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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이송하는 의료진 (CG) [연합뉴스TV 제공]
코로나19 환자 이송하는 의료진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을 기록하는 가운데 사망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파워볼사이트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413명이다.

전날(407명)과 비교하면 하루 새 6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확산세가 가팔랐던 8월 중순 이후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이를 보인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16일과 23일(발표일 기준)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사망자가 나왔다.

9월 한 달간 늘어난 사망자를 모두 합치면 89명이다. 더욱이 사망자가 하루 5명 이상 발생한 날은 8일·12일·14일·17일·18일·20일·24일·28일(각 5명), 30일(6명) 등 9일이나 된다.

이처럼 사망자가 꾸준히 늘어난 데는 고령층 확진자가 많아진 영향이 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 대유행’이 발생한 8월 이후에는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가 특히 많아졌는데, 지난 2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사례 당시 20∼30대 젊은 층이 많았던 것과는 대비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3월의 대구·경북 상황, 5월 (이태원 클럽 등) 수도권 상황과 (최근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특징은 고연령층의 감염자 수가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별 사망자 및 치명률 추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별 사망자 및 치명률 추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 반장은 “코로나19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단일 요인 중 하나가 연령”이라며 “현재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연령층 확진자의 비율이 30∼40%대로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파워볼사이트

실제로 전체 확진자의 평균 치명률은 1.7%대에 불과하지만 80세 이상에서는 치명률이 20%를 웃돈다.

고령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면역력이 낮은 데다 평소 고혈압, 당뇨 등 지병(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위중 혹은 중증 단계 이상으로 상태가 악화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위중·중증 환자가 아직 100명 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당국으로선 부담이 크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중환자는 109명으로, 이달 1일(104명) 이후 한 달째 세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윤 반장은 “현재 인공호흡기를 착용하는 위중 환자가 56명 정도”라면서 “고위험군 특히 노인층, 기저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감염을 어떻게 차단할지가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라고 말했다.

yes@yna.co.kr

발화자 앞 유사 제트기류 형성, 30초 뒤면 2m 퍼져
장시간 대화엔 잦은 환기 필요..미 프린스턴대, 국립과학원회보에 논문

발화자의 날숨에 섞인 비말 안개가 레이저 면에 투영된 장면. [미 프린스턴대 제공 / 재판매 및 DB 금지]
발화자의 날숨에 섞인 비말 안개가 레이저 면에 투영된 장면. [미 프린스턴대 제공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기천 기자 = 실내에서 대화할 땐 발화자의 입 앞에 원뿔형 유사 분사(jet-like) 기류가 형성돼 약 30초 후면 미세한 에어로졸(비말)이 2m가량 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파워사다리

신종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가 실내에서 공기 중 비말을 통해 얼마든지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무증상 감염자가 대화, 노래, 기침 등을 하면 비말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최근의 연구 보고를 뒷받침하는 것이기도 하다.

미국 프린스턴대의 하워드 스톤 항공우주공학 교수 연구팀은 최근 관련 논문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30일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공개된 논문 개요 등에 따르면 이 결과는 세계보건기구(1m)나 미국 정부(2m)가 권고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가이드라인이 실내에서 대화하는 상황엔 맞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도에 감염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적색) [미 노스캐롤라이나 의대 Ehre Lab 제공 / 재판매 및 DB 금지]
기도에 감염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적색) [미 노스캐롤라이나 의대 Ehre Lab 제공 / 재판매 및 DB 금지]

발화자에게 가까운 레이저 면(laser sheet)을 향해 몇 개의 문장을 말하게 하고, 레이저 면에 비친 비말 안개의 움직임을 고속 카메라로 촬영해 분석했다.

특히 알파벳 ‘P’와 같은 파열음을 낼 때 발화자 앞엔 가벼운 돌풍이 잠시 생겼고, 대화하는 동안엔 ‘연쇄 돌풍(train of puffs)’이 이어졌다.

이 미세한 돌풍이 만드는 공기의 소용돌이가 상호작용을 일으키면 발화자의 입에서 원뿔형 분사 기류가 뿜어지는 것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비말이 퍼지는 속도와 거리는 대화 시간의 길이와 목소리 크기에 따라 달라졌다.

짧게 말해도 유사 제트 기류에 실린 비말은 수 초 안에 1m가량 퍼졌다. 크게 말하면 약 30초 뒤에 비말이 2m까지 이동했다.

하지만 비말이 2m가량 퍼지면 농도가 처음의 3%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비말 농도에서 바이러스가 감염하는지는 이번 연구에서 검증하지 않았다.

마스크도 실내의 공기 중에 떠다니는 비말 흐름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발화자의 입에서 뿜어지는 분사 기류를 막는 데에는 마스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한다.

발화자의 날숨에 형성되는 이 분사 기류는 비말을 30㎝ 이상 빠르게 운반한다.

스톤 교수는 “오랜 시간 실내에서 대화할 땐 환기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라면서 “큰 목소리로 30초 동안 말하면 대화 상대가 있는 방향으로 6피트(1.8m) 이상 비말을 분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eon@yna.co.kr

중국 장쑤성의 한 무역항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장쑤성의 한 무역항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미중 갈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대내외 악재 속에 중국이 향후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목표를 5% 내외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0일 홍콩 명보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이 다음달 26~29일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를 열고 2021~2025년 경제발전 계획(14차 5개년계획)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성장률 목표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베이징(北京)의 한 소식통은 명보 인터뷰에서 “국내외 환경을 고려해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6~2020년(13차 5개년 계획)보다 최소 1%P 줄어들 것”이라면서 “5% 안팎으로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11~2015년(12차 5개년 계획)과 2016~2020년 당시 성장률 목표를 각각 7%와 6.5%로 정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투자업체 UBS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명확한 성장 목표를 정하지 않거나, 5%처럼 비교적 낮고 유연한 목표를 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왕이웨이 인민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도 “중국이 올해 GDP 목표를 정하지 않은 것은 (기존) 6% 성장률 목표를 포기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봤다.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거시경제연구부는 “성장률 목표를 5.0~5.5%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면서 “2024년 말이면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1만4천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 경제학자 후싱더우는 “5% 정도의 성장을 유지할 수 있으면 아주 괜찮은 성적”이라면서도 “미중 경제가 디커플링(탈동조화)되면 중국 GDP의 30%가 영향을 받을 전망인 만큼, 선진국과의 관계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시노스틸 경제연구원 후치무 수석연구원은 “4.5%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고, 즈신 투자연구원 롄핑은 “전세계 코로나19가 조기에 통제되면 내년에 8~10%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 세계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린이푸(林毅夫) 베이징대 교수는 중국 GDP가 2030년까지 미국을 추월하고, 2050년까지 미국의 2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bscha@yna.co.kr

옛 일본대사관 앞에 놓인 고무신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제1459차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2020.9.30 kane@yna.co.kr
옛 일본대사관 앞에 놓인 고무신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제1459차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2020.9.30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우리 기자 =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에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천459차 정기 수요시위를 열고 위안부 성노예제 피해자에 대한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다.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은 이틀 전인 28일 독일 베를린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것을 언급하며 “세계 곳곳에 건립되고 있는 소녀상은 역사를 바로 세우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장하는 국제적 연대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사무총장은 이어 “그러나 일본 정부는 ‘계속해서 소녀상 철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는 등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며 “일본은 후안무치한 행동을 당장 중단하고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한일 양국 정부에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검찰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의연 활동가 기소를 비판했다.

한국천주교 여자수녀회 장상연합회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잘못된 역사는 감춘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이용수 피해생존자의 말을 새겨들으라”며 “한국 정부 역시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화활동가단체 ‘반디’는 연대발언에서 “정의연은 진실된 사죄와 법적 배상 책임을 회피하거나 성노예제 문제를 침묵시키려는 시도에 맞서 싸워 온 대표단체”라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기소에 큰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iroowj@yna.co.kr

코로나 발생 초기 하락하다 K-방역 부각으로 급상승..5월1주에 71%
부동산 문제로 한때 역대 최저치 39%로 추락하기도..코로나 재확산으로 곧바로 반등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명절을 앞둔 29일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을 찾아 장을 보던 중 한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9.29/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명절을 앞둔 29일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을 찾아 장을 보던 중 한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9.29/뉴스1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올 한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부동산 문제로 인해 요동쳤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요원의 정규직 전환 논란과 집값 폭등에 따른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 등으로 인해 한때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 때와 같은 역대 최저치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40%대 중반은 공고히 지켜냈다.

임기 4년차인 문 대통령의 지지율만 놓고 보면 4년차에 레임덕 위기를 맞았던 역대 대통령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조사했던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직무수행 긍정률, 1월2주차)은 47%였다. 부정평가는 43%였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그러나 1월20일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문 대통령의 직무긍정률은 1월5주차 조사에서 41%(부정 50%)로 급락하는 등 위기를 맞이했다.

특히 당시만 해도 중국 우한 지역에서 코로나 발생으로 중국발 입국자를 전면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음에도 문 대통령과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정부 대처가 미흡하다는 야당의 공세에 시달렸다. 실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부정평가 이유로 ‘코로나19 대처 미흡'(5%)을 꼽기도 했다.

코로나로 인해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했던 지난 2월20일 아카데미 4관왕 대기록을 세운 ‘기생충’ 봉준호 감독 등을 청와대로 불러 ‘짜파구리’ 오찬을 함께하면서 웃고 있던 장면이 언론에 보도되고, ‘마스크 대란’까지 이어지면서 민심이 악화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율인 40%가 무너져 30%대로 주저앉지 않겠느냐는 비관적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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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대미문의 코로나 위기 속에서 문 대통령 적극적 대응은 오히려 반전의 계기가 됐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된 2월초 감염병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코로나19 방역의 전면에 나섰다. 코로나 사태 초기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했던 대구를 직접 찾아가 방역 관계자와 의료진 등을 격려했다.

외국인 입국 논란과 관련해서도 부분적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결단하면서 국민들의 이해를 직접 구했고, 마스크 대란은 ‘5부제’를 시행하면서 수습했다.

이 사이 코로나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월11일(현지시간) 코로나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한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한 성공적인 방역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감하기 시작했지만, 미국과 유럽 등은 코로나 대처에 허둥지둥했다. 이에 이른바 ‘K-방역’에 대한 외신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리 정부의 성공적 방역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급격하게 끌어올렸다. 3월초까지 40% 초반대에 머물던 문 대통령의 직무긍정률(부정 49%)은 3월 둘째주 49%(부정 45%)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3월 넷째주 55%(부정 39%), 4월 넷째주 62%(부정 30%), 5월 첫째주에 71%(부정 21%)로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문 대통령 지지율은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포함)이 ‘180석’이라는 압도적 승리를 거두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71%로 고점을 찍은 이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탔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논란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및 사망,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요원의 정규직 전환 논란, 대북전단(삐라) 살포를 문제삼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악재가 줄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부동산 문제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 직격탄이 됐다. 정부가 갭투자 차단을 위한 강력한 대출규제 내용이 담긴 6·17 부동산대책을 발표했지만 집값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청와대내 다주택자의 주택 처분 과정에서 각종 잡음이 터져 나오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8월2주차에 역대 최저치인 39%(부정 53%)까지 추락했다. 39%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조국 전 장관 사태 때 기록한 이후 10개월 만이었다.

직전 고점(71%)을 찍은 지 3달여만에 32%의 지지율이 순식간에 사라진 것이어서 당시 청와대 등 여권의 충격도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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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곧바로 반등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등 극우 진영의 8·15 광복절 당시 광화문 집회로 인해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정부의 적극적 방역 대응과 시위에 참여했던 극우 진영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겹쳐지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8월3주차에 47%(부정 45%)로 수직상승했다. 이후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이 정국을 휩쓸었음에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5% 안팎을 유지했다.

정치권에선 친인척이나 측근 비리 등 문 대통령과 직결된 사안 등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율인 ‘40%’가 좀처럼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최진 대통령리더십 연구원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40%는 문 대통령의 철근 콘크리트 지지율로 자리잡은 것 같다”며 “추 전 장관 아들 문제도 큰 영향을 못 미친 것을 보면 진천동지할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고선 큰 변동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민심이 과거와는 많이 변화했다. 민생 문제가 아닌 이상은 여야를 양비론으로 보는 게 현재의 민심”이라며 “친인척 비리 등 문 대통령과 직결되는 문제가 나오거나 하지 않는 이상 문 대통령은 집권후반기에 레임덕이 찾아왔던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레임덕이 없는 최초의 대통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컨설턴트 업체인 스토리채움의 강상우 대표도 “문재인정부 자체가 촛불혁명을 통해 집권한 것이기 때문에 문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국민들은 자신들의 지지를 지키려는 의지가 있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쉽게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부동산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짚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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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박보검과 박소담이 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28일 방송된 tvN ‘청춘기록’에서는 사혜준(박보검)과 안정하(박소담)이 서로에게 위안을 주며 연이어 키스했다. 파워볼게임

이날 사혜준의 아버지 사영남(박수영)은 아버지 사민기(한진희)가 모델 학원을 다니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사영남은 “아버지 나 골탕먹이려고 하시는 거냐”라고 따졌다. 이에 사민기는 “하루에 골백번 후회한다. 옛날로 다시 돌아가서 다르게 살고 싶은데 안된다. 아빠가 그걸 몰랐다”라고 말했다. 사민기는 “너한테 좋은 아버지는 아니어도 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했다는 건 알려주고 싶다”라고 진심을 이야기했다. 

사영남은 아들 사혜준을 때린 것을 후회했고 문 앞을 서성이며 아들을 기다렸다. 

사혜준과 안정하는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겼다. 사혜준은 “나 지금 하고 싶은 거 있는데 허락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하는 “허락한다”라고 말했고 사혜준은 안정하에게 또 한 번 입을 맞췄다. 동행복권파워볼

안정하는 “생각해봤는데 언제든 해도 된다. 나도 그래도 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사혜준은 “넌 뭐든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하는 사혜준의 옷을 끌어당겨 또 다시 로맨틱하게 입을 맞췄다. 

한편, 안정하는 진주 디자이너가 했던 말이 신경쓰였다. 안정하는 “샵에서 내 평판이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수빈은 “그냥 소문이 좀 그렇다. 아무도 내 말을 안 믿는다”라며 “진주 쌤고객중에 남자 손님만 뺏어가는 킬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하는 속상해하면서도 “그래도 일은 해야지”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안정하는 원해효와 함께 스케줄을 갔다. 원해효는 “무슨 일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안정하는 “그냥 일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할거다. 인생은 원래 꽃길이 아니라 공사판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원해효는 안정하에게 사혜준의 안부를 물었다. 원해효는 안정하에게 “공사판에서 웃게 하는 걸 보니 혜준이가 능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능력 있다”라고 인정했다. 파워볼게임

이날 안정하는 원해효의 촬영이 끝나자 혼자 촬영장을 나왔다. 원해효는 안정하가 혼자 갔다는 이야기에 안정하를 따라달려 안정하를 붙잡았다. 원해효는 “잘가라. 엔딩은 쳐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하는 “알았다. 엔딩치자. 오늘 수고했다”라고 인사했다. 원해효는 멀어지는 안정하의 뒤에서 “가지마라”라고 속삭였다. 하지만 안정하는 이를 듣지 못하고 가버렸다. 
/hoisoly@osen.co.kr

미운우리새끼 /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미운우리새끼 /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미운우리새끼’에서 가수 김종국의 복근을 이용해 빨래를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위해 재미로 진행한 실험이었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공영 방송에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27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는 ‘런닝맨’ 멤버 하하, 지석진, 양세찬이 김종국과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지석진, 양세찬, 하하는 각자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특히 세 사람은 15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과시하는가 하면 높은 조회수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세 사람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공통된 관심사를 갖고 있는 만큼 어떤 콘텐츠로 구독자들을 끌어당길지에 대해 고민했고 그러던 중 ‘복근 빨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지석진은 “종국이 복근으로 빨래가 정말 될 지 궁금하다. 이 콘텐츠는 100만 조회수 정도 될 것”이라며 눈을 반짝였다. 황당한 얘기에 김종국은 당황하는 기색이었지만 이내 거실에 깔린 투명 비닐에 누워 윗옷을 올렸다.

미운우리새끼 /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미운우리새끼 /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그러자 지석진과 하하 그리고 양세찬은 김종국 배 위에서 비누를 묻힌 천을 빨래하기 시작했고 세탁이 되는 천을 보며 “빨래가 정말 된다. 신기하다”고 폭소했다. 또 복근으로 빨래가 가능하다는 걸 증명한 멤버들은 “성공”이라며 뿌듯해했다.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이들의 아이디어는 재미는커녕 불쾌감만 전했다. ‘미운우리새끼’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이 주가 되는 방송이라지만 뜬금없는 ‘복근 빨래’는 황당함 그 자체였다. 갑작스럽게 거실에 깐 비닐에 누워 진행한 ‘복근 빨래’는 아무런 맥락도 없었고 보기에도 민망했다.

그들이 애당초 머리를 맞대고 ‘유튜브 콘텐츠’를 고민했듯 해당 아이디어는 개인 방송에나 걸맞은 콘텐츠였다. 가족들이 둘러 모여 앉은 밤 9시, 해당 콘텐츠는 적절하지 못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 역시 방송이 끝나고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한 커뮤니티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은 ‘대체 뭐 하는 짓이냐’ ‘갑자기 빨래를 한다고 옷을 올리는데 너무 민망하더라’ ‘저런 게 재미있다고 생각을 하는 게 정말 이상하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성상품화 아니냐. 성희롱 수준’이라는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뉴스엔 이상지 기자]

가수 이효리가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9월 28일 공개된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에서 이효리와 블루가 만나 컬래버레이션을 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이효리는 인디가수 블루의 ‘다운 타운 베이비’를 불러 해당 곡을 1위에 올려놓았다. 두 사람은 음원 역주행을 통해 남다른 인연을 맺게 됐다.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자주 연락을 이어왔다는 두 사람.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다운타운 베이비’ 순위가 아직 11위에 올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6월달에 해당곡을 불러 처음 차트 상위권에 올린 이후 꾸준히 차트 상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

이에 블루는 “어떻게 제 노래를 알게 됐나?”라고 물었고 이에 이효리는 “인스타그램을 서치하다가 찾았다. 최근에 나온 줄 알았는데 2년 전에 나온 노래라며 그걸 모르고 연습했다”고 답했다.

이효리는 2주간 1위에 올랐던 ‘다운타운 베이비’ 저작권료를 궁금했다. 어마어한 저작권료를 전해 들은 이효리는 “대박이다. 맨입으로 쓱싹하려고 하고 했나?”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블루는 “진짜 고민을 많이 했다. 누나는 다 있어봤으니까. 샤넬 백을 선물하는 게 의미가 있나 했다. 이에 이효리는 1초의 고민도 없이 “그건 없지”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블루는 미국에서 이효리를 위해 사온 머그컵, 헤드폰 등을 선물했다. 진짜 선물은 이효리만을 위해 준비한 자작곡이었다. 내용은 헤어진 옛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 이효리는 “누나 결혼했잖아. 결혼은 했지만 생각은 할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전체곡을 들은 “누나 매장당하는 건 아니니?”라고 물었고 블루는 “대상이 이상순이 될 수 있다”고 설득했다. 이에 이효리는 “다시 만나고 싶은 정도는 아닌데. 한 번 살아봤으니까”라고 솔직한 매력을 어필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선물로 받은 곡이 아닌 ‘감긴다’라는 곡에 호감을 보였다. 이에 블루는 해당 곡을 “아직 1절까지 밖에 만들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효리는 “돈을 벌어서 우울하지 않으니까? 목걸이도 많아지고 시계도 옛날 같지가 않다”며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 캡처)

뉴스엔 이상지 lee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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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사귀자는 이야기도 하기도 전에 전진이 결혼해서 빨리 아기를 낳자고 하더라고요.”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그룹 신화 전진의 아내인 류이서가 남편과의 네 번째 만남에서 이같은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전진의 와이프 류이서는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전진과의 네 번째 만남 때 그의 친구들과 함께 만났다”며 “당시 전진이 ‘이제는 안 사귀면 되게 이상한 사이’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사귀자는 이야기를 하기도 전에 결혼해서 빨리 아기를 낳자고 했었다”고 말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전진과 류이서는 2017년 지인 모임에서 인연을 맺었다. 전진은 “첫 인상에 그냥 반했다 정도가 아니라, 내 인생에 드디어 (반려자를)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다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원래 초면에도 잘 친해지는 편인데, 류이서를 만난 순간엔 심장이 쿵쾅쿵쾅거렸다”며 “내가 무릎을 꿇어서라도 이런 사람은 절대 못 만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류이서는 “내 눈을 잘 못 쳐다보고 사이다를 주는데 손을 떨더라”면서 “그런 모습에 더 호감이 갔다”고 말했다.

전진은 “9월 4일 혼인신고를 했다”며 “신혼집에서 같이 생활 중”이라고 말했다. 전진과 류이서는 지난 27일 서울 모 호텔에서 가족과 지인을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류이서는 “15년 동안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자 전진은 “(아내는) 걸어다니는 천사”라며 “지금은 지상계 천사”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전진은 또 “아내는 친구 같으면서도 엄마 같은 여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외출할 때 코디를 담당해주곤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류이서는 “잠옷도 내가 골라준다”고 했고, 전진은 “그럴 땐 엄마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이서는 남편 전진에 대해 “든든한 남편이자 투정 많은 아들 같은 사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뉴스엔 황혜진 기자]

tvN 화제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초 역할로 활약 중이다. ‘아스달 연대기’를 시작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악의 꽃’에서 연달아 활약한 배우 최영준 이야기다.

최영준은 9월 23일 종영한 ‘악의 꽃’에서 최재섭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강력3팀 베테랑 형사이자 차지원(문채원 분)의 직속 선배로 분한 그는 불도저이자 사이다 같은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영준은 최근 뉴스엔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tvN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세 작품 모두 오디션을 보지 않겠냐고 연락이 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내 분량의 말미 ‘악의 꽃’에서 연락이 왔다. 역할도 몰랐고 감독님이 누구신지도 주연배우가 누구인지도 몰랐지만 당연히 보겠다고 했다. 오디션 이틀 전 대본이 왔고 재섭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짧은 오디션 대본 안에서 느낀 매력적인 점은 역할의 자유도였다. 이 인물은 대본에 또 연기에 크게 갇히지 않는 지점들이 분명히 생기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다. 또 그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화제작들에서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건 배우로서 무조건 감사할 일이죠. 메커니즘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고 전 저의 연기를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좀 서툴더라도 저의 연기를 먼저 보여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봉광현 역과 상반된 최형사 캐릭터로의 변신이 부담스럽지는 않았을까. 최영준은 “캐릭터 변신은 내가 늘 꿈꾸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다음 작품을 했을 때 또 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볼 수 있게 해내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봉광현 연기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영준은 “시즌2에도 출연 예정”이라며 “시즌1에서 할 얘기들을 다 했던 것 같은데 또 어떤 얘기들이 있을까 개인적으로도 궁금하다 의외로 봉광현에 대한 관심이 많아 나도 당황스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존경하는 감독님과 작가님, 또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했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2006년 데뷔한 최영준은 그간 ‘루나틱’, ‘비지트’,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식구를 찾아서’, ‘형제는 용감했다’, ‘총각네 야채가게’, ‘사랑해도 될까요?’, ‘돌아온다’, ‘아트’, ‘만선’ 등 다수 뮤지컬 무대에서 연기 내공을 쌓았다.

최영준은 “매체로 와서 느낀 점은 편집돼 나오는 장면의 느낌들이 다르다는 것”이라며 “결과물을 촬영할 때는 알 수 없다. 불안하면서도 기대되는 작업이다. 방송을 보면 나도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보게 된다. 짐작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감독님과 스태프들을 믿으려고 한다. 난 내 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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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까지 소상공인 누적 174만명 신청..7천765억원 지급

여전히 닫혀 있는 노래방 [연합뉴스 자료 사진]  2020.9.24 jieunlee@yna.co.kr
여전히 닫혀 있는 노래방 [연합뉴스 자료 사진] 2020.9.24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생계에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이 추석 연휴 전 최대 200만원의 새희망자금을 받으려면 28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파워볼분석

추석 연휴 기간에도 신청은 가능하지만, 이 경우 연휴 직후에나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까지 소상공인 174만명이 새희망자금을 신청했다. 이는 신속 지급 대상자 241만명의 72.1%다.

25일까지 지급된 새희망자금은 7천765억원이다. 다만, 계좌 오류가 있는 335명에 대해서는 확인 절차를 거쳐 지급된다.

특별피해업종 지원 대상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별피해업종 지원 대상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새희망자금 지급 대상은 콜라텍, 유흥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뷔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300인 이상 대형학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 실내 스탠딩공연장, PC방 등 집합금지 업종이다.

수도권 소상공인은 10인 이상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직업훈련기관, 실내체육시설도 대상이 된다.

수도권에서는 또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 등 영업제한 조치가 됐던 업종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에 해당하려면 매출의 경우 숙박·음식점업은 10억원 이하, 도·소매업은 50억원 이하여야 한다. 상시 근로자 수는 광업·제조업·건설업 및 운수업은 10인 미만, 서비스업 등 그 밖의 업종은 5인 미만이다.

증기탕, 휴게텔, 성인용 오락실 등은 새희망자금 지급 대상이 아니다.

tsl@yna.co.kr

[앵커]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인 양궁 코치가 학생들에게 폭언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는 고소가 들어와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해당 코치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파워볼엔트리

지 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등학교 때부터 각종 대회에 입상하며 양궁 국가대표를 꿈꾸던 중학교 3학년 A 군.

몇 달 전 운동을 그만두고 학교를 옮겼습니다.

코치의 계속된 폭언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자신과 말하지 말라며 부원들에게 지시했고, 단체 대화방에서도 빼놓으며 따돌림을 당했다는 겁니다.

[A 군 : 죽으려고도 많이 했고. (왜?) 너무 힘들어 가지고. (어떤 점이 힘들었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코치님이 넌 집에서 그렇게 키웠느냐며….]

A 군 엄마는 아이가 운동을 그만둔 게 자기 탓인가 싶습니다.

[A 군 어머니 : 다른 부모님들처럼 뭐 접대를 하거나 이런 적이 전 한 번도 없었고.]

다른 학생의 부모들도 코치가 수시로 폭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금품을 주거나 식사 접대하는 일도 잦았다고 말합니다.

선발전 등 대회가 있을 때 현금을 건넸고, 자녀가 받은 상금도 일부는 떼어 줬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학생 학부모 : 아이를 설득해서 아이 상금으로 준 적도 있고, 제가 돈이 없을 때는. 그리고 자꾸 만나자고 불러내세요.]

과거 국가대표로,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해당 중학교 코치를 찾아갔습니다.

코치는 아이들에 대한 정서적 학대나 금품 수수 의혹을 모두를 부인했습니다.

얼마 전 학생들끼리 폭행 사건이 있었는데, 처리 과정에서 자신과 갈등을 빚던 학생과 학부모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코치 : (자신의 아이가 학대당했다. 금품 수수를 했다. 뭐 이런 것도?) 그건 너무 사실무근인 걸 말씀하시니까.]

학부모들은 아동 학대 혐의로 코치를 고소했고,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

지역 교육청과 체육회에도 신고가 접수돼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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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제한 ‘특별업종’ 창업 기준일 적용 관련
언론보도 자료와 ‘FAQ’ 자료 달라
담당 부서장도 입장 달라
지자체 담당 공무원도 혼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에서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지난주 정부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새희망자금’을 신청했다가 거부당했다.파워볼중계

수도권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하던 지난달 31일부터 2주간 정부의 명령으로 학원문을 닫아야 했던 ‘특별피해업종’인 A씨는 해당구청으로부터 ‘새희망자금을 신청하라’는 안내문자까지 받은터라 신청자격이 안된다는 말이 납득이 가지 않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콜센터에 문의한 결과 ‘올해 5월 31일 이전에 창업한 소상공인만 지원대상’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지난 7월에 창업한 A씨는 “중기부 발표 자료를 보면 창업일 기준은 일반업종에만 국한돼 있다”며 “정부의 집합금지명령이나 영업제한명령을 받아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특별피해업종’은 창업일 기준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기부가 지난 23일 배포한 ‘새희망자금 추석전 지급 추진’ 보도자료를 보면 지급대상을 일반업종과 특별피해업종으로 구분한 뒤 ‘5월 31일 이전’이라는 창업일 기준은 일반업종 부분에서만 다루고 있다. 특별피해업종 부분에서는 창업일 기준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박영선 중기부장관의 브리핑에서도 창업일 기준은 일반업종에 국한돼 설명됐다.

논리적으로도 창업일 기준이 일반업종에만 적용되는게 자연스럽다. 일반업종은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를 받지 않아 정상적으로 영업을 해왔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보다 올해 매출이 줄어들어 정부가 지원하는 차원이다. 매출 증감을 따져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기준일’이 필요하다.

23일 브리핑에 나섰던 중기부 담당자는 일반업종 지원대상을 설명하며 “올해 창업자의 경우 6,7,8월의 매출을 비교해야 하기 때문에 5월 31일이라는 창업일 기준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특별피해업종은 매출의 증감을 따져 지원받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강제조치로 영업을 제대로 하지못한 업종으로, 정부의 지원은 일종의 ‘피해보상’ 차원이다. 매출 증감을 따지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기준일도 필요하지 않다. 실제로 이들 업종은 지난 8월 이후부터 집중적인 강제조치를 당해 ‘5월 31일 이전’ 과는 무관하다.

이와 관련해 중기부 담당자는 최근 CBS노컷뉴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특별피해업종 가운데 올해 5월 31일 이후 창업한 소상공인들도 지원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다면 5월 31일 창업일 기준은 일반업종에만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3일 배포한 보도자료(위)에는 창업일 기준이 일반업종에만 국한돼 있으나 별도로 배포한 'FAQ'자료(아래)에는 일반업종과 특별업종 모두에 적용되는 것으로 나와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3일 배포한 보도자료(위)에는 창업일 기준이 일반업종에만 국한돼 있으나 별도로 배포한 ‘FAQ’자료(아래)에는 일반업종과 특별업종 모두에 적용되는 것으로 나와있다.

하지만 중기부가 언론발표 이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FAQ’에는 “일반업종과 특별피해업종 모두 2020년 5월 31일 이전에 창업한 자”로 지급대상을 규정했다. 언론발표 내용과 실제 시행이 다른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특별피해업종을 담당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도 헷갈려 하고 있다.

서울 시내 한 구청의 담당자는 “우리도 특별피해업종은 창업일 관계없이 지원받는 줄 알았는데 어제 갑자기 중기부에서 자료가 내려와서 보니 특별피해업종에도 창업 기준일이 적용되더라”고 밝혔다.

이 담당자는 정부의 새희망자금 지원 사실이 발표된 직후 관내 특별피해업종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신청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보낼 때까지도 특별피해업종도 기준일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 6월 이후 창업했지만 이전에 개업한 사람들과 똑같이 영업중단조치를 당했다’며 ‘그런데 누구는 지원받고 누구는 지원 못받는게 공평하냐’는 불만이 올라오고 있다.

[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hope@cbs.co.kr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15주년

[서울신문]

2006년부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를 이끌어 온 강동석 예술감독은 처음으로 가을에 열리는 올해 축제로 음악 본연의 역할과 존재 의미를 더욱 뚜렷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제공
2006년부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를 이끌어 온 강동석 예술감독은 처음으로 가을에 열리는 올해 축제로 음악 본연의 역할과 존재 의미를 더욱 뚜렷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제공

매년 5월 봄을 화사하게 꾸몄던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가 가을 중턱에 열린다. 계절이 두 차례 바뀌는 동안에도 코로나19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 가까스로 열리는 무대는 아주 많은 것을 바꿔야 했다.

애초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었지만 외국 연주자들의 입국이 어려워졌고 공연장 대관마저 쉽지 않아 프로그램을 줄줄이 바꿀 수밖에 없었다. 상황에 맞춰 많은 것을 조정하다 보니 오히려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축제가 조금 새로워진다.

지난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모습.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제공
지난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모습.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제공

“이번 축제는 온전히 한국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첫 페스티벌입니다.” 서면으로 만난 강동석 예술감독은 “외국 아티스트들이 한국 음악가들과 함께 무대를 만드는 것이 SSF엔 매우 중요한 일인데, 불행하게도 올해는 명백한 이유로 불가능하다”면서 “한국에 있는 음악가들로 외국 아티스트들을 대체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다행히 훌륭한 한국인 음악가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40여명 중 외국 연주자는 단 두 명으로, 이들도 각각 서울대 교수와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 국내를 기반으로 활약하는 음악가들이다.

다음달 9일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10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15주년을 회고함’을 주제로, 계절이 바뀌어 열리는 무대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기로 했다. 가을로 연기되면서 당초 대관했던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롯데콘서트홀 등 대형 무대에서 영산아트홀, 윤보선 고택 등으로 공연장 규모만큼 프로그램도 줄여야 했다.

지난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모습.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제공
지난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모습.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제공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2중주를 비롯해 2~3명만 연주를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등 봄을 노래하는 음악들로 ‘잃어버린 봄’(Forgotten Spring) 등 지금 우리 모습을 노래하는 무대도 이어진다. 하루만 사용할 수 있게 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를 활용하고자 다음달 13일 서울체임버오케스트라와 두 명 이상의 독주자들이 협연하는 ‘신포니아 콘체르탄테’가 축제 중 가장 큰 규모다.

강 감독은 “여건이 어렵더라도 위기 상황에서 길을 만들어 인내하고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지금은 모두가 단단하게 힘을 모아야 하는 때인 데다 음악이야말로 우리의 정신을 치유하고 고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올리니스트로 유럽에서 주로 활동해 온 강 감독은 그 자신에게도 올해가 악몽이었다고 한다. 그는 축제를 이어 가야만 했던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콘서트를 꾸리는 게 어려운 일이 돼 버렸지만 정작 이 격변의 시기에 사람들이 위로받으려면 그 어느 때보다 음악에 의지해야 하는 역설적 상황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음악가들이 같은 날 여러 차례 콘서트를 했다고 하듯 지금이야말로 음악의 역할과 존재감을 잘 알 수 있는 때입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이 27일 오후 청와대 대브리핑 룸에서 대통령 주재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2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이 27일 오후 청와대 대브리핑 룸에서 대통령 주재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27. scchoo@newsis.com

청와대가 서해 연평도에서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47) 사건과 관련해 북측에 공동조사를 요청했다. 또 그동안 중단된 군사통신선 재가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북측이 우리에게 “영해 침범을 하지마라”며 자체적으로 수색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진전되는 상황이 전개될 지 주목된다.

서주석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은 27일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靑 “열린자세로 소통과 협의하자”━청와대는 이날 회의에서 북측의 신속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동조사를 하자고 요청했다.

서 처장은 “남과 북이 각각 파악한 사건 경위와 사실관계에 차이점이 있다”며 “조속한 진상 규명을 위한 공동 조사를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남과 북이 각각 발표한 조사 결과에 구애되지 않고 열린 자세로 사실관계를 함께 밝혀내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한 소통과 협의, 정보 교환을 위해 군사통신선의 복구와 재가동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서 처장은 아울러 “시신과 유류품의 수습은 사실 규명을 위해서나 유족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배려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일이다”며 “남과 북은 각각의 해역에서 수색에 전력을 다하고, 필요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이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인 중국 어선들도 있으므로, 중국 당국과 중국 어선들에 대해서도 시신과 유류품의 수습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연평도=뉴시스] 최진석 기자 = 피격 공무원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가 26일 오전 인천 옹진군 연평도 부근 해상에서 귀항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9.26.   myjs@newsis.com
[연평도=뉴시스] 최진석 기자 = 피격 공무원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가 26일 오전 인천 옹진군 연평도 부근 해상에서 귀항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9.26. myjs@newsis.com

공동조사에 미리 선 그은 북한━청와대의 이같은 결정이 나오기에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남조선당국에 경고한다’란 제목의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우리측에 “영해 침범을 하지마라”며 자체적으로 수색하겠다고 밝혔다.

북측은 “우리는 남측이 자기 영해에서 그 어떤 수색작전을 벌리든 개의치 않는다”며 “그러나 우리측 영해 침범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A씨가 타고 있던 부유물만을 소각했다는 북한의 발표에 따라 시신과 유류품을 찾기 위해 연평도 일대를 수색 중이다. 이어 2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북한에 추가 조사를 요구하며 필요에 따라 남북 공동조사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북한은 남한의 수색 활동을 두고 자신들의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우리 정부가 남북 공동조사를 정식으로 요청하기도 전에 미리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또 사건 경위에 대한 공동조사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않으며 ‘시신 인도’로 사건을 종결지으려 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 남북 공동 조사는 둘째치고 북한의 자체적인 추가 조사도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으로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사과까지 한 사안인 만큼 더이상 거론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낸 것일 수도 있다. 북한 체제 특성상 추가 조사로 인해 북측의 과오가 밝혀지면 이미 한차례 사과를 한 김 위원장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남북 공동조사는 훨씬 받아들이기 힘든 사안일 수 있다. 코로나19(COVID-19) 전파 우려로 외부와의 교류를 전면 중단한 북한이 해당 사건의 수색과 조사를 위해 남측의 입국을 허용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이천=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특수전요원들의 특공무술 시범을 관람한 뒤 경례를 하고 있다. 2020.09.25.  scchoo@newsis.com
[이천=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특수전요원들의 특공무술 시범을 관람한 뒤 경례를 하고 있다. 2020.09.25. scchoo@newsis.com

전문가들 ”북한, 사태 확전 막고싶다는 생각있는 듯“━전문가들은 북한이 통지문에서 “북과 남 사이의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훼손되는 일이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안전대책들을 보강하였다”라는 메시지도 낸 만큼 영해 시비보다는 추가 조사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낸 정도로 보고 있다. 사태의 확전을 막고 싶다는 북측의 의사가 담겼다는 얘기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앞으로 진상규명을 위한 추가적 공동조사 등이 쉽지 않음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최고지도자(김정은)의 높은 수준의 사과표명 등 최대한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더는 압박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 의미가 더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무진 북한 대학원대학교 교수도 “보도문에 명의가 없기 때문에, 이번 사안을 군부가 아닌 당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어제 우리 측의 사체수색 및 공동조사 제의 등의 움직임을 감안, 하루빨리 경고해야 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이 서해상에서 남북 간 서로 다른 영해 기준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충돌’에 대해 우려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우리 정부는 NLL(북방한계선)을 기준으로, ‘등거리-등면적’을 고수하고 있다. 북측은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해상경비계선’을 기준삼고 있다. 이번 ‘영해 침범’ 주장도 이에 따른 것일 게 유력하다.

실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신속한 사과 의사를 보내온 것도 ‘확전’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남북관계가 ‘적대관계’로 전환될 것을 우려했다는 의미다. 임 교수는 “적어도 남북관계가 추가적으로 악화되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라며 “경색된 지금까지의 남북관계를 다시 복원할 수 있다는 여지를 보여준 점에서 주목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정진우 기자 econp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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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겸 트로트 가수 이건주가 밴드 클릭비 하현곤, 아이돌그룹 엔쿠스 서석진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파워볼실시간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이건주는 “일이 없을 때, 일을 정말 하고 싶었을 때 일을 못 했을 때 정말 오디션도 보러 가고 내가 직접 찾아가고”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디션) 횟수로 따지자면 200번 넘은 것 같다. 잘될 것 같으면서도 안 되고. 우선 첫 번째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니까 그 어떤 걸 할 수가 없었다. 그 어떤 것도 못 하겠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보이스 트롯’에서 만난 하현곤, 서석진이 ‘할 수 있어’, ‘왜 잘하잖아’, ‘잘하고 있는데 왜’, ‘지금처럼만 하면 충분히 우린 잘될 거야’, ‘잘하고 있잖아’이런 얘기들을 해줘 조금씩 자존감을 회복. 노래할 때도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상우가 역대급 ‘음소거’ 토크를 선보였다.파워볼게임

2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에는 배우 이상우가 네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상극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미션은 특이한 글로벌 운동 세 가지 중, 가짜 하나를 찾아야 하는 것이었다.

평소 말수가 없기로 유명한 이상우는 이날도 간결한 대답으로 한결같은 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그의 곁에 서있던 전소민은 “이 침묵을 못 견디겠다”며 “잠깐만 이 곁에 서 있었는데 분위기가 너무 무겁다. 너무 무거워서 깜짝 놀랐다”라고 몸부림을 쳐 폭소하게 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몇 번 방송을 해봤는데 굉장히 재밌는 분이다. 목소리 톤이 낮아서 굉장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밝히며 이상우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오나라는 “저는 8년 전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 만난 적 있다. 그때 되게 제가 작은 역할이었는데 상우 씨가 잘 챙겨줬다”라고 미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림자 같은 이상우의 존재감은 계속됐다. 미션 장소로의 이동을 위해 차량에 탑승한 오나라, 미주, 전소민은 “화장실은 갔다왔냐” 등의 솔직한 대화를 나눴지만 조수석에 이상우가 앉아있는 게 뒤늦게 발견돼 당혹케 했다. 이상우는 멤버들을 위해 에어컨을 켜주거나 웃음 리액션을 선보이고 있었다. 이에 멤버들은 “검정색 옷을 입고 있어서 몰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이상우는 “뭐라고 불러주길 바라나. 선배, 오빠 둘 중 뭐라고 하면 되겠냐”라는 멤버들의 질문에 “옵”이라는 대답으로 ‘오빠’ 호칭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놔 차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파워볼실시간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창과 방패만 사용한다는 페르시아 고대 운동 장소였다. 멤버들은 “운동하는 곳인데 거울도 없다”라고 의아해했지만 이상우는 “여긴 진짜인 것 같다. 이런 곳에는 거울이 없을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뒤이어 선생님들이 등장했고, 화려한 패턴의 가죽 바지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들은 페르시아 전사들이 실제로 했던 훈련법에서 유래한 운동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말을 더듬었고 멤버들의 의심은 증폭됐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동작에 당황하던 멤버들은 자신들만의 스타일대로 뽐내 웃음을 더했다.

두 번째 장소로 이동 중, 유재석은 이상우에게 “여자가 많은 데서 촬영해본 적 없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우는 “저는 여자든, 남자든 다 비슷하다”라더니 “어차피 불편하다. 그래도 지금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상우가 적응할 때쯤엔 녹화가 끝나있을 것”이라고 놀렸다. 그럼에도 이상우는 제시의 ‘눈누난나’의 후렴인 ‘그래서 난 눈누난나’를 열창해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도착한 곳은 네팔 부족의 전통 수련장이었다. 박물관을 방불케하는 디테일한 소품들에 멤버들은 “이거 다 가짜 같다. 너무 세트다”라고 자신만만해했다. 네팔의 소수 민족인 타베티족에게 무술을 배워왔다는 선생님들은 구체적인 운영 방식을 공개했다. 칼각의 군무도 돋보였다. 맷돌 심신 안정 운동에 전소민은 “이건 진짜다. 방금 다른 세계를 다녀왔다. 난 여기 딱이다”라고 강한 신뢰를 보였다.

이 가운데, 이상우의 ‘마이웨이 침묵’은 계속 됐다. 이상우는 유재석이 뭐라고 하든 시선을 회피했고 급기야 유재석은 “얼굴만 빨개지고 뭐하는 거냐”라며 소리쳤다. 뿐만 아니라 고된 운동에도 이상우가 침묵을 유지하자 전소민은 “오빠는 ‘끙’ 소리도 안 낸다”라고 신기해했고 “제발 무슨 소리라도 좀 내라. 옆에 있는데 아무 소리가 안 들린다. 너무 답답하다”라고 빌었다. 오나라마저 “말을 해”라고 호소해 폭소를 더했다.

세 번째 운동은 유럽에서 온 점핑운동이었다. 2kg의 점핑슈즈를 착용하고 등장한 선생님들의 모습에 멤버들은 “실제로 있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유쾌한 동작에 이상우도 마침내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세 가지 운동 중 가짜는 두 번째 운동이었던 네팔 부족의 전통 수련이었다.

[뉴스엔 이민지 기자]

‘가짜사나이’ 2기 합격자가 공개됐다.

유튜브 피지컬갤러리는 9월 24일 공식 채널을 통해 가짜사나이 2기 에피소드 0을 공개, 합격자들의 얼굴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가짜사나이 2기’ 합격자는 김병지, 줄리엔강, 함의길, 이과장, 곽윤기, 손민수, 까로지기TV, 조재원, 머독, 최고다윽박, 홍구, 오현민, 샘김 등 14명이다.

교관으로는 에이전트H와 로건, 야전샵, 김계란이 나선다.

‘가짜사나이’ 2기는 10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사진=피지컬갤러리)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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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방송인 김준희가 건강검진 결과를 전하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김준희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어제 남겨주신 댓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전부 읽었어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평생을 먹고 싶은거 안 먹고 식단 관리하고 운동을 하고 내 몸을 위해서 하고 싶은거 포기하면서 살아왔는데 그런게 무슨 소용이 있나 싶네요. 유전적인 이유라면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인데”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김준희는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아질수 있도록 잘 관리 해볼께요. 오늘은 신나는 금요일”라고 덧붙였다.

사진에는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코트를 걸치고 미소를 지으며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김준희의 모습이 담겼다.

완벽한 브이라인 얼굴형과 오똑한 콧대로 남다른 이목구비를 자랑한 김준희의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특히 김준희는 45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슬림한 몸매와 대학생 같은 상큼한 분위기를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전날 김준희는 “얼마 전 건강검진한 결과표가 오늘 도착했는데요. 저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대”라며 “이럴 땐 병원에 가서 치료하면 되는 건가요? 식단을 그렇게 해왔는데 왜 콜레스테롤이 높은 거죠ㅠㅠ 고지혈증 겪은 분들 계시면 도움 좀 주세요. 넘나 심란한 오늘”이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김준희는 운동과 식단관리를 병행하며 완벽한 몸매를 자랑했던터라 이번 결과는 보는 이들에게도 다소 충격을 안기고 안긴 것.

건강에 대한 김준희의 우려에 팬들은 많은 응원의 메시지로 그를 위로했다.

한편 김준희는 지난 5월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남편과 함께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shyun@sportschosun.com

[뉴스엔 김명미 기자]

‘보이스트롯’이 대망의 결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홍경민부터 문희경까지 총 10명의 스타들 가운데 1억 상금을 차지할 주인공은 누가 될까.

9월 25일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는 TOP10에 오른 출연자들의 결승 무대가 펼쳐진다.

‘보이스트롯’은 연예계 숨은 트로트 고수들이 단 하나의 왕관을 차지하기 위해 진검승부를 벌이는 프로젝트. 9세 최연소 출연자 김태연부터 82세 최연장자 출연자 전원주까지, 총 80명의 스타들이 출전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초반 ‘보이스트롯’은 노래보다 개인사에 집중하는 편집, 독창성 없는 경연 방식 등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무대 퀄리티가 높아지고, 출연자들의 진정성이 부각되면서 시청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스타들의 트로트 오디션’을 표방하는 만큼, 본업과 트로트를 접목시킨 색다른 무대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지난주 방송분은 MBN 역대 최고 시청률(13.897%)을 경신하기도 했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예선에 출전한 80명의 스타들 가운데, TOP10 명단에 이름을 올린 출연자는 홍경민, 슬리피, 김다현, 조문근, 황민우, 박세욱, 추대엽, 박상우, 박광현, 문희경이다. 10명의 출연자 모두 일취월장하는 실력으로 개성 넘치는 무대를 꾸며왔지만,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확신의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인물은 없는 상태다. 특히 시청자 문자투표라는 변수가 없는 만큼, 결승 당일 무대의 완성도에 따라 우승의 주인공이 결정될 전망이다.

결승전은 1차 듀엣 미션과 개인 미션 합산 점수를 통해 TOP3를 선정하고, 현장에서 공개되는 주제 미션을 통해 TOP3 중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작진은 “‘보이스트롯’ 결승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전문가 평가단 40인과 출연자 대기실, 무관중 무대까지 삼원 중계로 진행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듀엣 미션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스타들이 TOP10의 파트너로 출연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에서는 한복을 입고 ‘강원도 아리랑’을 부르는 슬리피와 딘딘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기대를 불렀다. 이외에도 차태현, 에일리, 더원, 김용림, 테이, 육중완, 김태원, 오승근, 진주 등이 출연해 TOP10과 컬래버레이션을 펼칠 예정이다.

‘보이스트롯’ 우승자에게는 총 1억 원의 상금과 함께 음원 발매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전국투어부터 해외 콘서트까지 다양한 공연 기회까지 부여된다. 어마어마한 혜택을 자랑하는 만큼, 우승을 향한 TOP10의 의지 역시 강렬한 상태. ‘보이스트롯’ 왕좌에 오를 최종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보이스트롯’ 최종회는 2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사진=MBN ‘보이스트롯’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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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경기 중 머리 위에 앵무사가 날아들 확률이 얼마나 될까”.파워사다리

영국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브라질 여자 대표팀 훈련 중 앵무새 한 마리가 난입해서 화제를 모았다”고 보도했다.

동물의 경기장 난입은 축구를 즐겁게 하는 요소다. 최근 영국 4부 리그 경기에서는 근처 농장에서 탈출한 알파카가 난입해서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브라질 리우 데 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던 브라질 여자 대표팀의 내부 연습 경기에서도 동물의 난입이 있었다. 바로 근처 밀림서 사는 거대한 앵무새.

이 앵무새는 골대 크로스바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연습 경기를 지켜보다가 수비수 브루나 베니테스의 머리로 옮겨 앉았다.

갑작스러운 앵무새의 난입으로 인해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베니테스를 구하기 위해 한 코치가 축구공을 들고 유인하고 나서야 앵무새는 다른 곳으로 옮겨가서 사라졌다.

귀여운 앵무새의 난입에 당한 베니테스는 자신의 SNS에 비디오를 올리며 “일단 물어 보기 전에 말하겠다. 절대 안 울었다”면서 “훈련 중에 앵무새가 내 머리 위에 앉을 확률이 얼마나 되겠나”라고 한숨을 내쉬었다.파워볼

위기를 넘긴 베티네스는 “앵무새의 난입은 재밌는 일이었다. 하지만 만약 자연 파괴가 진행된다면 이런 일도 사라질 수 있다”고 환경 보호를 요청하기도 했다.

/mcadoo@osen.co.kr

<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현금 쓸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은행 ATM기에서 5만 원권 찾기가 힘들다고 합니다.엔트리파워볼

박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은행 안내 직원 : 창구에도 5만 원권이 지금 없어요. 한국은행에서 5만 원권이 안 나와서.]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은행입니다.

현금 자동입출금기마다 5만 원권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1만 원권만 찾아갈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주변의 다른 은행 지점들도 비슷한 안내문을 붙여놨습니다.

직접 창구에 가서 요구하면 5만 원권으로 인출해주기도 하지만 현금 거래가 많은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불편한 게 사실입니다.

[강용선/서울 영등포구 옷가게 사장 : 5만 원권 다섯 장 눌렀더니 만 원권으로 나오네. 소매업이니까 물건을 사 와야 될 거 아니야 도매상에 가서.]

그렇다고 한국은행이 5만 원권 발행을 줄인 것도 아닙니다.

올 들어 8월까지 5만 원권 발행액은 약 16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많습니다.

그런데 발행된 뒤 시중을 돌다 다시 한국은행으로 환수된 비율은 29.6%로, 지난해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가계와 기업들이 현금을 보유하려는 성향이 강해진 탓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입니다.

초저금리로 은행에 예금할 유인이 줄어든 상황에서 증여나 거래 때 세금을 회피할 목적으로 현금 보유 경향이 강해졌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권영준/한국뉴욕주립대 경영학과 교수 : 현찰로 가지고 있지 않으면 이게 불안한 거예요. 지하경제가 커지는 나쁜 현상 같은 것이 부수 효과로 오죠.]

한국은행이 현금수요가 많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5만 원권 유통을 늘리고 있지만, 품귀 현상이 언제쯤 해소될지는 불확실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장현기, CG : 정현정) 

박찬근 기자geun@sbs.co.kr

‘과학상 족집게’ 분석 기업 선정

23일 서울대 연구실에서 현택환 교수가 노벨상 후보로 선정되게 한 연구 논문을 모니터에 띄우고 삼성 QLED TV의 상용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정 객원기자
23일 서울대 연구실에서 현택환 교수가 노벨상 후보로 선정되게 한 연구 논문을 모니터에 띄우고 삼성 QLED TV의 상용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정 객원기자

“제 연구가 어디에 쓰이는지 물어보면 삼성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를 보라고 합니다. 색을 내는 반도체인 양자점을 원하는 크기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제 논문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올해 노벨상 유력 수상자로 꼽힌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는 23일 본지 인터뷰에서 “1997년 서울대 교수가 되면서 미국에서 공부한 것을 버리고 당시 새롭게 부상하던 나노 과학에 뛰어든 게 20년 만에 빛을 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매년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족집게 예언해온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이날 한국인 과학자로 유일하게 현 교수를 올해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로 꼽았다. 올해 노벨상은 다음 달 5일부터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발표된다. 현 교수는 미국 MIT의 모운지 바웬디 교수, 펜실베이니아대의 크리스토퍼 머리 교수와 함께 광범위한 곳에 응용되는 나노 입자를 정밀 합성한 연구 공로로 화학상 유력 수상자로 선정됐다.

클래리베이트는 2002년부터 생리의학·물리학·화학·경제학 분야에서 논문 피인용 빈도가 상위 0.01%에 해당하는 우수 연구자를 노벨상 수상 후보로 선정해왔다. 지금까지 후보로 지목한 연구자 336명 중 54명(16%)이 노벨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4년 유룡 카이스트 교수, 2017년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2018년 로드니 루오프 울산과기원 교수가 화학상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현 교수는 2001년 온도를 서서히 올리며 반응을 시키는 균일한 나노 입자 합성에 성공했다. 현 교수의 연구를 계기로 태양전지에서 암 진단,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 활용되는 나노 입자를 원하는 대로 합성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논문은 지금까지 다른 학자 논문에 1660회 인용됐다. 2004년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발표한 나노 입자 대량 합성법은 3000회 인용됐다. 현 교수는 이 논문에서 나노 입자를 기존 방법보다 1000분의 1 가격으로 1000배 많이 생산하는 방법을 발표해 학계를 놀라게 했다. 이 논문이 QLED TV를 낳았다.

현 교수는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호암상, 포스코청암상 등 국내 최고 과학상을 휩쓸었다. 그는 “노벨상을 받든 안 받든 평가 기준이 될 논문은 다 발표했다”며 “앞으로 난치병 치료에 새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의대 연구진과 함께한 동물실험에서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패혈증과 알츠하이머 치매를 나노 입자로 호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노벨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현 교수는 “QLED TV의 기본 원리가 된 양자점 연구자 2명이 아직 노벨상을 받지 않았다”며 “이들부터 수상하고 나서 기대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래리베이트는 이날 올해 노벨 과학상과 경제학상 수상이 유력한 연구자·과학자 24명을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생리의학이 4명, 물리학 7명, 화학 6명, 경제학 7명이었다.

회사원 A씨는 최근 사고로 머리를 다친 어머니를 모시고 급하게 서울 영등포의 한 병원 응급실로 갔지만, 환자의 체온이 코로나 발열 기준(37.5도)보다 높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했다. A씨는 체온을 다시 측정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병원 측은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이 나와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병원 측의 안내를 받아 어머니의 코로나 진단검사를 의뢰했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6~8시간이 걸린다고 해 결국 다른 병원으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응급환자가 열이 있다고 6시간씩이나 코로나 검사를 받게 해 설령 잘못되기라도 하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8개월 넘게 지속되면서 응급실을 찾는 위중환자들이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위급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장 응급치료가 필요해 병원 응급실을 찾아도 체온이 높으면 코로나 진단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소 6시간 이상 기다려야 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응급실에서 사망한 환자 수가 전년 같은기간 대비 약 270명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월평균 130명 넘게 늘어난 수치다.

응급실 내 사망자 수가 증가한 원인은 다양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치료가 지연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건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6시간의 ‘골든타임’ 안에 수술을 해야 하는 뇌졸중 환자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처럼 급하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의 경우 6시간이나 진료시간이 지연되면 너무 늦어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가 전국에 57곳의 중증응급진료센터를 지정해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 응급환자를 받기로 했지만, 각 센터가 보유한 격리병상은 5개 이내에 불과해 환자 수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병원 측도 난감한 상황이다. 코로나 검사로 급히 치료를 받아야 할 응급환자가 위험한 상황에 놓일 우려가 크지만, 응급실 내 다른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수술 도중 의료진이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고, 영상검사실과 수술실 등이 오염되면 다른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기회도 없어져 2차 피해가 발생한다”며 “응급환자 보호자들은 빨리 치료를 해달라고 아우성이지만 현재로선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해 코로나 검사와 확진 여부 판정을 거를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률전문가들은 병원 측이 치료를 지연시켜 응급환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한다. 의사 출신인 정이원 변호사는 “병원 측이 정부 방역 정책에 따라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 후 치료에 들어가려고 해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급박한 환자가 대기 중 치료를 못 받고 사망한 경우에는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 입장에선 확인절차 없이 코로나 환자를 받아도 감염예방법 위반으로 법적 책임을 져야하고, 확인 없이 응급환자를 받아도 민사상 법적 책임을 져야하는 민감한 상황”이라고 했다.

의료계 종사자들은 기존 유전자증폭검사(RT-PCR) 대신 결과가 빨리 나오는 신속 진단 검사법을 도입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방역당국도 신속진단법의 정확도를 우려하고 있다. 최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신속진단키트는 15분 만에 검사를 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며 “진단검사학회 전문가들은 이러한 신속진단키트가 한 40~50% 정도의 환자를 놓칠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신 방역당국은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시간을 3분의 1로 단축시키는 검사법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의료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추출과 검사까지 2시간 정도 만에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신속 PCR 검사법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이르면 다음달부터 국내에 이 검사법이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준기가 불우했던 과거를 지나 진짜 사랑을 찾았다. 이준기와 문채원의 기적 같은 로맨스를 그리며 ‘악의 꽃’이 꽉 닫힌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23일 방송된 tvN ‘악의 꽃’ 최종회에선 현수(이준기 분)와 지원(문채원 분)의 새 출발이 그려졌다.

희성(김지훈 분)에 의해 총상을 입고 쓰러졌던 현수가 의식을 회복했다. 그러나 현수는 지원에 대한 기억을 지운 뒤.

그런 현수에 지원은 “반지 왜 안 빼요?”라 물었고, 현수는 “제가 요즘 감정 찾으려고 공방에 다니는데 이거 빼면 헛손질을 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현수는 자신이 무심했다며 반지를 돌려줬고, 지원은 착잡함을 느꼈다.

재판 중인 해수(장희진 분)를 구할 고향친구 진태도 찾았다. “제게 무슨 짓을 했기에 절 그렇게 파하세요?”란 현수의 추궁에야 진태는 “등록금을 해결해준다고 해서 현수 너에 대한 가짜 소문을 퍼뜨렸어”라고 이실직고했다. 현수를 사이코패스라 칭하고 선동하는 것으로 마을 내 공포를 심었던 것.

그러나 진태는 지금 한 얘기를 재판에서 증언해 달라는 현수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익명제보는 할게. 진짜 미안하고 나도 내가 이거 해야 한다는 거 아는데 나 초등학교 교사야. 이 일이 알려지면 다 망가지는 거야. 나 진짜 못하겠다”고 거절했다.

이에 지원은 분노했으나 현수는 “마음 끌리는 대로 하세요. 전 이 자리에서 당신을 용서하겠습니다”라고 흔쾌히 말했다.

그렇게 진태가 떠나고, 현수는 지원에 감춰왔던 속내를 터놨다. 그는 “제자리를 빙빙 도는 것만 같아요. 형사님은 내 뒷모습만 보면서 좇고. 난 형사님한테 내 앞 모습 보이기 싫어서 도망치고. 그런데 단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요”라고 토해냈다. 이에 지원도 눈물을 흘렸다.

이 와중에 해수가 “현수 때문에 많이 힘들죠?”라 물으면 지원은 “놓아주려고요. 저한테도 그 사람한테도 그게 옳다는 걸 이제 알았네요”라고 쓰게 답했다.

그러나 현수는 차근차근 기억과 감정을 회복 중. 부산 발령을 신청했다는 지원에 현수는 “그러니까 지금 떠나겠다는 거예요?”라며 놀란 얼굴을 보였다.

지원은 “나도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려고요. 우연이라도 현수 씨 마주치지 않으려고”라고 답했고, 현수는 “이제 겨우 형사님한테 한 걸음 다가갔는데 형사님이 도망치면 어떻게 해요”라며 울먹였다.

나아가 “마음 바꾸시면 안 돼요? 내가 정말 잘해줄게요”라고 호소했다. 지원은 그런 현수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 했다. 다시 만난 두 남녀는 사랑의 입맞춤을 나눴다.

이어 현수는 딸 은하와 재회,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렇듯 불우했던 과거사를 지나 진짜 가족을 찾은 현수의 모습을 그리며 ‘악의 꽃’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악의 꽃’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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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은 남겨뒀다.동행복권파워볼

최지만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레이스 구단이 공개한 40인 포스트시즌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탬파베이는 이중 28명의 선수들을 선택해 포스트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최지만은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1단계 염좌 진단을 받았고, 회복에 2~3주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만이 포스트시즌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최지만이 포스트시즌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현재는 순조롭게 재활중이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탬파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지만이 또 다른 부상 선수 얀디 디아즈와 함께 타격 훈련을 소화했으며, 다음 단계로 라이브BP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스트시즌 복귀가 목표다.

탬파베이는 최지만, 디아즈뿐만 아니라 최근 복사근을 다친 오스틴 메도우스도 포스트시즌 예비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밖에 우완 브렌트 허니웰, 좌완 쉐인 맥클라나한, 내야수 완더 프랑코 등 이번 시즌 빅리그에서 뛰지 못한 유망주들도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greatnemo@maekyung.com

할레프, 최근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14연승 상승세

우승컵을 든 조코비치. [AP=연합뉴스]
우승컵을 든 조코비치.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346만 5천45유로) 단식 정상에 올랐다.파워볼엔트리

조코비치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15위·아르헨티나)을 2-0(7-5 6-3)으로 물리쳤다.

우승 상금 20만 5천200유로(약 2억8천만원)를 받은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2015년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조코비치는 또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통산 36번째 우승을 차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롭게 썼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1년에 9차례 열리는 대회로 메이저 다음 등급에 해당한다.

나달은 이번 대회 8강에서 슈와르츠만에게 0-2(2-6 5-7)로 져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를 제패하며 27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전망을 밝게 했다.

또 이달 초 US오픈 16강에서 실점 후 신경질적으로 쳐 보낸 공이 선심의 목 부위에 맞아 실격패 당한 충격을 어느 정도 털어내는 계기를 마련했다.

우승자 조코비치(오른쪽)와 준우승한 슈와르츠만. [AP=연합뉴스]
우승자 조코비치(오른쪽)와 준우승한 슈와르츠만. [AP=연합뉴스]

키 170㎝의 단신 슈와르츠만은 이번 대회 8강에서 대회 3연패에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린 나달을 꺾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나 조코비치의 벽은 넘지 못했다.파워사다리게임

슈와르츠만은 1세트 초반 자신보다 키 18㎝가 더 큰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 2개를 연달아 브레이크, 게임스코어 3-0까지 앞섰지만 초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의 5전 전승이다.

조코비치는 이날 백핸드 범실이 18개나 나오는 등 실책 수가 26-19로 슈와르츠만보다 많았지만 공격 성공 횟수에서는 29-17로 우위를 보였다. 포핸드 위너 수가 18-8로 조코비치가 크게 앞섰다.

첫 서브의 평균 시속은 조코비치가 192㎞로 162㎞의 슈와르츠만보다 훨씬 빨랐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큰 대회에서 우승해 매우 만족스럽다”며 “대회 기간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은 아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원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올해 치른 32경기에서 31승 1패를 기록했다. 그 1패는 US오픈 16강의 실격패다.

우승자 할레프 [로이터=연합뉴스]
우승자 할레프 [로이터=연합뉴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209만8천290달러)에서는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가 우승했다.

할레프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4위·체코)와 결승에서 1세트를 6-0으로 이기고, 2세트도 2-1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가 왼쪽 허벅지 통증 때문에 기권해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0만 5천190유로다.

할레프는 2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과 8월 프라하오픈에 이어 최근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 1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 킬리안 음바페
▲ 킬리안 음바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어느 팀으로 이적하게 될까.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간)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를 3억 유로(약 4200억 원) 이상에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2021-22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난다. 2년의 계약이 남았지만 이적을 원하는 음바페는 내년 여름 팀을 떠나겠다고 구단에 통보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 “리버풀은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의하면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음바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클롭 감독은 음바페를 데려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음바페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그의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21살밖에 안 됐지만 그가 쌓은 업적은 상당하다. 리그앙 우승 3회,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 우승, 리그앙 올해의 선수 등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건 당연하다.

‘데일리 메일’은 “지난 2017년 음바페가 모나코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임대 이적할 때 리버풀이 그에게 접촉한 바 있다”라며 “클롭 감독은 데려오고 싶어 하지만 재정적인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라고 전했다.

레알도 상황은 좋지 않다. 이 매체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프랑스인이기 때문에 음바페에게 현실적인 행선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레알도 재정적인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레알 회장도 올여름 대형 선수 영입이 없다고 밝혔고, 다음 시즌 큰돈을 풀기 위한 계획인지는 확실치 않다”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사진캡처=경남SNS
사진캡처=경남SNS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룩이 결국 경남FC를 떠난다.

경남은 ‘룩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K리그에 입성한 룩은 1년7개월만에 경남을 떠나게 됐다.

경남은 지난해 중국으로 떠난 말컹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룩을 영입했다. 페예노르트, 인터밀란, 프랑크푸르트, 스포르팅리스본 등을 거친 거물 외인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22경기에 출전해 3골-3도움이 그친 룩은 팀이 2부리그에 강등된 올 시즌에도 8경기 출전, 2골에 그쳤다. 당초 경남은 룩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아스타나와 합의를 했지만 룩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룩은 올 시즌 설기현 감독의 외면 속 잊혀지다 최근 경기에 나섰지만, 역시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룩의 연봉을 부담스러워 하던 경남과, 유럽 복귀를 노리던 룩은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졌다. 룩은 네덜란드 복귀를 꾀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사이영상 투표에서 'TOP 5' 합류가 기대되는 류현진
▲ 사이영상 투표에서 ‘TOP 5’ 합류가 기대되는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는 이미 끝났다. 셰인 비버(클리블랜드)가 사실상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도 마찬가지다. 미국 스포츠 베팅 업계들이 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배당을 보면 비버가 압도적이다. ‘스포츠베팅다임’이 집계한 주요 오즈메이커들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배당을 종합하면 비버는 -2500이다. 2500달러를 걸어야 100달러를 벌 수 있다는 의미인데, 이 정도 배당은 업계에서 1위가 확실시될 때나 나오는 수준이다. 거는 사람들도 매력이 없는 배당인 셈이다.

한 오즈메이커는 ‘스포츠베팅다임’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레이스는 끝났다”고 단언했다. 2~5위권 선수들의 배당도 치솟았다. 그런데 류현진도 TOP 5에 속해 관심을 모은다. 집계 결과 공동 2위는 마에다 겐타(미네소타·+1000)와 랜스 린(텍사스·+1000), 4위가 류현진(토론토·+3300), 5위가 게릿 콜(뉴욕 양키스·+5000)이었다.

‘스포츠베팅다임’의 흐름표를 보면 시즌 전 최고 유력 후보는 단연 콜이었다. 콜은 +270으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8월 19일 비버가 콜을 추격했고, 콜이 계속 밀려나는 가운데 린, 마에다, 류현진이 차례로 콜을 추월했다. 9월 16일에는 적어도 ‘배당’에서는 레이스가 종료됐다.

관심을 모으는 건 류현진이 과연 몇 위로 마치느냐다. 류현진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 레이스에서 2년 연속 승자가 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로는 다르빗슈 유(2013년 아메리칸리그 2위)에 이어 가장 높은 순위였다.

그런데 그런 다르빗슈도 2년 연속 ‘TOP 5’에 들지는 못했다. 2년 연속 사이영 레이스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아시아 투수는 박찬호와 더불어 선구자격인 노모 히데오 정도다. 노모는 메이저리그 첫해였던 1995년 4위, 이듬해인 1996년에도 4위에 올랐다. 그후 류현진이 처음으로 2년 연속 ‘TOP 5’에 도전한다.

1위표는 비버에게 대거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1위표는 만장일치로 비버에게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2위 이하의 표는 여러 선수들에게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성적은 린과 마에다가 조금 더 나을 수 있지만, 투표인단이 어느 가치에 더 집중하느냐에 따라 표가 갈려 성적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최종 포인트에서는 더 앞설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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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덕후’가 알려주는 맛집-조리법

한국식 노란 카레가 나오는 ‘동경우동’, 국수면을 카레에 비벼 먹는 ‘브라운코트’, 진한 일본식 카레에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카레바시야’, 순수 향신료로 맛을 낸 ‘카린지’, 매일 맛이 다른 버터치킨 카레가 나오는 ‘공기식당’의 카레들(위쪽부터). 노래 제공
한국식 노란 카레가 나오는 ‘동경우동’, 국수면을 카레에 비벼 먹는 ‘브라운코트’, 진한 일본식 카레에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카레바시야’, 순수 향신료로 맛을 낸 ‘카린지’, 매일 맛이 다른 버터치킨 카레가 나오는 ‘공기식당’의 카레들(위쪽부터). 노래 제공

《특정 대상에 푹 빠져 마니아 겸 준(準)전문가가 된 덕후(오타쿠를 발음에 가깝게 표기한 우리말 조어)들의 비밀 노트를 공개한다. 다년간 세심한 취향으로 축적한 덕후들의 데이터베이스 가운데 꼭 소개하고 싶은 대상을 추천받았다.》파워볼실시간

2016년 8월 19일 점심, 30대 직장인 노래(필명) 씨는 비 오듯 땀을 뻘뻘 흘리며 뚝딱 해치운 토마토치킨 카레의 강렬한 경험 이후 카레에 빠졌다. 그 카레 한 그릇을 먹는 동안은 끝없는 업무 프로젝트, 고객의 거친 피드백, 만성 거북목 통증을 완전히 잊을 수 있었다고 한다.

2017년 회사를 관둔 뒤 프리랜서로 지낸 동안은 3차례에 걸쳐 일본 도쿄로 카레 여행을 다녔다. 현재는 그래픽디자이너라는 본업으로 돌아와 카레와 함께하는 일상을 살고 있다. 저서로 ‘작고 확실한 행복, 카레’ ‘오늘의 기분은 카레’가 있다. 1년에 300회 정도 카레를 먹는 그에게 코로나블루로 우울한 요즘, 한입 먹으면 행복해질 수 있는 카레 맛집과 조리법을 추천 받았다.

○ 덕후의 맛집 추천: 소꼬리찜을 토핑으로

▷집밥 같은 카레=시중에 파는 카레가루를 풀어 당근과 감자 등을 넣고 집에서 끓여 먹는 카레가 익숙하다면, 일단 시작은 한국식 노란 카레로 해보자. 서울 종로구 ‘동경우동’에서는 언제 봐도 익숙한 노란 카레가 주문 3분 만에 밥과 함께 흥건히 담겨 나온다. 재료를 오래 끓여 식감이 부드럽다. 서울 종로구 ‘쉬는시간’과 서울 중구 ‘남산카레집’에서도 집밥이 생각나는 카레를 맛볼 수 있다.

▷밥 대신 면=우동면과 카레를 같이 먹는 경우가 많지만, 서울 중구 ‘브라운코트’에서는 굵은 국수면을 내준다. 프랜차이즈 ‘코노야’, 서울 성동구 ‘탐광’, 서울 종로구 ‘고가빈 커리하우스’ 등에서도 면과 카레를 즐길 수 있다.

▷일본식 카레=오랜 시간을 들여 숙성시켜 진하게 만든 일본식 카레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여러 토핑을 얹는 재미가 있다. 서울 송파구 ‘카레바시야’에서는 소꼬리찜, 소시지, 콘치즈 교자, 치즈스틱 등을 토핑으로 선택할 수 있다. 작은 컵에 진한 아메리카노가 같이 나오는데, 카레를 먹다가 커피를 마시고 다시 카레를 먹으면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부산 중구 ‘겐짱카레’, 서울 중구 ‘카렝’ 등에서도 눅진한 일본식 카레를 즐길 수 있다.

▷향신료 카레=인스턴트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향신료만으로 카레를 만드는 곳도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 성동구 ‘카린지’에서는 진한 토마토 맛과 블랙커민시드 향이 어우러진 카레를 판다. 서울 광진구 ‘케루악’, 대구 중구 ‘카레탄토’에서도 순수 향신료로 만든 카레를 맛볼 수 있다.

▷버터치킨 카레=서울 종로구의 ‘공기식당’도 순수 향신료로 카레를 만드는데 매일 2, 3가지씩 메뉴를 바꿔가며 손님상에 낸다. 버터치킨 카레는 거의 매일 나오는 고정 메뉴로, 토마토와 견과류 맛이 더해져 풍미가 좋다. 서울 마포구 ‘수카라’, 종로구 ‘도토리브라더스’ 등도 비슷한 느낌의 버터치킨 카레를 판다.

○ 덕후의 요리 팁: 바나나우유로 단맛 내기

1. 물 대신에 우유나 코코넛밀크를 넣는다. 단맛을 내고 싶으면 바나나우유를 넣어도 좋다.

2. 양배추, 당근, 양파, 파를 버터에 볶은 다음 믹서에 갈아 카레에 넣으면 채소의 단맛을 즐길 수 있다.

3. 땅콩버터 또는 견과류 버터, 참깨 가루를 넣으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더해진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18일 서울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
18일 서울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 강남의 한 주상복합(오피스텔) 건물 4개 층에서 서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파워사다리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강남구 주상복합 ‘대우디오빌’과 관련해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들이 발생한 곳은 3층, 9층, 10층, 12층 등으로 산발적으로 퍼져있는 상태다. 강남구에 따르면 이 건물은 주상복합 형태로 방문판매나 비트코인 관련 업체 등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은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확진자들 간의 가족, 지인 등 직접적인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9월 초 이후 해당 확진자 발생 층을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에선 설명회, 직장 등에서 산발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 구로구 건축설명회와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설명회 참석자가 3명, 가족 및 지인 중 확진자가 5명이다.

서울 강남구 부동산 관련 업체 ‘동훈산업개발’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첫 확진자(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가 19명이며 이들의 가족 및 지인 7명도 확진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사무실은 독서실 형태 책상 구조로 된 사무실에서 부동산 관련 상담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삼모스포렉스’와 관련해선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표환자는 이 시설 종사자의 지인이며 이 환자가 확진된 이후 종사자 5명과 이용자 2명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마이니치 “홍콩서도 2000명 투자자 울려”
“아베총리 초청장 받았다”며 소비자 현혹

아베 신조 전 총리로부터 국가행사 초대장을 받았다고 고령자들의 마음을 산 뒤 의료기기를 팔아 돈을 가로챈 기업가가 최근 체포돼 일본이 발칵 뒤집혔다.

문제의 회사는 건강기구 회사 ‘저팬 라이프’다. 저팬 라이프 전 회장 야마구치 다카요시(78) 등 10여명은 사기 혐의로 지난 18일 체포됐다. 일본 내에서 이들이 피해를 준 금액만 2000억엔(2조2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2조원 규모의 거대 사기를 친 혐의로 야마구치 다카요시 저팬 라이프 전 회장(가운데 선글라스 쓴 남성)이 지난 18일 구속됐다. 일본에 이어 홍콩에서도 사기를 친 것이 드러났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트위터]
2조원 규모의 거대 사기를 친 혐의로 야마구치 다카요시 저팬 라이프 전 회장(가운데 선글라스 쓴 남성)이 지난 18일 구속됐다. 일본에 이어 홍콩에서도 사기를 친 것이 드러났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트위터]

이들은 전형적인 다단계 판매업체의 수법을 썼다. 조끼·목걸이·벨트에 자석을 넣고 ‘자기 치료제’라고 한 뒤에 “이걸 사면 렌털 수입으로 연 6%의 배당을 주겠다”면서 비싼 기기를 팔았다. 기기는 고객이 사지만 관리하는 건 저팬 라이프였다. 의료기기를 제삼자에게 빌려주면서 거둔 이익을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투자 권유였다.동행복권파워볼

그러나 믿고 산 기기에는 효능이 없었다. 20일 일본 ANN에 따르면 야마구치 다카요시 전 회장은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뇌경색을 예방한다”고 고객을 속여 치료기기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저팬 라이프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고객들을 속이고 물품들을 팔았다. 압수된 건강 관련 물품들. [NHK]
저팬 라이프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고객들을 속이고 물품들을 팔았다. 압수된 건강 관련 물품들. [NHK]

ANN은 “저팬 라이프가 선전한 효능은 야마구치가 독단적으로 덧붙였다는 사실이 전 간부를 취재하며 드러났다”면서 “의료 기기의 성능을 허위 또는 과대 광고하는 건 법으로 금지돼 있다”고 보도했다.

저팬 라이프는 일본 소비자청으로부터 일부 업무 정지 명령을 받은 뒤 2017년 파산했지만, 고객들의 환불 요구를 묵살했다. 20일 TBS에 따르면 야마구치 전 회장은 고객들의 항의와 반환 요구가 잇따르자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각 지점에 배포했다. 체포된 마쓰시타 마사키 전 이사는 “환불을 막아낸 직원에게는 ‘수당’이 지급됐다”고 증언했다.

마쓰시타 전 이사는 “손님의 환불을 막아내면 장려금이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정말 이 회사는 썩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환불은 야마구치 전 회장의 결재가 필요했기 때문에, 경시청은 야마구치가 사기를 주도했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

20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저팬 라이프는 고객에게 회사 경영상태를 알리는 보고서도 장난질을 했다. 2014년~2017년 결산 서류에 따르면 실제로는 채무 초과(부채가 자산보다 많음) 상태였는데도 경영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숫자를 조작했다. 2014년의 경우, 순 자산을 47억엔으로 썼지만, 사실은 204억엔의 채무 초과였다. 2017년 순 자산을 40억엔으로 적었지만, 실제 338억엔의 채무 초과였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조희팔이 다단계 의료기기 대여 사기를 친 적이 있다. 조 씨는 의료기기 대여로 수 십%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3만명에게 4조원을 가로챘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사기라고 세간이 떠들썩했다.


홍콩에서도 2000여명 당해
‘제2의 조희팔’, 저팬 라이프의 사기에 당한 건 일본 고객만이 아니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뿐 아니라 홍콩에서도 2000여명이 피해를 본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홍콩 법인은 2000명 이상의 계약자를 두고 있었다. 이들의 피해 추정액은 약 2억 홍콩 달러(약 300억원)에 달했다.

2조원 규모의 거대 사기를 친 혐의로 저팬 라이프 전 회장이 지난 18일 구속됐다. 일본에 이어 홍콩에서도 사기를 친 것이 드러났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저팬 라이프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다. [트위터]
2조원 규모의 거대 사기를 친 혐의로 저팬 라이프 전 회장이 지난 18일 구속됐다. 일본에 이어 홍콩에서도 사기를 친 것이 드러났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저팬 라이프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다. [트위터]

홍콩에서도 수법은 일본과 동일했다. 정가 17만5000홍콩달러(약 2627만원)인 조끼의 월 렌털 요금은 875홍콩달러(13만원)였다. 고객들은 기계를 산 뒤 배당금을 많이 타가기를 꿈꿨다. 저팬 라이프는 홍콩에 지점을 3곳이나 두었다.

마이니치 신문은 “2017년 이후 저팬 라이프 홍콩 지점에서는 ‘배당이 안 나온다’는 고객들의 문의가 있었다”면서 “이때 간부들은 이미 홍콩에서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저팬 라이프 전 회장은 자신이 아베 신조 전 총리로부터 '벚꽃을 보는 모임' 초대장(사진 윗쪽 가운데)도 받았다며 고객들을 현혹시켰다. [트위터]
저팬 라이프 전 회장은 자신이 아베 신조 전 총리로부터 ‘벚꽃을 보는 모임’ 초대장(사진 윗쪽 가운데)도 받았다며 고객들을 현혹시켰다. [트위터]

전 재산을 ‘몰빵’한 홍콩인도 있었다. 400만 홍콩달러(약 6억원)를 투자했다는 80대 여성은 마이니치신문에 “자녀도 없고 이제는 생활비를 친척에게 의존한다”면서 “너무 후회스럽다. 양심이 있다면 돈을 돌려 달라”고 호소했다.

고객들은 손해를 입는 동안, 경영진은 돈을 제 주머니에 넣었다. 구속된 전직 회장과 가족은 회사가 파산하기 직전까지 월 300만엔(3300만원)~350만엔(3900만원)의 보수를 꼬박꼬박 챙겼다.

20일 일본 FNN 방송은 야마구치 전 회장은 파산 직전인 2017년 월 350만엔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야마구치의 딸이자, 전 사장인 야마구치 히로미도 같은 시기에 월 300만엔(3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일본 경시청은 저팬 라이프의 간부가 경영 악화를 뻔히 알면서도 고액의 보수를 계속 받고 있었다고 보고, 방만한 경영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FNN 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저팬 라이프 전 회장이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신뢰를 얻은 초대장은 공교롭게도 아베 정권 말기에 논란이 된 ‘벚꽃을 보는 모임’ 초대장이었다. 문제가 불거지자 아베 전 총리는 “(저팬 라이프 전 회장과)1대1 형태로 만난 적 없고 개인적인 관계가 없다”면서 선을 그었다.

오자와 이치로 중의원 의원은 이번 저팬 라이프 사건에서 아베 정권의 '벚꽃을 보는 모임 초대장'에 피해자들이 속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앙포토]
오자와 이치로 중의원 의원은 이번 저팬 라이프 사건에서 아베 정권의 ‘벚꽃을 보는 모임 초대장’에 피해자들이 속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앙포토]

일본 국민민주당 소속 오자와 이치로 중의원 의원은 아베 정권의 ‘벚꽃을 보는 모임 초대장’에 피해자들이 속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무리 피해가 있어도, 속는 쪽이 나쁘다고 하는 게 지금 정권”이라면서 “국민이 눈을 크게 뜨고 보지 않으면 세계의 웃음거리가 된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美주담대 1300조원.. 2000년 후 최고
실제로 빚 못 갚을 채무자 수백만명
빚 쫓겨 급매 땐 임대업자 배 불릴 듯

[서울신문]

지난달 16일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AP
지난달 16일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AP

미국 주택시장이 대출금을 제때 못 갚고 연체하는 ‘하우스푸어’가 증가하면서 대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실직자들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대출금 연체자 양산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모기지 데이터 회사 블랙나이트는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수백만명이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바람에 집을 팔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블랙나이트는 조사 결과 대출자 106만명이 대출금을 30일 이상 연체했다며 이들 가운데 연방정부의 담보대출이나 상환 납부유예 자격을 갖춘 이는 68만명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올해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활황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만 해도 코로나19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주택 매매가 급감했지만 제로 금리의 지속으로 상환 부담이 낮아지면서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폭증했다. 지난 4~6월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1조 1000억 달러(약 1280조원)에 이른다.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잦아들지 않고 대출 상환 여력이 한계에 봉착한 사람이 늘어난다면 부실채권 증가와 연쇄 경매 등으로 금융 시스템에 큰 충격파를 던질 수 있는 셈이다. WSJ는 주택 자산은 풍부하지만 코로나19 충격 등으로 돈을 갚기 어려워진 상황이 다수 집주인의 주택 매도를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젤만앤드어소시에이츠의 아이비 젤만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사람이 ‘집 부자’지만 현금 가난뱅이”라며 “집값이 높아 이를 팔면 충분한 현금을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실직 등으로 대출 상환금을 제때에 내지 못하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 모기지은행연합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전체 주택담보대출 채무자의 7%에 이르는 350만명이 상환금 일시유예 대상이다. 실제로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채무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이 임대주택 투자자들에게는 ‘돈 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월스트리트의 투자자들이 주택 매입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실탄’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로 교외 단독주택들이 인기를 끌자 기업형 임대사업자들이 이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거나 직접 건설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블랙스톤그룹과 JP모건자산운용, 브룩필드자산운용 등 월가의 대규모 투자회사들이 기업형 임대사업자들에 수억 달러씩 투자한다고 WSJ는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준비기일만 4회..코로나19 여파로 기일 미뤄져
올해 1월 기소..재분류 제출 증거영상만 917GB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해 10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벌어진 국회 내 충돌 사건 수사와 관련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10.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해 10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벌어진 국회 내 충돌 사건 수사와 관련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10.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을 이유로 미뤄졌던 제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와 관련한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의 정식 재판이 21일 오전부터 열릴 전망이다. 기소된 인원이 30여명에 달해 3번에 나뉘어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환승)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등 27명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첫 공판기일에는 형사소송법 상 재판장이 피고인의 성명, 연령, 등록기준지, 주거와 직업을 묻는 인정신문이 있기 때문에 피고인에 이름을 올린 27명 모두의 출석이 예상된다.

황 전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을 비롯해 윤한홍, 이만희, 김정재, 송언석, 곽상도, 이철규, 김태흠, 장제원, 박성중 의원과 강효상, 김명연, 민경욱, 정갑윤, 정양석, 정용기, 정태옥, 김선동, 김성태, 윤상직, 이은재, 이장우, 홍철호 전 의원, 보좌관 3명 등 총 27명이 해당한다.

지금까지 총 4번에 걸쳐 재판이 진행됐지만, 당사자들의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이었던 탓에 변호인들이 출석해 재판을 준비해왔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지난 2019년 11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벌어진 국회 내 충돌 사건 수사와 관련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지난 2019년 11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벌어진 국회 내 충돌 사건 수사와 관련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검찰이 올해 1월 초 재판에 넘겼지만 증거로 제출한 영상자료가 방대하고 사건에 관련된 인물들도 많아 재판 일정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검찰 측이 제출한 영상의 용량만 6TB(테라바이트)로, 재분류한 것도 917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재판부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고인들을 8~10명씩 나눠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나 전 원내대표와 민경욱 전 의원 등 8명이, 오후 2시에 황 전 대표 등 9명이, 오후 4시에 김성태 전 의원과 장제원 의원 등 10명이 각각 법정에 선다.

한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을 지낸 주광덕 전 의원(법무법인 에이펙스 고문변호사)도 이은재 전 의원의 변호인으로 법정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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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숙원사업, 정무위원장이 대표발의
법무부·검찰과 금융위 각각 한발씩 양보
과징금 부과에 시일걸리고 수사결과 영향은 ‘한계’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금융위원회와 법무부·검찰이 수년 동안 다퉈왔던 ‘과징금 부과 권한’을 금융위가 얻어냈다. 법통과 과정이 남았지만 정무위원장이 직접 대표발의한만큼 제도 도입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엔 금융위는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서만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미공개정보 이용과 시세조종 등 자본시장법 위반 일반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검찰 수사후 과징금을 부과토록 한 것은 여전히 한계라는 지적도 있다.파워볼

금융위는 18일 ‘불공정거래 제재 강화를 위한 과징금 도입’이 추진된다는 보도자료에서 지난 15일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이 직접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금융위는 미공개중요정보를 이용했거나, 시세조종, 부정거래로 분류되는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에 대해 과징금을 부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과징금 규모는 시세조종 등으로 거둔 부당이득금의 2배 이하다. 기존 법 상으론 금융위는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서만 과징금을 부여할 수 있었다.

과징금 부과 시점은 원칙적으로 검찰로부터 불공정거래 혐의자에 대한 수사·처분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다. 다만 금융위가 불공정거래 혐의를 검찰총장에게 통보하고 1년이 지난 경우나 검찰과 협의가 이뤄진 경우라면 검찰 통보를 받기 전이라도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시장질서 교란행위는 자본시장법에 규정돼 있는 여러 위반 사항 중 하나일 뿐인데 대부분 경미한 사건들이 많았다. 앞으로는 자본시장법에 규정돼 있는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해 금융위가 과징금을 부과 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는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으로 분류된다. 해당 법을 위반했을 경우엔 징역이나 벌금 등 형사처벌만 받게 된다. 그러나 형사 처벌의 경우 입증 과정이 매우 엄격하고 수사와 재판 등에 짧게는 1년 길게는 수년씩 걸려 효과적인 제재를 하기 어렵다는 것이 금융위의 주장이었다. 이에 반해 검찰을 중심으로 한 법무부측은 금융위가 과징금을 독자적으로 부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경우 금융위가 불공정거래 사건 처리를 주도할 것이라고 우려해왔다.

절충점은 윤관석 정무위원장이 직접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위에게 자본거래법 위반 사항에 대한 과징금 부과 권한을 부여하되 검찰의 수사결과를 금융위가 받아 본 다음 과징금을 부과토록 한 것이다. 이럴 경우 금융위는 숙원사업처럼 여겨졌던 과징금 권한을 가질 수 있게되고, 법무부·검찰은 불공정거래에 대한 사건 주도권은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양측이 크게 한걸음씩 양보한 절충안”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 안팎에선 검찰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과징금을 매기게끔 한 개정안이 당초 계획보다 너무 후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검찰의 구형량에 따라 과징금 규모가 영향을 받는 구조다. 주도권은 여전히 검찰이 가지게끔 구조화 돼 있다”며 “증선위-〉검찰-〉증선위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필요시 제 때 과징금 처분이 어려울 개연성도 있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를 정부가 개입해 임의로 조정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파워볼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한 확진자 수가 수백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일부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주장도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최근에는 야권을 중심으로 정치권 인사들의 검사 건수와 관련된 발언이 이어지자 정부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를 반박하는 상황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정부가 개입해 임의로 조정한다는 주장, 사실일까요?

■”필요할 때만 검사 늘려 공포 조장 의심” “왜 검사자 수 공개 안 하느냐”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정부의 확진자 수 발표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확진자 수가 검사 수에 따라 달라지는 데도 분모에 대한 언급 없이 확진자 수만 발표하고 있는 것은 그간 꾸준히 비판돼 왔음에도 마이동풍”이라며 “주말에는 검사 인력이 줄어 검사 수가 감소하는데도, 마치 방역의 성과가 나타나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는 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니 필요할 때 검사를 늘려 공포를 조장한다는 의심이, 정부가 방역을 다른 목적에 이용한다는 의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당 김승수 의원 역시 지난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국민들이 정부의 코로나19 발표에 의혹이 많다”면서 “왜 검사자가 하루에 몇 명이고, 그중 양성판정률이 얼마인지에 대한 통계는 발표하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보건소 제외하고 대부분 민간기관…원천적으로 불가능”

지난 16일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은 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브리핑을 통해 반박했습니다.

김 차관은 “검체 채취는 전국 621개 선별진료소에서 실시되고, 이 가운데 보건소 260개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민간 의료기관으로 정부가 검사 건수를 임의로 늘리거나 줄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단검사도 대부분 민간인 약 150곳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다”며 “그 모든 과정이 PCR 기기에 실시간으로 기록돼 검사 결과를 조작하는 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간기관을 조정할 수 있다는 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실시간파워볼

정부는 만약 검사량이나 검사 결과를 인위적으로 조작하기 위해선, 모든 선별진료소와 검사기관의 인력이 이런 조작에 협조해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이것이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반문합니다.

의료진들이 전문적인 판단과 양심에 따라 성실히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런 검사 건수를 임의로 민간의료기관에 대해 지시하거나 조정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채취된 검체들은 진단검사기관으로 보내지는데, 150곳의 민간기관들이 분석하고 이 과정조차도 PCR 기기에 실시간으로 기록돼 이 결과를 조작한다는 게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방역당국은 재차 반박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오늘(18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사회 일각에서 정부가 코로나19 진단검사 물량이나 심지어 그 결과를 조작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아무런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은 방역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의 사기를 꺾을 뿐 아니라 국민의 불신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방대본 자료에서는 어제·오늘 검사 건수 변동치 볼 수 있어


오늘(18일) 자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 자료를 보면, 어제(17일)와 오늘(18일)의 누적 검사 건수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에서 어제 0시 기준 누적을 뺀 변동치가 보이는데요. 14,473건의 검사가 새로 추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방역 당국은 이 같은 통계를 제시하면서 전혀 숨길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보다 정확하게 명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과 같은 방식보다는 “하루의 검사 건수가 몇 건인지를 명확히 자료에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나라 검사 건수가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적은 것은 사실”이라며 “사례 정의를 더 확대해 지금보다 더 많은 검사가 이뤄지게 하고, 숨어있는 환자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역 당국 “검사 건수 늘릴 필요성에는 동의”

검사 건수를 늘릴 필요성에 대해서는 방역 당국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어제(17일) 브리핑에서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만으로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고 고위험요인에 노출된 분들과 고위험시설에 종사하는 분들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고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대한 검사를 확대해서 조기에 환자를 찾을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고, 어떤 대상으로 어떻게 검사를 하는 게 효율적인지는 좀 더 기획을 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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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홍남기 부총리 “통신비 지원, 최대한 효율 반영했으나 불합리하면 적극 협의”
무료접종 확대엔 “사려는 사람도 못 구할 수 있다”..추경 확정전 고용부 문자 논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9.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9.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김일창 기자,정윤미 기자,유새슬 기자 = 정부가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가운데 가장 큰 쟁점 사항인 13세 이상 국민 모두에게 2만원의 통신비를 지급하는 것에 대해 불합리한 점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당 측에서 대안으로 제시하는 독감백신 무료 접종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며 재차 거부의 뜻을 나타냈다. 야당 측은 인천에서 발생한 한 초등학생 형제의 화재사건 등을 거론하며 추경이 실제 취약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통신비 2만원 지원이 사실상 홍보비, 예산 낭비다’라는 지적에 “최대한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반영한 것인데 불합리한 요인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이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이라는 국민 불만을 무마하려는 정치적인 계산으로 비친다며 지적을 이어나가자 홍 부총리는 “오해다”라고 반박했다.

홍 부총리는 “(추경 편성 과정에서) 임대차와 보육비, 통신비 지원 세 가지에 대해 이견이 가장 많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난 것을 지적하며 추경 편성 과정에서 심도 있게 검토됐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통신비 지원을 중지하고 독감백신 유료접종분 1100만명분을 무료로 전환하자는 주장에 대해 “추경 편성하면서 1900만명분을 확보했다”며 “1100만명분은 시장에서 자가 부담이 필요하다. 모두 무상으로 지급하면 시장에서 스스로 구매할 수 있는 사람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인천 미추홀구에서 일어난 한 초등학교 형제의 화재 사고를 예로 들며 통신비 지급 등 ‘선심성’ 예산을 취약계층에게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는 지난 7일 가족돌봄휴가 연장 법안을 통과하고 이번 추경에서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가진 가구에 2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며 “그러나 제도가 있어도 닿지 않고 예산 지원해도 실제 돌봄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구조인데 1인당 통신비 2만원 지원을 놓고 논쟁하는 이 자리가 아이들 앞에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코로나19로 직접 피해를 입었지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예산을 마련하고 집행해야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정 총리는 “당연한 말씀이고 근본적으로 복지에 대한 시각을 우리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이런 문제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대정부질문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 총리는 “대정부질문을 접하면서 21대 국회는 참신한 분들이 많이 등원해서 기대도 많이 했는데 과거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며 “정쟁은 그만두고 민생을 챙기고 이 나라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고민하는 그런 국회여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4차 추경 심사가 이제 막 시작했음에도 고용노동부가 사전 안내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한 야당 측 비판도 제기됐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추경에 대한 정부 측 제안설명이 끝나기 전인 오전 9시58분에 ‘고용노동부 긴급고용안정지원금 2차 지원 관련 사전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며 “국회를 이렇게 무시해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정성호 예결위원장은 “(추경) 최종 심사 및 확정 권한은 국회에 있다. 예결위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정부가 추경안을 집행할 수 있다”며 “추경이 어떤 내용으로 최종 확정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런 (문자가) 나간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추석 전 집행을 위해 노동부에서 이런 것 같지만 상세한 경위를 파악해 달라”고 했다.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예결위원이자 이스타항공 설립자인 이상직 민주당 의원에 대한 법적 책임과 정부 대책을 공개적으로 묻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경우 사주의 탐욕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사주가 현재는 여당의 국회의원이기도 한데 도덕적 범위를 넘어서 법률적 책임을 져야 되는 부분이 있지 않느냐”고 고용부 장관에게 질의했다.

이에 이 장관은 “현재 (이스타항공의) 임금체불에 대해서는 저희가 신고 사건이 접수돼 있기 때문에 대표이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법리적으로 임금체불의 법적인 처벌은 대표이사가 지는 것이지만, 실질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는 사람한테도 책임을 물을 수 있고, 그 부분을 수사결과를 통해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ickim@news1.kr

보령 해양고 음성판정 학생 여동생 감염..감염경로 조사중
천안 에어젠큐 관련 확진자 10명째

집단감염이 발생한 천안 공기청정기 판매업장에 시설폐쇄 명령문이 붙어있다.© 뉴스1
집단감염이 발생한 천안 공기청정기 판매업장에 시설폐쇄 명령문이 붙어있다.©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18일 대전과 충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대전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52명으로 늘었다.

대전 351번 확진자(70대)와 352번 확진자(50대)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350번 확진자의 할머니, 고모다.

충남에서는 보령과 천안에서 각각 1명씩 모두 2명이 추가됐다.

보령에서는 대천여중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령 20번 확진자인 A양은 확진자가 나온 해양과학고 1학년 남학생의 여동생이지만, 이 남학생은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해양과학교발 확진의 경우 학교에서만 6명이 발생했다, A양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n차 감염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천안에서는 공기청정기 판매업소 ‘에어젠큐’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충남지역 내 에어젠큐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천안 5명, 보령 3명 ,서산 1명, 예산 1명이다.

천안에 위치한 에어젠큐와 생활용품판매업소인 그린리프 녹엽에서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은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집단감염의 연결고리가 드러났다.

천안시 관계자는 “그린리프 녹엽과 에어젠큐 방문자들은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판매업 방문 금지해달라”고 당부했다.

haena9355@news1.kr

“이처럼 무책임한 정부 볼 줄 몰랐다”
팬더믹 맞춤형 ‘드라이브인 유세’..트럼프와 차별화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열린 '드라이브인 타운홀'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열린 ‘드라이브인 타운홀’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이영섭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보를 국민에게 사실대로 전달하지 않는다며 “그는 사임해야 한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바이든 후보는 17일 밤(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州) 무식의 PNC필드 주차장에서 진행된 ‘드라이브인 타운홀’ 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 간판 앵커인 앤더슨 쿠퍼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대통령은) 미국인들의 눈높이에서 정보를 있는 그대로 전달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 초기 피해 규모와 심각성을 일부러 축소했다는 점을 최근 시인한 데 대해 “알면서도 아무것도 안 했다. 거의 범죄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미국인이 기본적 자유를 잃었다며 “이처럼 무책임한 정부를 보게 될 줄 몰랐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우려에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외세의 선거 개입은 “주권 침해”라며 자신이 당선된 후 러시아의 개입 사실이 확인되면 “그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고, 경제적 대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드라이브인 타운홀은 차량에 탑승한 청중 앞에서 이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CNN방송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대유행에 적응한 최신판 선거 유세라고 소개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다수가 모이는 전통적인 현장 유세를 강행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연설 지켜보는 '드라이브인 타운홀' 청중 (스크랜턴 AF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차를 타고 온 대선 유세 청중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CNN방송 앵커 앤더슨 쿠퍼의 사회로 열린 이 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바이든 후보가 차를 탄 청중에게 유세를 벌이는 '드라이브인 타운홀'로 진행됐다. sungok@yna.co.kr
바이든 연설 지켜보는 ‘드라이브인 타운홀’ 청중 (스크랜턴 AF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차를 타고 온 대선 유세 청중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CNN방송 앵커 앤더슨 쿠퍼의 사회로 열린 이 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바이든 후보가 차를 탄 청중에게 유세를 벌이는 ‘드라이브인 타운홀’로 진행됐다. sungok@yna.co.kr

바이든 후보는 지난달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된 후에도 방역 지침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거리 두기 속에 소규모 현장 유세를 하거나 온라인 선거운동에 주력하는 등 직접적인 대중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행사장인 주차장에는 무대와 모니터가 설치됐고, 35대의 차를 타고 온 100여명의 청중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서로 간격을 뒀다. 모든 참석자가 사전에 체온을 재고 건강 관련 질문에 답하는 과정을 거쳤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250명 이상이 모이는 야외 행사와 집회는 금지되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PNC필드는 미국 마이너리그 야구팀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의 홈구장이다.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이 고향인 바이든 후보가 유년 시절 살던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다.

CNN의 정치·특별 행사 프로그램 담당 부사장인 마크 프레스턴은 “이런 비상한 시기에 선거 유세가 불가능하진 않지만 매우 어렵기 때문에 국민에게 캠페인을 알리고자 이런 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바이든 후보가 지난달 민주당 후보로 지명된 이후 첫 황금시간대 타운홀이라고 CNN은 전했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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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이장우 진기주=KBS 쿨FM © 뉴스1
정은지 이장우 진기주=KBS 쿨FM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진기주의 화려한 이력이 공개됐다.파워볼

16일 오후 전파를 탄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주연 이장우 진기주가 출연했다.

이날 DJ 정은지는 진기주가 대기업 입사 후 방송기자가 됐다가 슈퍼모델 광고모델을 거쳐 연기자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진기주는 “저는 꿈보다 현실에 맞춘 것 같다. 이 직업들이 어릴 때 다 꿈꿨던 일이긴 하다”며 “기자 먼저 해보고 어떤게 더 맞을까 하다가 뭘 하면 행복할까 찾으면서 왔다갔다 했다. 지금은 100% 만족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장우는 진기주에 대해 “기주가 되게 묵직하다. 까칠하고 날이 서있다기 보다 묵직하고 편안한 매력이 있어서 같이 하기에 불편하지 않아서 장점인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고, 진기주는 “제게는 안정감 주는 선배님이었다. 편안하게 믿음이 딱 갔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19일 오후 7시55분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담보' 스틸 컷 © 뉴스1
‘담보’ 스틸 컷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한도 초과 귀여움으로 랜선 이모 삼촌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킬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 9살 승이의 귀여운 ‘먹방’ 스틸 5종이 공개했다.FX렌트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6일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국민 담보인 9살 승이의 귀염뽀짝 먹방 스틸 5종을 공개했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스틸은 9살 승이가 다채로운 표정으로 짜파게티부터 도시락, 초코파이, 핫도그, 팥빙수까지 온갖 먹방을 섭렵하는 장면을 담아 영화 속 두석과 종배를 비롯해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녹인다.

'담보' 스틸 컷 © 뉴스1
‘담보’ 스틸 컷 © 뉴스1
'담보' 스틸 컷 © 뉴스1
‘담보’ 스틸 컷 © 뉴스1

먼저 입가에 짜장 소스를 가득 묻힌 채 활짝 웃고 있는 승이의 ‘맛있담보’ 스틸이 눈길을 잡아끈다.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상황에서도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승이의 씩씩한 면모를 포착한 ‘맛있담보’ 스틸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보는 이의 광대를 치솟게 만들다.파워사다리

여기에 깜찍한 병아리처럼 노란 옷을 입은 승이가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인기담보’ 스틸도 눈을 사로잡는다. 여러 명의 친구들과 함께 두석, 종배가 정성껏 싸준 도시락을 나눠 먹고 있는 ‘인기담보’ 스틸은 반 친구들과 사이좋게 어울리는 승이의 인기를 짐작하게 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담보' 스틸 컷 © 뉴스1
‘담보’ 스틸 컷 © 뉴스1
'담보' 스틸 컷 © 뉴스1
‘담보’ 스틸 컷 © 뉴스1

이어 두석과 종배가 만들어준 초코파이 케이크 앞에서 승이가 초롱초롱하게 눈을 빛내고 있는 ‘감동담보’ 스틸에도 주목할 만하다. 세상 소중한 선물을 받은 듯 앙증맞은 앞니까지 드러낸 채 행복하게 웃고 있는 승이의 모습은 승이가 이러한 초코파이 케이크 선물을 받게 된 이유를 궁금하게 한다.

그뿐 아니라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순간에도 핫도그를 쥐고 있는 승이의 모습이 담긴 ‘짠내담보’ 스틸은 짠한 보호 본능과 웃음을 함께 자아내며, 야무지게 팥빙수 먹방을 찍고 있는 승이의 ‘힐링담보’ 스틸을 통해 먹방과 무한한 ‘케미’를 발산하는 승이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9살 승이를 맡은 배우 박소이는 올 여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유민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떠오르는 대세 아역 배우로 자리매김 중이다. ‘담보’에는 3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영화 속 박소이의 활약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담보’는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eujenej@news1.kr

초신성 윤학 성제 / 사진=DB, 티브이데일리 DB
초신성 윤학 성제 / 사진=DB, 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데뷔한 지 13년이 지난 그룹 초신성(슈퍼노바)이 최근 여러 차례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다. 문제는 연예계 첫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확진부터 원정도박 입건까지 불명예스러운 사건에 연루되면서 이름을 알렸다는 점이다.

1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일본에 진출해 인기를 끈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두 명이 최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역시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을 원정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초신성 윤학과 성제였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의 카지노에서 판돈 700만 원~5000만 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확인된 도박 횟수는 한 두 차례에 불과하지만, 판돈이 컸다. 또한 이들은 필리핀에서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불법 온라인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주 초 윤학과 성제를 불러 도박 경위 등을 조사했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 당시 “도박 목적으로 출국한 것은 아니며 필리핀에 갔다가 우연히 도박을 하게 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찰은 해당 사건을 단순한 불법 도박 사건으로 그치지 않고 폭력조직원이 연루됐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초신성 측 소속사는 “윤학, 성제가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됐다”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앞으로 매사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초신성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했다. 다만 ‘원정도박 아이돌’ ‘아이돌 도박’ 등 관련 키워드는 불명예스러웠다.

초신성(슈퍼노바)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초신성(슈퍼노바)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초신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락내리락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멤버 윤학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코로나19 경증으로 일본에서 귀국한 후 증세가 없었으나 갑자기 증세가 나타났다.

한국 연예계 첫 코로나19 확진자였다. 해당 타이틀만으로도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윤학의 행보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코로나19 확진자인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A 씨가 윤학과 접촉한 뒤 감염됐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

윤학 측은 유흥업소에 가지 않았으며 자차에서 잠깐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윤학이 해외 입국자로서 2주간의 자가격리 지침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었다.

초신성은 지난 2007년 데뷔한 그룹이다. 일본 ‘오리콘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2018년 전 소속사 마루기획과 계약을 만료한 후 슈퍼노바로 팀명을 바꾼 초신성은 일본을 중심으로 팀 활동을 이어왔다.

즉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높지 않았던 초신성이다. 하지만 데뷔 13년 만에 초신성은 그룹을 널리 알리는 데 성공했다. 연이은 논란으로 불명예를 떠안으면서 말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개그맨 김형인이 입을 열었다.

김형인은 15일 스포츠조선에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공갈과 협박에 2년간 시달려 고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도박장소개설 등 혐의로 김형인과 그의 동료 개그맨 최 모 씨를 지난 1일 기소했다.

이에 대해 김형인은 “3년 전 개그맨 후배 최 모가 보드게임방 개업 명목으로 돈을 빌려달라기에 1500만원을 빌려준 바 있다”며 “당시만해도 음성적이거나 불법도박을 하는 시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같은 해 말(2017년), 결혼(2018년 3월)을 앞두고 자금이 필요하니 빌려준 돈을 갚아달라고 최 씨에게 요구했고, 최 씨는 새 투자자인 A의 투자금 중 일부로 내게 변제했다”며 “이후 보드게임장은 불법화 되었고, 운영차질 등으로 거액을 손해 보게된 A가 내가 최 씨에게 1500만월을 빌려준 것을 빌미로 불법시설 운영에 개입된 것으로 공갈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한 건”이라고 주장했다.

김형인은 “후배 최씨 역시 ‘김형인은 운영과 관계가 없다’고 진술한 상황이다”라고 주장하며 “내일(16일) A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재판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18년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뒤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5월 김 씨와 최 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넘겼으며, 검찰은 이달 1일 두 사람을 재판에 넘겼다.

이들에 대한 첫 공판은 내달 2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옥문아들’ 박정수가 공개 연인 정을영PD와의 전쟁 같은 사랑 이야기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박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국민 시어머니’, ‘원조 걸크러시’ 박정수는 ‘옥문아들’의 애청자라고. 그래서인지 박정수는 “내가 제일 잘하는 게 지적질”이라면서도 패널들에겐 폭풍 칭찬을 시작했다. 민경훈에 대해서는 “내가 ‘아는 형님’을 되게 좋아한다. 거기서 한대 쥐어박고 싶은 캐릭턴데 요즘 너무 열심히 한다”고, 정형돈에게는 “형돈 씨는 늘 건실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박정수는 1972년 MBC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데뷔 50년차를 앞두고 있다. 이에 김용만은 “6살 때 데뷔하신 거냐”며 박정수의 동안 미모에 놀랐다.

송은이는 박정수와 같은 숍 출신이라고.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박정수는 “나는 자기를 그때 못알아봤다. 내가 안면인식장애가 있다. 사람을 잘 못 알아본다”고 고백했다. 박정수는 “당시에 은이 씨랑 똑같이 생긴 매니저가 있었다. 자주 마주쳤는데 어느날 매니저가 메이크업 받는 의자에 앉아있더라. 그래서 ‘쟤는 왜 저기 앉아있니?’ 하니까 (매니저가 아니라) 송은이 씨라고 하더라”라고 안면인식장애로 있었던 일화를 밝혔다.

악독한 시어머니 역을 자주 맡은 박정수는 이휘향, 박준금과 함께 ‘시어머니 3대장’으로 불린다. 하지만 각각의 전문 분야는 달랐다. 이휘향은 따귀 전문, 박준금은 돈 봉투 전문의 재벌가 시어머니였고 박정수는 막말이 전문이었다. 박정수는 시어머니 역이 유독 많이 들어온다며 “시어머니 하는 사람은 이상하게 꼭 시어머니만 하더라. 나는 늘 속상하게 가난한 시어머니가 그렇게 많지 않다. 여자 주인공이 늘 가난하고 남자 주인공은 부자다. 꼭 시어머니와 여자 주인공이 대척점에 있다”고 한정된 드라마 역할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정수의 절친 고두심이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문제를 들은 박정수는 “나는 해보고 싶다기보단 나한테 안 어울리는 역할이 있다. 형편이 어려워서 애처로운 역할이다. 나는 동정을 못 받는다. 가식적이라더라”라고 토로했다. 고두심이 꼭 도전해보고 싶어한 역은 비련의 여주인공이었다. 이에 박정수는 “두심아 그러기엔 우리가 너무 늙지 않았을까?”라면서도 “나이 먹어서도 우리 멜로할 수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숙은 박정수에게 “그런 역 해보셨냐”고 물었고 박정수는 “내 얼굴이 어디 비련 있게 생겼냐. 우리 때는 한혜숙, 이효춘이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박정수는 고운 피부로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정수의 남다른 피부 비결은 유전과 꾸준한 관리였다. 박정수는 “엄마가 (피부)결이 좋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도 피부 좋다하니까 안 좋으면 안 될 것 같다. 그래서 레이저 맞는데 돈 들인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운동도 매일 꾸준히 한다고. 박정수는 “몸매 때문이 아니라 건강하려고 운동을 한다. 나이가 들어도 꾸준히 관리하는 그런 배우로 남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데이트와 관련된 문제가 나온 후 박정수는 연인 정을영PD와의 연애담을 밝혔다. 박정수는 “데이트 해본 지 정말 오래된 것 같다. 근데 우리는 매일 데이트다. 365일 싸우고 365일 데이트한다. 전쟁 같은 사랑”이라고 밝혔다. 주로 다투는 이유에 대해서는 “나는 양치할 때 거실에서 한다. 그럼 마루에 치약이 떨어지지 않냐 .그거가지고 매일 혼나는데 매일 나온다”고 밝혔고,

다툼이 일어나면 주로 박정수가 먼저 사과한다고. 박정수는 센 이미지라 싸움에서 이길 것 같다는 말에 대해 “나는 잘못을 바로 인정하고 사과한다. 근데 끝에 가선 내가 빌더라. 그런거 보면 내가 잘못한 게 많은가 보다”라며 “싸움을 하다보면 내가 뭐때문에 싸웠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얘기를 하려다 보면 기억이 안난다. 근데 상대방은 잘 기억을 한다”고 밝혔다.

박정수는 배우 정경호의 부친으로도 유명한 정을영PD와 2008년부터 공개열애 중이다. 이에 박정수와 정경호 역시 모자처럼 각별한 사이로 지내고 있다. 박정수는 2018년 정경호가 출연한 OCN ‘라이프 온 마스’ 마지막회에 카메오로 출연했을 정도. 박정수는 “아들 경호가 마지막인데 한 신만 해달라고 부탁하더라. 그래서 출연했다”며 “아들과 같이 연기할 때 내게 장난을 계속 치더라”라고 정경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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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15일 밀워키전에서 4회말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신호를 보낸 뒤 벤치에서 놀라 투수코치와 트레이너까지 마운드를 방문하자 미소지으며 “괜찮다”고 설명하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15일 밀워키전에서 4회말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신호를 보낸 뒤 벤치에서 놀라 투수코치와 트레이너까지 마운드를 방문하자 미소지으며 “괜찮다”고 설명하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4회말 2사 1·2루.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더그아웃을 향해 신호를 보내자 세인트루이스 벤치에 비상이 걸렸다.파워볼

지난 2일 신시내티전 등판 이후 신장 경색 증세로 입원했다가 치료를 받고 13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선발 투수의 경기 중 호출이었기 때문이다. 쾌투하다 4회에만 볼넷 2개째를 내준 직후 김광현은 벤치와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를 향해 신호를 보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최연세 통역과 마이크 매덕스 투수코치, 트레이너까지 마운드로 급파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볼 배합 조정을 위해 몰리나와 대화를 청한 것이었다. 더그아웃의 통역을 향해 신호를 보낸 것이었지만, 김광현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세인트루이스 벤치에서는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줄 알고 트레이너까지 출동시킨 것이다. 김광현이 웃으며 설명하자 매덕스 코치와 트레이너는 바로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세인트루이스가 선발 김광현의 움직임에 얼마나 집중하며 신경쓰고 있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해프닝’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김광현은 웃으며 고개를 흔들고 손을 내저었다.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의미였다”고 인상적이었던 이 장면을 소개했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김광현은 15일 밀워키전에서 7이닝 3안타 6삼진 무실점으로 데뷔후 최고의 투구를 했다. 김광현은 혈관에 문제가 생겨 신장 경색 증세로 입원한 뒤 약물 치료를 받고 회복해 이날 복귀했다. 던지는 팔에는 문제가 없었기에 투수 본인은 자신했지만 팀에서는 여전히 몸 상태를 매우 주시하고 있었다. 열흘 이상의 공백은 실전 감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그러나 구단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김광현은 완벽하게 쾌투했다.

공백을 가뿐히 뛰어넘고 오히려 최고 피칭을 한 김광현의 모습에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이제 무한 신뢰하기 시작했다.

이날 김광현이 나선 경기는 더블헤더 1차전이었다. 7회까지만 열리는 올시즌 더블헤더에서 대부분 팀들은 선발이 호투하더라도 6회까지만 맡긴다. 김광현도 6회까지 81개를 던졌다. 13일 만의 등판이었기에 교체되기 충분한 투구 수이기도 했다. 그러나 7회말에도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에서는 6회부터 라이언 헬슬리가 몸을 풀고 있었으나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이날 압도적이었던 김광현을 완전히 믿었다. 김광현은 7회말을 공 6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그 믿음에 완벽하게 답했다.

김광현은 7이닝을 던지는 동안 밀워키 투수 3명과 싸웠다. 밀워키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투구 수는 77개로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이미 불펜에서는 필승계투조가 몸을 풀고 있었다. 6회 올시즌 0점대 평균자책의 셋업맨 데빈 윌리엄스가 등판했고, 7회에는 마무리 조시 헤이더까지 등장했다.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사흘간 2번의 더블헤더를 포함해 총 5연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25일부터 28일까지는 또 더블헤더를 포함한 5연전이 남아있다. 서로 마주하게 된 이 10연전은 양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승부처다. 그 시작인 이날 1차전을 반드시 잡기 위해 밀워키는 선발 호투에도 불구하고 0-0에서 셋업맨과 마무리까지 투입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에게 7이닝을 전부 맡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8회말 승부치기에서 불펜 난조로 1-2 역전패를 당했고, 1-0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김광현의 시즌 3승째를 지켜주지 못했다. 지역 방송 매체 KMOV는 “세인트루이스는 오늘 ‘미안하다’는 한국어 한 마디를 배워야 한다. 김광현의 실력이 아깝게 소비됐다”고 평하기도 했다.

1승은 놓쳤지만 김광현은 값진 믿음을 얻었다. 메이저리그에 처음 인사하는 신인이기에 그동안에는 ‘도전자’였던 김광현은 이날 복귀전에서 더 빼어난 투구를 펼쳐 이제 선발로서 완전한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김광현은 내셔널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3안타 이하에 비자책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라고 소개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신장 질환에서 회복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3일 만에 선발 등판에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빈타와 불펜의 부진으로 3승 기회가 무산됐다. 

김광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파워볼사이트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83에서 0.63으로 더 낮췄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0.33으로 더 뛰어난 숫자다.

그러나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빈공과 불펜 난조로 승리는 날아갔다. 7회까지 0-0 팽팽한 승부는 더블헤더 경기라 8회부터 승부치기로 들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1점을 냈다. 그러나 8회말 동점을 허용했고,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1-2로 패배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 KMOV의 브랜든 셰이퍼는 “카디널스는 오늘 ‘오늘의 한국어 한 마디’를 배워야 한다. ‘미안하다’. 김광현의 재능을 낭비했다”고 전했다. 김광현의 호투가 물거품이 된 것을 꼬집은 것.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1득점 이하 경기가 8차례나 된다. 20% 가까이 된다. 8경기 중 5경기는 투수진이 3실점 이하를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 매체는 “김광현이 눈부신 선발 경기였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고 전했다.

/orange@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고현정의 근황이 공개된 가운데 차기작 컴백 소식도 알려졌다.파워볼게임

15일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OSEN과 통화에서 “현재 고현정이 작품을 논의 중인 게 있다. 준비 중이며,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고현정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고현정 팬카페 피누스 측은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늘자 배우님의 근황입니다. 피누스님들의 응원에 늘 힘내고 계신다고 안부 전하셨습니다”는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고현정의 모습이 담겼다. 긴 웨이브 헤어 스타일을 하고 있는 고현정은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날렵한 턱선, 하얀 피부 등 청순한 미모로 눈길을 끈다.

고현정의 근황이 공개된 건 지난해 3월 종영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 출연 이후 오랜만이다. 고현정의 근황 공개에 뜨거운 반응이 있었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를 정도였다.

이 가운데 고현정은 작품을 논의 중이며 컴백을 앞두고 있다. 관계자는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elnino8919@osen.co.kr

“배철수 선배님이 울컥하시는 모습 처음 뵀다.”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제작진이 방탄소년단과 만난 배철수의 반응을 전했다.

지난 14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방탄소년단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배철수는 방탄소년단이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100 2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며 박수로 맞이했다.

배철수는 가요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후배들의 성과에 연신 “고맙다”라는 말로 선배로서 뿌듯함을 전했고, 이들의 앞날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남태정 PD는 “빌보드 차트 1위는 음악계에서 엄청난 일이다. 특히 배철수 선배님은 앨범이 아닌 싱글 차트 1위는 대단한 일이라고 감탄하며 방탄소년단에 러브콜을 보냈다. 앞서 싸이가 빌보드 차트 2위 이후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출연에 대한 바람이 있었다. 거기에 방탄소년단이 화답하면서 출연이 이뤄졌다”라고 가요계 신구 대표주자들의 만남 배경을 전했다.

남 PD는 “마침 올해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을 맞았다는 점에서도 방탄소년단에 여러 제안을 했었지만 스케줄상 성사되지 못하다가, 이번에 빌보드 2주 연속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면서 좋은 기회를 맞았다”라며 “양측이 이 순간에 만나면 좋겠다는 뜻이 잘 맞았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배철수는 “빌보드 1위는 진짜 대단하다. 팝 음악 역사가 그렇게 오래됐는데 평생 노래했어도 1위 곡이 한 곡인 아티스트도 있다. 앞서 봉준호 감독하고 송강호 배우가 나왔을 때 아카데미만 남았다 했는데 진짜 상을 받았다.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방탄소년단은 또 1위 할 거다”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배철수는 “1990년부터 30년간 매주 빌보드 싱글 차트를 소개했다. 방송하는 동안 우리 아티스트가 1위 하는 걸 소개하다니”라고 기뻐했고 “그래미 중계도 매년 했다. 방탄소년단이 내년 그래미에 노미네이트 되면 그 중계를 마지막으로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남 PD는 “배철수 선배님을 오랫동안 봐왔는데 그렇게 울컥하시는 모습을 처음 본 거 같다. 매년 그래미를 중계해 오셨는데, 아침 일찍부터 장시간 진행을 해야 하다 보니 이제는 힘들 거 같다는 말씀을 전하셨다더라. 그런데 방송 인생에서 상상도 못 했던 일이 생긴 거다. 선배님이 ‘음악캠프’에서 30년 동안 매주 빌보드 차트를 소개했는데 국내 아티스트가 1위를 한 것. 그게 가요계 선배로서 엄청 감동적인 순간이셨나보다. 그걸 설명하시면서 머뭇거리며 울컥하시는 게 느껴졌다. 그게 정말 인상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배님이 ‘그래미 다시 한번 중계해야겠네’라고 하시더라. ‘내년에 분명히 방탄소년단이 올 거고 그걸 현장에서 봐야겠다’라고 말씀하시더라. 배철수 선배님이 중계하시고, 방탄소년단이 수상 소감을 말하는 장면이 연출된다면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내년 그래미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도 ‘국내 최장수 음악 전문 프로그램’인 ‘배철수의 음악캠프’ 출연에 기쁨을 표했다. 슈가는 “‘배캠’의 엄청난 팬이었다. 제가 라디오를 좋아했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제이홉 또한 “아버지께서 제가 ‘음악캠프’ 나간다고 하니까 굉장히 좋아하시더라”라며 인사를 전했다. 배철수의 환대와 격려에 힘입어 어느 때보다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토크를 펼쳤다.

남 PD는 “진지하게 음악적 얘기를 많이 한 자리였다. 그 전 인터뷰나 방송에서 보지 못한 방탄소년단의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봤다. 팀워크가 정말 좋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더라”라며 “방송 후 방탄소년단과 배철수 선배님을 비롯해 빅히트 관계자, 제작진 모두 ‘정말 즐거운 자리였다’라고 입을 모았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방송 후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에 배철수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올리며 “오늘 너무 즐거웠습니다. 선배님! 내년에도 꼭..!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방탄소년단 트위터]

[경향신문]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정부가 1723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 백신 3000만명분을 우선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전국민 접종을 목표로 접종 가능 백신을 늘려갈 방침이다.

15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보건복지부·외교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는 ‘코로나19백신 도입방안’을 논의해 “수급 1단계로서 국민의 60%(약 3000만명)가 접종 가능한 백신을 우선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추후 수급 동향, 국내 백신개발 상황 등을 고려해 전국민 접종을 위한 2단계 백신 구매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백신 3000만명분 확보는 크게 두 가지 경로로 이뤄진다. 우선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에 참여해 1000만명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21년말까지 전 인구의 20%까지 백신을 균등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백신개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백신공급)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다국가 연합체다. 코백스를 통한 선구매 계약에는 도즈당 3.5달러를 선입금해야 한다. 선구매를 위해 정부는 지난달 31일 백신 공급을 담당하는 GAVI에 가입의향확인서를 제출했으며, 향후 18일까지 확정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9일까지 선입금을 납부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나머지 2000만명분은 백신을 개발중인 개별 기업과 협상할 예정이다. 정부는 “안전성·유효성 검토 결과, 가격, 플랫폼, 공급 시기 등을 고려해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별개로 국내기업 백신 개발지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 백신 물량 확보에는 1723억원 상당이 소요될 예정이다. 계약은 질병관리청이 집행한다.

이밖에 정부는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백신 구매 여력이 부족한 개발도상국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범정부적 역량을 동원해 안전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백신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산 백신 개발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