련 기관이나 기업의 농업계 고교 졸업생 채용 실적이 형편 없습니다. 농업에 큰 애정을 갖고 있는 우리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도록 취업 여건을 개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선생님의 의견을 명심하겠다”며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여건이 좋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정혁훈 농업전문기자]

1심 “피해자 합의 등 고려”..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여자친구를 반복해서 때리고 갈비뼈까지 부러뜨린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폭행, 상해 혐의로 기소된 장모씨(40)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해 8월~11월 당시 여자친구였던 피해자 A씨에게 반복적으로 손찌검 등 폭력을 행사하고 무차별적인 폭행으로 상해까지 입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씨는 ‘남자가 말을 하면 알겠다고 해야 하는데 A씨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가 나 주먹으로 A씨의 몸통과 다리를 여러 차례 때렸다.

또 장씨는 ‘아침이라 피곤한데 A씨가 회사까지 태워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화가 나 손으로 A씨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렸다. 장씨의 본가를 찾은 A씨가 장씨 동생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하기도 했다.

수 차례 폭행 과정에서 A씨는 늑골 다발성 골절상, 늑골 폐쇄성 골절상을 당했고 오른쪽 얼굴이 부어오르거나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장씨는 일부 폭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갈비뼈가 부러질 정도로 때린 적은 없다며 상해 혐의는 부인했다. 골절상은 폭행에 의한 것이 아니라 A씨가 해외여행에서 수상스포츠를 즐기다가 입은 부상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의 구체적인 진술을 비롯해 상해진단서에 기재된 상해부위·정도가 A씨의 주장과 상당히 일치한 점, 수상스포츠로 인해 다쳤다는 증거는 없고 A씨가 제3자로부터 상해를 입을 만한 정황이 없는 점에 비춰 장씨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 부장판사는 “피해자가 신체적 폭력으로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입은 상해 역시 1년가량 지나야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여 그 정도가 절대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장씨가 반성하는 점, A씨가 500만원을 받고서 합의한 뒤 처벌을 바라지 않고 있는 점, 장씨에게 벌금형을 넘는 전과가 없는 점이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됐다.

parksj@news1.kr

[서울신문]

자료사진/위 기사와 관련 없음
자료사진/위 기사와 관련 없음

당근마켓에 글 올려…잡고보니 중학생 장난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 또 게시된 아이 판매글은 여중생의 장난으로 확인됐다.

‘300만원에 아이 팔아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10대 여중학생의 장난으로 밝혀졌다. 지난 16일 이 사이트엔 20대 미혼모가 ’36주 된 아이를 20만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8일 ‘당근마켓 영아매매 게시글’ 작성자를 대면해 확인한 결과 장난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내용을 확인한 뒤 신고 접수 관서인 서울지방경찰청에 통보해 10대 여중생 A양을 훈방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당근마켓에 ‘아이 팔아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글에는 ‘(아이가) 식구들이 남긴 음식을 다 먹고 힘도 세다’, ‘애가 정이 많아 잘 챙겨주셔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 얼굴 사진과 함께 올라온 희망 판매 금액은 300만원이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동생이 고등학생 언니 휴대전화로 게시물을 장난삼아 올렸는데 실제 문의해오는 사용자들이 있어 자진 삭제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 조치했다”고 말했다.

36주 아이 20만원 - 당근마켓 캡처
36주 아이 20만원 – 당근마켓 캡처

“아이 입양합니다” 게시글 이후…아이는 보육 시설로 보내져

지난 16일에도 당근마켓에는 이불에 싸인 아기 사진 두 장과 함께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어 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희망 판매 금액은 20만원이었다. 경찰은 인터넷 식별 번호(IP) 추적 등을 통해 글을 올린 이가 20대 미혼모임을 확인했다.

이 여성은 임신 9개월(36주) 만인 지난 13일 아기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후 4일 된 아기를 팔겠다고 내놓은 것이다. 원하지 않았던 출산 후 육체·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글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시글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이후 아이는 보육 시설로 보내졌고, 아이 엄마는 미혼모 지원센터에 입소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의총서 조경태 조기 전대 주장에 주 “당 지도부 연속성 갖게 해야”

연합뉴스
연합뉴스


국정감사 이후 본격적인 입법 및 예산정국을 앞두고 대여 투쟁을 벼르고 있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일부에 그치는 목소리지만 이같은 김종인 비대위 조기퇴진론 등이 계속 이어질 경우 자칫 심각한 내분 상황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주호영(사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과거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전철을 밟아서 안 된다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는 언제든 잘라도 되지만 당 지도부는 흔들지 말고, 임기를 보장해 연속성을 갖게 하자”면서 “열린우리당 때를 보면 당 대표를 맨날 바꿔서 당이 쪽박찼다”고 언급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2004년 당시 다수의석을 갖고 있으면서도 당 내부에서 계파별 분열 상황을 연출해 결과적으로 개혁입법에 실패했던 열린우리당 사례를 언급한 것이다. 최근 당내에서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하는 일부 중진의원을 비롯해 김 위원장 체제에 불만을 표출하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는데 대해 원내사령탑으로서 쐐기를 박는 차원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의총에선 5선인 조경태 의원이 발언대로 나와 “당이 위기이고, 비대위 지도력이 한계를 보였기 때문에 새 출발이 필요하다”며 ‘조기 전대’ 주장을 폈다. 조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 출범 이전부터 비대위 체제를 반대해 왔다.

전날엔 김재경 전 의원이 김 위원장 체제에 대해 “반사적 이익에 따른 반짝 선전, 그 이상 아무런 희망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사퇴를 공개 촉구했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도 최근 부산에서 “후보가 안 보인다”는 발언을 한 김 위원장을 향해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차라리 문을 닫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슨 낯으로 공당이라 하고 국고보조금을 받고, 또 그 지도자라고 얼굴을 들고 다니나”라고 적었다. 장제원 의원도 최근 김 위원장을 겨냥해 “당 대표 격인 분이 가는 곳마다 자해적 행동이니 참 걱정”이라며 “비대위 존재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의총에서 나온 논의를 정리하며 나온 주 원내대표의 발언은 최근 당내 흐름을 두루 고려한 경고성 발언으로 읽힌다. 그는 답보상태인 당 지지율에 대한 우려에도 “무당층을 감안하면 그렇게 위기 상황은 아니다”며 비대위 임기 보장에 힘을 실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고 한다.

하지만 조 의원이 다시 주 원내대표의 발언 도중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당이 위기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하고 5선인 정진석 의원이 “그만하라”고 하는 일도 벌어졌다.

일부 의원들은 가뜩이나 인물난에 시달리고 당 지지율도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당 내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데 우려하고 있다. 물론 반론도 있다. 한 의원은 “극히 일부인 발언자들을 제외하면 참석자 대다수는 주 원내대표의 발언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일각의 ‘지도부 흔들기’ 논란에 선을 그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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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둘의 캐미가 아주 좋다.”

KT 위즈 남상봉 대표이사는 이숭용 단장과 이강철 감독의 관계를 이 한 마디로 정리했다. 단순한 ‘내 식구 챙기기’는 아니었다. 남 대표이사는 “이숭용 단장은 선수 출신이라 선수단 사정을 훤히 꿰고 있으면서도 이강철 감독을 철저히 보좌한다. 이강철 감독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며 “단장-감독이 매주 정례 회의를 한다. 데이터 분석팀 자료를 기반으로 특정 플레이를 어떤 타이밍과 타순에서 해야 할 지에 대해 분석하는 모습도 봤다. 이숭용 단장이 운영, 육성, 스카우트, 데이터, 기획 등 관련 부서 회의를 토대로 건의할 내용이 있으면 이강철 감독에게 전달한다. 자연스럽게 협업하는 모습이 좋다. 내가 거들 게 없다”고 미소를 지었다.파워사다리

하루 아침에 완성된 끈끈함은 아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중 한 명이었던 그는 해설자-코치 생활을 거쳐 단장직에 올랐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이강철 감독 역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초반 연패 나락으로 떨어지며 좌충우돌하던 KT를 바라보는 안팎의 시선 뿐만 아니라 우려의 목소리까지 견뎌내야 했다. 프런트 지원 파트 수장으로 현장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단장직이지만, 기대했던 방향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경기를 바라보는 것은 고역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숭용 단장은 이강철 감독을 지원하고 버티는 데 초점을 맞췄을 뿐이다. 선수, 코치 시절 바라본 감독 자리가 누구보다 외롭고 어려운 자리라는 것을 잘 아는 경험과 이해가 기반이 됐다. 이강철 감독 역시 이숭용 단장의 노력에 마음을 열고 손을 맞잡았다.

이해와 인내의 열매는 달았다. KT는 지난해 첫 탈꼴찌(6위) 및 5할 승률의 성과를 거둔데 이어 올 시즌 KT가 비원의 5강을 달성했다. 시즌 초반 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처지기도 했지만, 6월 이후 줄곧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고공비행을 했다.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첫 포스트시즌행을 확정 지은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과 주먹을 부딪힐 때, 이숭용 단장은 한켠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이를 바라볼 뿐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두산전을 마치고) 가벼운 주먹 인사만 나눴다. 서로 ‘고생했다’는 이야기까지였다. 아직 호들갑을 떨 때는 아니지 않나”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포스트시즌을 모두 마친 뒤) 다시 자리가 생긴다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무엇 하나 꼽기 힘들 정도로 (이숭용 단장이) 잘 해줬다. 굳이 하나를 꼽자면, 현장에 부담을 안줬다는 것”이라며 “한 시즌을 치르다보면 이런말 저런말이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숭용 단장은 간섭은 커녕 방패막이 역할을 많이 해줬다”며 “남모를 고충이 있었겠지만, 현장에서 느끼기엔 그런 부분이 정말 크게 다가온다. 2년 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5강에 진출했으니, 좀 더 마음 편하게 경기를 지켜봤으면 한다”고 웃었다.

이숭용 단장과 이강철 감독은 25일 수원 롯데전을 마친 뒤 홈팬들 앞에서 펼친 포스트시즌 출정식에서 다시 손을 맞잡았다. 5강 밑그림을 그린 이숭용 단장과 화려하게 채색한 이강철 감독이 만들 첫 가을야구의 결실이 궁금해진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낸 kt는 이제 다시 전력을 채워 넣어야 할 시기가 됐다 ⓒ곽혜미 기자
▲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낸 kt는 이제 다시 전력을 채워 넣어야 할 시기가 됐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팬들은 약속을 지킨 선수단을 뜨거운 박수로 맞이했다. 이강철 kt 감독과 선수들은 1년 전과 달리,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개선장군’들이 됐다.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롯데의 경기가 끝난 직후의 풍경이었다.파워볼실시간

이 자리에는 선수단만 있는 게 아니었다. 남상봉 대표이사와 이숭용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도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강철 감독과 이숭용 단장은 대화를 주고받으며 끈끈한 유대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kt는 이날 한결같았던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면서 포스트시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근사한 포스트시즌 출정식이었다.

올해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kt는 현장과 프런트가 똘똘 뭉쳤다. 이강철 감독은 현장의 공만 앞세우지 않았다. 오히려 음지에서 뒷바라지를 한 프런트의 공을 잊지 않는다. 이 감독은 25일 수원 롯데전을 앞두고 이숭용 단장의 장점을 칭찬해달라는 질문에 “다 좋다. 다 잘해줬다. 이래라 저래라를 한 번도 안 했다”고 고마워했다.

이 감독은 “부담을 안 주려고 했고, 방패 역할을 많이 해줬다. 나한테 들어온 이야기가 없었으면 분명히 혼자 고충이 있었을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장과 프런트 사이의 유기적인 호흡은 물론, 서로의 영역을 확실하게 지켜줬다는 의미다. 오히려 이 단장이 그 사이에서 속을 많이 앓았을 것이라는 게 이 감독의 추측이다.

이처럼 kt 프런트는 올해 팀 성적 향상의 숨은 공신이라고 할 만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또 있었다. 무엇보다 그룹의 관심이 커졌다는 게 구단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구현모 대표이사부터 kt 선수단을 각별하게 챙겼다. 선수단의 체력 보충을 위해 한우에 이어 장어를 선물로 보내는 등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단순히 음식이 문제는 아니었다. 구단이 선수단을 지켜보고 있다는 메시지가 대외적으로 드러났다는 게 더 중요하다. 선수단, 넓게 볼 때 야구단 전체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kt 수뇌부와 그룹의 결단만 있다면 즉시전력감 FA를 영입할 만한 여력이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곽혜미 기자
▲ kt 수뇌부와 그룹의 결단만 있다면 즉시전력감 FA를 영입할 만한 여력이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이제 관심은 또 다른 선물로 쏠린다. kt는 올해 지난해 승률 5할에 이어 올해는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당초 목표를 이뤄냈다. 이제는 더 높은 곳, 그리고 더 먼 지점을 바라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 현재 가진 자원을 극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단의 적절한 투자도 필요하다. 내부에서 모든 것을 만들어내기는 어려운 일이다. 적절한 외부 수혈은 팀 전력을 효율적으로 끌어올리는 좋은 방안이 된다.동행복권파워볼

시점상으로도 그렇다. kt는 창단 후 몇몇 외부 프리에이전트(FA)를 영입했다. 유한준 박경수 황재균은 그 유산이다. 이들은 전체적인 팀의 뼈대를 세우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그러나 마지막 FA 영입이었던 황재균과 계약도 이제 내년이면 끝난다. 즉, 3년 동안 큰 전력 보강이 없었다는 것이다. kt는 트레이드, 방출 선수 영입 등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계는 분명히 있었다.

이제 주축 선수들 중 상당수가 30대다. 강백호 소형준 배제성 심우준 등으로 대변되는 젊은 선수들이 크고 있고 고영표 심재민이라는 즉시 전력감 투수들도 돌아온다. 그러나 아직은 베테랑 의존도가 높고, 백업이 약한 kt다. 또한 어린 선수들 중에서는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 앞선 FA 선수들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기틀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도전할 만한 팀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것을 채워 넣어야 할 시기임은 자명하다.

올해 FA 시장에서는 kt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만한 자원들이 더러 있다. 물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각 구단들의 재정 형편이 죄다 어려운 상황임은 맞다. 올해 연봉 인상 대상자가 많다는 것도 계산에 둬야 한다. 그러나 kt는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팀이다. 올해 등록 선수 52명(신인·외국인 선수 제외)의 총 연봉은 52억2100만 원으로 리그 최하위였다. 1위 롯데(90억1600만 원)와 큰 차이가 난다. 이 기준 60억 원이 안 되는 리그 유일의 팀이었다.

유한준 박경수의 연봉은 계약 만료와 함께 팀 페이롤 계산에서 지워질 것이다. 내년 시즌이 끝나면 다시 FA 자격을 얻는 황재균이 잔류한다 해도 지금보다는 연봉 덩치가 줄어들 공산이 크다. 이를 계산하고, 그룹의 ‘결단’이 있다면 FA 영입의 여력이 있을 것이라는 게 야구계 전반의 관측이다. 적절한 투자는 구단 이미지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팬심’에도 불을 붙이는 도화선이 되기도 한다. 2020년 KBO 올해의 프런트가 또 한 번 움직일지도 겨울 관심사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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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약 여부가 화두로 떠오른 브룩스-로하스-스트레일리(왼쪽부터)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 재계약 여부가 화두로 떠오른 브룩스-로하스-스트레일리(왼쪽부터)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선수 수급 시장을 예상하기 어렵다”

10개 구단 외국인 담당자들은 그간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막바지 외국인 선수 리스트 정리에 들어갔다. 이제 메이저리그(MLB) 구단에서 추가로 풀리는 선수들에 대한 평가 정도만 남았다.

올해는 외국인 담당자들 또한 굉장히 힘들었던 시기로 기억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탓에 기본적으로 정보 수집이 힘들었다. 마이너리그 일정이 사실상 전면적 중단되는 바람에 리스트에 있는 선수가 1년 내내 한 경기도 나서지 않은 사례가 속출했다. 이동 자체가 쉽지 않아 현지 활동도 위축됐다. 게다가 올해 미국 선수 시장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 구단 외국인 담당자는 “시장 자체를 예상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일단 투수 쪽은 그래도 쓸 만한 선수들이 나오는 반면, 야수 쪽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반적인 시선이다. 다만 쓸 만한 투수들은 KBO리그 구단 및 일본 구단들도 모두 지켜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그래서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구단은 사정이 한결 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좋은 활약을 했다고 해서 꼭 팀에 잔류한다는 보장은 없다. 각 구단들이 올해 연봉보다 대폭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지만, 선수 우위 협상 테이블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미국도 미국이지만, 일본도 경계해야 할 변수다. 일본 구단들이 시즌 뒤 오퍼를 던져 재계약 판도가 뒤집어진 건 지난해에도 사례가 있었다.

여러 선수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들은 애런 브룩스(30·KIA), 댄 스트레일리(32·롯데), 멜 로하스 주니어(30·kt)다. 세 선수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외국인 선수들이었다. 단순히 성적이 아닌, “내년에 남아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줬다는 게 중요하다. 그만큼 많은 장점을 어필했다.

로하스의 올해 성적은 굳이 수치를 나열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가장 가깝다는 표현이 모든 것을 대신한다. 브룩스와 스트레일리는 올해 신입 외국인 투수 중에서는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KBO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들이 MLB로 금의환향하는 사례는 조금씩 많아지고 있다. 에릭 테임즈, 메릴 켈리, 조쉬 린드블럼은 보장 계약을 맺고 돌아갔다. 브룩스 레일리나 다린 러프처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케이스도 있다. 게다가 KBO리그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가장 안정적으로 시즌을 소화했다. 평가를 제대로 할 만한 여건이 된다.

로하스는 이미 MLB 구단들의 관심을 받은 경력이 있고, 브룩스나 스트레일리 또한 적지 않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예상이다.

한 관계자는 “이 선수들의 계약 조건이 구체적으로 어떤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미국도 올해 마이너리그가 멈췄다는 변수가 있다. 한국에 남는다면 다년 계약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고, 선수의 의지에 따라 금전을 손해 보더라도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서 MLB 복귀 이야기는 날이 갈수록 더 많아지는 상황이고 정보 공유도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오프시즌의 뜨거운 화두 예약이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스포츠경향]

두산 라울 알칸타라.  이석우 기자
두산 라울 알칸타라. 이석우 기자


지난 10여 년간 두산은 외인 에이스 걱정이 없었다. 2011년 팀에 합류한 더스틴 니퍼트(전 KT)가 7시즌 동안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곧이어 조쉬 린드블럼(밀워키)이 2018·2019 시즌 선발 마운드를 이끌었다. 이제 라울 알칸타라(28)가 두산 외인 에이스 계보를 이을 적임자로 자리매김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홈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하고 시즌 19승(2패)을 수확했다. 지난달 1일 한화전부터 10경기에서 패전 없이 9승을 쓸어 담았다.

거침없이 연승 행진을 벌인 알칸타라는 NC 드류 루친스키(18승)를 제치고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2018년 세스 후랭코프(18승), 2019년 린드블럼(20승) 등 지난 2시즌 연속 다승왕을 배출한 팀이다. 올해는 알칸타라가 다승왕의 영예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KT를 통해 KBO리그에 데뷔한 알칸타라는 11승11패, 평균자책 4.01의 평균자책을 거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알칸타라가 두산에 오면) 2~3승은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홈이 잠실구장이고 KT 선수들도 잘하지만 우리가 수비에 장점이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알칸타라의 투구는 팀에 100% 믿음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등판을 거듭하면서 변화구 구사와 제구력, 경기 운영 능력이 차차 나아졌다. 알칸타라가 등판하는 날마다 타선이 잘 치는 행운까지 뒤따르면서 알칸타라의 자신감은 더욱 커졌다. 알칸타라가 올 시즌 얻은 득점지원은 리그 선발투수 중 세 번째로 많은 4.53점이다.

두산은 알칸타라가 아직 20대 후반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30대 선수들보다 피로 회복이 빠르고 부상 위험이 적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외인 선발 크리스 플렉센(26) 역시 20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두산은 외인 투수들의 노쇠화에 대한 염려 없이 내년 시즌 전력을 구상할 수 있는 입장이다.

알칸타라가 등판 기회를 한 번 더 얻어 20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알칸타라는 정규시즌 1경기에 더 나갈 수 있다. 그러나 두산이 5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게 확실시되면 알칸타라는 정규시즌 등판 없이 다음달 1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

두산은 오는 27일 한화전, 29일 KIA전, 30일 키움전 등 총 3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5강 순위싸움 중인 LG, KT도 이 기간에 각각 경기가 있다. 27~29일 두산과 LG, KT의 경기 결과에 따라 알칸타라의 20승 도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더 이상의 ‘가을 악몽’은 없었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2)가 또다시 호투를 펼쳤다. 커쇼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펼쳐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0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85개. 1차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했던 커쇼는 이날 위력적인 구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팀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커쇼는 팀이 3-0으로 앞서던 3회말 탬파베이 타선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3-2였던 4회말 매뉴얼 마르고를 볼넷 출루시킨 커쇼는 도루 저지 과정에서 야수진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커쇼는 헌터 렌프로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3루 상황에 놓였지만 조이 웬들을 유격수 뜬공, 윌리 아다메스를 삼진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케빈 키어마이어와의 승부 도중 마르고가 과감하게 홈스틸을 시도하자, 침착하게 투구판에서 발을 뺀 뒤 포수 오스틴 반스에게 침착하게 송구,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커쇼는 이날 6개의 탈삼진으로 포스트시즌 통산 탈삼진 207개를 달성, 저스틴 벌렌더(휴스턴·205개)가 갖고 있던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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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사이영상만 세 차례 수상한 메이저리그의 간판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가을야구’만 들어서면 작아졌다. 이번 월드시리즈 전까지 포스트시즌 35경기에서 11승12패, 평균자책점도 4.31에 그쳤다. 5번 나선 월드시리즈에선 단 1승(2패), 평균자책점은 5.40에 달했다. 에이스의 위용에 걸맞지 않은 ‘가을야구 잔혹사’였다.

올 시즌 가을야구에서도 커쇼는 부진을 이어갔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8이닝 3안타 무실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6이닝 6안타 3실점으로 각각 승리 투수가 됐지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DS) 4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7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이런 커쇼를 다저스가 시리즈 전체 판도를 좌우할 수도 있는 1차전에 선발 낙점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커쇼는 1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도 호투를 만들면서 더 이상 가을에 약한 투수가 아님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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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현지에선 이날 커쇼가 너무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것 아니냐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6회말 2사후 마르고 타석에서 마운드에 올라 커쇼에게 교체의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련의 장면들이 지적됐다. 커쇼는 로버츠 감독의 설득에 겨우 수긍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다른 내야수들과 함께 마운드에 모였던 저스틴 터너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제스쳐를 취했다. 관중석에선 마운드를 내려오는 로버츠 감독에게 야유 세례가 쏟아지기도 했다. 신시내티 레즈의 트레버 바우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소파에 앉아 TV를 보며 너무 화가 났다. 커쇼의 강판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 팬들의 생각은 어떤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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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수근이 커피 금단 현상을 호소했다.홀짝게임

10월 23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8’에서는 기상 미션 ‘자네 지금 뭐 하는 건가’에 전원 실패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곧바로 얼굴에 분장을 하며 출근 준비를 하던 멤버들. 특히 이수근은 커피가 마시고 싶다며 “FD! PD!”를 외치며 강력하게 호소했다.

커피를 외치던 이수근은 “하루에 여섯 잔 씩 먹다가 미쳐버리겠다”고 절규(?)했다.(사진=tvN ‘신서유기8’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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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복수해라’ 김사랑이 마스크팩 뒤에 숨겨진 ‘얼굴 멍자국’을 드러낸 ‘충격적인 첫 포스’를 공개했다.파워볼엔트리

오는 11월 21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둔 TV CHOSUN 토일 드라마 ‘복수해라’(연출 강민구 /극본 김효진 /제작 하이그라운드, 블러썸 스토리, 이야기사냥꾼)는 우연한 기회에 복수를 의뢰받은 강해라가 사건을 해결하고 권력에 맞서는 ‘미스터리 통쾌 복수극’ 드라마다.

무엇보다 김사랑은 ‘복수해라’에서 땜빵 리포터를 거쳐 단 1년 만에 유명 MC 아내가 된 후 대한민국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제일 핫한 인플루언서가 된 강해라 역을 맡았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불거진 거짓 스캔들로 인해 하루아침에 수직 낙하하게 되는 ‘롤러코스터급 인생사’를 살게 되는 것. 5년 만에 안방극장 귀환을 앞둔 김사랑은 ‘살기 위한 복수’를 도모하는 강해라 역을 통해 이제까지 볼 수 없던 NEW 캐릭터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사랑이 거울을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이는, ‘울컥 눈빛’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강해라가 얼굴에 선명히 새겨진 멍자국을 망연자실한 채 바라보는 장면. 강해라는 마스크팩을 걷어내자 왼쪽 뺨에 선명하게 드러나는 멍자국을 바라보며 처량해하다, 한탄하고 끝내 울컥 눈물을 쏟아낸다.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핫 피플 강해라’라는 수식어와는 180도 다른 면모가 펼쳐지면서, 과연 강해라의 이면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강해라의 인생사 전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사랑의 충격적인 ‘얼굴 멍자국’ 장면은 지난 8월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해사한 웃음으로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세트장에 나타난 김사랑은 손에 쥐고 있던 대본을 들고 곧장 감독에게 달려가 촬영할 장면의 대사 톤과 발음을 상의하고 몇 번이고 반복하며 캐릭터가 지닌 기구한 인생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더욱이 완벽한 멍분장을 마치고 등장한 김사랑은 촬영에 돌입하자 눈빛만으로 캐릭터가 처한 상황을 표현,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첫 촬영을 마친 김사랑은 “첫 촬영 같지 않게 분위기가 좋고 편안하게 촬영했다”며 “이러한 현장 분위기처럼 ‘복수해라’는 너무 재미있다. 앞으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드라마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드러냈다.

제작진 측은 “캐릭터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마친 김사랑이 첫 촬영부터 망가지는 것도 불사하는 열정을 폭발하며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며 “지금까지 선보인 적 없던 독보적 캐릭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복수극을 선사할 김사랑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사진=TV조선)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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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스트는 원글 삭제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린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장한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레드카펫을 입장하고 있다.  2018.10.2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린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장한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레드카펫을 입장하고 있다. 2018.10.24.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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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갑질 논란’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추가 폭로가 잇따르면서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아이린은 22일 자신의 SNS에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이린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면서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도 이날 “직접 만나 사과했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M 엔터테인먼트는 “아이린은 오늘 오후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며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모든 관계자 및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 A씨는 자신의 SNS에 여자 연예인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며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의 내려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지옥같은 20여분이었다”고 적었다.

해당 연예인이 누구인지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레드벨벳의 곡 제목인 ‘사이코(psycho)’와 레드벨벳 아이린·슬기의 곡 제목인 몬스터(monster)’를 글 말미에 해시태그로 달았다. 이후 갑질 당사자가 아이린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며 파문이 확산됐다.

‘갑질’ 의혹을 폭로한 스타일리스트는 아이린의 사과를 받은 이후 해당 글을 내렸다.

그러나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레드벨벳 디씨갤러리에서는 일부 팬들이 아이린의 탈퇴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이들은 “아이린이 계속해서 레드벨벳 멤버로 활동한다면 이번 사건이 꼬리표처럼 따라 붙어 그룹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하다”며 “아이린이 향후 그룹 활동을 계속하는 건 심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와 함께 작업한 것으로 추정하는 스태프들의 추가 폭로도 쏟아졌다. 아이린의 행동에 대한 증언 글이 커뮤니티에 연이어 올라오면서 논란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다.

그와 함께 작업한 것으로 추정되는 스태프들은 “결국 터질 게 터졌다”, “그냥 인성이 그런 친구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외 스태프로 추정되는 이의 폭로도 나왔다. 자신을 아이린과 작업한 적이 있는 스타일리스트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실검(실시간 검색어) 보고 하나도 안 놀랐다. 같이 일해본 사람은 누구든 알 것”이라며 “나는 하루 일했을 뿐이지만, 매일 함께 있는 한국 스태프들이 제일 불쌍하다. 너무 무례하고 안하무인이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장범준이 2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만들었다.파워볼게임

2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서는 ‘믿고 듣는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이 12번째 원조가수로 출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범준의 등장에 연예인 판정단은 일제히 벚꽃 가지를 들고 열광했다. MC 전현무부터 “실물은 처음 뵙는다”며 신기해 했고, 송은이 역시 “제가 방송 생활을 28년 했는데 장범준 씨는 이번에 처음 봤다”고 말했다.

장범준은 ‘히든싱어6’을 출연한 이유에 대해 “올해 공연을 크게 잡았다. 홍보하려고 히든싱어 스케줄을 잡았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공연이 취소가 됐다. 큰 의미 없이 나왔다”라고 역대 가장 솔직한 답을 했다.

이번 장범준 편은 ‘히든싱어’ 8년 동안 역대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렸고, 375:1의 경쟁률을 자랑했다. 이에 장범준은 “그 동안 저를 모창하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봤지만 한 번도 비슷한 사람을 본 적 없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에 탈락하면 은퇴송을 발표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한 장범준은 “1라운드 넘기면 90% 우승 이라고 본다. 가수 생명을 걸었으니, 진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범준의 ‘아재팬’ 트리오로는 박명수 김수로 강성진이 출연, 앞다퉈 장범준에 대한 애정을 고백하며 경쟁에 나섰다. 우선 박명수는 “범준아, 잘 있었니?”라고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며 “5년 전에 저희 집에 놀러왔었거든요”라고 친분을 과시했다. 송은이는 “이름을 부르시면서 왜 손을 그렇게 떠시느냐”며 폭소했다.

이어 김수로는 “장범준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며 현대 시대 포크송을 되살려 준 그를 향한 열렬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 강성진은 “2011년 ‘슈퍼스타K 3’ 준결승전을 직접 보러 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MC 전현무가 “장범준 때문에 가신 건지?”라고 묻자 강성진은 “맞습니다. 그런데 투표는 울랄라세션에 했어요”라고 ‘반전 고백’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첫번째 라운드 곡은 ‘벚꽃엔딩’이다. 영국 브릿팝 스타일의 ‘벚꽃엔딩’은 천안 거리 문화 행사 기획의 엔딩곡으로 만든 지역곡이라고. 특히 ‘벚꽃 연금’, ‘장봄준’ 등의 별명을 안길 정도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벚꽃엔딩’에 대해 “하늘이 준 선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장범준은 “우리집에 운석이 떨어졌는데, 핑크 다이아인 정도다”라고. 또한 “요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가 좋은 추세로 ‘벚꽃엔딩’을 따라잡고 있다. 감사하다. 덕분에 올해 힘들지만 잘 버텼다”고 인사해 웃음을 안겼다.

자신 만만하던 장범준은 1라운드 미션곡이 끝난 뒤에는 완전히 바뀐 태도를 보였다. MC 전현무가 “좀 여유 있으신 건가요?”라고 묻자, 장범준은 “저는 여기까지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괜찮아요, 사랑하는 팬이 저를 연예계에서 떠나게 해주겠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는 곧 돌변, “1라운드만 살아남게 해 준다면, 제 가수 인생을 걸고 최고로 잘 부르도록 하겠다”고 생존 본능을 불태워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 모창능력자들의 노래를 듣고 여유를 잃은 장범준은 “첫 소절을 듣는 순간, 소름이 확 돋았어요”라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장범준은 다행이 1라운에서 탈락하진 않았다. 하지만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받은 표, 누구도 언급하지 않은 1번에서 장범준이 나와 모두를 경악케 했다. “역대 가장 소름돋는다”라는 MC 전현무에게 장범준은 “‘그대여’에서 제대로였다”라며 영혼이 가출한 모습을 보였다.

두번째 라운드 곡은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다. JTBC ‘멜로가 체질’의 OST인 이 곡은 ‘샴푸 연금’으로도 불리는 곡이다. 그는 “사람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통기타 곡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 만들었고, 가이드 단계에서 배우들이 녹음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히든싱어6’ 고정출연의 이유가 장범준임을 밝힌 찐팬 딘딘과 문세윤 만이 장범준을 찾아냈다. “창법을 바꾼지 1년이 안됐다”는 그는 “기타나 스탠드 없이 부르기 때문에 오른발로 박자를 구르며 부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내 목소리가 밖에서 어떻게 들리는건가. 내가 뭘 잘못해서 언급조차 없나. 제가 교만했다. 겸손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역대 최다 득표수가 나온 2라운드에서 장범준은 탈락했다. 장범준 뿐만 아니라 판정단 모두가 놀란 가운데, MC 전현무는 “343표 차다. 다른 분들도 득표수 차이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장범준은 “이렇게 목소리가 변하고 있고, 이 목소리가 제 흐름 속에서는 맞는거다”면서 “모창 능력자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받아 들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유리가 이일화에게 복수를 예고했다.

10월 23일 방송된 채널A ‘거짓말의 거짓말’(극본 김지은, 연출 김정권) 15회에서 지은수(이유리 분)는 김호란(이일화 분)과 전기범(송재희 분)이 친자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날 지은수는 검찰에 출두하기 위해 집을 나선 김호란을 찾아갔다. 김호란은 “안 됐지만 네가 기대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난 곧 나오게 될 거다. 아이 수술 얘기는 그때 다시 하자”라고 지은수를 외면하려 했다.

지은수가 전기범이 친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언급하며 도발하자 김호란은 “그래 기범이 내 친아들 아니다. 하지만 핏줄 그 이상이다. 내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다”고 반박했다.

이에 지은수는 “근데 왜 숨겼나. 다른 사람한테 손가락질 받을 까봐? 아니면 D.O그룹 이미지에 흠이 될 까봐? 겨우 이거였나. 그토록 숨기고 싶었던게. 이런 가치 없는 걸 숨기기 위해서 윤 비서님까지 죽이고”라고 분노했다.

김호란은 오히려 윤상규(이원종 분)이 죽인 원인을 지은수에게 돌렸다. 지은수는 “참 이상하지 않나. 당신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당신 아들을 죽였다는 생각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내가 범인이길 원하는 건 아닌가. 두고 봐라. 이 진실에 대한 해답 내가 반드시 찾을 거다”고 예고했다. (사진=채널A ‘거짓말의 거짓말’ 15회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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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울산 주상복합건물에서 난 화재로 큰 피해가 났듯이 많은 가구가 모여 있는 공동주택의 화재 때는 심각한 피해가 나기 쉽습니다.파워볼실시간

무엇보다 많은 주민이 신속하게 대피하기가 어려운데 이를 고려해서 베란다 난간을 대피 계단으로 쓸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높은 주상복합건물에서 난 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집니다.

주민들은 건물 옥상이나 1층 아래로 급히 대피했으나 100명 가까운 사람이 다쳤습니다.

아파트에 난 불을 피해 에어컨 실외기를 통해 아슬아슬하게 대피하기도 하고,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다 떨어지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아파트 화재 시 주민 대피를 위해 개발한 접이식 피난계단 시스템.

아파트 외부에서 보면 여느 베란다 난간과 다르지 않지만, 화재 등 비상시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불이 났을 때 베란다에 있는 난간의 안전핀을 뽑으면 난간이 비상 사다리로 변하면서 1층으로 대피할 수 있습니다.

불이 난 층의 난간 안전핀을 제거하면 순식간에 각층의 난간이 펴져 이어지면서 계단으로 변하는 겁니다.

불이 난 층의 위층 주민은 비상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대피하면 됩니다.

[김영복 /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 : 화재가 났을 시에 우리가 빨리 우선적으로 대피할 수 있다는 그런 공간이 있다는 게 상당히 안심이 되고요, 또 그런 부분에서 좋습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전국 9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됐고 경기도시공사도 시범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이상열 / 경기도 부천시의회 부의장 : 순간적으로 불이 났을 때 대피할 공간도 없고 그런데 보니까 너무 획기적인 장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시민들한테는 너무 좋은 공간이 아닌가.]

접이식 피난계단 시연회 참석자들은 가구당 3백만 원이 넘는 설치비용이 적지 않지만, 주민 안전에는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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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 '백설 공주' 캐릭터 모델을 한 마지 챔피언 [트위터 갈무리·재판매 및 DB 금지]
디즈니 애니메이션 ‘백설 공주’ 캐릭터 모델을 한 마지 챔피언 [트위터 갈무리·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디즈니가 고전 애니메이션 백설 공주를 제작할 때 캐릭터 모델 역할을 했던 미국 여배우이자 안무가 마지 챔피언이 10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파워볼실시간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챔피언이 로스앤젤레스(LA)의 아들 집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챔피언은 1937년 개봉한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에서 디즈니 제작진이 백설 공주 캐릭터를 완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모델 역할을 했다.

당시 챔피언 부친은 할리우드에서 유명 안무가로 이름을 날리면서 디즈니 창업자 월트 디즈니와 친분을 맺었고, 어릴 때부터 춤을 배우며 다양한 동작을 익혔던 챔피언은 이때의 인연으로 백설 공주 모델이 됐다.

당시 백설 공주 제작진은 모두 남성이었던 터라 챔피언이 보여주는 움직임을 본떠서 백설 공주 캐릭터에 입체감과 생동감을 부여했다.

챔피언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피노키오'(1940년), ‘판타지아'(1940년)에서도 모델로 활동하며 각종 캐릭터를 창조하는 데 힘을 보탰다.

그는 이후 남편 가워 챔피언과 함께 1950년대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와 브로드웨이 뮤지컬, 텔레비전 쇼에 출연하며 명성을 쌓았고, 1975년 TV 드라마 ‘퀸 오브 더 스타더스트 볼룸’에서 안무가를 맡아 에미상을 받았다.

말년의 마지 챔피언 [트위터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말년의 마지 챔피언 [트위터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jamin74@yna.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손흥민이 깔끔한 마무리로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첫 승을 매조지했다. 파워볼사이트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의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J조 1차전 LASK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루카스 모우라의 선제골과 안드라데의 자책골이 나왔고, 후반 손흥민이 쐐기골을 작렬했다.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17분 교체 투입됐다. 경기 투입 후 수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4분엔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헤더 패스를 받아 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9호골이자 웨스트햄과 리그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이다.

손흥민이 투입된 시점에 토트넘은 2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를 완전히 끝내지는 못했다. LASK의 저항이 거셌다. 조 하트의 여러 차례 선방들이 아니었다면 지난 웨스트햄전처럼 추격을 허용할 위기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후반 17분 손흥민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투입되자마자 상대 패스 미스를 끊어내 침투패스를 연결했다. 이후에도 위협적인 움직임과 슈팅으로 LASK를 괴롭혔다. 

후반 34분 손흥민은 신입생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아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터뜨렸다. 맷 도허티의 로빙 패스를 비니시우스가 머리로 떨궈주자 깔끔한 퍼스트 터치와 군더더기 없는 마무리를 선보였다. 

영국 매체 ‘BBC’는 손흥민의 슈팅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의 관습적인 골로 토트넘은 UEL 조별리그의 완벽한 시작을 맺었다”라며 “손흥민은 골대 하단 코너로 향하는 낮은 피니시에서 냉정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벌써 13개의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리그에서 7골 2도움, UEL 예선과 조별리그에서 2골 2도움을 터뜨렸다. 이는 18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은 케인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raul1649@osen.co.kr

청년들 사이 ‘한 달 살기’ 인기
코로나로 못 이룬 여행 욕구 해소
사장들 “일손도 늘고 보람도 크다”

이모씨(27·남)는 대학교 졸업 후 올해 초 해외여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그는 외부 활동을 하지 못했고 활동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 그가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한 달 살기’였다.

이씨는 “코로나가 그나마 잠잠해진 지금도 아직 해외여행은 꺼려지는 게 사실”이라며 “대신 장소를 제주도로 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청년들 사이 ‘한 달 살기’가 버킷리스트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못가는 대신 국내 유명 여행지에서 한 달 가량 살면서 힐링을 취하는 것.

특히 단순히 여행목적만이 아니라 게스트하우스에서 직원으로 일하는 것을 병행한다.게스트하우스 직원으로 일하면 숙식을 제공받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여행에 필요한 경비도 충당할 수 있어서다.

블로그, 유튜브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한 달 살기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장소도 제주도, 속초, 강릉 등 다양하다.

게스트하우스 스태프들끼리 여행을 다니며 친목을 쌓기도 했다.(사진=라봉게스트하우스 제공)
게스트하우스 스태프들끼리 여행을 다니며 친목을 쌓기도 했다.(사진=라봉게스트하우스 제공)

한 달 살기 스태프가 하는 일은 간단하다.

게스트하우스 손님들의 체크인·체크아웃을 돕거나 객실 청소, 빨래 등이다. 숙박자들끼리 함께하는 파티가 있는 숙소의 경우 스태프가 파티준비를 해줄뿐만 아니라 파티에 동참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게스트하우스 정보 카페를 창구로 스태프를 모집하고 또 지원한다. 카페 ‘스태프 모집 방’ 메뉴에는 하루에 20건이 넘는 공고가 올라오며 각 게시글의 조회수는 500회를 넘는 등 인기였다.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편리함이 이유

코로나19가 급속히 번져 해외 항공길이 막히자 사람들은 국내를 선택했다.

제주도의 A게스트하우스 직원 박모씨(24·남)는 “한 달 살기나 보름 살기를 오는 손님들 대부분 해외여행이나 유학 계획 등이 취소된 뒤 오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도에서) 지내다보니 제주도의 매력에 빠져서 계획보다 더 오래 머무는 사람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온 박소연(23·여)씨는 “대학교 3학년까지 마치고 그냥 멀리 떠나고 싶어 유럽 여행 계획을 짰다”며 “하지만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모든 게 피곤한 상태여서 비행기 표가 가장 싼 날 계획 없이 제주도를 오게 됐다”고 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을 하면서 한 달살기를 경험한 사람들은 편리함과 가성비 적인 측면을 장점으로 꼽았다.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중인 이모씨(27·남)는 “여행 중에 안정적인 숙소가 있다는 게 좋고 휴무 때도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휴무 땐 개인 시간 보장도 되니 마음놓고 여행도 다닐 수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도 청년들이 한 달 살기를 가는 이유이다.

강릉에서 한 달 살기를 경험한 임모씨(23·남)는 “성수기엔 사람이 하루 200명 가까이 오기도 한다.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얘기를 듣는다”며 “살면서 가장 짧은 기간에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청년층 사이에서 한 달 살기가 유행하는 데에는 휴식을 중요시하는 20대의 가치관도 반영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흔 대학내일20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일상에서도 스트레스와 컨디션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힐링이나 자신의 멘탈을 챙기는 데 관심이 많은 편이다”고 전했다.

청년들은 한 달간 게스트하우스 스태프로 일하면서 숙식을 제공받고 휴무일에는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어 선호하고 있다.(사진=김군아미고게스트하우스 제공)
청년들은 한 달간 게스트하우스 스태프로 일하면서 숙식을 제공받고 휴무일에는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어 선호하고 있다.(사진=김군아미고게스트하우스 제공)

사장들스텝들과 어울리며 즐거워상부상조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사장들은 실제로 많은 청년이 한 달 살기를 도전한다고 전했다. 사장들에게도 한 달 살기를 하러 온 청년들과 함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것은 다양한 장점이 있었다.

제주도 서귀포 라봉게스트하우스 사장 최용준(32·남)씨는 “젊은 청춘들 사이 트렌드인지 버킷리스트처럼 많이들 온다”며 “방학시즌과 같은 성수기에는 공고글 하나에 40~50명 정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며 나도 배우는 점이 많아 (한 달 살기를) 운영하는 것 같다”며 “시끌벅적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니 좋은 에너지를 받아 운영에 시너지 효과를 얻는 것 같다”고 전했다.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직원들과 어울리며 외롭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제주도 애월 김군아미고게스트하우스 사장 이양일(32·남)씨는 “오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아 스태프 모집을 하면 하루에 10명 내외로 연락이 올 만큼 인기가 많다”고 했다. 이어 “처음엔 지출 절약이라 생각했는데 지내다 보니 함께하는 스태프들이 있어 외로움이 덜어진다”며 “‘잘 지내다 간다’, ‘행복했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이 커 계속해 스태프를 모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도 애월 설레임게스트하우스 사장 서원석(39·남)씨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오니 색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며 “스태프들과 함께하다 보니 나도 어느새 스태프들과 함께하는 문화에 적응했다”고 했다.

/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신현지 (here5@edaily.co.kr)

산업현장 옭아매는 규제들
내국인, 택배 나르기 꺼리는데
국토부 “일자리 뺏긴다” 반대
택배 가능 트럭 1.5t 이하 제한
물량 폭증해도 적재량 못 늘려
중소기업에 맡긴 전자정부 기술
수출 3년새 5.3억→2.5억 달러
국내 대기업 공공SW 진출 막혀
영상회의 시스템 외국계가 장악

A 택배 회사의 화물 터미널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는 김준식(가명·37)씨는 월 3~4회가량 화물을 싣고 내리는 상·하차 작업에 투입된다. 사무직 정직원이지만 일손이 부족하다 보니 벌어지는 일이다. 작업 자체가 고되다 보니 ‘아르바이트 비용(이하 알바비)’을 꽤 많이 쳐줘도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

국내 택배시장 물동량 추이.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국내 택배시장 물동량 추이.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택배 상·하차 작업의 시간당 알바비는 1만1000원 선. 최저임금(시간당 8590원)보다 2000원 이상 많다. 택배회사들은 이 알바비를 올려서라도 상·하차 인력을 구하고 싶지만, 이를 위해선 사실상 택배 가격 자체도 올려야 해서 손이 묶여있다.

이런 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택배 물동량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18일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택배 물동량은 27억8980만 상자였다. 매년 10% 이상 증가세다. 올 상반기엔 이미 16억 상자(추정치)가 배송됐다.

연도별 전자정부 수출실적.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연도별 전자정부 수출실적.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택배 회사들은 속이 탄다. 일감이 넘치고, 지불할 돈이 있어도 힘든 상·하차 작업은 일할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 그래서 택배회사들은 상·하차 작업 만에라도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바란다. 정부도 이런 문제점을 알고 있다. 지난해 국무조정실 주도로 택배 상·하차 작업에 한해 해외동포 방문취업(H-2) 비자를 내주는 방안도 추진됐었다. 하지만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등이 내국인 일자리를 뺏는다는 이유로 반대해 별다른 진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택배 현장에서의 일손 부족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단 얘기다.

익명을 원한 택배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고용과 관련된 민감한 이슈라는 건 알지만, 택배 상·하차 작업의 경우 이미 내국인들이 꺼려 일손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내국인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도 아닌데,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택배시장 물동량 추이.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국내 택배시장 물동량 추이.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이처럼 경직된 규제는 산업현장 곳곳을 옭아매고 있다. 택배 배달용 트럭 크기 제한도 그런 사례다. 현재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상 1.5t 이하의 트럭에만 택배 배달이 가능한 번호판을 주고 있다. 택배 물량은 폭증했는데, 작은 차로 배달과 화물 픽업을 반복하다 보니 그만큼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적재량 2.5t 이하 트럭의 택배 배달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주도로 발의됐지만, 법안 통과 여부는 미지수다. 용달 차주 등이 반대하고 있어서다.

소프트웨어산업계에선 국내 중소기업 보호 등을 위해 만든 규제가 국내 대기업을 역차별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 9월엔 글로벌 IT 기업인 시스코의 ‘웹 엑스’가 국회 영상회의 솔루션으로 채택됐다. 국내 IT 업계는 속수무책이다. 중견·중소기업의 기술력으론 아직 글로벌 IT 기업에 맞서기 어려운데 정작 대기업은 2013년 이후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참여가 제한돼있다.

이런 가운데 소프트웨어산업 전반의 경쟁력은 약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전자정부 관련 수출 실적은 2015년 5억3404만 달러에서 2018년 2억5832만 달러로 반토막 났다. 대기업 참여제한 시행 이후 벌어진 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해외 수출을 늘리려면 사업 실적이 쌓여야 하는데, 정작 국내 공공사업에선 글로벌 IT기업에 밀리기 때문”이라며 “대기업을 무조건 배제하기 보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윈윈할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광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규제 개혁이 어려운 건 해당 규제로 인해 반사이익을 누리는 집단이 있기 때문”이라며 “기득권 세력의 눈치만 살피다 보니 제대로 된 규제 개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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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리그 역대 계약금 2위 기록을 쓴 장재영(오른쪽)과 해외 무대와 롯데 계약을 고민하고 있는 나승엽 ⓒ한희재 기자
▲ KBO리그 역대 계약금 2위 기록을 쓴 장재영(오른쪽)과 해외 무대와 롯데 계약을 고민하고 있는 나승엽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어느 정도는 예상을 했는데…”

키움은 지난 10월 7일 KBO리그 구단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발표를 한다. 바로 1차 지명자인 장재영(18·덕수고 졸업 예정)과 9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9억 원은 KBO리그 역대 신인 계약금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장재영보다 더 많은 계약금을 받은 선수는 2006년 한기주(KIA·10억 원)뿐이었다.동행복권파워볼

수도권 A구단 단장은 20일 “안우진(6억 원) 이상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다만 9억 원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장재영보다 더 많은 계약금을 받을 선수는 없겠지만, 전체적인 기준점이 높아져 협상이 까다로워질 수는 있다”고 예상했다. A구단 스카우트 팀장 또한 20일 “장재영은 뛰어난 가능성을 지난 선수고 안우진 이상의 계약금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역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포기한 대가를 계약금에서 더 챙겼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인 계약이 하나둘씩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2차 1번 최대어로 뽑혔던 김진욱(강릉고 졸업 예정)은 21일 롯데와 3억7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당초 롯데의 최초 제시액보다는 소폭 상승한 금액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삼성은 1차 지명자인 이승현(대구 상원고 졸업 예정)과 3억5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야구계에서는 “김진욱 이승현의 계약금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롯데가 이승현보다는 김진욱을 조금 더 챙겨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사실 신인 계약금은 라운드별, 선수별 비교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앞선 선수들이 기준점을 세운 만큼 아직 발표하지 않은 나머지 선수들의 계약도 정리가 될 전망이다.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메이저리그 진출과 롯데 계약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나승엽(덕수고 졸업 예정)과 김진욱 이승현과 더불어 고교 3대 좌완으로 불린 KIA 이의리(광주일고 졸업 예정)다. 이의리의 경우는 김진욱 이승현의 금액과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욱까지 도장을 찍은 만큼 그것이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나승엽의 경우는 조금 더 복잡하다. 2차 1번이었던 김진욱이 3억7000만 원을 받았으니, 원래 관행상으로 2번인 나승엽은 그보다 적어야 한다. 그러나 나승엽이 MLB 진출을 선언하지 않았다면 롯데의 1차 지명으로 유력했던 점은 생각해야 한다. 여기에 MLB 진출을 포기한 점에 대한 보상도 생각할 수 있다. 장재영과 마찬가지 케이스다. 나승엽의 당초 계약금은 80만 달러(약 9억 원)였다.

이에 롯데는 나승엽에게 김진욱 이상의 계약금을 제시하며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영에 이은 올해 신인 계약금 2위 규모로 예상된다. 오늘까지는 계약을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곧 최종 결론이 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 UEFA 챔피언스리그 16시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리오넬 메시.
▲ UEFA 챔피언스리그 16시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오넬 메시(33)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시즌 연속골을 기록한 역대 첫 선수가 됐다.파워볼엔트리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첫 경기에서 페렌츠바로시(헝가리)를 상대로 득점했다. 전반 26분 자신이 얻어 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켰다.

챔피언스리그 16번째 시즌에서 득점으로, 메시는 2005-06시즌 데뷔 이후 16시즌 동안 매 시즌 골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 16시즌 연속골은 메시가 역대 최초다.

메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한 팀은 36팀으로 늘어났으며, 조별리그 득점은 69골로 쌓였다. 이 역시 최다 기록이다.

이번 시즌 4경기에서 1골에 그쳐 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던 메시는 이날 8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페렌츠바로시 수비진을 휘저었다.

도움 1개를 추가 올렸고, 골대도 한차례 맞혔다. 슈팅 7개 중 4개가 유효슈팅이었으며 키패스는 4개. 드리블은 11번 시도해 7회 성공했다. 축구 통계업체 소파스코어는 평점 9.3점을 매겼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1골 1도움 활약 속에 페렌츠바로시를 5-1로 완파하고 조별리그 첫 승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 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엔시소프트 대표이사 ⓒ 한희재 기자
▲ 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엔시소프트 대표이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택진이형’ 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이자 엔씨소프트 대표이사(53)가 광주를 찾는다.파워사다리

NC는 21일 현재 81승52패4무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정규시즌 1위와 함께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할 수 있는 매직넘버는 1이다. NC는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 축배를 든다.

김택진 구단주는 구단의 역사가 될지도 모르는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광주행을 결정했다. NC 관계자는 “구단주님과 함께 구단 전 직원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NC는 2011년 3월 31일 프로야구 제9구단으로 창단했다. 김경문 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제1대 감독을 맡아 팀의 기반을 다졌다. 2013년 처음 KBO리그(1군)에 합류해 7위를 차지했고, 2014년 곧바로 가을야구(3위)를 경험하며 신생팀답지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2016년은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창단 첫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다. 결과는 4전 전패 준우승이었지만, NC 창단 멤버들은 돈 주고 못 살 값진 경험을 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가을야구를 하며 강팀 이미지를 굳혀 나갔다.

2018년은 최악의 시즌이었다. 팀 역대 최저 승률인 0.406(58승85패1무)를 기록하며 최하위 10위에 머물렀고, 시즌 도중 김경문 감독이 사퇴했다. 김택진 구단주는 가능한 빨리 팀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창단 첫해부터 수비 코치로 함께한 이동욱 제2대 감독을 선임하고, FA 최대어 포수 양의지를 4년 125억원에 영입하며 새 판을 짰다.

이동욱 감독 체제에서 NC는 빠르게 재정비됐다. 2019년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뒤 이 감독은 “145경기(와일드카드 1경기 포함)로 시즌을 마쳐 아쉽다. 이제 뭘 준비해야 할지 알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올해 부임 2년 만에 구단 역사상 첫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창단 10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이 감독과 선수들은 역사의 순간 앞에서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21일 경기를 맞이하려 한다. 이 감독은 “내일(21일)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했고, 주장 양의지는 “우승 가능성이라는데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한다. 다음 경기도 같은 경기라 생각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김택진 구단주는 광주에서 10년 투자의 결실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말컹의 비교, “중국은 외국인 선수에게 의존, K리그는 안 그래”


(베스트 일레븐)

경남 FC에서 맹활약했던 브라질 골잡이 말컹이 K리그와 중국 슈퍼리그를 비교해 시선을 모았다.

중국 클럽 허베이 화샤 싱푸에서 뛰고 있는 말컹은 최근 브라질판 <폭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본래 축구 선수가 아닌 농구 선수를 꿈꾸었다는,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대단히 유명한 말컹의 히스토리를 헤드라인으로 내세운 이 인터뷰 기사에서 말컹은 K리그와 중국 슈퍼리그의 분위기를 비교했다.

2020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일곱 골을 터뜨려 현재 득점 랭킹 공동 5위에 랭크되어 있는 말컹은 “중국에서는 팀이 경기를 결정하기 위해 외국인 선수에게 의존한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팀이 특정 선수에게만 의존하지 않는다. 그래서 동료들과 책임을 나눠 짊어지는 분위기에 익숙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매우 큰 책임감을 부여한다. 좋은 경기를 못한다면 팀 역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는 걸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말컹은 직업으로서 축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을 뿐, 자신은 농구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말컹은 “제 꿈은 늘 농구 선수였다. 축구 선수는 내 직업이기 때문에 하고 있다. 축구를 더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 답할 것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 농구이며, 축구를 할 때보다 농구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축구 경기에서 내가 보이는 움직임도 농구에서 기인한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브라질 매체 <글로부 에스포르치> 캡쳐

▲ LG는 남은 4경기에서 3승을 하면 타 팀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할 수 있다 ⓒ한희재 기자
▲ LG는 남은 4경기에서 3승을 하면 타 팀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할 수 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LG로서는 귀중한 승리, kt로서는 뼈아픈 패배였다. LG가 20일 수원 kt전에서 승리하며 2위 자리에 가까워졌다. 다만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조금 더 높아졌고, KIA와 롯데는 이제 기적이 필요하다.

LG는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경기 막판 상대의 추격을 간신히 뿌리치고 7-6으로 이겼다. LG로서는 환호할 만한 승리였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위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자력으로 2위를 차지할 수 있는 위치에 선 LG는 이제 남은 4경기에서 확정 도전에 나선다.

LG는 20일까지 78승59패3무(.569)를 기록 중이다. 3위 키움과 1경기 차이, 4위 두산과 5위 kt와는 1.5경기 차이다. 2위 확정 여부는 LG의 손에 달렸다. LG가 남은 4경기에서 3경기를 이기면 승률은 0.574로 마무리된다. 3위 키움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0.566으로 LG보다 아래다. 두산이 6경기에서 승률 0.574 이상을 기록하려면 6전 전승(.579)이 필요하다. 7경기가 남은 kt도 마찬가지다. 7전 전승(.580)을 해야 LG를 넘어설 수 있다.

보수적으로 잡아 LG가 남은 경기에서 2승2패, 5할을 기록한다면 어떨까. 이 경우 LG의 승률은 0.567이 된다. 키움은 전승을 해도 LG를 추월할 수 없다. 두산은 5승1패 이상, kt는 6승1패 이상을 해야 한다. 그런데 kt와 두산이 맞대결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LG가 1승3패에 머물러도 키움은 2전 전승, 두산은 4승2패 이상, kt는 5승2패 이상을 기록해야 하니 LG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은 분명하다. 키움과 두산의 맞대결이 남은 것도 LG로서는 괜찮은 일이다. LG는 일단 2승2패만 해도 2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이날 진 kt는 3위에서 5위로 미끄러졌지만, 애당초 목표였던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조금 더 가까워졌다. 6위 KIA, 7위 롯데가 모두 졌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 매직넘버는 하나가 줄어든 셈. kt 또한 조만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kt가 남은 7경기에서 2승5패를 기록하면 승률은 0.545로 마무리한다. 6위 KIA나 7위 롯데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해도 0.545를 뛰어넘을 수는 없다. KIA는 전승을 해도 0.542, 롯데는 전승을 해도 0.538이다. 그런데 KIA와 롯데는 최종전에서 맞부딪힌다. 두 팀 다 전승을 할 수는 없다. 두산을 뒤집는 수 또한 딱 하나다. 두산이 전패를 하고, KIA나 롯데는 전승을 해야 한다.

KIA와 롯데는 일단 나머지 경기에서 다 이기고, 위에 있는 kt나 두산이 처참하게 미끄러지길 바랄 수밖에 없다. 하지만 20일 경기에서의 동반 패배로 가뜩이나 희박한 확률이 더 떨어졌다. 포스트시즌 판도는 진출할 5개 팀 면면이 모두 결정된 가운데 이제 2~5위 고지전만 남았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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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 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상견례를 위해 7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각각 들어서고 있다. / 사진=과천(경기)=이기범 기자 leekb@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 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상견례를 위해 7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각각 들어서고 있다. / 사진=과천(경기)=이기범 기자 leekb@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또다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했다. 라임자산운용의 로비 의혹 사건과 윤 총장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에 윤 총장의 수사지휘를 받지 말고 수사 결과만 보고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가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법무부 장관이 개입한 것이다. 특히 그동안 여권에서 제기해왔던 윤 총장과 관련된 의혹을 모두 검찰총장의 수사지휘 문제로 연결지은 것으로 윤 총장의 총장 자격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봉현 옥중 서신, 상당 부분 확인됐다”…수사지휘권 발동
법무부는 19일 서울남부지검에 추 장관이 라임자산운용 관련 로비 의혹이 제기된 검사와 검찰수사관을 수사·공판팀에서 배제해 새롭게 재편하고, 서울중앙지검에는 윤 총장과 가족, 주변 관련 사건에 대해 해당 수사팀을 강화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라임자산운용 환매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서신으로 폭로한 ‘검찰 술접대 로비’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됐다는 점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의 근거로 들었다. 법무부 감찰부는 김 전 회장의 폭로 후 감찰을 통해 검찰 출신 변호사가 김 전 회장에게 ‘윤 총장에게 힘을 실어주려면 청와대 행정관으로는 부족하고 수석 정도는 잡아야 한다. 총장에게 보고하여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며 회유협박하고, 수사팀은 구속 피고인을 66번씩이나 소환하며 짜맞추기 수사를 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파워볼

또 윤 총장이 수사팀 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하고 검사장 출신 유력 야권 정치인에 대한 구체적 비위 사실을 직접 보고 받고도 여권 인사와는 달리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보고가 누락되는 등 사건을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현직 검사들에 대한 향응 접대와 다수의 검찰 관계자에 대한 금품 로비가 있었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고도 관련 보고나 수사가 일체 누락됐으며, 향응을 접대받은 검사가 수사팀장으로 수사를 주도했다는 의혹 등이 일부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라임 로비 의혹 뿐 아니라 윤 총장 본인과 가족, 측근 관련 의혹에 대한 고발 사건에 대해서도 윤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배제하도록 못박았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회사의 기업 협찬 의혹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조작 및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매매 특혜 의혹 △장모 최모씨의 요양병원 운영 관련 불법 의료기관개설, 요양급여비 편취 사건 무마 의혹 △전 용산세무서장 로비사건 관련 사건 무마 의혹 등을 일일이 나열해 이들 사건들을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이 측근 관련 사건에 대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해 ‘형성권’에 해당한다고 공표한 점을 고려할 때 법무부 장관의 이번 수사지휘도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즉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받아들이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다.━윤 총장 “펀드사기 피해자 눈물 닦아달라”…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선 언급 없어
윤 총장은 “더 이상 라임사건의 수사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며 “수사팀은 검찰의 책무를 엄중히 인식하고, 대규모 펀드사기를 저지른 세력과 이를 비호하는 세력 모두를 철저히 단죄함으로써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 총장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지취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추 장관의 이번 수사지휘권 행사는 윤 총장의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 이후 두 번째다. 더불어 역대 법무부 장관 중에선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다.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만 검찰총장을 지휘하는 검찰청법에 따라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검찰 독립성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사실상 검찰총장이 옷을 벗게하는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윤 총장은 법으로 보장된 검찰총장의 임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퇴 대신 자리를 지켜왔다.

법조계에선 추 장관의 두번째 수사지휘권 행사가 ‘윤 총장 찍어내기용’을 넘어 윤 총장을 겨냥한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까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추 장관은 실제 “라임 로비의혹 사건은 관련된 진상을 규명하는데 있어 검찰총장 본인 또한 관련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본인 및 가족과 측근이 연루된 사건들은 ‘검사윤리강령’ 및 ‘검찰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라 회피하여야 할 사건이므로 수사팀에게 철저하고 독립적인 수사의 진행을 일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검찰 내부 “라임 수사팀, 힘 뺀게 누군데…”

라임 로비 의혹에 대해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한 추 장관의 대응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는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없애고 추가 검사 파견을 막은게 법무부인데, 이를 수사 무마로 몰아가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한다. 검찰 총장의 수사 무마 지시는 없었고, 법무부의 수사팀 힘빼기가 되려 문제였다는 주장이다.

7~8월 인사 이전까지 남부지검을 지휘했던 송삼현 전 지검장도 이날 본지 통화에서 “당시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여야 정치인 비리 의혹은 가리지 않고 모두 윤 총장에게 직보했고 윤 총장은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송 전 지검장이 야당 정치인 관련 내용에 대해 윤 총장에게 별도로 직보를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내가 퇴직한 후 새 수사팀이 대검 반부패·강력부 통해 총장에게 보고 하게 되면서 생긴 오해 같다”고 말했다.김태은 기자 taien@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청춘기록’ 박보검이 박소담에게 서운함을 느꼈다.파워볼사이트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서는 사혜준(박보검 분)과 안정하(박소담 분)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이날 안정하는 자신을 데려다준 원해효(변우석 분)에게 차를 대접했다. 원해효는 “무슨 호강이냐. 고맙다. 힘들 때 날 불러줘서”라고 했고, 안정하는 “내가 오늘 멘탈이 나가서 선 넘었다. 미안하다. 너한테 연락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고 사과했다. 그러자 원해효는 “너 착각하나본데, 네가 혜준이 여자친구라 잘 해주는거다. 딴 마음 없다”며 속 마음을 숨겼다. 이에 안정하는 “나 진짜 조마조마 했다. 네가 날 좋아할리가 없지”라며 안심했다.

다음날, 사혜준과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여배우 진서우(이성경 분)와 열애설이 터졌다. 싱가폴에서 팬미팅을 마치고 돌아온 사혜준은 기사를 확인한 뒤 바로 안정하에게로 향했다.

사혜준은 “서우하고 사람 친구다”고 했고, 안정하는 “나 너 믿는다. 네가 나한테 말해준 것만 믿어. 그러니까 그런걸로 힘들어하지마”라고 했다.

이태수(이창훈 분)는 사혜준의 형 사경준(이재원 분)을 찾아갔다. 이태수는 상품권을 건네며 “짬뽕 엔터는 혜준이가 먹여 살야야 하지만 우리는 다르다. 계약금 많이 줄거다”고 했다.이에 사경준은 사혜준에게 “에이준 이태준 이사 만났다”면서 “그 이사가 너한테 못 해줬다고 미안해하더라. 너랑 같이 일하고 싶은가봐. 나한테 상품권도 주더라”고 했다. 사혜준은 “그걸 받았어? 그런걸 왜 받냐. 그 사람이 나한테 어떻게 했는지 알아?”라며 화를 냈다. 사경준은 “네가 좀 더 나은 회사에서”라고 했지만, 사혜준은 “언제부터 형이 나를 위했다고. 상품권을 왜 받냐. 사기 당하고도 정신 못 차렸냐”고 버럭했다.

그 시각, 박도하(김건우 분)은 원해효에게 “난 네가 좋았다. 금수저에 환상이 있었나보다. 대리만족으로 너랑 친구 하고 싶었다”면서 “나 여기까지 내 힘으로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팔로우 수 돈 받고 올려주는 거 아냐? 난 네 인스타 팔로우 수가 이상해. 그래서 좀 알아봤다. 가짜같다. 네 숫자”라면서 “네가 안했으면 너희 어머니가 하셨나? 널 보면서 날 더 사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원해효는 “네가 나한테 베푼 호의 고맙다. 거기까지 하자”고 했고, 박도하는 “나도 너 이제 별로다”면서 자리를 떴다.동행복권파워볼

이에 원해효는 김이영(신애라 분)에게 “엄마가 내 SNS 팔로워 수 조작했냐?”고 물었고, 김이영은 “했다. 거짓말 혼자하는 거 힘들다. 같이 하자”고 했다. 그러자 원해효는 “내가 하지도 않은 거짓말을 왜 같이 해야하냐”고 했고, 김이영은 “네가 이득 봤으니까, ‘인지도 있다’. ‘젊은 애들한테 핫하다’ 너 같은 신인 캐스팅에 플러스다”고 했다.원해효는 “고작 그런 이득 보자고 아들 자존감을 뭉개버렸어? 내 힘으로 성공 할 수 있다는 거 보여 줄 수 있다고 했잖아. 그거 하나만 존중해달라고 했잖아. 창피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원해효는 안정하를 찾아갔고, 안정하의 위로에 웃어보였다.

사혜준과 원해효는 촬영장에서 마주쳤다. 사혜준은 안정하에게 받은 문자를 확인, 그때 원해효는 “걔 오늘 이해지(혜리 분) 메이크업 면접 보러 갈거다”라고 했다. 사혜준은 “네가 어떻게 알아?”라고 했고, 원해효는 “내가 소개해줬으니까”라고 했다.

안정하는 이해지를 찾아갔고, 이해지는 “언니 얼굴 보고 합격하려고 만나자고 한거다. 혜효 오빠가 신용하는 사람은 나도 믿는다”고 했다. 그러자 안정하는 “나는 실력으로 뽑히고 싶다”고 했고, 이해지는 앞서 확인한 안정하의 유튜브 영상을 보며 “나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 언니 실력이다”고 했다.

이에 안정하는 원해효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정하는 “고맙다. 합격이래. 너는 내 인생의 은인이다”고 했고, 이를 옆에서 듣던 사혜준은 서운함을 느꼈다.

사혜준은 광고 촬영 전 잠시 안정하의 집을 찾아갔다. 안정하는 사혜준을 보며 반가워하면서도 앞서 이민재(신동미 분)의 “너랑 혜준이 스캔들 날거다. 혜준이 어쩌니”라는 말을 떠올렸다.

안정하는 “앞으로 집으로 오지마. 나랑 스캔들 나면 어떻게 하냐”면서 “전 여친, 탑스타 진서우, 내가 세 번째 열애설 주인공 되는 건가?”라고 했다.

사혜준은 “공개 연애하면 된다. 공개 연애하면 만나는 거에 제약이 없다”고 했지만, 안정하는 “너랑 헤어지면 나 어떻게 해?”라고 했다. 사혜준은 “우리 헤어져?”라면서 “너한테 기쁜 일이 생겼는데 왜 나한테 전화 안하고 해효한테 해?”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바빠도 연락 씹은 적 없고 바빠도 짬내서 너한테 왔다”고 했다.

이에 안정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에도 나한테 최선을 다하고 있어”라며 “근데 나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 잠깐 보는 데 편하게 해줘야하지. 잠깐 보는 데 밝은 모습 보여줘야지”라고 했다. 사혜준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특히 방송 말미 찰리 정(이승준 분)의 마지막 통화자가 사혜준이라는 기사가 보도되며 방송이 마무리 돼 긴장감을 높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OSEN=김수형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心’에서 박해미가 2년간 꺼내지 못 했던 사건사고의 기억을 모두 전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心’에서 박해미가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최근 ‘밥 맛이 없다’고 말한 손님을 위해 요리를 준비했다. 바로 뮤지컬 배우 박해미를 위한 것이었다 MC들은 밥맛을 잃은 이유에 대해 묻자 박해미는 “바쁘기도 하지만 너튜브 시작한 이유, 나에대한 이미지가 세다고 하더라”면서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박해미는 “사람에게 상처받는 것이 가장 힘들어, 악성 댓글로 상처받는 연예인들이 세상을 떠날 때마다 속상하다”면서 “악생댓글 그들은 살인자, 용서를 못 하겠다, 차라리 싫으면 관심을 갖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심스럽게 2년 전 얘기를 꺼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박해미 전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건을 일으켰던 사건이다. 

결국 협의 이혼으로 25년 결혼생활 종지부를 찍었던 박해미는 “끔찍해, 실검이 살짝 올라가면 미치겠더라”면서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당시 많은 일을 진행 중이었기에 올스톱하는 과정이 더 힘들었다”며 드라마 하차와 교수직 사임, 출연예정 뮤지컬도 하차했다고 했다. 

박해미는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다, 당연히 내려놓아야하는 것”이라면서 “문제는 뮤지컬 수십억이 날아가는 것, 뮤지컬 하차로 환불사태가 나고 투자사 쪽에서 문제를 제기해, 박해미 때문이라고 하더라”면서 “박해미에게 모두 손해배상 청구, 구렁텅이에 빠져도 하고 싶지 않았다”며 모든 문제를 다 짊어져야했을 때라 회상했다. 

박해미는 “150여명 배우들도 실직자가 되기에 책임감으로 뮤지컬을 복귀해, 괴로운 상황 속에서 연기를 해야하는 것이 고통스럽더라”면서 “오히려 관객들이 날 보고 울었다, 나보다 더 아파했던 관객들”이라며 눈물을 삼켰다.  

박해미는 아들 황성재를 언급하며 단 둘이 오롯이 감내해애했던 시간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더 아픈 분들이 계시에 아파할 수도 없어, 고통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눈물을 참아냈다.가족 잃은 분들의 고통을 알기에 아픔을 드러낼 수도 없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ssu0818@osen.co.kr

방역당국 “국민 협조와 각종 대비로 큰 유행 방지”
감염경로 미궁 아직 14%..방역망 관리율 80%↓
서울 선제검사 3명 확진, 인구수 대비 3천명 추산
“추석방역 성공평가 힘들어..긴장 끈 놔선 안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귀경객 및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0.10.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귀경객 및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0.10.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지난 추석 연휴 기간 귀성·귀경 등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8건으로 파악됐지만, 전문가들은 ‘조용한 전파’가 지역사회 내 잔존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주목된다.

감염이 됐더라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무증상 감염자 때문인데,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이 밀집한 시설에 감염이 전파될 경우 인명피해가 우려돼 접촉 등 관리에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파악한 추석 연휴 귀성·귀경 관련 확진 건수는 총 8건이다. 확진자는 44명이다.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이어진 추석 연휴기간 감염은 코로나19 최대 잠복기인 14일을 고려하면 18일까지 발생할 수 있다. 18일 검사결과는 19일 통계에 반영된다.

그간 방역당국이 파악한 추석 연휴 귀성·귀경 감염은 ▲서울→부산 이동 사례 ▲경기→인천 이동 사례 ▲경기→경남 이동 사례 ▲전북 정읍 일가족 모임 ▲경기 화성 일가족 모임 ▲대전 일가족 모임 ▲대전 벌초 관련 모임 ▲경기 동두천 일가족 모임 등이다.

귀성·귀경 감염은 그간의 우려와 이동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이었던 9월20~26일 신규 집단발생 건수가 16건, 추석 연휴가 시작된 9월27일~10월3일 신규 집단발생 건수가 13건, 추석 일주일 후인 10월4~10일엔 18건이었는데 추석 이후 2주차인 10월11~17일 신규 집단발생 건수는 7건에 불과하다.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이동 인원은 지난해보다 20% 감소했다고 하더라도 3116만명에 달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9일 “저희가 각종 대비를 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적극 참여해주셔서 추석 연휴기간으로 인한 대량의 발생, 전국 확산에 대한 우려는 많이 줄였다. 국민 협조를 통해 큰 규모의 유행은 방지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추석 연휴 방역을 성패로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00~300명대 폭발적인 발생이 없는 걸로 봐서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50명 미만으로 안정적인 상태로 떨어진 것도 아니다”라며 “코로나19는 늘 현재진행형이어서 한 시점을 딱 잘라 성공과 실패로 단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지점은 코로나19의 특징 중 하나인 무증상 감염이다. 확진자 본인이 증상을 느끼지 못해 검사를 받지 않으면 감염 여부를 알 수 없다. 이 확진자가 감염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지역사회에서 활동을 하게 되면 감염 전파가 발생한다.

최근 2주간 신고된 1112명의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 미파악자는 158명으로 전체의 14.2%다. 방역당국의 목표치인 5%를 약 3배 초과한 상태다.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방역망 내 관리 분율도 방역당국의 목표치인 80% 미만이다.

‘조용한 전파’에 의한 감염자 수가 여전하다는 의미다.

특히 서울에서 6월15일부터 10월16일까지 실시한 1만541명 대상 시민 선제검사 결과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서울에서 한 검사가 항체검사가 아니라 PCR(유전자 증폭) 검사여서 놓친 사람도 있을텐데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건 서울의 인구와 대입해보면 확진자가 3000명 정도는 된다는 의미”라며 “이런 걸 생각하면 추석 귀성 집단감염 8건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이후 무증상 감염자가 일상에 복귀해 접촉자가 늘어나면 그만큼 감염자도 증가하게 된다.

질병청과 건국대학교의 공동연구 결과를 보면 밀접접촉자 수가 하루 평균 100명이던 사람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만난 사람 수를 나타내는 접촉율을 기준으로 현재 수준인 32%를 유지해도 2주 뒤 50~60명의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한다. 이 접촉율이 8월 초·중순 수준인 67%로 늘어나면 2주 후 신규 확진자 규모가 160명으로 늘어난다.

이러한 감염의 여파는 고위험군이 밀집한 의료기관 내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추석 이후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태다. 두 집단감염의 지표환자는 간호조무사와 간병인 등 종사자다.

천은미 교수는 “어디선가 감염이 됐어도 그걸 모르니까 환자를 보면서 감염을 전파시키고 시설 내에서 퍼지다가 열이 나거나 사망자가 나오면 그때 가서 검사를 하게 된다”며 “검사를 하는 시점에는 이미 몇십명에게 퍼진 상태”라고 말했다.

김우주 교수는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면 추석 방역을 성공이라고 하기에는 힘들다”며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앵커]

국민의힘은 옵티머스 사건과 여당 인사와의 연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일부 인사들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이 동명이인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서면서 오히려 야당이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를 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옵티머스 사건에 여권 인사들이 연루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국정감사장에서 실명이 적힌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공개한 명단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김진표 의원을 비롯해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의 이름이 포함됐습니다.

이 자료를 보면 이들은 최근 3년 동안 적게는 1억 원에서 최대 3억 원까지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유 의원은 검찰이 확보한 내부 문건에 여당과 청와대 관계자 이름이 등장하는 데도 검찰이 기본적인 확인도 안 했다면서 수사 의지가 없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 인사와 청와대 관계자들의 이름이 여럿 나옵니다.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동명이인인지 여부 확인했어요?]

[이성윤 / 서울중앙지검장 : 존경하는 유상범 의원께서 말씀하신 문건에 관한 수사는 저희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름이 거론된 당사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동명이인이라는 겁니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자신에게 전화 한 통만 했다면 금방 확인했을 일이었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민주당 김영호 의원도 자신과 관련 없는 이름만 같을 뿐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김진표 의원 역시 YTN과 통화에서 사전에 유 의원에게 본인이 아니라고 경고까지 했다면서 출처를 추적해 법적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명단에 거론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투자한 사실은 맞지만, 권력형 게이트 운운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김경협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 저의 투자가 권력형 비리가 아닌 단순 투자인 것이 확인될 경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도 의원직 사퇴로 책임지겠다고 약속하십시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거짓 자료로 국민을 기만했다며 무책임한 폭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홍정민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민주당은 해당 자료에서 추가로 언급된 인사들에게 옵티머스 투자 여부를 확인한 결과 자신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쉽게 확인한 결과 나이가 크게 다르거나 성별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명단을 공개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측은 검찰이 최소한의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려고 했을 뿐 특정인을 음해할 목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공개사과와 함께 당 차원의 징계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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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청와대 관계자 소환조사에 ‘야권 로비 및 짜 맞추기 수사’ 의혹 폭로까지 겹쳐

[이경태 기자]

▲  1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와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유동수 정책위수석부의장이 각각 대화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판’이 바뀌고 있다.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근혜 청와대에서 활동한 인사를 ‘옵티머스 로비스트’로 보고 소환조사하고, 그밖에 다른 야당 인사들도 관련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다. 특히 라임 자산운용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검찰이 여권을 겨냥한 짜 맞추기 수사를 했다”는 옥중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현 여권 실세들이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라고 규정한 국민의힘 입장에선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엔트리파워볼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정감사에서 검찰의 박근혜 청와대 관계자 소환 등을 거론하면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권력형 게이트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영진 의원(경기 수원시병)은 이날 농협중앙회 등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권 당시 청년위원장이 (옵티머스 수사 관련) 소환됐다고 해 확인해보니 신용한 전 청년위원장이다. 신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충북도당)에서 최근 재해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다”며 “라임 관련 사기 사건의 유출 경로에 있는 부사장도 박근혜 정권 당시 (국민의힘) 김진태 전 의원 보좌관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듯 라임·옵티머스의 핵심은 (특정) 정권의 누군가를 통하는 사안이 아니다”며 “김재현 옵티머스 사장 등과 연관된 금융사기 집단의 문제이지 권력형 게이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보다 직접적으로 “오늘 박근혜 정부 당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이 로비스트로 조사받는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그렇게 따지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하면 되나”라고 꼬집었다. “권력형 게이트라는 야당의 주장은 뻥튀기 주장이고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금융사기사건”이란 주장이었다.

그는 이날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권력형 게이트가 되려면 권력자 또는 대통령의 친인척이나 최순실처럼 특수관계, 비서실장처럼 권력의 정점에 있는 사람이 주가 돼 부당한 압력을 넣어 사적이득을 취한 행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옵티머스의) 고문단·자문단이라는 사람들이 청와대나 여당 핵심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아무 관계도 없다”며 “(언론 보도에) 여권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전제를 달고, 여권 인사로 분류된다고 나오는데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농해수위 국감에선 옵티머스 측 전직 고문으로 등장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야권 인사로 봐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지난 4월 총선 당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헌재 전 부총리가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이헌재 전 고문이 나경원 전 의원을 지원(유세)했다. 그럼 이 전 고문은 (앞서의 언론보도처럼) 여권 인사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김봉현 폭로 들은 민주당 “검찰-국민의힘 커넥션?”

▲ 영장실질심사 앞둔 김봉현 회장  1조6천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錢主)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4월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경찰은 김 회장에 대한 수원여객 횡령 혐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된 만큼 김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후 라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이 그를 넘겨받아 라임 사태와 관련한 조사를 이어간다.
ⓒ 연합뉴스

김봉현 전 회장이 16일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옥중 입장문’은 이 같은 민주당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파워볼사이트

김 전 회장은 이 입장문을 통해 여권만 아니라 야권 인사에게도 로비를 벌였고 현직 검사도 접대한 적 있다고 폭로했다. 특히 “전관 출신 A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검찰총장에)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했다”며 검찰의 ‘짜 맞추기 수사’ 의혹도 제기했다(관련기사 : 김봉현 “술접대 받은 검사가 수사… 강기정 잡아달라 요구” http://omn.kr/1pqg3 ).

이에 대해 민주당은 “김 전 회장의 입장문이 사실이라면 검찰의 ‘기획수사’와 ‘선택적 수사’의 민낯을 보여준 사례로 매우 충격적”이라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법무부는 라임 사태 수사 진행 과정 전반에 대한 즉각적인 감찰을 실시하고 해당 검사들을 직무에서 배제해야 할 것”이라며 “야당에서 ‘권력형 게이트’라고 규정한 라임 사태가 ‘검찰과 야당의 커넥션’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은 라임 사태의 수사 진행과정에서 윤석열 총장의 개입은 없었는지, 수억원 대 로비를 받은 검사장 출신 유력 야당 정치인이 누구인지, 김봉현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현직 검사가 누구인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국의 작은 섬마을에 오랜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미국 메인주 리틀크랜베리섬에서 93년 만에 처음으로 아기가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21세기 첫 출산에 마을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미국의 작은 섬마을에 오랜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미국 메인주 리틀크랜베리섬에서 93년 만에 처음으로 아기가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21세기 첫 출산에 마을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미국의 작은 섬마을에 오랜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미국 메인주 리틀크랜베리섬에서 93년 만에 처음으로 아기가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21세기 첫 출산에 마을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파워볼사이트

지난달 27일, 리틀크랜베리섬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애런 그레이와 에린 페르날드 그레이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여섯 번째 아기 아잘레아 벨 그레이였다.

리틀크랜베리섬은 메인주 섬도시 크랜베리를 구성하는 5개의 크고 작은 섬 중 하나다. 1927년 태어나 2005년 77세 나이로 생을 마감한 아기의 증조부 워런 페르날드가 이 섬에서 나고 자란 마지막 주민이었다.

인근 다른 섬과 리틀크랜베리섬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아기의 부모는 자녀 중 셋은 다른 섬에서, 나머지 둘은 본토에서 낳았다. 증조부 이후 리틀크랜베리섬에서 태어난 아기는 아잘레아가 처음인 셈이다. 실로 경사가 아닐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리틀크랜베리섬에 상주하는 인구는 2013년 기준 약 65명이다. 섬도시 전체로 지역을 넓혀도 주민 수는 2010년 기준 141명 수준이다. 주민 대부분은 노인이고, 유소년 인구는 23명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최근 들어 늘어난 규모다.

크랜베리섬 서기관은 “최근 8년 사이 상주인구가 101명에서

이웃 주민 “112 신고 후 문 여는 순간 초등생 집으로 들어와”

추락 사고 현장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추락 사고 현장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집에 있다가 갑자기 큰 소리가 나서 정말 놀랐습니다.”

16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아파트에서 만난 강모(26·여)씨는 전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집에서 외출 준비를 하고 있던 강씨는 갑자기 들려오는 비명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는 “문밖으로 살려달라는 다급한 소리가 들려왔다”며 “분명 여자아이의 목소리였다”고 말했다.

무서운 마음을 뒤로하고 인터폰을 확인해 현관문 앞 상황을 살폈지만, 화면상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강씨는 고민할 새도 없이 곧바로 112에 신고를 했고 다급한 마음에 문을 열었다.

그러자 아파트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에 초등학생 여자아이와 흉기를 든 남성이 대치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났다.

아이는 문이 열리자 재빠르게 남성을 피해 강씨의 집으로 뛰어들었고 당황한 듯 우왕좌왕하던 남성은 창문을 넘어 그대로 뛰어내렸다.

사회복지학과 출신인 강씨는 놀란 마음을 진정하고 침착하게 아이의 상태부터 살폈다.

아이의 손에는 피가 나고 있었고 옷 일부가 뜯어져 있었다고 한다.

강씨는 “흘린 피를 닦아내고 지혈을 했다”며 “당시 아이가 많이 놀라서 계속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와 있던 남성은 저와 눈을 마주치고 바로 뛰어내렸다”며 “안경을 쓰고 다소 앳된 얼굴이었는데 나중에 성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15층에서 추락한 A(21·남)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3분께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B양을 흉기로 위협하며 옥상으로 끌고 가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B양이 상당히 충격을 받은 상태라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면 사고 전후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락 사고 현장 [촬영 김상연]
추락 사고 현장 [촬영 김상연]

goodluck@yna.co.kr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입구. 정용환 기자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입구. 정용환 기자

1조5000억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옵티머스자산운용 김재현(53) 대표 측이 최근 불거진 정관계 로비 의혹 보도에 대해 고통을 호소했다. 의혹의 근거가 된 문건 유출과 관련해서는 피고인 측과 검찰이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는 장면도 연출됐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 등 5명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김 대표 등의 공소사실과 이들이 벌인 사기 구조에 관해 설명하는데 긴 시간 공을 들였다. 김 대표 등은 공공기관이 발주한 관급공사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고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끌어모은 뒤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돌려막기 규모가 커지면서 한계점에 봉착하자 환매 불능 사태를 야기했고, 검찰은 피해 금액을 5000억원 이상으로 본다.

공판검사는 법정에서 투자제안서를 공개하면서 “제안서 내용이 이렇게 허술한데 1조5000억원어치를 판매했다는 건가 생각이 들었다”며 “공공기관의 매출채권이라고 하니 ‘국가가 망하지 않는 이상 돈을 번다’는 희망이 있었을 거고, 금리가 낮으니 ‘설마 사기겠냐’는 생각이 다수 피해자를 양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에선 투자제안서에 담긴 모든 내용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김재현 대표 측 “로비 보도로 고통받고 있다”
이날 김 대표의 변호인은 재판 말미 발언권을 얻고 “최근 언론에서 보도되는 정계, 금감원 로비와 관련해 인정할 건 인정하고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피고인들이 서로 책임 경중을 다투고 있고 이해 관계도 상반된 상황에서 진실이 가려지기도 전에 김 대표가 정관계에 로비하고 펀드 운영에 책임 있는 것처럼 보도가 돼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 측은 언론에 유출된 문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가 5월 작성한 ‘펀드 하자 치유 관련’이란 제목의 문건이 최근 공개됐고, 이는 정관계 로비 의혹의 시발점이 됐다. 이에 검찰은 전담 수사팀을 증원하고 옵티머스 측이 펀드 판매와 관련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경제계‧법조계 유력 인사들을 고문단으로 내세우거나 로비스트를 활용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누가 문건 유출하나” 변호인과 검찰 모두 의심
김 대표의 변호인은 “다른 피고인의 증거자료를 유출하거나 일부 단편적인 내용을 왜곡해 언론에 흘리는 행위는 법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방어권 행사를 방해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자 검찰 역시 “재판 기록이 모두 언론에 공개돼 진행 중인 수사에 영향이 심각하다”며 “어떤 피고인과 변호인이 어떤 의도를 갖고 언론에 증거 기록을 모두 제공했는지 알 수 없지만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를 향해 “엄중하게 경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김 대표 측은) 검찰 조사과정에서 유출되는 것 아닌가 말했는데, 오히려 검찰은 변호인이 유출한 거로 이야기한다”고 의아해했다. 이에 변호인은 급히 일어나 “검찰에서 유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검찰 역시 “저희가 변호인이 유출했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장하성 주중 대사의 유흥업소 의혹과 관련, 고려대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수업 때는 지성인의 모습이었는데, 실망스럽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이용자는 장 대사가 쓴 책 ‘왜 분노해야 하는가’에 빗대 “교수님 가르침대로 분노하면 되느냐”는 글을 남겼다. 경영학과 재학생들은 “존경하던 교수님들이 범죄자였다니, 시험 공부 중 ‘현타(현실자각 타임의 준말)’가 온다”는 글을 남겼다.

16일 오전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올라온 댓글. /고파스
16일 오전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올라온 댓글. /고파스

법인 카드로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에서 7000만원가량을 결제해 교육부가 중징계를 요구한 고려대 교수 12명 가운데 장하성 대사가 포함됐다는 사실이 16일 알려지자, 이날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장하성 청와대 입성 전 수업 들은 사람인데’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이용자는 “그때만 해도 살아있는 지성인. 수업 전달력 최상, 연예인의 연예인이 지드래곤이라면 교수 중 교수는 고려대 경영학과의 자랑 장하성이었다”며 “그런데 다 거짓말이었다”고 했다. 한 이용자는 장 대사의 책 이미지를 올리며 “교수님 가르침대로 분노하면 되는 타이밍일까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는 같은 날 ‘경영대 명강의 ‘TOP3’에 꼽히던 장하성이 맞느냐’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내가 재학생일 때)장하성 교수의 ‘투자론’ 들으려고 수강신청 난리나고, 연구실에 줄서서 빌었다”며 “소득주도성장, 중국대사, 룸살롱이라니, 가관이다”고 했다.

경영학과 학생 신분이라고 밝힌 이용자는 장 대사가 쓴 책을 읽어 오라는 과제를 받았다고 했다. 글쓴이는 “이 와중에 경영대 다음 수업 까지 숙제가 장하성의 ‘한국자본주의’ 읽어오기다”라며 “숙제 낸건 그 전이지만, 읽으면서 묘하다”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재벌에게는 한없이 가혹하지만, 본인에게는 한없이 관대하신분”이라고 썼다.

16일 오후 12시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올라온 글. '백기'는 캠퍼스 안 건물 이름 '백주년기념관'의 준말이다. /고파스
16일 오후 12시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올라온 글. ‘백기’는 캠퍼스 안 건물 이름 ‘백주년기념관’의 준말이다. /고파스

다른 경영학과 교수들을 성토하는 이용자도 있었다. 장하성 당시 교수가 교육부에서 중징계를 받았다는 게시물 댓글에는 “저는 장 교수님의 수업을 들은 적 없는 어린 학부생이지만, 기획예산처장을 지낸 두명 등 다른 경영대 교수들도 포함되어 있다 하니, 뭔가 아마득하게 화가 나네요”라며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 한시간 뒤면 공부를 해야할텐데, 제가 사랑하는 고려대, 존경하는 교수님들이 범죄자였던걸까, ‘현타’가 온다”는 내용도 있었다.

장하성 중국 대사가,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2016년부터 4년간 221차례에 걸쳐 6693만원을 연구비 카드와 행정용 카드를 사용해 중징계 대상이 된 12명의 교수 중 한명이라는 사실은 본지를 통해 16일 알려졌다. 이 중에는 장 대사를 포함한 경영대 교수 등과 기획예산처장 등 주요 보직을 지낸 교수들도 있다.

장 대사는 2017년 5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됐고, 지난해 고려대에서 정년 퇴임했다. 일각에서는 “장 대사가 유흥주점에 직접 가지 않고 법인카드를 빌려준 것일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오지만, 그렇다면 교육부 중징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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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보이스피싱에 속은 60대가 인출한 현금 3000만원.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시스] 보이스피싱에 속은 60대가 인출한 현금 3000만원.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보이스피싱에 속아 현금을 인출한 뒤 경남에서 부산으로 이동한 60대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동행복권파워볼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 4분께 “남편이 3000만원을 인출해 부산으로 갔는데,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남 통영시 거주하는 60대 A씨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화를 받았고, 통장이 범죄피해 위험이 있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맡기면 안전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통영시의 한 은행에서 3000만원을 인출한 뒤 약속 장소인 부산으로 이동한 것.

신고를 받은 부산경찰청 112종합상황실은 A씨의 휴대전화로 통화를 시도했지만 계속 통화 중이었다.

이에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우려해 A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시작했고, A씨의 위치가 부산진구 가야동 일대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근 순찰차 3대, 형사팀 등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수색을 펼쳤고, 신고 후 약 30분 만인 오후 6시 32분께 도시철도 2호선 동의대역에서 보이스피싱 일당과 만나기 위해 통화 중인 A씨를 발견했다.

A씨를 발견한 경찰관들은 보이스피싱에 속았다고 끈질기게 설득해 가까스로 피해를 예방했다.

경찰은 “자칫 5분만 늦었어도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거 인출한 돈을 모두 넘겨 피해를 당할뻔 했다”면서 “신속한 조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서 다행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더불어민주당 박진영 상근부대변인 [박진영 부대변인 페이스북 출처.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박진영 상근부대변인 [박진영 부대변인 페이스북 출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진영 상근부대변인이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아직 금배지도 못단 원외 인사, 그것도 ‘정치 체급’이 낮은 부대변인 신분이어서 더욱 정치권의 시선이 쏠린다.파워볼사이트

그는 지난 13일 논평을 통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삼국지에 나온 처형당한 독설가 ‘예형’에 비유, “그 살맛 나는 세상이 언제까지 갈 것 같냐”고 직격하며 화제의 인물이 됐다.

그가 이른바 뜬 것은 당직자로서 유일하게 진 전 교수를 향해 목소리를 냈기 때문. 진 전 교수와 SNS 공간에서 공방을 벌이는 정치권 인사는 적지 않지만, 이들의 인지도는 박 부대변인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여권의 불모지인 대구·경북(TK) 출신인 박 부대변인은 2000년대 노사모 활동을 계기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등을 지냈고, 21대 총선에선 경기 김포을의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나섰다 떨어졌다.

박 부대변인은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진 전 교수가 사회 원로인 조정래 선생까지 비판하기에 논평을 냈다”며 “그 분은 지식인이 아니라 재담꾼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 전 교수가 정치 철학과 이론, 사회구조를 지적한 사례를 본 적이 없다”며 “그저 비꼬기와 비아냥, 조롱하며 정치 혐오를 부추기고 사회 분란만 일으켰다”고 했다.

박 부대변인은 진 전 교수에 대한 논평이 민주당 차원으로 비치는 데 대해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예형’ 논평은 개인 논평이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kmk@yna.co.kr

민주 “피의자 무죄증명 이용 우려” 국민의힘 “의혹 진상 밝혀야”

2020년 1월 10일 한동훈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보직 변경 관련 신고를 하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로 들어가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
2020년 1월 10일 한동훈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보직 변경 관련 신고를 하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로 들어가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김동호 기자 =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받는 한동훈 검사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채택되면 출석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15일 국감장 곳곳에서 설전이 벌어졌다.파워사다리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감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한 검사장이 증언할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본인이 나와 증언하겠다고 하는 상황”이라며 “만약 위증하면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수진 의원도 “과거 윤석열 검사가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했을 때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이 어떻게 평가하셨느냐”며 “여당이 됐다고 말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가세했다.

2013년 당시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에서 배제된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이 법사위 국감 기관 증인으로 출석, 외압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국민의힘 주장은 한마디로 억지”라며 “국정감사 증인석을 피의자 무죄 증명을 위해 내주자는 거냐”고 반문했다.

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한 검사장이 국감장에 나와서 말하겠다는 자체가 정쟁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발언”이라며 “야당 의원들과도 잘 소통이 되는 것 같고, 언로가 막힌 것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두 간사가 긴밀히 협의해서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해 달라”면서도 “언론에 ‘국감장에서 한마디 하고 싶다’고 인터뷰한 것 때문에 채택하자고 하면, 법사위 국정감사는 소원수리하는 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국감장에서도 한 검사장의 참고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검언유착 오보 사안이 중대하고, 언론과 방송은 과방위의 소관 영역이기도 하다”며 “여당은 우리가 한동훈의 선전장을 만들어주는 것 아니냐고 매도하지만, 한 검사장을 출석시켜 오보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 참고인의 일방적인 얘기가 전달될 우려가 있다”면서 “본인이 정말 원한다면 법사위에 나가서 얘기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sncwook@yna.co.kr

화천중 김승수 교사, 학생들과 동아리 운영하며 구석구석 꾸며

시골학교 벽화로 꾸민 김승수 교사와 학생들 [강원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골학교 벽화로 꾸민 김승수 교사와 학생들 [강원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018년 3월, 교직을 34년째 이어오던 김승수 선생님은 새 발령지인 강원 화천중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낡은 시골학교는 진입로부터 복도, 상담실 등 구석구석이 남루했다.

마침 그때 교육부에서 예술문화교육 지원사업을 공모했다.

김 교사는 교장 등 주변의 권유와 격려에 힘입어 지원서를 냈고, 곧 사업에 선정됐다.

그는 학생 20여 명과 함께 동아리를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첫 작업은 학교 진입로 인근 돌벽이었다.

학교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입구가 낡고 지저분해 선생님과 학생들은 페인트와 붓을 들었고, 톡톡 튀는 벽화로 새롭게 단장했다.

벽화로 꾸민 학교 진입로 [강원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벽화로 꾸민 학교 진입로 [강원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료 교사와 학생 등 주변의 호응이 이어졌다.

이에 탄력을 받아 분리수거장, 복도, 외벽, 뒤뜰의 연못 등 구석구석에 붓을 들었다.

긴 시간이 소요되는 벽화 작업 특성상 주로 토요일에 작업이 이어졌지만, 학생과 선생님은 기쁨으로 벽을 칠했다.

어느덧 3년이 흘렀고, 동아리의 노력은 학교에 가득했다.

낡은 시골학교가 화사하게 변신한 것이다.

이제 김 교사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이면 37년간 이어온 교직에서 떠나야 하는 김 교사에게 남은 4개월은 아쉽고 소중하다.

아크릴 물감이 생소했던 학생들은 이제 손발이 척척 맞는 동료가 됐고, 이들과 꾸며갈 학교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힘들 때도 학생들은 마스크를 끼고 기꺼이 학교를 꾸몄다.

학교 꾸미는 벽화 [강원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학교 꾸미는 벽화 [강원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변에서도 사비를 털어 간식을 보내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갔다.

김 교사는 “아이들이 주변의 칭찬을 통해 자신이 예술가가 된 것처럼 자부심을 가지는 것을 보고 함께 기뻐했다”며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으로 미술에 흥미 갖게 되고 벽화 작업을 기다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동료 교사의 칭찬도 자자하다.

배정희 화천중 교감은 “벽화작업뿐 아니라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김승수 부장 선생님이 매일 가장 먼저 출근해 학교 방역에 나서고, 점심시간마다 식당에서 학생 거리두기를 돕는 등 늘 솔선하는 교사”라고 밝혔다.

벽화 앞에서 포즈 취하는 김승수 교사와 학생들 [강원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벽화 앞에서 포즈 취하는 김승수 교사와 학생들 [강원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9월 파기환송심서 합의를 통한 화해로 사건 최종 종결..2016년 이후 6년 만에 소송 끝내

‘명품 중의 명품’으로 불리는 프랑스의 에르메스(Hermes)가 한국의 패션브랜드 플레이노모어를 상대로 제기한 6년에 걸친 소송이 지난 9월 파기환송심에서 양사간 합의를 통한 화해로 최종 종결됐다.

2015년 에르메스는 자사의 대표 가방인 버킨백과 켈리백에 눈알 모양 도안을 붙여 판매하는 행위가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며 소송을 냈다. 버킨백과 캘리백은 2000만원에서 1억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가방이며 플레이노모어의 눈알 가방은 10만~30만원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글로벌 패션업계 굴지의 명품 에르메스가 한국의 중소 브랜드를 상대로 끝까지 소송전을 벌이며 이 사건은 유명해졌다.

1심에서는 에르메스 승소, 2심에서 플레이노모어가 승소했으며 대법원은 3년 4개월에 걸친 장기간의 심리 끝에 원심을 파기해 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최종적으로 파기환송심에서는 에르메스와 플레이노모어 양자간의 양보가 담긴 화해권고 결정으로 소송이 최종 종결됐다.

플레이노모어는 2014년 디자이너 김채연이 론칭한 한국 브랜드다. 플레이노모어는 고가품을 향한 맹목적 과시적 소비에 대한 비판을 담은 패러디 디자인 일명 눈알가방 ‘샤이걸(SHYGIRL)’을 출시해 패션업계서 주목을 받았다. 플레이노모어의 가방은 프랑스 파리의 패션 박람회 후즈넥스트(WHO’S NEXT)에 최초로 초청받으며 유명해졌고 눈알가방은 글로벌 유명인사들의 사랑을 받게 됐다.

플레이노모어의 눈알가방 이미지/사진=플레이노모어 공식 홈페이지
플레이노모어의 눈알가방 이미지/사진=플레이노모어 공식 홈페이지

앞서 2015년 소송을 제기한 에르메스는 버킨백과 켈리백에 대한 디자인등록 특허권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였다. 에르메스의 켈리백과 버킨백은 1999년 디자인등록을 출원했으나 2003년 3월 등록을 포기한 바 있다. 켈리백과 버킨백이 탄생하기 이전에 루이비통, 구찌 등에서 유사한 디자인의 가방이 이미 생산돼 판매된 적이 있어서였다. 그래서 에르메스는 소송이 시작된 이후인 2016년 버킨백의 상표권을 출원했고 2020년에 켈리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플레이노모어의 ‘눈알가방’이 승소했던 2심에서 고법은 “플레이노모어의 디자이너 김채원씨가 제품을 디자인할 때 에르메스 제품 형태를 일부 차용했으나 ‘보석 같이 반짝이는 눈’을 모티브한 도안들을 제품 전면 대부분에 크게 부착해 창작적 요소를 가미했다”며 “가격, 판매장소·방법, 주고객층을 확연히 달리해 에르메스 제품과 김씨의 제품 사이에 오인·혼동 가능성이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에르메스의 가방 디자인이 수 십 년 간 세계적으로 알려져 현재까지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소량 생산이고 고가 제품이라는 점 등을 들며 법률상 보호할 가치가 있다”며 “플레이노모어 제품으로 인해 에르메스 제품의 희소성 및 가치 저하로 잠재적 수요자들이 에르메스 구매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경제적 이익을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에르메스 대 플레이노모어의 일명 ‘눈알가방’ 소송을 두고는 글로벌 명품 대기업이 한국의 영세 가방 디자이너를 상대로 소송했다며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패션업계에서는 에르메스가 자사의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을 침해하지 말라는 상징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 소송을 대법원까지 끌고 갔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상표권·디자인을 둘러싼 소송 자체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슈화시킬 수 있어 일종의 ‘노이즈(소음)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해서다.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