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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이지아가 본격적으로 흑화하기 시작했다. 

23일에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오윤희(유진)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주단태(엄기준)에 복수를 하기 시작했다. 동행복권파워볼

이날 주단태는 이규진(봉태규), 하윤철(윤종훈)과 함께 쇼핑센터로 재개발 될 땅부지를 낙찰 받을 계획을 세웠다. 심수련은 주단태의 재개발 투자 계획을 엿듣고 주단태를 방해하기 위해 새로운 계획을 준비했다. 심수련은 오윤희를 이용해서 주단태의 계획을 막기로 마음 먹었다. 

오윤희는 심수련을 위해 도시락도 직접 준비했다. 오윤희는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한다”라며 “경매쪽 일 내가 도와주겠다”라고 말했다. 심수련은 “안 그래도 남편 서류에서 경매 자료를 받아둔 게 있다. 남편이 거길 사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윤희는 투자 계획 주변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심수련은 오윤희와의 통화 후 “미안해요. 내가 오윤희씨를 좀 이용하겠다”라고 홀로 이야기했다. 오윤희는 이규진 몰래 경매장소로 가서 입찰을 시도했고 이규진보다 3천만원 더 높게 써서 낙찰에 성공했다. 실시간파워볼

주단태, 이규진, 하윤철은 오윤희가 경매에 낙찰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하윤철은 주단태에게 “너만 믿고 투자했으니까 너가 책임져라”라고 말했다. 주단태는 “아직 끝난 일도 아닌데 이렇게 밑바닥을 보일거냐. 해결하면 될 거 아니냐”라고 큰소리쳤다. 주단태는 오윤희를 직접 만나겠다고 말했다. 

심수련은 오윤희에게 고맙다며 봉투를 건넸다. 오윤희는 심수련에게 받은 돈으로 배로나(김현수)를 위해 옷을 샀고 오윤희는 배로나를 안고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한편, 오윤희는 꿈에서 민설아가 죽던 날 민설아가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윤희는 “생각났다. 그날 헤라팰리스에서 민설아를 만났다”라고 말했다. 오윤희는 배로나의 방에서 민설아의 영혼을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동행복권파워볼

또, 오윤희는 배로나가 데려온 강아지 설탕이의 목줄에서 민설아의 이름을 확인했고 설탕이가 민설아의 강아지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방송캡쳐] 

[OSEN=김예솔 기자] 청아예고의 체육교사 박은석이 등장했다. 

23일에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체육교사 구호동(박은석)은 복도 난간에 떨어질 뻔한 배로나(김현수)를 구했다. 

이날 배로나는 아이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다가 난간에서 추락할 뻔 했다. 그때 누군가가 몸을 날려 배로나를 구했다. 바로 체육교사 구호동이었다. 구호동은 “나 너희 선생이다. 10분내로 운동장 집합”이라고 명령했다. 

구호동은 체육수업을 하며 청아예고 학생들에게 운동장 뛰기를 시켰다. 하지만 아이들은 구호동의 말을 듣지 않았다. 구호동은 “지금 안 뛰면 벌점 추가”라고 으름장을 놓았고 결국 아이들은 운동장을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달리던 도중 주석경(한지현)이 기절하는 척 했고 주석훈(김영대)은 주석경을 안고 양호실로 옮겼다. 

오윤희는 배로나가 복도난간에서 자살쇼를 했다는 얘길 듣고 청아예고로 찾아갔다. 하지만 그 곳에 마두기(하도권)가 청아예고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오윤희는 천서진에게 항의했다. 하지만 천서진은 “마두기 선생님과 개인적인 일은 직접 해결해라”라며 “로나가 또 문제를 일으켰다. 곧 징계위원회가 열릴거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천서진은 “네 딸이 그렇게 걱정되면 징계를 엄마가 대신 하는 게 어떠냐. 벌점 때문에 청소하느라 수업도 못 들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결국 오윤희는 배로나 대신 화장실 정소를 시작했다.  

하은별(최예빈)은 배로나에게 “너 하는 짓이 니네 엄마랑 똑같다”라며 “예전에 너네 엄마가 청아예고에서 자살쇼를 했다. 청아예술제 트로피로 목을 그은 사람이 너희 엄마다”라고 말했다. 이 사실을 몰랐던 배로나는 충격을 받았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방송캡쳐] 

SBS '동상이몽2' © 뉴스1
SBS ‘동상이몽2’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동상이몽2’ 황인영이 남편 류정한의 모습을 폭로했다.

23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황인영이 스페셜 MC로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황인영은 결혼 후 첫 방송 출연이라며 남편이자 뮤지컬 배우 류정한과 결혼 4년 차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이가 벌써 세 살이라는 것. 이에 황인영은 “SBS 상암동에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양평에 저택을 지어놓고도, 아이 교육에 대한 생각에 서울에서 거주 중이라는 황인영은 서울 집이 ‘셰어하우스’라는 소개에 “남편과 거실에서만 자주 만나고 방이 떨어져 있다. 남편이 주로 누워있어서 거실 쪽에서 가끔 만난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황인영은 “남편이 신생아인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집안일 안 한다. 조금 바뀌긴 했는데”라고 류정한에 대해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황인영이 뮤지컬 배우 남편 류정한이 신생아처럼 누워만 있다고 말했다.

11월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 MC로 황인영이 출연했다.

결혼 4년차 황인영은 결혼 후 첫 스케줄이라며 “아기가 벌써 3살이다. 육아만 하다가 오늘 첫 공식적인… 처음이다. SBS가 상암동에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인사했고, 오지호가 “완전 신인 때 구본승 소유진 주연 청춘 드라마에 제가 필립으로 나왔고 상대역이 황인영이었다”며 20년만 재회에 반색했다.

서장훈이 “왜 활동 안 했냐”고 묻자 황인영은 “계속 육아하다 보니까 아기 클 때까지 아기 클 때까지 하다 보니까”라고 답했고, 김구라는 “일도 확 당기는 게 안 들어오고. 세상 일이 다 그런 거 아니겠냐”고 거들었다. 황인영 남편은 성악과 출신 뮤지컬 배우 류정한.

김숙은 “남편이 양평에 집을 잘 지었는데 셰어하우스처럼 운영된다고?”라고 질문했고 황인영은 “아기가 어릴 때 마당 있는 집에서 키우자. 저는 큰 데를 원한 게 아니라 마당 작게 하려고 했더니 남편이 추진력이 없는 스타일인데 갑자기 그 때 혼자 양평으로 가서 땅보고 집보고 하더니 땅을 넓은 걸 사서 집을 지어버렸다”고 답했다.

이어 황인영은 “이사를 가야 하는데 아기를 양평에서 키우면 불안하다, 교육을 어떻게 시킬까 하다가 이사를 못가고 주말에만 간다. 집만 덩그러니 지어놨다”며 셰어하우스처럼 쓰는 건 서울 집이라 설명했다. 황인영은 “남편이 주로 많이 누워 있다. 본인방에 누워 있고 저는 애와. 거실에서 가끔 만난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6개월에 한 번씩 남편의 공연에서 멋진 모습 봐야 결혼생활이 유지된다고?”라고 질문했고, 황인영은 “공연에서 보면 너무 멋있다. 결혼해서 사는데 신생아인줄 알았다. 계속 누워 있고. 집안일을 안 한다. 요즘 좀 바뀌긴 했다”고 대답했다. 김구라는 류정한이 올해 50세라는 사실을 알고 “피곤할 때다. 체력 소모가 엄청나다”고 두둔하기도 했다.

김숙이 “남편이 이벤트 한 적 없고 사귀자는 고백도 후배 신성록이 대신 했다고?”라고 묻자 황인영은 “이벤트 한 번은 했다. 결혼식 때 노래 한 번 불러달라고 했다. 절대 사석에서 노래 안 해 준다. 내가 2천만 원 줄 테니까 결혼식에서 노래 한 번 해달라고 했다. 안 한다고 거절하다가 ‘지금 이 순간’을 불러주더라”고 말했다.

또 황인영은 “신성록이 전화를 걸어서 형이 누나가 공연을 보러 왔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런데 말을 못한다고 하더라. 남편이 우유부단하고 용기도 없어서 대신”이라고 신성록이 남편 류정한 대신 전화했던 일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황인영은 자신이 40세 때 47세 남편 류정한과 결혼하며 임신이 걱정돼 바로 산부인과에서 날을 받았고 류정한의 지방 공연에 함께 가서 알람을 맞춰놨다가 남편을 깨워 아이를 가져 태명이 지공(지방공연)이였다고 밝히며 임신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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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보조 출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23일 JTBC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드라마 ‘보쌈’ 촬영장에 함께 있었던 JTBC 드라마 ‘시지프스: 더 미스(‘시지프스’)’ 보조 출연자 한 명이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출연자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시지프스’는 즉시 촬영을 전면 중단한 상태”라며 “코로나19 확진 스태프와 같은 현장에 있었던 배우 및 스태프들이 순차적으로 검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시지프스’의 주연 배우인 조승우와 박신혜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았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신혜의 소속사인 솔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신혜 배우는 확진 판정을 받은 ‘시지프스’ 보조출연자와 동선이 겹치지는 않았지만 대비 차원에서 오늘(23일) 검사를 진행했고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보쌈’은 보조 출연자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접하고, 즉각 배우들과 스태들의 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보쌈’의 주연 배우인 정일우와 권유리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조 출연자와 동선이 겹친 다른 보조 출연자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을 받았다. 이 보조 출연자는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출연 중으로, ‘조선구마사’ 출연진과 스태프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조선구마사’ 촬영은 중단됐다.

이에 따라 ‘조선구마사’에 출연 중이던 주연 배우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을 비롯한 모든 배우와 스탭들은 촬영을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조선구마사’ 관계자는 “보건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출연진 및 스태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확진자는) 앞서 양성 확진을 받은 ‘타 드라마’의 보조출연자와 동선이 겹치며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사실을 인지한 이후 방역 지침에 따라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보건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출연진 및 스태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배우들 및 스태프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감우성의 소속사 WIP 측은 이날 “감우성 배우는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지침이 내려오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전 배우들이 자가격리 중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훈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도 “박성훈 배우는 확진자와 겹치는 동선은 없다”며 “제작사 안전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검사 진행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노민과 장동윤도 자가격리 중이며 아직 검사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사극으로 감우성, 장동윤,박성훈 등이 출연한다. 2021년 방송 예정이다.

‘달이 뜨는 강’ 보조 출연자도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뒤 촬영이 모두 해산됐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경이로운 소문’ 역시 같은 세트장을 썼던 ‘달이 뜨는 강’에서 코로나19 의심자가 나오면서 23일 예정됐던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에서도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알고, 해당 출연자와 제작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촬영 현장 부근에서 COVID-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예상됐던 제작진 모두의 검사 결과가 다행히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촬영 일정은 보건당국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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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 추천 빙자해 출범 무산시키려”

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0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수원=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0 경기도 사회주택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수원=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이제 공수처는 지루한 논의를 넘어 실제로 실행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파워사다리

이 지사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수처는 이미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재임기인 2004년부터 여야 논의가 시작됐고, 시민사회까지 포함하면 20년 이상 논쟁의 역사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고, 절대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며 “공수처가 지금까지 좌절돼 온 것은 절대권력을 내려놓지 않으려는 일부 부패검찰, 그리고 그들과 유착된 적폐세력의 극렬한 저항과 주도면밀한 방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기소권 남용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는 허다하다”며 “최근 5년간 900여명이 검찰의 수사 및 기소로 구속됐다 무죄 판결로 풀려났고, 무죄 사건 중 14%가 검사의 과오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대로 책임지는 경우는 없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대국민 공약대로 공수처를 출범시키고 검찰개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완비할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어렵게 입법된 공수처를 ‘괴물’로 규정하며 후보추천을 빙자해 출범자체를 무산시키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위기 위에 덮친 코로나19 위기로 더욱 피폐해지는 민생을 보듬어야 할 지금, 더 이상 정쟁으로 시간과 역량을 낭비해선 안된다”며 “검찰개혁은 시대적 과제이고 공수처 출범을 통한 사정권력의 견제와 균형은 국민의 합의”라고도 했다. 이어 “일부 야당의 발목잡기로 국민적 합의인 법이 시행될 수 없다면 갈 길은 하나, 바로 법 개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한국일보 www.hankookilbo.com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 전세 대책 현장 점검
매입임대주택 장점 강조..”질 좋은 공공주택”
진선미 의원 “아파트와 비교해도 차이 없어”
이낙연 대표, ‘호텔 전세 방안’ 언급해 논쟁 붙어

[앵커]

얼마 전 발표된 전세 대책이 빌라나 원룸 위주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대책 중 하나로 포함된 매입임대주택 현장을 점검했습니다.파워볼게임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됐는데요.

앞서 이낙연 대표가 호텔을 전·월세로 활용하는 방안을 예고해 찬반 논쟁을 부른 데 이어 다시 한 번 여당발 부동산 발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번 발언은 어떤 상황에서 나온 건가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은 어제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주거 형태를 모색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추진단은 서울 동대문구와 강동구에 있는 매입임대주택을 둘러봤습니다.

매입임대주택은 정부가 발표한 전세시장 안정화 대책 중 전세 공급물량 비중이 가장 큰데요.

위원들은 빌라 형태인 주택을 둘러보면서 질 좋은 공공주택이라며 칭찬했습니다.

아파트와 차이가 없다는 평가도 나왔는데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진선미 의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 : 아파트와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거든요. 이런 인식이나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해야겠다. 그래서 이곳도 방 3개 등 다 있거든요. 그런 부분이 매입임대주택 방향으로, 왜냐하면 실제로 3년 뒤면 좋은 아파트도 계속 공급되잖아요.]

진 의원은 이어서 임대주택에 대해 왜곡된 편견이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훨씬 더 다양한 주거 형태가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대주택에서도 주거의 질을 높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말이 논란이 됐는데요.

빌라가 좋으면 본인은 왜 아파트에 사느냐, 아파트에 살겠다는 게 왜 환상이냐,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발언이라는 등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앞서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정부의 전세 대책 발표를 앞두고 호텔 공실을 활용한 공급 대책을 예고해 이른바 ‘호텔 전세’ 논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전세난과 관련해 임대차 3법이 모든 것의 원인이라고는 말하기 어렵다고 해 비판받았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7일) : 호텔 중에서도 관광산업이 많이 위축되다 보니까 내놓는 경우가 있는데요. 호텔방을 주거용으로 바꿔서 전·월세로 내놓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9일) : 최근 전세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계약갱신청구권 때문이다, 임대차 3법 때문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게 되면 공급되는 물량도 줄지만, 기존 집에 사시는 분들은 계속해서 거주하기 때문에….]

이런 발언에 이어서 이번엔 진선미 의원까지, 여권에서 부동산 대책 관련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야권에서도 진선미 의원 발언에 대한 비판이 나왔죠?

[기자]

국민의힘은 최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논란이 된 여권의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윤희석 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더 좋은 환경에서 살고자 하는 국민의 인간적 소망을 그저 환상으로 치부하며 무시했다며 어쭙잖게 국민을 계몽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여권 인사들의 말대로라면 집 없으면 호텔을 개조해 살면 되고, 저금리와 가구 수 증가만 아니었다면 전셋값도 안 올랐을 거라는 말이냐며 비판했습니다.

또 엄연한 자본주의 사회인데도 국가가 임대주택을 권장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정권의 정책 무능력과 국민 비공감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진 의원 발언이 공개된 직후에는 다세대 임대주택이 아파트와 다를 바 없다면 당장 서울 종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낙연 대표부터 이사하도록 설득하라고 말했습니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잘못된 정책을 인정하면 되는데 억지 궤변으로 꿰맞추려다 보니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황당한 발언들이 이어진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교수는 SNS에서 진 의원의 말을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된다’는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발언에 빗대면서 어처구니없는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진선미 의원은 발언이 왜곡됐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진 의원은 SNS에서 본인도 1999년 독립한 이후 늘 임차인으로 살고 있다며 주거의 질을 고민하고 있는데 질 좋은 임대주택을 살펴보면서 당장의 어려움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취지로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더 질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집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께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여당이 잇단 발언 논란을 수습하고 최근 부동산 대책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진선미, 다세대주택 둘러보고 “방도 3개 있고 내가 사는 아파트와 차이 없어”
윤 “민주화 세대라 지칭하는 이들이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에 젖은 게 아이러니”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도시 간선도로 입체화(지하화)와 도시경쟁력 제고방안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1.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도시 간선도로 입체화(지하화)와 도시경쟁력 제고방안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1.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국토위원장이자 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인 진선미 의원을 공개 비판했다.동행복권파워볼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통해 “(진 의원이) ‘아파트에 대한 환상’ 임대주택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언급하며 임대차법을 옹호했는데, 민주화 세대라 지칭하는 이들이 누구보다도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에 젖어 기본을 외면하는 것은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아이러니”라고 적었다.

진 의원은 전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에서 열린 현장토론회 후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임대주택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새삼 더 했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앞서 다세대주택을 직접 둘러본 뒤에는 “방도 3개가 있고 해서 내가 지금 사는 아파트와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다”고도 했다.

윤 의원은 이런 진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국민 인식의 밑동이 무엇인지 알아볼 생각도 않고 방 개수만으로 섣부른 판단을 내리는 ‘지적인 나태함'”이라며 “특히 입법부와 여당 주거정책의 큰 책임을 맡았다는 분이 이렇게 지적으로 게으르다는 것은 참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진 의원의 고압적인 태도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보다 암울한 것은 오랜 세월 축적돼 온 국민의 인식을 아무런 근거 없이 ‘환상이나 편견’으로 치부하는 고압적인 태도”라며 “세상을 오로지 가해자 임대인, 피해자 임차인으로 갈라 100여년에 걸쳐 형성되고 지속된 전세시장의 공생구조를 망가뜨린 용감함의 뿌리”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서구에서 보수주의와 자유주의는 치고받고 싸웠지만 전체주의가 부상하자 급화해했다”며 “이들이 전체주의에 가장 혐오한 건 본인의 선험적 믿음을 다른 이에게 강제하는 비민주적 태도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이의 생각할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억합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제대로 된 생각을 기대하겠느냐”며 “문명화된 모든 나라 정책써클을 관통하는 원칙은 ‘근거에 기반한 판단으로 상대방을 이해시키고 새로운 근거가 나오면 스스로의 믿음도 교정하며 정책을 수립한다’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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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결과로 한반도 중대 변화 시기 맞이”
“남북관계도 큰 합의 도출 위해 ‘화이부동’ 참고해야”

이인영 통일부 장관. 2020.1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2020.1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1일 “우리는 화해와 소통, 그리고 치유의 힘으로 온 겨레와 미래 세대들에게 평화와 통일의 한반도를 함께 만들고 물려주어야 할 시대적 소명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마곡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통일국민협약 도출을 위한 사회적 대화 종합 토론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통해 “얼마 전 미 대선의 결과로 한반도 정세가 중대한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존중과 소통의 장(場)인 오늘의 대화는 ‘우리 안의 분단’을 극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공론장을 통해 우리는 평화와 통일을 향해서 한걸음씩 더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남북관계도 ‘화이부동(和而不同·사이 좋게 지내되 무턱대고 좇지는 아니함)’의 정신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단과 이념의 장벽을 넘어 평화공존을 지향하는 우리로서는 공존의 원리인 ‘화(和)’를 우선하고 일치성의 논리가 될 수 있는 ‘동(同)’을 뒤로 모색해보는 방법도 바람직하다”며 “‘작은 합의’로부터 더 큰 합의를함께 도출해 나가기 위한 그런 출발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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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1~5면 할애 집중 보도..평양 시민들 거리로
‘김정은 위임’ 박봉주 “온나라 일치단결” 축하 연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수해 복구를 끝내고 평양역으로 돌아온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이 꽃다발과 함께 축하 인사를 받았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수해 복구를 끝내고 평양역으로 돌아온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이 꽃다발과 함께 축하 인사를 받았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함경도 수해 지역 복구전에 급파됐던 수도당원사단이 70여일 만에 대대적인 환영을 받으며 평양으로 복귀했다.

2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들이 당 고위 간부들과 수도 시민의 뜨거운 환영 속에서 20일 평양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평양역에는 박태덕·김영철 당 부위원장과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위원장, 당 중앙위 간부들이 직접 마중 나와 수도당원들에게 꽃다발과 꽃송이를 안겼다

사진 속 평양역 시계가 20일 4시21분을 가리키고 있고 아직 어둠컴컴한 보아 이른 새벽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수해 복구를 끝내고 평양역으로 돌아온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이 꽃다발과 함께 축하 인사를 받았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수해 복구를 끝내고 평양역으로 돌아온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이 꽃다발과 함께 축하 인사를 받았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이들은 환영 인사를 받은 뒤 ‘보고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 집결했다.

광장으로 가는 길에는 평양 시민들이 길거리로 나와 이들을 맞이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은 버스 행렬이 지나가는 곳에 일렬로 늘어서서 꽃송이와 인공기를 함께 흔들었다.

신문은 “방송 선전차들에서 울려 퍼지는 수도당원사단의 도착 소식을 듣고 거리로 떨쳐 나온 수많은 시민들이 전위 투사들을 열렬히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의식해서인지 인파와 떨어져 몇 m씩 간격을 유지한 채 서 있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수도당원사단을 환영하는 북한 주민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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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수도당원사단을 환영하는 북한 주민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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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모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당 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참석해 “온 나라가 일치단결되어 시련을 함께 헤치는 사회주의 국풍을 과시한 영웅적 장거”라고 축하 연설을 했다.

제1수도당원사단 사단장으로 수해 복구전을 이끌었던 최휘 당 부위원장은 보고자로 나서 “수해 복구 전투에서 발휘한 투쟁 정신, 투쟁 기풍으로 충성의 80일 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충성의 보고 모임이 20일 주체의 최고성지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진행되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충성의 보고 모임이 20일 주체의 최고성지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진행되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주석단에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주석단에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신문은 이날 1~5면 전면을 할애해 이들의 복귀 소식과 활약상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게재한 관련 사진만 74장에 달했다.

또 ‘평양은 뜨겁게 포옹한다’는 제목의 정론 등을 통해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평양은 자기의 장한 아들딸들을 뜨겁고도 열렬하게 포옹하고 있다”고 반겼다.

신문은 “조국이 가장 어렵고 힘든 때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주는 진정한 애국, 인민이 겪는 불편 때문에 밤을 지새우는 우리 당의 아픔과 무거운 짐을 제일 먼저 덜어드리는 참된 충성이란 과연 어떤 것인가를 우리의 수도당원들은 말이 아니라 자기들의 실천적 모범으로 보여주었다”고 이들의 충성심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1만2000명으로 구성된 수도당원사단은 지난 9월 김 위원장의 지원 요청에 따라 함경도 수해 지역에 급파돼 70여 일간 복구 작업을 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지난 여름 수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위해 파견된 수도당원사단의 평양 복귀 보고대회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사진은 노동신문이 전한 수도당원사단의 수해 복구 활동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지난 여름 수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위해 파견된 수도당원사단의 평양 복귀 보고대회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사진은 노동신문이 전한 수도당원사단의 수해 복구 활동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사진은 수해 지역에 새로 지어진 살림집.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사진은 수해 지역에 새로 지어진 살림집.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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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용빈 신임 kt 위즈 퓨처스 감독 ⓒkt 위즈
▲ 서용빈 신임 kt 위즈 퓨처스 감독 ⓒkt 위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서용빈 SPOTV 해설위원이 kt 위즈의 퓨처스 감독으로 새로운 출발을 한다.파워볼게임

kt는 19일 “서용빈 SPOTV 해설위원을 신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 감독은 1994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13년간 프로 선수로 활약했고 은퇴 후에도 LG에서 타격 코치·육성군 총괄 코치 등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LG를 떠나 2018년부터는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스포츠 코칭 석사 과정을 밟았고 동시에 SPOTV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서 감독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좋은 기회를 주신 이숭용 단장님과 이강철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기대에 부응해 kt가 강팀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서용빈 감독과 일문일답.

-어떻게 kt와 인연을 맺게 됐나?”이숭용 단장님이 구단에 제안을 했다고 들었다. kt가 육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데 적임자를 찾다가 나에게 연락이 온 것 같다”

-퓨처스 감독직은 처음인데,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나?”지도자에게는 카리스마도 필요하지만 부드러운 면도 필요하다. 그 맥을 잘 짚고 중심을 잡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대학원에서 ‘카리스마 형 지도자가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너무 카리스마로만 가도 안 된다. 잘하고 있는 선수는 계속 잘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잘못된 길로 가는 선수는 좋은 방향으로 잡아주면서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할 것 같다”

▲ 서 감독. ⓒ한희재 기자
▲ 서 감독. ⓒ한희재 기자

-지난 3년 동안 해설을 하면서 느낀 점은?”바쁘게 지냈다.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연차가 쌓이면 흐름도 더 잘 읽고 교체 타이밍 같은 부분도 생각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쉽지는 않더라. 그래도 지도자로서 반드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해설은 두루뭉술하게 얘기해서는 안 된다. 시청자들에게 수치 하나도 정확하게 설명해야 하는 자리다. 앞으로 선수들에게도 방향성을 제시하거나 동기 부여를 할 때 명확하고 자세하게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또 각 팀을 다니면서 프런트, 선수들, 지도자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느끼고 배운 것들이 있다. 경기를 보고 궁금한 것은 다음날 감독에게 질문을 많이 했다”

-대학원 공부도 병행했는데?”50세가 되기 전에 대학원 공부를 꼭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다. 스포츠 심리학·역학·생리학 등을 공부했다. 교과서나 책에는 결과를 도출한 내용이 많다. 내가 경험했던 성공과 실패들이 책에 나와 있더라. 겪어본 입장이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제일 크게 느낀 건 ‘겸손’이다. 많이 배웠다는 사람들도 자신을 낮추고 뭔가를 더 배우려고 한다. 그동안 내가 지도자 생활을 잘못했다는 걸 깨달았다. 좀 더 공부하고 더 알았으면 좋은 지도자가 되지 않았을까 후회도 했다. 대학원은 3년 동안 개근이었다. 수업 없는 날도 학교에 갔더니 주변에서 인정을 받았다. 이제 학위 논문만 남았다”

-오랜만에 현장으로 복귀하는 각오는?”단장님과 이강철 감독님이 좋은 기회를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늘(19일) 사장님을 만났는데 뎁스를 두껍게 해달라고 당부하셨다. 기대해 주신 만큼 kt가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육성과 뎁스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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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리그 최고 듀오로 떠오른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을 칭찬했다. 또 가레스 베일(31)까지 언급, KBS(케인-베일-손흥민)로 불리는 공격 3인방에 대한 간단한 평가를 내놓았다.파워사다리

19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ESPN의 중국 파트너사인 ‘텐센트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에 대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관계에서 비롯된 것 같다”면서 “그들은 좋은 친구이고 서로 함께하기를 좋아한다. 그들은 그저 이기고 싶어 뛸 뿐이다. 질투할 틈이 없다”고 칭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손흥민과 케인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손흥민이 8골 2도움, 케인이 7골 8도움을 올려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18)에 1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소니(손흥민의 애칭)는 아주 빠른 선수이고 공간을 파고 드는 것을 좋아한다. 해리는 공과 함께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물러섰을 때 높은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쫓겨나듯 토트넘으로 복귀한 가레스 베일에 대해 “그에게 어떤 부담도 주지 않아야 한다”면서 “몇 년전과는 비교도 안된다. 지금은 안정과 평화의 시기다. 열심히 일하고 차근차근 밟아 갈 때”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제공=KOVO
◇사진제공=KOVO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9일 대전 충무체육관.

대한항공에 3세트를 11-25로 허무하게 내준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외국인 선수 바토즈 크라이첵(등록명 바르텍)을 불러 세웠다. 고 감독은 눈에 띌 정도로 바르텍을 질책했고, 바르텍 역시 통역을 통해 강한 어조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했다. 바르텍은 고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파워볼게임

고 감독 입장에선 바르텍을 질책할 만한 상황이었다. 이날 바르텍은 3세트까지 단 11득점에 그쳤다. 1세트에 3득점에 그쳤던 바르텍은 2세트에서 6득점을 하면서 뒤늦게 시동을 거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3세트에선 아무런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 채 단 2득점을 올렸다. 이날 대한항공은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를 무릎 통증을 이유로 제외한 채 라이트 공격수 임동혁을 비롯해 정지석 한선수 등 토종 선수들로만 풀어가던 상황. 내심 바르텍의 독무대를 꿈꿨던 고 감독에겐 눈에 띄게 굼뜬 움직임과 타점도 전혀 잡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고 감독은 3세트 막판 작전 타임 과정에서 바르텍에게 “지금 우리가 노는 게 아니다”라며 강한 어조의 질책을 하기도 했다. 평소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면서 선수들을 추스르는데 집중하던 고 감독에겐 드문 모습이었다.

고 감독의 호통이 통했을까. 바르텍은 4세트 완전히 달라진 플레이를 펼쳤다. 강력한 스피드와 움직임 뿐만 아니라 몸을 날리는 수비까지 펼치면서 삼성화재가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힘을 보탰다. 3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삼성화재는 바르텍을 앞세워 4세트를 잡으면서 승부를 5세트까지 몰고 가는데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에게 세트스코어 2대3으로 졌다. 대한항공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한 탓도 크지만, 뒤늦게 발동이 걸린 바르텍의 활약은 무엇보다 큰 아쉬움으로 남을 만하다. 고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가 바르텍이 반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그렇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부진과 반전 속에 승부를 마친 바르텍이 이날 경기를 계기로 향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하메스 로드리게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29)가 법적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에버튼 FC 소속인 하메스는 지난 18일 콜롬비아 국가대표로 에콰도르 국가대표팀과 맞붙었다. 해당 경기에서 콜롬비아는 에콰도르에 1-6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하메스가 격노했으며 대표팀 동료들과 신체적 마찰을 빚었다는 루머들이 보도됐다. 

하메스가 20일 이를 일축했다. 같은나 하메스 공식 SNS에 따르면 그는 “나는 매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동료들은 존중했으며, 현재도 동료들과의 관계가 좋다. 거짓된 이야기를 쏟아내는 곳들은 내 이름에 악영향을 끼치며 혼란을 만든다. 이에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도 취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하메스는 “나는 앞으로도 혼란을 원하지 않으며 동료들과 함께 더 열심히 준비하고 경기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OSEN=도쿄(일본), 곽영래 기자]2회말 2사 1,2루 일본 야마다가 양현종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도쿄(일본), 곽영래 기자]2회말 2사 1,2루 일본 야마다가 양현종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FA 권리를 포기한 야마다 데쓰토(28·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장 타이 7년 장기계약으로 보답받았다. 계약 총액은 35억엔, 우리 돈으로 약 376억원이 될 전망이다. 

‘데일리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들은 19일 내야수 야마다가 국내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야쿠르트에 잔류한다고 전했다. 일본 역대 최장 타이 7년 계약, 총액 35억엔 이상의 대형 계약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야마다는 구단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큰 고민을 했지만 팀에 남기로 했다. 더 좋은 활약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데일리스포츠는 ‘야마다가 일찌감치 잔류를 선언하며 10년 몸담은 팀에 대한 사랑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야쿠르트에 지명된 야마다는 2012년 1군 데뷔했고, 2014년부터 주전 2루수로 도약했다. 1군 9시즌 통산 1058경기 타율 2할9푼3리 1153안타 214홈런 635타점 176도루 OPS .920으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호타준족으로 2014년 우타자 최다 193안타를 쳤고, 2015년에는 최초로 홈런(38개)-도루(34개) 타이틀을 동시 석권했다. 3할-30홈런-30도루를 뜻하는 ‘트리플스리’ 시즌도 2015~2016년, 2018년 3차례. 30-30 클럽만 4차례나 달성했다. 

올 시즌 부상 여파로 94경기 타율 2할5푼4리 12홈런 52타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그동안 꾸준한 활약을 인정받은 야마다에게 대형 계약은 예정된 결과.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몇몇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FA를 포기하며 야쿠르트에 남은 의리까지 빛났다. 

야마다는 2015년 WBSC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9년 프리미어12 일본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2회 한국 에이스 양현종과 8구 승부 끝에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waw@osen.co.kr

[OSEN=도쿄(일본), 최규한 기자] 야마다 데쓰토 /dreamer@osen.co.kr
[OSEN=도쿄(일본), 최규한 기자] 야마다 데쓰토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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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19일 0시부터 2주간..인천은 23일부터
광주·목포·철원 등도 1.5단계 격상..10곳 이상 시행
클럽·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춤·테이블 이동 금지
결혼식장 등 4㎡당 1명 인원제한..띄워 앉기 시작
스포츠 관중 입장 30%로 제한..정규예배도 30%만
사회복지시설, 수칙 지키며 운영..돌봄공백 최소화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발표한 17일 경기도 수원시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배식을 기다리고 있다. 2020.11.17.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발표한 17일 경기도 수원시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배식을 기다리고 있다. 2020.11.17.jtk@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19일부터 수도권(인천은 23일부터)과 광주·목포, 철원 등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격상돼 감염 노출이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방역조치가 한층 강화된다.파워볼실시간

클럽이나 헌팅포차 등 유흥주점에선 춤추기와 테이블 간 이동이 금지되며, 거리를 두거나 칸막이 등을 설치해야 하는 식당·카페도 1단계 150㎡(45.375평) 이상에서 50㎡(15.125평) 이상 규모로 확대된다.

결혼식장·목욕탕 등은 시설 면적 4㎡(1.21평)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되며 영화관·피시(PC)방 등은 띄워 앉기가 추가된다.

스포츠 경기에 입장 가능한 관중 인원은 1단계 50%에서 30%로 줄고 실내뿐 아니라 실외 스포츠 경기 관람 때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정규 예배 등 종교활동은 좌석 수의 30%까지로 제한되고 모임이나 식사는 금지된다.

서울·경기는 19일부터, 인천은 23일부터 적용…광주·목포·철원도 1.5단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가 적용되는 권역은 수도권으로 12월2일 자정까지 2주간 시행된다.

대신 서울과 경기와 달리 확산 규모가 크지 않은 인천은 인천시 요청 등에 따라 다음주 월요일인 23일 0시부터 적용되고 강화·옹진군은 1단계를 유지한다. 인천의 경우 1.5단계에서도 클럽이나 종교시설 등에서의 일부 방역 조치도 완화된다.

지자체 등에서도 유행 상황 등에 따라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를 조정할 수 있는데 이날부터 적용되는 곳은 광주시와 전남 목포시, 무안 상향읍, 강원 철원군 등이다.

천안·아산(11월5일), 원주(11월10일), 순천(11월11일), 광양(11월13일), 여수(11월14일), 경기 고양시(11월17일) 등은 이미 1.5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클럽 등 중점관리시설에 금지 조치 시작…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

[서울=뉴시스]7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총 5단계로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 권역별로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1단계, 그 이상이면 1.5단계가 적용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7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총 5단계로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 권역별로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1단계, 그 이상이면 1.5단계가 적용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1.5단계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곳은 사람들이 다수 밀집하는 다중이용시설이다. 기존 1단계에서 마스크 착용과 함께 이용 인원 제한 등의 조치만 취해졌던 중점관리시설 9종의 방역 조치가 한층 강화되고 일반관리시설의 경우 1.5단계부터 인원 제한이 시작된다.FX마진거래

1단계에서도 4㎡(1.21평)당 1명 등 인원이 제한되는 중점관리시설 중 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에선 위험도가 높은 춤 추기나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된다.

1단계에서 이용 인원에 제한이 없었던 노래연습장은 1.5단계부터 4㎡당 1명으로 제한되고 물이나 무알콜 음료를 제외한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실내 공연장은 노래를 따라부르기 등이 수반되는 대규모 콘서트의 경우 100명이나 4㎡당 1명 중 더 인원이 작은 기준을 적용하고 노래연습장과 마찬가지로 물이나 무알콜 음료 외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좌석제 콘서트는 100명 이상 입장할 수 없다.

같은 실내 공연장이라 하더라도 대중음악이 아닌 뮤지컬, 연극, 클래식, 발레 등의 경우 스탠딩 공연에서도 4㎡당 1명으로만 인원이 제한되며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좌석제의 경우 일행 간 좌석을 띄워 앉으면 총 인원에는 제한이 없다.

테이블 간 1m 거리 두기나 좌석·테이블 한칸 띄우기, 테이블 간 칸막이 설치 중 한가지를 지켜야 하는 식당·카페 규모는 1단계 150㎡(45.375평) 이상에서 1.5단계에는 50㎡(15.125평) 이상 규모로 확대된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중점관리시설에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 식당·카페의 전자출입명부 설치는 12월6일까지 계도기간 부여

일반관리시설 14종의 경우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목욕탕, 오락실·멀티방,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 이·미용업 등에선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영화관과 공연장, PC방,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에선 다른 일행과 좌석을 띄우고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의 단체 룸은 50%로 인원을 제한한다. 학원 등 시설이나 이·미용업 등의 경우 4㎡당 1명과 한 칸 띄우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놀이공원·워터파크는 수용 가능 인원의 50%로 제한된다. 마찬가지로 일반관리시설에서도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운영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는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 50→30%…예배 등도 30%로 인원 제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는 시설에 실외 스포츠 경기장이 추가된다. 중점관리·일반관리시설, 집회·시위장, 대중교통, 의료기관·약국, 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 고위험 사업장, 종교시설, 지자체에 신고·협의된 500인 이상 모임·행사, 실내·외 스포츠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호, 노래, 장시간의 설명·대화 등 위험도가 높은 활동을 동반하는 집회·시위,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축제 등 4종 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전시회, 박람회, 국제회의는 100명 미만 기준은 적용되지 않지만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모임·행사 중 참석자가 500인을 넘는 경우 지자체에 신고·협의해야 하며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

스포츠 관람은 경기장별로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의 30%까지만 입장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시작하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7차전 입장권이 모두 자동 취소되고 경기가 열리는 고척돔 수용 인원의 30%인 5100명까지 재예매가 이뤄졌다. 프로농구도 수도권 지역 경기 입장 인원을 30%로 제한한다.

종교활동은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식사가 금지되며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은 좌석 수의 30% 이내로 인원이 참여할 수 있다.

공공기관은 재택근무, 심시간 시차운영, 시차출퇴근제 등을 적극 활용하도록 해 3분의 1로 밀집도를 줄인다. 단 공공기관 중 치안·국방·외교·소방·우편·방역·방송·산업안전·코로나19 관련 등 업무 수행 기관이나 개인정보 등 보안이 필요한 기관은 제외된다. 정부는 이를 민간기관에도 권고한다.

민간기관이라 하더라도 콜센터·유통물류센터는 마스크 착용, 주기적 소독, 근무자 간 거리 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 등의 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 직장 내 모임과 회식, 대면 회의, 출장은 자제하도록 권고한다.

학교 등교는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지켜야 한다.

돌봄공백이나 소외 없도록 사회복지·국공립시설은 운영

이달 7일부터 적용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달라진 점 중 하나가 사회복지시설 휴관 등으로 인한 돌봄 공백 최소화와 국공립시설 운영이다.

사회복지이용시설은 취약계층의 돌봄을 위해 시설 인원 제한 등 방역을 강화하며 운영 유지한다. 대응지침 및 단계별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거리 두기 1.5단계에서 신체활동이 제한되며 고위험군 시설은 시간제 운영 및 사전예약제로 전환하지만 전국 유행 단계인 2.5단계까지는 방역을 철저히 관리하며 운영을 유지한다.

국공립시설의 경우 이용 인원을 50%로 제한한다. 테니스장, 야구장·축구장 등 체육시설과 박물관·도서관·미술관 등 문화·여가시설이 여기에 해당한다. 경륜·경정·경마·카지노는 20%로 제한한다. 단 방역 관리 상황, 시설별 특성 등을 고려하여 일부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국립공원, 휴양림 등의 실외 시설은 2.5단계까지 이용객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3단계에 폐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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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 전문가 “20억원 가치”..운석은 미국수집가 ‘손’에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사는 30대 남성이 하늘에서 날아온 운석을 팔아 돈방석에 앉았다.

이 운석은 우주 희귀물질을 포함해 260억 루피아(20억원) 상당 가치가 있다고 전문가는 주장했다.

인니 30대, 마당에 날아온 운석 팔아 돈방석…"20억원 가치" [Josua Hutagalung 페이스북·재판매 및 DB 금지]
인니 30대, 마당에 날아온 운석 팔아 돈방석…”20억원 가치” [Josua Hutagalung 페이스북·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트리뷴뉴스, 영국매체 더선 등에 따르면 수마트라섬 중앙타파눌리군에 사는 조슈아 후타가룽(33)은 지난 8월 1일 오후 4시께 집에서 관 만드는 일을 하다 집이 부서지는 굉음을 들었다.

그는 “맑은 날이었는데 하늘에서 뭔가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집이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흔들렸다”며 “둘러보니 지붕에 구멍이 나 있고 커다란 돌이 마당에 박혀 있었다”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발견된 돌은 손바닥보다 큰 사이즈로, 무게는 2.2㎏으로 측정됐다.

운석을 들어보이는 인도네시아인 조슈아 [트리뷴뉴스·재판매 및 DB 금지]
운석을 들어보이는 인도네시아인 조슈아 [트리뷴뉴스·재판매 및 DB 금지]

조슈아는 “아내와 함께 돌을 파냈더니 여전히 따뜻했다”며 “누가 일부러 던지기에는 너무 큰 사이즈라서 보자마자 우주에서 떨어졌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슈아가 돌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자마자 화제가 됐고,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집에는 운석을 보여달라고 많은 사람이 찾아왔고, 운석을 사겠다는 제안도 잇따랐다.

조슈아의 양철 지붕 뚫고 마당에 박힌 운석 [Josua Hutagalung 페이스북·재판매 및 DB 금지]
조슈아의 양철 지붕 뚫고 마당에 박힌 운석 [Josua Hutagalung 페이스북·재판매 및 DB 금지]

조슈아의 운석은 조사 결과 45억 년 전 생성됐고, 태양계에서 가장 처음 만들어진 물질을 포함하는 ‘카보네이셔스 콘드라이트'(carbonaceous Chondrite)로 확인됐다고 영국 매체 더선, 데일리스타 등이 보도했다.

발리에 사는 운석 전문가 재런드 콜린스는 이 운석이 260억 루피아 상당 가치가 있다며 돈을 싸 들고 조슈아의 집으로 달려갔다.

콜린스는 “솔직히 이 운석을 나를 위해 사들일지 아니면 과학자나 미국의 수집가에게 중개할지 고민했다”며 “조슈아에게 30년 치 월급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이후 콜린스가 미국으로 보낸 운석은 인디애나폴리스의 의사 겸 운석 수집가 제이 피어텍의 손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슈아는 “관 짜는 일을 그만둘 것이고, 운석을 팔아 번 돈 중 일부로 마을에 예배당을 지을 것”이라며 “아들만 셋을 뒀는데 운석 발견의 행운을 통해 딸을 가질 수 있음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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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효성 안다르 애슬레저용 마스크
[서울=뉴시스]효성 안다르 애슬레저용 마스크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세계 스판덱스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효성티앤씨가 ‘마스크’로 대박을 쳤다. 효성은 지난 9월 안다르와 함께 항균 기능을 가진 폴리에스터 ‘에어로실버’와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스판덱스 ‘크레오라’를 사용한 ‘리업 마스크’를 출시, 출시 3일만에 3만장 완판 기록을 세웠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지옥에 갇힌 소비자들이 조금 더 숨쉬기 편하고, 편안하면서도 개성을 추구할 수 있는 리업 마스크에 환호했기 때문이다. 뉴시스는 지난 17일 효성티앤씨 이제우(48) 섬유마케팅팀장과 인터뷰를 갖고 리업 마스크 기획 배경과 향후 제품 출시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코로나19로 다양한 디자인, 재질의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지만 일반 패션 마스크는 기능성은 어느 정도 있으나 운동을 할 때 숨이 차는 등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실·내외 운동을 할 때 숨쉬기 편하면서도 비말 등 외부의 유해한 물질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는 마스크를 기획했고, 최근 2030 여성들에게 요가복 같은 에슬레저룩이 트렌드인 부분에 착안해 안다르와 함께 패셔너블한 제품을 제작해봤습니다.”

반응은 놀라웠다. 리업 마스크는 출시 사흘만에 3만장이나 팔려나갔고, 안다르는 곧바로 15만장 분량을 주문하는 등 4차례 재주문에 나섰다.

“출시하자마자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판매가 되고 있죠. 마스크 원단인 ‘에어로실버’와 ‘크레오라’는 기능성 원사로, 각종 스포츠, 아웃도어, 에슬레저룩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에어로실버는 항균 기능을 통해 비말과 외부의 여러가지 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크레오라 프레쉬는 땀 등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냄새를 중화시켜 없애 줌으로써 땀 및 구취 등으로 인해 마스크 안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최소화해줍니다.”

리업마스크의 원단인 ‘에어로실버’는 은이온을 함유해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등 각종 세균 증식을 억제해주는 항균 폴리에스터다. 클로버 모양의 특수한 원사 단면이 원사가 피부와 닳는 표면적을 넓혀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켜서 쾌적함을 유지해주는 것도 특징이다. ‘크레오라 프레쉬’는 일상생활이나 스포츠 활동 후 의류에서 발생하는 땀 냄새, 발 냄새 등을 없애줘 의류를 오래도록 쾌적하게 입을 수 있도록 돕는다. 땀 냄새를 유발하는 암모니아, 아세트산, 발냄새를 유발하는 이소발레릭산 등의 냄새 유발 원인 물질을 화학적으로 중화시켜 의류에 소취 기능을 부여해준다.

다만 ‘리업 마스크’는 미세먼지까지 막아주는 멜트브라운 필터를 사용한 KF마스크와 다른 만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될 때는 KF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보다는 비말을 차단해주는 신소재 마스크로 봐야 합니다. 항균기능이 뛰어난 에어로실버와 냄새를 제거하는 크레오라를 사용한 마스크로 숨쉬기 편하면서도 발수(물이 닿는 순간 원단의 표면에 스며들지 않고 튕김), 항균(세균에 저항), 소취(악취를 없앰) 기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리업마스크의 또다른 장점은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20회 이상 세탁해 사용할 수 있어 환경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리업 마스크를 사용하면 1회용 마스크 대비 버려지는 마스크 양을 대폭 감소시킴으로써 환경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세제로 가볍게 손 세탁을 하면 됩니다. 리업 마스크의 포장지인 폴리 백은 쌀겨 추출물로 만들어져, 구매 후에 폴리백에 있는 붙어 있는 가루를 다른 오염 물질로 오해 하는 경우도 있는데 바이오 폴리 백 재료인 쌀겨 가루니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재료 흔적이라 생각 해주시기 바랍니다.”

효성티앤씨는 제주도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을 수거해 리사이클 섬유 ‘리젠 제주’를 만드는 등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5년까지는 친환경 섬유나 원사로 제품군의 40% 가량을 채울 예정이다.

“‘리젠 제주’는 환경부의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시범 사업을 바탕으로 제주도에서 버려진 폐PET병을 모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입니다. 저희가 직접 제품을 만들지는 않지만 환경부, 제주도, 제주개발공사(삼다수), 효성TNC, 플리츠마마가 MOU를 맺고 플리츠 가방, 아우터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협업하며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리싸이클 나이론, 폴리에스터 및 스판덱스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공급을 조속히 확대하고 새로운 기능성의 리싸이클 제품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아마추어 격투기 선수와 대결에서 30초만에 KO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긴 태극권의 대가 마바오궈(馬保國)가 쿵푸계를 떠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마바오궈는 지난 15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글을 올려 “무술계를 벗어나 평화로운 삶으로 돌아왔으니 모두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의 글에는 3만3900개의 댓글과 68만7000번의 ‘좋아요’가 달렸다.

올해 69세인 그는 오행(五行)의 흐름에 맞춰 48개 동작을 주로 사용하는 혼원형의(渾元形意) 태극문(太極門)의 창시자라고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 5월 아마추어 격투기 애호가인 올해 50세의 왕칭민(王慶民)과 싸우다 30초만에 세차례나 다운을 당하며 KO패해 하룻밤에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 5월 이후 웨이보에 글을 올리지 않던 그가 다시 글을 올린 것은 왕칭민에게 패한 후 6개월을 맞아 네티즌의 관심이 다시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 네티즌들은 액션영화 ‘대부’의 주인공 말론 브란도의 얼굴 대신 마바오궈의 얼굴을 삽입하는 식의 동영상을 만들어 마바오궈의 패배를 조롱하고 있다.

바둑가 커제도 중국 플랫폼 빌리빌리에 최근 스페인 대표팀에 완패를 당한 독일 대표팀의 감독이 왜 자신의 얼굴이 부어 올랐는지 설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는 마바오궈가 과거 왕칭민에게 패한뒤 웨이보에 올린 영상과 유사하다. 이 영상은 빌리빌리에서 1억회 이상의 조회됐다.


이런 비디오 영상은 마바오궈가 자신의 비디오에서 말한 “쥐꼬리 즙”, “기습”, “젊은이는 무술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 등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지난 5월 이후 많은 이들은 마바오궈를 사칭한 가짜 계정들을 만들었다. 마바오궈는 공식계정을 통해 “인터넷에 허위 사실을 올리기 위해 마바오궈 행사를 하는 사람이 많은데 잘 가려야 한다”며 “누구와의 인터뷰도 하지 않았으며 모든 뉴스는 공식계정을 기반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마바오궈의 패배 이후 중국에선 중국 전통무술의 대가 행세를 하며 돈을 벌려는 ‘가짜 고수’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 우슈협회는 무술의 정의를 정리하자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보유세 폐지하고 예산 70% 줄이겠다”
“대통령 되면, 시장 임명제로 바꾸겠다”
“모든 대통령 사욕 없다..사면 찬성한다”

[양주=뉴시스] 허경영 국가혁명당 총재가 18일 오후 자택이자 국가혁명당의 본산인 경기 양주시 장흥면 '하늘궁'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0.11.19.
[양주=뉴시스] 허경영 국가혁명당 총재가 18일 오후 자택이자 국가혁명당의 본산인 경기 양주시 장흥면 ‘하늘궁’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0.11.19.


[양주=뉴시스]배성윤 송주현 기자 =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반드시 시장이 될 것이다. 이후 2022년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겠다.”

‘허본좌’ 허경영(70)이 돌아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여야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필승전략을 세우는 가운데, 허경영 국가혁명당 총재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판을 흔들 것을 예고했다.

허경영 총재는 18일 오후 자신의 거주지이자 국가혁명당 본산인 경기 양주시 장흥면 ‘하늘궁’에서 뉴시스와 단독인터뷰를 하면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갖는 정치적 의미가 크다. 출마해서 시장에 당선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내년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뜻을 분명히했다.

허 총재는 “국민들이 여야 정당만큼은 배제해야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허경영이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며 “여야 정당 사람만 아니면 누구든 찍어줘도 좋다, 이렇게 국민들의 마음이 바뀔 때가 온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여당을 찍어보기도 하고 야당을 찍어보기도 했지만 도통 생활이 바뀌는 게 없다고 느낀다”며 “이럴 경우 그럼 무엇을 해야 하나, 바로 새로운 사람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총재는 또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의 모든 전시행정을 중단하고 서울시 전체 예산의 70%를 줄이고 30%만 쓰겠다”며 “자동차·부동산 보유세를 받지 않고 주민세 말고는 지방세를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만히 가지고 있는 집을 매매할 때나 세금을 내면 되지, 그냥 보유하고 있는데 보유세를 받을 필요는 없다”며 “자동차·부동산 보유세를 폐지하고 매매할 때나 세금을 많이 내면 된다. 그 정도로 충분히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허 총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이어 20대 대선 출마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시장에 당선된 뒤 얼마 있으면 대선이 또 치러진다”며 “대선 시기에 맞춰 서울시장을 내려놓고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양주=뉴시스] 허경영 국가혁명당 총재가 거주하는 경기 양주시 장흥면 '하늘궁' 2020.11.19
[양주=뉴시스] 허경영 국가혁명당 총재가 거주하는 경기 양주시 장흥면 ‘하늘궁’ 2020.11.19


아울러 “대통령이 되면 시장 선거제를 폐지하고 대통령이 시장을 임명하는 임명제로 바꿀 계획”이라며 “국회의원도 100명으로 줄이고, 지금까지 국회의원을 한 번이라도 한 사람은 국회의원이 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허 총재는 박근혜(68) 전 대통령과 이명박(79) 전 대통령 사면에도 관심을 표했다.

“대통령은 뭐든 잘하려고 하는 거다. 개인적인 욕심이 없다. 그러나 밑에 있는 사람들 때문에 틀어지는 것”이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무죄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허경영 총재는 “대통령이 되면 이들을 즉각 사면하고, 전직 대통령들이 옥살이를 하도록 한 것에 사과를 하겠다”며 “대통령들이 나라를 잘못되게 했다는, 이런 생각은 없다. 국운이 안 좋았을 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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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는 일상생활이 크게 위협받고 제한된다”
“더 이상의 확산을 막도록 최선 다하자는 취지”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수도권과 강원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를 1.5단계' 격상 발표를 하고 있다. 2020.11.1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수도권과 강원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를 1.5단계’ 격상 발표를 하고 있다. 2020.11.1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임재희 김정현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7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바로 격상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제와 방역의 균형”을 언급했다.파워볼사이트

감염병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4주 뒤 많게는 4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방역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식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열고 “2단계는 많은 영업장이나 시설들이 영업자체를 못하거나 제한을 받는다”며 “우리 일상생활이 크게 위협을 받고 제한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전문가들이 보다 더 엄중한 단계로 격상시킬 것을 주장한다”며 “1.5단계로의 격상이 아니라 바로 2단계의 격상을 요구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충분한 논리도 있고 근거도 있다”며 “보다 강화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함으로써 더 이상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주장”이라고 했다.

그러나 박 1차장은 “1.5단계하고 2단계는 큰 차이가 있다”며 “1.5단계는 대부분의 영업장이나 사업장이 영업을 계속하면서 단위면적당 출입할 수 있는 이용객의 수를 제한하는 그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능한 1.5단계에서 더 이상의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것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시키는 근본 취지”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를 거쳐 오는 19일 0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인 12월2일 자정까지 2주간 수도권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시는 23일 0시부터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해 1.5단계로 격상하고, 강원 지역은 도 자체적으로 감염이 확산된 시·군·구를 결정해 시행한다.

박 1차장은 “가능한 생활과 방역이 그리고 경제와 방역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그리고 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방역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단계로 바로 격상시키지 않고 1.5단계로 설정하고 국민들과 함께 정부가 힘을 합쳐 나가겠다는 취지를 이해해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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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등원 위해 길 건너던 세 자녀와 어머니, 화물차가 덮쳐..2살 딸 사망 등 3명 사상
5월 같은 장소 피해 아동, 등교하다 현장 목격 “할아버지, 손자 눈 가리고 주저앉아”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신발만 덩그러니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횡단보도에서 2살 어린아이가 숨지는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된 신발이 놓여 있는 모습. 2020.11.17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신발만 덩그러니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횡단보도에서 2살 어린아이가 숨지는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된 신발이 놓여 있는 모습. 2020.11.17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이곳에서 지난 5월 사고를 당한 손자를 등교시키던 할아버지가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손자 눈 가리고 주저앉았어요.”파워볼사이트

17일 오전 8시 45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

어린이집이 인근에 있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곳 도로에서 3명이 죽거나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

같은 장소에서 인명피해 교통사고가 난건 올해에만 두 번째로 주민들은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굴렀다.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아파트 단지 깊숙한 곳에서 모녀가 활달한 모습으로 거리로 향했다.

4살 큰딸은 둘째 여동생과 막내 남동생을 2인승 유모차에 태우고 뒤따라오는 어머니 주변을 맴돌며, 어린아이 특유의 통통 튀는 걸음으로 길 건너편에 서 있는 어린이집 통학 차량을 향해 신이 난 듯 걸었다.

왕복 4차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 잠시 멈춰선 모녀는 차량이 신호에 걸려 정차에 있는 틈에 길을 건넜다.

횡단보도 바로 앞 편도 2차로 중 1차로에는 8.5t 화물차가 앞차에 막혀 잠시 멈춰 섰다.

차량이 멈춰 선 것을 확인한 어머니와 딸은 횡단보도를 조심스럽게 건너기 시작했는데, 화물차 앞에서 설수 밖에 없었다.

반대 차로에 차량이 멈추지 않고 쌩쌩 달리는 통에 건널 수 없자 횡단보도 중간에서 차들이 지나가길 잠시 기다렸다.

그 잠깐동안 큰딸은 마중 나온 어린이집 선생님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그 사이 화물차가 신호가 바뀌어 출발하는 앞차를 따라 그대로 전진했다.

화물차 앞에 있던 어머니와 자녀들은 참변을 당했다.

거대한 화물차에 치인 2살 딸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어머니와 큰딸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모차 깊숙한 곳에 타고 있던 영아인 막내 아들은 사고 과정에서 가까스로 유모차가 옆으로 비켜 튕겨 나가면서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어린이보호구역서 가족 참변…1명 사망·2명 중상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어린이보호구역서 가족 참변…1명 사망·2명 중상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사 결과 50대 화물차량 운전자는 차량 앞에 피해자들 서 있던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파워볼사이트

경찰은 운전자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치사상(일명 민식이법)을 적용해 A씨를 입건하고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사고를 당한 아이 B(7)군과 할아버지도 우연히 이날 사고를 고스란히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5월 28일 오후 2시 55분께 B군은 이날 사고가 난 곳에서 SUV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B군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형병원 여러 곳을 전전하며 치료를 받아 몸 일부가 마비됐지만, 다시 거동을 할 수 있을 만큼 회복했다.

오늘은 회복한 B군이 할아버지 손을 잡고 다시 5개월여 만에 다시 초등학교에 처음 등교하는 날이었다.

손자가 사고가 난 곳에서 또다시 세 모녀가 사고를 당하는 현장을 목격한 할아버지는 손자의 눈을 먼저 자신의 주름진 손으로 가렸다.

그리고는 귀가해 그자리에 주저앉아 아내에게 “그곳에서 또 사고가 났다. 위험해서 어떻게 사느냐”고 말했다.

이 사실을 취재진에게 전한 할머니는 사고 현장으로 뛰어 나와 안타까운 마음에 한참을 현장에서 서성였다.

B군의 사고 이후 횡단보도가 없던 도로에는 하얀 선으로 횡단보도가 그려졌고, 횡단보도는 차량의 속도 감속을 유도하기 위해 방지턱이 설치됐다.

주민들은 추가로 신호등 신설과 주정차 위반 단속 카메라 설치 등을 요구했으나, 인근 교차로에 신호등이 있다는 이유 등으로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해당 아파트단지 주민은 “이곳 말고도 다른 아파트 단지 도로에서도 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연이어 나 주민 모두 불안해하고 있다”며 “어린이보호구역에 주정차 차량이 많아 사고 위험이 계속 상존함에도 추가 대책이 없어 막막하다”고 말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인명 사고 낸 차량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횡단보도에서 2살 어린아이가 숨지는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 정차해 있는 사고 가해 차량의 모습. 2020.11.17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인명 사고 낸 차량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횡단보도에서 2살 어린아이가 숨지는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 정차해 있는 사고 가해 차량의 모습.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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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강원도 1.5단계 격상 기준 충족
“인천과 강원 영동지역은 확산 크지 않아”
“주민들 2주간 모임약속 취소·연기해달라”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왼쪽)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를 위해 브리핑실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왼쪽)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를 위해 브리핑실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5.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최근 1주간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의 일일 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기준을 충족했고 수도권은 특히 확진자 1명의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으로 늘어나 지역사회 확산 위험도가 높아졌다.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으며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낮 1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최근 1주간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15로 방역당국의 추적과 억제에 비해 감염확산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라고 격상 이유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1주간 수도권의 일평균 확진자는 111.3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에 도달했다. 60대 이상 확진자 수는 39.7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40명에 거의 도달했다.

다만 서울과 경기에서 발생한 환자가 수도권 전체 확진자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 일일 평균 확진자는 67.7명, 경기는 39.4명이다. 인천은 일평균 4명이 발생해 감염 확산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1차장은 “병원, 사우나, 직장, 지인모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지역사회의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강원도의 일평균 확진자는 15.3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을 초과했다. 60대 이상 확진자 수 역시 4.6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4명을 초과했다.

다만 영서지역 중 원주, 철원, 인제에 감염이 편중되고 영동지역은 상대적으로 감염 확산이 미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 1차장은 “수도권과 강원도의 경우 지금은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은 방문하지 않고 특히 밀폐된 실내시설은 더욱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수도권과 강원도 주민들은 앞으로 2주간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며 “실내, 특히 식당과 카페에서도 식사나 음료를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을 착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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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기호’ 표기 디지털 해도는 ‘평가 절하’
日 “동해라는 단어는 하나도 없어” 자화자찬

국제수로기구(IHO)가 디지털 해도에 기존 ‘일본해’ 표기 대신 숫자와 기호로 해역을 표시하기로 했지만 일본 정부 측은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는 자평을 내놓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기존 ‘종이 해도’에는 종전 표기가 유지된다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17일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16일부터 열리고 있는 IHO 총회에서 현행 일본해 단독표기 지침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IHO 총회에선 사무국장안으로 ▲일본해 단독 표기 지침 계속 ▲디지털판 해도(海圖) 작성 문제가 다뤄졌다. 총회는 참석국 만장일치가 원칙으로, 한국을 포함한 모든 가맹국이 명확한 반대를 하지 않아 17일 새벽 이 안이 승인될 것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말했다.

요미우리 신문이 17일 1면 머릿기사로 국제수로기구(IHO)가 현행 일본해 단독 표기를 유지하기로 했고, 한국도 이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설영 특파원.
요미우리 신문이 17일 1면 머릿기사로 국제수로기구(IHO)가 현행 일본해 단독 표기를 유지하기로 했고, 한국도 이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설영 특파원.


IHO는 각 나라가 공식 해도를 작성할 때 참고로 하는 지침인 ‘대양과 바다의 경계’를 작성한다. 지침에는 각 해역의 명칭이 기재되는데, 동해는 1928년 초판부터 현재 제3판(1953년 작성)까지 ‘Japan Sea’로 표기됐다. 이에 대해 한국은 동해라는 호칭을 독자적으로 사용해 왔고, 1990년대부터 IHO 등에서 일본해가 아닌 동해로 표기하거나 동해를 병기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번 사무국장안은 현행 ‘대양과 바다의 경계’에 대해서 “계속해서 일반적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했기 때문에 일본해 단독표기의 정당성을 재확인했다는 게 요미우리가 전한 일본 정부측 주장이다.

반면 이번에 IHO가 새롭게 작성하는 디지털 해도에 동해나 일본해 같은 명칭이 아닌 숫자와 기호로 해역을 표기하게 된 데 대해선 “사무국장이 한국의 주장을 일정 배려했기 때문”(일본 정부 관계자)이라며 평가 절하했다. “디지털판은 전 해역의 명칭이 표기되는 것은 아니어서, 일본해의 호칭문제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는 주장이다.

이어 “이번 사무국장안에 ‘동해’라는 단어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건 일본의 성과”, “일본으로서 취할 수 있는 부분은 확실히 취했다” (외무성 간부)라는 자평도 나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탈리아의 지구본 제작 기업인 '조폴리 지오그라피카'가 일본해(SEA OF JAPAN)표기를 동해(EAST SEA)로 변경했다. 전 세계 50여 개 지구본 회사 중 유일하게 동해를 단독표기하고 있다. [중앙포토]
이탈리아의 지구본 제작 기업인 ‘조폴리 지오그라피카’가 일본해(SEA OF JAPAN)표기를 동해(EAST SEA)로 변경했다. 전 세계 50여 개 지구본 회사 중 유일하게 동해를 단독표기하고 있다. [중앙포토]

디지털 해도는 선박운항 관련 단체 등에 제공되거나, 컴퓨터 등에 데이터를 입력해 이용하게 된다. 종이 해도보다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고, 선박의 위치정보나 해역의 기상정보를 제공할 때도 활용된다.

도쿄=윤설영 특파원 snow0@joongang.co.kr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8월 3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중진의원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8월 3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중진의원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을 필두로 한 여야 중진 의원들의 외교 활성화 모임이 17일 출범했다.

‘의회외교포럼’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겸한 출범식을 열고 각 지역 회장 17명을 위촉했다.

미국은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5선)과 국민의힘 박진 의원(4선)이 맡는다.

일본은 민주당 김진표 의원(5선)과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5선)이, 중국은 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부의장(4선)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4선)이 위촉됐다.

박 의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 팬데믹에 미·중 패권전쟁이 본격화되고,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4대국 중 미국, 일본의 리더십이 교체되었다”며 “불확실성과 함께 기회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정부 외교가 현안 중심이라면 의원 외교는 중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다. 상호 보완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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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시카고(미국 일리노이주), 최규한 기자] 키어마이어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최지만이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시카고(미국 일리노이주), 최규한 기자] 키어마이어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최지만이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거둔 탬파베이 레이스가 올 겨울 ‘선수 팔이’에 나설 전망이다. ‘스몰 마켓’ 팀으로서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타격이 어느 팀보다 크기 때문이다. 반면 가성비가 좋은 한국인 타자 최지만(29)은 연봉이 2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볼실시간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가 선수단 연봉 총액 줄이기 차원에서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이영상 출신 투수 블레이크 스넬, 주전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 등 투타 간판 선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재정적 영향으로 내년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항상 예산 문제를 겪는 탬파베이가 얼마나 큰 변화가 있을지 궁금증을 낳는다’며 ‘탬파베이는 지난해 엄청난 수익을 놓쳤다. 무관중으로 팬을 받지 못했고, 방송 중계도 줄었다. 포스트시즌 10경기 개최 혜택을 잃었고, 오히려 참가 비용이 들었다. 연간 기준 수익 분배금도 받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팀들이 코로나19로 재정적인 타격을 입었다. 그 중에서도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살이의 스몰 마켓 팀들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에릭 닌더 탬파베이 단장도 “모든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우리의 접근 방식에는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며 선수단 변화를 예고했다.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1회말 1사 만루 상황 템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강판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1회말 1사 만루 상황 템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강판되고 있다. / dreamer@osen.co.kr

탬파베이는 올해 팀 연봉 28위(2829만 달러)에 불과한 팀이지만 이보다 더 낮출 전망. 매체는 ‘더 큰 연봉 감축을 위해선 트레이드가 필요하다. 역사적으로 탬파베이는 이를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키어마이어와 스넬 모두 좋은 선수들이지만 결국 트레이드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탬파베이 연봉 1~2위인 키어마이어와 스넬의 내년 연봉은 각각 1150만 달러, 1050만 달러. 구단 옵션 포함 2023년까지 키어마이어는 3650만 달러, 스넬은 39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파워볼실시간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기존 선수들의 연봉 인상도 대비해야 한다. 스넬과 키어마이어를 트레이드해 페이롤을 비워야 여유가 생긴다. 매체는 연봉조정 신청자격 2년차로 36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이 예상되는 외야수 헌터 렌프로도 트레이드 또는 논텐더 방출을 예상했다. 

매체는 연봉조정 신청자격을 새롭게 얻게 되는 투수 요니 치리노스, 타일러 글래스노, 라이언 야브로, 내야수 최지만, 조이 웬들, 외야수 매뉴얼 마고의 내년 연봉이 16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85만 달러를 받은 최지만은 2배의 연봉 상승이 기대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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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케인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이유는….”

에릭 다이어가 팀 동료 해리 케인을 극찬했다. 케인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다. 올 시즌 도움에 눈을 뜨며 한단계 도약한 모습이다. 그러한 케인을 향해 다이어가 찬사를 보냈다.파워볼게임

다이어는 15일(한국시각)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케인은 세계 최고 중 하나다. 다른 스트라이커들과 그를 비교하면, 비슷한 선수를 찾기도 어렵다”며 “케인은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공중에서도 좋고, 양발 피니쉬도 뛰어나다. 팀 동료들을 활용하는 능력까지 갖췄다”고 했다. 무엇보다 팀 플레이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다이어는 “그는 매치위너다. 그는 승리로 이끄는 득점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팀 플레이어라는 점이다. 이것이 다른 공격수들과의 차이”라며 “그는 팀을 위한 모든 것을 한다. 수비적으로도 뛰어나고, 오프더볼 움직임도 헌신적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플레이를 펼친다”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16일 삼성은 윤성환의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한희재 기자
▲ 16일 삼성은 윤성환의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삼성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KBO리그 통산 135승 투수인 윤성환(39)을 방출했다.

삼성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투수 윤성환을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 왕조의 든든한 주축이었던 윤성환은 노쇠화로 인한 기량 저하로 올 시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결국 팀 전력에서 배제됐다.

동의대를 졸업하고 2004년 삼성의 2차 1라운드(전체 8순위) 지명을 받은 윤성환은 뛰어난 제구력과 완급조절, 경기 운영 능력 및 커브 등 변화구의 완성도까지 갖춘 선수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2008년 처음으로 10승을 기록한 이후, 총 8차례나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는 등 삼성 마운드의 우완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65승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고, 이 시기 삼성의 한국시리즈 5연패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윤성환이 기록한 통산 135승은 KBO리그 역대 8위고, 순수 삼성 유니폼을 입고 달성한 숫자로는 구단 역사상 가장 많다.

다만 이후 노쇠화에 따른 구위 저하로 고전했고 올해는 5경기에서 18⅔이닝 소화에 그쳤다. 평균자책점은 5.79였다.

윤성환과 삼성의 작별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기는 했다. 삼성 마운드는 뚜렷한 세대교체 흐름을 밟고 있었고, 내년에 만 40세가 되는 윤성환의 입지는 계속 좁아지고 있었다. 이번 방출로 윤성환의 프로 경력 또한 은퇴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한편 윤성환은 16일 한 매체를 통해 도박과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윤성환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결백을 증명하고 싶다. 도박과 무관하다. 조직폭력배와 연결됐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면서 “경찰에서 조사를 하지도 않았다. 만약 조사를 한다고 하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으러 갈 생각이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 [EPA=연합뉴스]
브라이슨 디섐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400야드가 넘는 비거리로 올해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유린하겠다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체면만 구겼다.

디섐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끝난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34위에 올랐다.

이 대회 전까지 디섐보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올해 9월 US오픈에서 우승한 디섐보는 몸무게를 20㎏ 정도 늘려 비거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전략으로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같은 논리로 이번 마스터스까지 제패하겠다는 것이 디섐보의 계산이었다.

그는 마스터스를 앞두고는 비거리로만 400야드를 넘겼다는 연습 결과까지 자랑하며 메이저 2연승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겨우 1타 차이로 컷을 통과하는 등 고전 끝에 중위권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베른하르트 랑거 [AFP=연합뉴스]
베른하르트 랑거 [AFP=연합뉴스]

여러 미국 매체들은 디섐보와 최종 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를 비교했다.

올해 63세인 랑거는 27세 디섐보보다 서른여섯 살이나 많은 노장이다.

이번 대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에서 디섐보가 324.4야드로 1위, 랑거는 260야드로 컷을 통과한 60명 가운데 최하위였다.

동반 플레이를 한 마지막 날 평균 비거리 역시 디섐보가 315야드, 랑거는 250야드였다.

그런데 대회 결과는 디섐보가 2언더파로 34위, 랑거는 3언더파로 29위였다.

60야드(약 55m) 이상 비거리 차이가 났지만 대회 성적은 63세 랑거가 이긴 셈이다.

3번 홀(파4)에서 디섐보는 ‘원 온’에 성공했지만 스리 퍼트로 파를 기록했고, 랑거는 버디를 잡았다.

대회 기간 도중 어지럼증에 복통까지 호소해 심지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까지 받았을 정도로 컨디션 난조에 시달린 것이 이번 대회 디섐보 부진의 원인이 됐다.

그는 최종 라운드를 마치고도 “컨디션이 매우 안 좋았고, 공이 놓인 지점이나 잔디 결 등을 제대로 보기도 어려웠다”고 호소했다.

다만 “그래도 버디 18개, 이글 1개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며 “다만 실수가 잦아 결과가 좋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emailid@yna.co.kr

▲ 잭 그릴리쉬가 케빈 더브라위너의 태클을 뛰어넘으며 드리블하고 있다.
▲ 잭 그릴리쉬가 케빈 더브라위너의 태클을 뛰어넘으며 드리블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발 데뷔전을 어떻게 준비했냐는 물음에 잭 그릴리쉬(24, 애스턴빌라)는 “영상을 봤다”고 말했다.

그릴리쉬가 본 것은 케빈 더브라위너 클립. 데뷔전 상대인 벨기에 핵심 미드필더다.

그런데 전력분석 용이 아니다. 그릴리쉬는 “좋아해서”라고 밝혔다.

16일(한국시간) 벨기에 루벤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5번째 경기에서 벨기에와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그릴리쉬는 “지난 24시간 동안 더브라위너와 쿠티뉴 등 나와 같은 포지션에서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의 클립을 봤다”고 말했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부상으로 빠져 있고 라힘 스털링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그릴리쉬를 3-4-2-1 포메이션에서 메이슨 마운트와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차선책이었다.

그러나 그릴리쉬는 해리 케인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가장 돋보였다. 드리블로 직접 공간을 만들고 킬 패스로 벨기에 뒷공간을 무너뜨렸다.

이날 그릴리쉬는 패스성공률 89%를 기록했고 슈팅 3개, 키패스 2회를 성공시켰으며 무엇보다 드리블을 4회 성공시켰다.

벨기에 수비진은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그릴리쉬를 파울로 끊을 수밖에 없었다. 이날 그릴리쉬가 얻은 파울은 7개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케인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얻었던 9개 이후 최다 기록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그릴리쉬에게 케인에 이어 잉글랜드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점을 줬다.

그릴리쉬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 선수들의 클립을 봐 왔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며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말했다.

애스턴빌라 주장인 그릴리시는 지난 시즌 41경기 10골로 맹활약했고 이번 시즌엔 리그에서 7골 4도움으로 애스턴빌라 돌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대상으로 알려졌고 최근엔 맨체스터시티 이적설도 나오는 등 주가가 급상승 중이다.

그릴리쉬의 만점 데뷔전에도 불구하고 이날 잉글랜드는 0-2 패배로 리그A 2조 3위에 머물러 파이널 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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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부펀드 “지엘라파서 스푸트니크 V 백신 연 1억5천만회분 생산 합의”
임상 3상 앞서 1·2상 뒤 국가 승인받아 효능과 안전성 우려 여전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유철종 특파원 = 국내 바이오기업 지엘라파(GL Rapha)가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맡기로 했다고 ‘러시아직접투자펀드'(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 RDIF)가 13일 밝혔다.파워볼엔트리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부펀드인 RDIF는 이날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RDIF와 한국의 바이오테크 유수 업체인 지엘라파가 세계 최초로 승인된 ‘스푸트니크 V’ 백신 1억5천만회분 이상(연간)을 한국에서 생산하기로 한 협정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올 12월부터 지엘라파에서 생산에 들어가 내년 1월 세계 시장 수출용 공급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RDIF는 전했다.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접종 모습 [RT=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접종 모습 [RT=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푸트니크 V 백신은 러시아 정부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승인(공식등록)한 코로나19 백신이다.

러시아 보건부 산하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하고, RDIF가 지원했다. 당시 통상적인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을 건너뛴 채 1상, 2상 뒤 곧바로 러시아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러시아 정부와 RDIF는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과를 지속해서 홍보해왔다.

RDIF는 지난 11일 백신 홍보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과가 92%에 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같은 결과는 백신 3상 시험에 참여한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백신 접종자와 플라시보(가짜 약) 투약자 간 비율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RDIF는 설명했다.

RDIF는 백신 접종자에게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진행 중인 임상 3상 중간 결과를 조만간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 주민 자원자 가운데서 선발한 약 4만명이 두 차례 접종으로 이루어지는 스푸트니크 V 3상 시험에 참여중이다.

이 가운데 2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1만6천명 이상은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RDIF는 전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12억회분 이상의 스푸트니크 V 백신 구매 신청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수출용 제품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 브라질, 중국 등에서 RDIF 파트너들이 생산할 예정이다.

RDIF는 이들 파트너와의 계약을 통해 연간 약 5억 회분의 스푸트니크 V가 러시아 외 국가에서 생산 가능하다고 밝혔다.

RDIF 대표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스푸트니크 V는 인간 아데노바이러스 운반체 기반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며 “이제 글로벌 수요에 맞춰 백신을 충분히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며, 파트너사인 지엘라파의 협력과 공동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RDIF가 한국의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소개한 지엘라파는 의약품 수출 업체로, 2018년 정부의 컨설팅 지원을 받아 요르단에 30억원 규모의 항생제 수출계약을 체결한 성과로 주목받기도 했다.

러시아는 코로나19 대응에서 세계적 모범을 보이고 있는 한국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자국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러시아는 프랑스에도 스푸트니크 V 생산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온라인 통신 뉴스루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7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스푸트니크 V 생산을 위해 러시아 기관과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 간 협력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고 마크롱은 이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자국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RDIF)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자국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RDIF)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jandi@yna.co.kr

러시아 국부펀드 “지엘라파서 스푸트니크 V 백신 생산 합의”
임상 3상없이 1상, 2상뒤 승인받아 효능과 안전성 우려 제기돼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국내 바이오기업 지엘라파(GL Rapha)가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맡기로 했다고 러시아 국부펀드(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 RDIF)가 13일 밝혔다.파워볼게임

RDIF는 국내 바이오 기업 지엘라파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Sputnik V)를 한국에서 생산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백신 생산 분량은 연간 1억5천만 회 분량이다.

12월 스푸트니크 V 백신 생산을 시작해 2021년 1월 스푸트니크 V를 출시, 전 세계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RDIF는 말했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러시아 정부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승인(공식등록)한 코로나19 백신이다. 러시아 보건부 산하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하고, RDIF가 지원했다. 당시 통상적인 절차와 달리 3상을 건너뛴 채 1상, 2상 뒤 곧바로 러시아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러시아 정부와 RDIF는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과를 지속해서 홍보해왔다.

RDIF는 지난 11일 백신 홍보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과가 92%에 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결과는 백신 3상 시험에 참여한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백신 접종자와 플라시보(가짜 약) 투약자 간 비율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RDIF는 설명했다.

RDIF는 백신 접종자에게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중간 결과를 조만간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4만명의 지원자가 임상 3상 시험에 참여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만명 이상이 스푸트니크 V 1차 접종을, 1만6천명 이상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RDIF는 전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약 12억 회분 이상의 스푸트니크 V 백신 공급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제품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 브라질, 중국 등에서 RDIF 파트너들이 생산할 예정이다.

RDIF는 이들 파트너와의 계약을 통해 연간 약 5억 회분의 스푸트니크 V가 러시아 외 국가에서 생산 가능하다고 밝혔다.

RDIF의 CEO 키릴 드미트리예프(Kirill Dmitriev)는 “스푸트니크 V는 인간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반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며 “이제 글로벌 수요에 맞춰 백신을 충분히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며, 파트너사인 지엘라파의 협력과 공동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RDIF가 한국의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소개한 지엘라파는 의약품 수출 업체로, 2018년 정부의 컨설팅 지원을 받아 요르단에 30억원 규모의 항생제 수출계약을 체결한 성과로 주목받기도 했다.

'세계 최초 승인' 러시아 백신 개발 지원 국부펀드 대표 (서울=연합뉴스)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자국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RDIF)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러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승인하고 나서면서 세계적으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문제의 백신 개발에 투자한 RDIF 대표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1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해당 백신은 그동안 다른 백신에 여러 차례 적용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운반체)'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안정성과 효능이 충분히 입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러시아가 개발해 공식 등록한 '스푸트니크 V' 백신. 2020.8.13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계 최초 승인’ 러시아 백신 개발 지원 국부펀드 대표 (서울=연합뉴스)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자국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RDIF)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러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승인하고 나서면서 세계적으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문제의 백신 개발에 투자한 RDIF 대표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1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해당 백신은 그동안 다른 백신에 여러 차례 적용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운반체)’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안정성과 효능이 충분히 입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러시아가 개발해 공식 등록한 ‘스푸트니크 V’ 백신. 2020.8.13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jandi@yna.co.kr

국민 활동 집을 중심으로 급증
콘서트, 넷플릭스, 동물의숲 등 주로 집 안에서 문화생활
야외 활동도 주로 집 주변 동네에서 즐기게 돼

코로나 이후 집 안으로 들어온 문화생활.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코로나 이후 집 안으로 들어온 문화생활.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코로나에 어디 놀러가기도 그렇고, 바깥 외출도 꺼려져 넷플릭스와 유튜브로 버티는 중이죠.”파워볼실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민의 집 밖 야외활동은 집 근처로 위축되고 집 안 문화생활은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일상생활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전후로 비교할 때 ‘집에서 보다’, ‘집 근처를 다니다’ 등 집을 둘러싼 언급량이 각각 20% 이상 상승하면서 국민들의 활동이 집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즐기는 문화 콘텐츠 연관어 중 가장 높은 언급량 증가율을 보인 분야는 콘서트였고, 드라마, 독서, 웹툰, 클래식, 게임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음악 분야(콘서트, 피아노, 클래식, 노래)에 대한 언급량 증가율이 높았다. 집 밖 공연장에서 즐기던 콘서트와 클래식이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바뀌면서 집 안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콘서트 주요 연관어로는 ‘소통’, ‘유튜브’가, 클래식 연관어로는 ‘무료’, ‘동영상’이 등장했다. 대중음악인들과 실시간 온라인 소통을 할 수 있게 된 것, 거장들의 공연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된 것 대한 국민들의 만족감이 컸던 걸로 분석된다.

집에서 즐기는 문화 콘텐츠 연관어 중 가장 높은 언급량 증가율을 보인 분야는 콘서트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집에서 즐기는 문화 콘텐츠 연관어 중 가장 높은 언급량 증가율을 보인 분야는 콘서트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드라마의 경우 ‘집콕’, ‘넷플릭스’가 주요 연관어로 분석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활성화됐음을 나타냈다. 독서는 ‘아이’, ‘엄마’, ‘독서모임’, ‘책스타그램’, ‘전자책’ 등이 핵심 연관어였다.

게임의 최상위 연관어는 ‘동숲(동물의 숲)’으로 코로나19 전 대비 언급량이 2611%나 급증했다. 반면 ‘리그오브레전드’ 같은 게임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54%만 언급됐다. 코로나19 이후 경쟁으로 긴장감을 높이기보단 단순한 설정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자 하는 국민들이 많아졌음을 알 수 있다.

문화 콘텐츠 소비 방식과 관련해서는 생중계·실시간·채팅 언급량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각각 168%, 81%, 67% 상승해 ‘실시간 소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전자책, 가상현실(VR) 언급량은 각각 65%, 26% 늘면서 정보기술(IT)을 이용한 콘텐츠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넷플릭스, 동물의 숲, 아이-엄마 등이 드라마-게임-책의 주요 연관으로 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넷플릭스, 동물의 숲, 아이-엄마 등이 드라마-게임-책의 주요 연관으로 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와는 반대로 집 밖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은 축소됐다. 야외활동 중엔 산책, 공원, 편의점, 강아지 등 주로 집 근처 동네에서 이뤄지는 활동 관련 단어들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또 킥보드, 산책, 조깅 등 거리두기를 하며 즐길 수 있는 야외활동의 언급량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도서관, 영화관은 각각 -11%, -17% 언급량이 감소했다.

여행의 경향도 변화했다. 차박’ 언급량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223%, 등산, 캠핑, 글램핑도 각각 55%, 37%, 36% 증가해 한적한 여행지에 대한 선호를 나타냈다. 반면 산악회·케이블카 등 여럿이 함께하는 장소에 대한 언급은 각각 11%씩 감소했다. 또 자가용을 이용한 ‘근교 드라이브’ 언급량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99% 높아진 반면, 여럿이 이용하는 ‘기차’ 언급량은 10%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일(1월 20일) 전후로 약 1년간(2019년 7월∼2020년 8월) 국민 일상생활과 관련된 SNS와 커뮤니티 게시물 약 1천400만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조현래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은 “공연 예술가와의 실시간 소통이나 가상현실(VR) 등 기술 활용에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처럼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비대면 문화콘텐츠가 코로나19 시대에 일상을 즐기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며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이뤄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10월10일~11월8일 열린 제6회 궁중문화축전
코로나19여파, 온오프라인, 가을 개최 첫 시도
오프라인 1만3,000명 최소한으로 제한
온라인 누적 합산 602만 회 대흥행 기록

고궁사진전이 펼쳐진 경복궁. /사진제공=문화재청
고궁사진전이 펼쳐진 경복궁. /사진제공=문화재청

[서울경제] 최소한의으로 제한한 현장 참가자 1만3,000명. 온라인 행사를 병행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조회수 386만회와 홈페이지 등 콘텐츠 조회수 216만회를 합하면 약 602만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택해 지난달 10일부터 8일까지 열린 제6회 궁중문화축전 ‘오늘, 궁을 만나다’가 거둔 의미심장한 성과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한 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에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궁과 종묘 등에서 열리던 행사로, 올해는 개최 6년 만에 처음으로 가을로 연기됐고 온라인 행사를 병행했다. 지난 5년간 누적 관람객 250명을 자랑하는 인기 문화축전이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현장 참여인원을 최소한으로 제한해 12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시에 18개의 온라인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그 결과 온라인 콘텐츠는 궁중문화축전 누리집, 게임(마인크래프트), 유튜브, 블로그, TV방영(KBS1)을 활용해 약 216만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축전과 관련한 페이스북, 인스타크램, 틱톡 등의 SNS는 약 386만의 조회수를 달성하면서 코로나19 와중에도 ‘안전하게 즐기는 축제’의 선례를 남겼다.

경복궁 경회루를 배경으로 수상미디어 공연으로 펼쳐진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의 한 장면. /사진제공=문화재청
경복궁 경회루를 배경으로 수상미디어 공연으로 펼쳐진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의 한 장면. /사진제공=문화재청

개막과 동시에 약 9일간은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 ‘오프라인 주간’이었다. 4대궁에서 ‘궁궐 속 치유, 창덕궁 약방’, ‘혼례, 힙하고 합하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경복궁의 경회루를 배경으로 심청의 이야기를 그린 최첨단 수상 미디어 공연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와 춘당지 숲길을 빛의 황홀경으로 가득 채운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 달빛 어린 창덕궁의 밤에 흠뻑 취하게 했던 ‘창덕궁 달빛기행-두 번의 달을 보다’ 등 사전예약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의 경우 입장권 구매개시 2분 만에 전회차가 매진됐다.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의 한 장면. /사진제공=샌드박스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의 한 장면. /사진제공=샌드박스

매년 인기리에 운영되던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은 코로나19로 인해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으로 다시 태어났다. 세계적인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마크로 만나는 궁’은 약 2만 명의 이용자가 참여했다. 4명의 크리에이터 합동방송은 약 25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만드는 배달형 제작 꾸러미 ‘궁중문화축전을 집으로 배달합니다’는 1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4차에 걸쳐 1,200명에게 배달돼 집에서 축전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가수 노라조와 ‘독도는 우리땅’의 박문영 작곡가의 협업으로 제작한 ‘역사야, 노라조!’는 ‘#수능필수곡’이라는 검색어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시간여행 그날. 효명’의 한 장면. /사진제공=문화재청
‘시간여행 그날. 효명’의 한 장면. /사진제공=문화재청

왕권 강화와 정치개혁을 꾀했던 비운의 왕세자 ‘효명세자’의 이야기를 아트 비디오형식으로 다룬 ‘시간여행 그날, 효명’과 영조·사도세자·정조 3대에 걸쳐 일어난 슬픈 이야기를 음악극 형식으로 구성한 ‘시간여행 그날, 정조-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도 유튜브를 통해 호응을 얻었다

피아노 연주자 임동혁, 재즈가수 나윤선, 명창 안숙선 등 유명 음악인들이 궁궐을 무대로 펼쳐 보인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역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축전을 즐길 수 있도록 대국민 참여형 콘텐츠, 온라인(틱톡)을 활용한 ‘둠칫궁칫’ 댄스 챌린지를 열었고, 전용 누리집에 공개하자마자 동시에 8만 여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문화재청 측 관계자는 “중독성 있는 선율의 후렴부에 맞춰 7인조 가수 ‘뉴키드’가 안무를 직접 만들었으며, 전 세계가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의 전통과 궁궐, 궁중문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축전 기간 내 공개된 130여 개의 온라인 프로그램은 궁중문화축전 유튜브에서 계속 관람할 수 있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주한국 루마니아대사관
‘외교관들이 바라본 한국’ 주제로
온라인 사진전 내달부터 전시

주루마니아한국대사관이 루마니아와 수교 30주년을 기념, 11월 한 달간 페이스북을 통해 '루마니아 외교관들이 바라본 한국'을 주제로 한국에 근무했던 전·현직 주한루마니아 대사들의 사진을 선보이는 온라인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컬린 파비안 전 주한루마니아 대사가 촬영한 제주도. /연합뉴스
주루마니아한국대사관이 루마니아와 수교 30주년을 기념, 11월 한 달간 페이스북을 통해 ‘루마니아 외교관들이 바라본 한국’을 주제로 한국에 근무했던 전·현직 주한루마니아 대사들의 사진을 선보이는 온라인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컬린 파비안 전 주한루마니아 대사가 촬영한 제주도. /연합뉴스

루마니아는 우리나라와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두 나라는 1990년 3월 30일 수교했다. 루마니아는 공산권국가였는데 당시 소련 붕괴와 맞물려 동유럽 국가 상당수가 사회주의를 포기하게 됐고, 우리나라는 그 즈음 동유럽 국가들과 대거 수교했다.

주한국 루마니아대사관은 이를 기념해 11월 한 달간 주루마니아대한민국대사관 페이스북을 통해 ‘루마니아 외교관들이 바라본 한국’을 주제로 한국에 근무했던 전·현직 주한루마니아 대사 6명의 사진을 선보이는 온라인 사진전을 1·2부로 나누어 전시한다.

1부에서는 전·현직 루마니아 대사들이 직접 촬영한 각종 외교활동 사진이 담겼으며, 2부에서는 컬린 파비안 5대 주한루마니아 대사가 한국 곳곳에서 촬영한 사진을 환경·유산·도시·사람을 주제로 분류해 소개한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제주도 성산도 그중에 포함돼 있다.

루마니아는 ‘로마인의 땅’이라는 의미이다. 로마제국은 트라야누스 황제시절 세력을 확장하면서 당시 ‘다키아’지역을 점령했고, 이후 퇴거할 때 남은 로마인들이 이룬 나라이다. 그래서 루마니아인들은 다른 동유럽 국가처럼 슬라브족이 아니라 라틴족이다. 상대적으로 신체가 다른 동유럽 사람에 비해 왜소하게 느껴지는 것도 그래서이다. 라틴어에 해당하는 루마니아어를 사용하는데 인근 국가인 몰도바도 마찬가지여서 두 나라는 국가통합 논의도 벌인 적이 있다. ‘흡혈귀 드라큐라’로 널리 알려진 트란실바니아 지역이 루마니아에 있고, 1970년대말 올림픽 체조 요정으로 불렸던 ‘코마네치’가 루마니아 출신이다. 또 영토의 동쪽 한 면이 흑해와 맞닿아 있어 우리나라에서 근무한 루마니아인들에게 바다와 제주도가 향수를 불러왔을 법하다.

루마니아 공영방송 TVR은 지난 10월 3일 한국 특집 프로그램 ’10점 만점 여자, 10점 만점 남자’를 방영하면서 루마니아 현지 사물놀이팀과 한류동호회 K팝 댄스팀 공연, 떡볶이 등 한국 음식 조리 시연 등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 기획과 제작에는 주루마니아 한국대사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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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소문대로 빅딜이 성사됐다. 현대모비스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하는 한편, 중복 포지션의 교통정리도 해결했다.엔트리파워볼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고양 오리온, 전주 KCC와의 삼각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10일 한 언론을 통해 삼각 트레이드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세 팀은 11일 샐러리캡 등 세부사항을 고려한 조율까지 마치며 빅딜을 성사시켰다.

삼각 트레이드는 현대모비스의 박지훈, 김상규가 KCC로 이적하는 게 시발점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KCC와의 빅딜을 통해 박지훈을 영입했지만, ‘박지훈은 1년 후 KCC 복귀’라는 조건부 트레이드였다. KCC는 박지훈과 더불어 장신에 슈팅능력을 지닌 김상규를 영입, 선두권 경쟁을 이어갈 채비를 마쳤다. KCC는 권혁준을 현대모비스에 넘겨줬다.

삼각 트레이드의 핵심은 현대모비스와 오리온의 빅딜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종현, 김세창을 오리온에 넘겨줬다. 반대급부로 최진수와 강병현이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최진수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공백기를 갖고 있지만, 회복기를 거쳐 복귀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었다. 더불어 오리온은 KCC로부터 최현민을 영입했다.

현대모비스는 팀 내 중복 자원이었던 이종현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 최진수를 손에 넣으며 포워드 전력을 강화했다. 또한 오리온으로부터 202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 지명권까지 받아 유망주 수급도 가능해졌다.

1라운드 우선순위 지명권은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더 높은 순위의 지명권을 현대모비스가 갖고, 오리온이 낮은 순위의 지명권을 갖게 되는 방식이다. 즉, 순위 추첨에서 현대모비스와 오리온 중 1순위가 나온다면 현대모비스가 1순위 지명권을 얻게 된다. 현대모비스와 오리온은 2019-2020시즌 8위, 10위로 2020년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 추첨 확률은 각각 16%다.

오리온은 프랜차이즈스타 최진수가 팀을 떠나게 됐지만, 이종현과 최현민을 영입해 약점으로 꼽힌 이승현의 백업을 채웠다.

▲ 삼각 트레이드 결과

현대모비스 get : 최진수, 강병현, 권혁준, 2020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 지명권
오리온 get : 이종현, 김세창, 최현민
KCC : 박지훈, 김상규

[스포츠경향]

김태형 두산 감독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경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고척 | 이석우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경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고척 | 이석우 기자


올해 포스트시즌의 두산은 ‘되는 집’이다. 중요한 상황에서 내놓는 작전마다 높은 적중률을 자랑한다. 지난 5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싸워 본 김태형 두산 감독의 경험과 감각이 이번 가을 두산을 대적하기 어려운 강팀으로 만들고 있다.파워볼사이트

두산은 지난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T를 4-1로 꺾고 한국시리즈 문턱까지 다가섰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4연승, 과거 포스트시즌까지 계산하면 지난해 10월22일 키움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8연승이다.

포스트시즌의 두산은 정규시즌과 다른 팀이다. 정규시즌의 두산은 희생번트 부문 최하위(38개)였고 도루 시도도 리그 6위(125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가을엔 경기 초반부터 번트 작전이 나오고 현란한 ‘발야구’를 선보인다.

2-2로 맞서던 플레이오프 1차전 9회를 보면 두산은 선두타자 김재호가 출루하자 곧바로 대주자 이유찬을 투입했다. 다음 타자 오재원이 번트 자세를 취하고 타석에 섰는데, 그가 번트를 대기 전에 이유찬이 먼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제서야 오재원은 희생번트로 이유찬을 3루로 보냈다. 번트는 이유찬을 2루가 아닌 3루로 보내기 위한 작전이었던 셈이다.

김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이유찬을 낸다는 것은 무조건 승부라는 얘기다. KT 김재윤이 피치아웃을 했지만 퀵모션을 봤을 때 피치아웃해도 (이유찬이 2루에서) 살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꺼낸 대타 김인태 카드도 귀신같이 적중했다. 정규시즌 84타석에서 타율 0.202에 그쳤던 김인태는 가볍게 치라는 감독의 조언을 그대로 이행해 천금같은 결승타를 터트렸다. 김 감독은 “그때 ‘이기겠구나’ 생각했다”며 웃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가운데)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9회 마운드에 올라  이영하(오른쪽), 박세혁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고척 | 이석우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가운데)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9회 마운드에 올라 이영하(오른쪽), 박세혁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고척 | 이석우 기자


마운드 운용도 매 경기가 총력전이다. 실점 위기가 실제 실점이 되기 전에 투수를 교체하고, 바뀐 투수가 또 고비를 잘 넘긴다.파워볼게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1회 첫 타자부터 장타를 맞고 3회 솔로홈런까지 내주자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강판했다. 공을 넘겨 받은 김민규는 김 감독이 롱릴리프로 활용하려던 투수였지만 1이닝 34구 3안타 1볼넷의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1이닝 만에 교체했다.

세 번째 투수 박치국에서 홍건희로 바통이 넘어가던 타이밍도 절묘했다. 박치국이 6회 1사 후 박경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다음 타자에게 6구를 던져 33구를 채우자 홍건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포스트시즌 등판이 처음인 홍건희는 2.1이닝을 퍼펙트 피칭으로 막으면서 KT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김 감독은 “홍건희 다음에 이승진, 이영하로 가려고 했는데 건희가 2이닝 이상을 끌어줬다”며 “건희가 기대보다 잘 던져서 앞으로 마운드 운용이 수월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근 2경기 연속 마무리 이영하를 위해 직접 마운드에 방문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영하가 힘이 많이 들어가고 팔이 벌어지더라. 150㎞ 던질 생각하지 말고 가운데로 던지라고 했다”고 돌아봤다.

“빨리 끝내고 싶다”던 준플레이오프를 2경기 만에 해치운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 2차전이 끝난 후 “3차전에서 끝내야 우리가 유리하다.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의 시선은 이미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향하고 있다. 2015년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김 감독의 자신감이 올 가을 두산에 또 한 번의 기적을 일으킬 것인지 시선이 쏠린다.

고척 |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2020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두산 투구 박치국이 4회 역투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2020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두산 투구 박치국이 4회 역투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마지막 춤을 동료와 함께’ 추려는 두산의 우승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다. 오히려 한국시리즈를 준비 중인 NC의 긴장감이 높아지게 생겼다.두산은 지난해 치른 키움과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지난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플레이오프(PO)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에서만 8연승을 질주 중이다. 2018년 SK와 한국시리즈 6차전이 단기전에서 당한 마지막 패배다. 두산 선수들은 “이렇게 좋은 멤버와 야구할 수 있는건 사실상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모두가 하고 있다. 어차피 막을 수 없는 마지막이라면, 최대한 길게 추억을 나누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에서 패할 수는 있지만, 시리즈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묻어났다. 진짜 무대인 한국시리즈까지는 일사천리로 진출하려는 것도,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위한 포석이다.

KT 유한준이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5회말 2사 두산 박치국에 삼진 아웃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T 유한준이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5회말 2사 두산 박치국에 삼진 아웃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선수들의 간절함에 김태형 감독도 비정하게 느껴질만큼 냉정한 승부수로 힘을 보태고 있다. 일단 팀이 이겨야 화려한 피날레가 가능하다. 준PO부터 치고 올라가 업셋 우승을 한 게 왕조의 서막이었으니, 피날레도 ‘미라클 두산’ 다운 행보로 장식하는 게 모양새도 좋다. 스포츠는 스토리가 생명이다.보름 이상 휴식을 취한 정규시즌 우승팀을 상대하려면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아야 한다. 기량은 실전을 통해 검증하는 것이니,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선수가 그라운드 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연처럼 생긴 변수가 필연처럼 검증 무대로 돌아왔다. 여기에 김 감독 특유의 과감한 결단이 선수 운용 폭을 넓히는 결과로 작용했다.

2020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두산 투수 홍건희가 7회 역투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2020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두산 투수 홍건희가 7회 역투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우선 물음표가 많던 불펜 투수들의 기량을 집중 점검했다. 김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기세와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르는 것이 유리하다.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 나가서 최선을 다하고 패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승, 이용찬 등 두산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때마다 홀로 버티다시피 한 불펜 투수들이 등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준PO부터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해 특정 투수 한 명에게 과부하가 걸리면 한국시리즈에서 동력을 잃을 수도 있다. 마무리 이영하가 굳건히 버티고 있지만, 그를 도울 동료가 필요한 이유다.이런면에서 PO 2차전은 가용 인원을 확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김 감독에게 심었다. 선발 최원준이 2.2이닝 1실점 후 조기 강판했지만, 김민규를 필두로 박치국, 홍건희 등 세 명이 5.1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 막았다. 마무리 이영하로 마운드를 넘겨주는 과정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특히 박치국과 홍건희는 4.1이닝 동안 볼넷 1개만을 내주는 빼어난 구위로 김 감독의 마음을 훔쳤다. 12일 치를 PO3차전이 아닌, NC와 한국시리즈 마운드 운용법에 단초를 제공한 셈이다.

2020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의 1차전이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8회말 2사2,3루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투수 이영하에 무엇인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2020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의 1차전이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8회말 2사2,3루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투수 이영하에 무엇인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두산은 크리스 플렉센과 라울 알칸타라를 제외하면 한 경기를 믿고 맡길만 한 선발 투수가 없다. 최원준, 유희관이 선발로 준비 중인데 이들이 5회 이상 버틴다는 보장이 없다. 최소 두 경기는 불펜으로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데, 함덕주의 구위가 물음표라 운신의 폭이 좁았다. 때문에 박치국과 홍건희의 역투는 불펜싸움도 해볼 만 하다는 확신을 심어주기 충분하다. 야수보다는 마운드 운용에 걱정이 많던 김 감독도 2차전 승리 후 “어린 투수들이 정말 잘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탄탄한 ‘젊은’ 마운드는 왕조의 기세를 이어갈 기반이 된다. 선수들이 그리는 ‘라스트 댄스’에 김 감독은 ‘넥스트 다이너스티’로 방점을 찍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던 얀 블라코비치가 ‘괜찮은 도전자’ 2명을 놓고 저울질 하고 있다. 한명은 미들급에서 월장하는 20연승의 이스라엘 아데산야이고 또 다른 한명은 최근 산토스를 3회 서브미션으로 물리친 글로버 테세이라.

어느 누가 되든 흥행은 맡아놓은 것이나 문제는 이길 상대를 고르는 일과 프로모터들의 매치 메이킹.

블라코비치 입장에서 보면 아무래도 41세 ‘노령’의 테세이라가 좋다. 테세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랭킹 1위 티아고 산토스에 3회 1분 50초 서브미션 승을 거두며 5연승행진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스타일이나 파워면에서 볼 때 둘 중에선 테세이라가 상대적으로 편안하다. 일단 테세이라와 먼저 방어전을 치르고 그 후 아데산야를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테세이라도 7년 만의 왕좌 재도전 꿈에 잔뜩 부풀어 있다. 그러나 UFC 최고 인기스타중의 한명인 아데산야가 블라코비치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어 도전전이 계획대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이다.

아데산야는 지난 해 UFC 243에서 로버트 휘태커를 물리치고 미들급 챔피언에 올라 두 차례 방어전을 치루었다. 하지만 미들급에 머물지 않고 라이트 헤비급 진출을 선언하며 2체급 석권을 노리고 있다. 키 1m93으로 헤비급에서 뛰어도 손색없다. 미들급이어서 좀 마른편이지만 월장하면서 근력을 키우면 더 나은 파이터가 될 수 있다.

아데산야는 서른한살의 전성기로 20연승 중 15승을 KO로 장식했다. 힘과 기술을 겸비한 강력한 파이터로 태권도에 기초한 헤드킥과 미들킥 등이 훌륭하다. 아데산야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에 잔뜩 욕심을 내며 ‘챔피언은 강하지만 난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한 바있다.

프로모터들은 아데산야와 블라코비치의 맞대결을 최고의 흥행카드로 꼽으며 둘의 대결을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테세이라는 자칫 ‘다 된밥에 재를 뿌릴까봐’ 걱정이다. 테세이라는 ‘새치기’당하지 않기 위해 기회가 많지 않은 마흔한살임을 강조하며 프로모터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리포트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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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지난 시즌 2대4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던 현대모비스가 올 시즌에도 빅딜을 단행, 새로운 팀으로 변모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고양 오리온, 전주 KCC가 포함된 삼각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포워드 최진수를 비롯해 강병현, 권혁준을 영입했다. 또한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리온보다 높은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양 팀의 1순위 확률은 각각 16%다.

전주 KCC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김상규를 영입했다. 또한 지난 시즌 빅딜 과정서 현대모비스에 넘겨줬던 박지훈도 KCC로 복귀한다. 오리온은 이종현과 김세창, 최현민을 영입해 약점인 이승현의 백업을 메웠다.

현대모비스로선 이종현을 활용해 얻을 수 있는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 현대모비스는 비시즌 FA협상을 통해 이대성(오리온)과 더불어 최대어로 꼽힌 장재석을 영입한 바 있다. 이미 함지훈과 이종현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복자원이었다.

현대모비스는 2020-2021시즌 개막 후 함지훈, 장재석으로 중심을 개편했다. 이종현은 올 시즌 올 시즌 5경기에서 평균 6분 18초만 소화했다. 팀 내 입지가 크게 줄어든 셈이었다.

무게감 있는 포워드가 필요했던 현대모비스는 이종현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 최진수를 손에 넣었다. 빅맨 교통정리를 통해 아쉬운 부분을 메운 것. 또한 드래프트를 통한 유망주 수급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진수는 2011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오리온에 지명된 프랜차이즈스타였다. 오리온이 연고지를 대구에서 고양으로 이전한 후 첫 시즌이었던 2011-2012시즌에 데뷔, 통산 351경기 평균 26분 57초 동안 10.6득점 3점슛 1.1개 4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최근 햄스트링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복귀를 앞둔 터였다.

함지훈과 장재석이 건재한 만큼, 현대모비스는 최진수를 내외곽에 걸쳐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 측은 “내외곽 모두 가능한 스트레치형 빅맨이다. 빠른 농구, 공격력 보강을 위해 팀에 필요한 선수라 판단했다”라며 최진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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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장은송 기자]

배우 김선호/사진=김휘선 기자 tndejrrh123@
배우 김선호/사진=김휘선 기자 tndejrrh123@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매력을 발산 중인 배우 김선호의 차기작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동행복권파워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스타뉴스에 “김선호 배우가 tvN 새 드라마 ‘링크’ 출연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김선호 배우가 아직 ‘스타트업’ 촬영 중이라 확답을 드리기가 조심스럽다. 대본을 열심히 읽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선호는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 한지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뉴스엔 배효주 기자]

‘펜트하우스’ 이지아가 폭풍 오열한다.동행복권파워볼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펜트하우스’에서 이지아는 헤라팰리스 입주자들이 모두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펜트하우스의 퀸이지만, 본인의 행복을 포기한 채 아내와 엄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살아온 심수력 역을 맡았다. 극중 심수련은 그동안 남편 주단태(엄기준)가 악행을 저지르며 자신을 속여 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를 터트렸던 상황. 더욱이 주단태와 헤라팰리스 사람들이 한통속이 되어 친딸 민설아(조수민)의 죽음을 은폐했음을 알고 처절한 복수를 다짐했다.

이와 관련 이지아가 신은경 품에 안겨 눈물바다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11월 10일 공개됐다. 심수련은 스카프로 입까지 틀어막은 채 슬픔과 고통으로 인해 견디기 힘든 듯 서러운 눈물을 흘리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더욱이 강마리(신은경)가 통곡하는 심수련에게 놀라 심수련을 토닥이며 위로를 건네고 있는 것. 과연 헤라팰리스 사람들에게 거센 복수를 예고했던 심수련이 오열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5회 방송분에서 심수련은 헤라팰리스 분수대에 ‘민설아는 헤라팰리스에서 살해당했다’는 내용으로 현수막을 걸었는가 하면, 청아예고 커뮤니티에 민설아를 괴롭혔던 헤라팰리스 아이들의 녹취록을 게시, 파장을 일으키며 본격적인 복수에 나섰다. 심수련이 친딸 민설아를 죽음으로 몰고 간 헤라팰리스 사람의 숨통을 서서히 조여 가는 상황에서, 심수련이 예상치 못한 위기에 맞닥뜨린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지아는 극중 친딸을 잃은 애끊는 슬픔과 남편 주단태에게 배신당한 울분, 분노로 불타오르는 복수심에 이르기까지 복잡다단한 심수련 캐릭터를 밀도 높은 감정선으로 오롯이 표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눈물이 마를 날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매 장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심수련을 그려내고 있는 이지아는 ‘폭풍 오열’ 현장에서도 절절한 눈물을 끊임없이 흘리는 혼신의 열연으로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몸을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이지아의 폭풍 열연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며 “심수련이 헤라팰리스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쏟아낸 상황이 어떤 것일지 오늘 밤 6회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오후 10시 방송.(사진 제공=SBS)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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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산후조리원’신입 산모 최리가 만든 파급효과가 일었다.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연출 박수원, 극본 김지수, 제작 tvN·래몽래인, 8부작)을 향한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산후조리원’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바탕으로 이제 막 엄마가 된 현진(엄지원 분)의 본격적인 조리원 적응기가 시작된 가운데 새로운 인물들까지 하나 둘씩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흡인력으로 버라이어티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는 것.파워볼엔트리

이날 방송은 산후조리원 생활 3일 차에 접어들면서 점차 익숙해져 가는듯 보이는 현진(엄지원 분)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식사는 오로지 미역국에 모유 촉진에 도움이 되는 요가 수업, 마사지실에서는 가슴 마사지에만 집중하고 강의 역시 가슴에 대한 공부를 하는 등 모든 포커스를 모유 수유에 맞춘 조리원 생활을 어려움 없이 해내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른 엄마들에 비해 현진의 모유 양은 현저히 적었고, 부르튼 입술과 지친 안색의 그녀가 코피까지 쏟는 모습이 비춰질 때는 안타까움도 최고치에 달했다. 때문에 ‘반인반모’라는 3회 타이틀은 더욱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은정(박하선 분)에게 도움 요청을 하면서 화해를 하게 된 현진은 다른 산모들과도 훨씬 더 허물없게 지내게 되었다. 하지만 새로 들어온 신입 산모 루다(최리 분)의 등장으로 엄마들 사이에도 미묘한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조리원 입성과 동시에 분유를 주겠다고 선언한 루다는 아침 식사에서도 미역국에 라면 스프를 타는가 하면, 간밤에 루다의 방 쓰레기통에서 술병이 발견되었다며 주의를 주는 원장 혜숙(장혜진 분)에게 떳떳하게 음주 사실을 밝힌 것은 물론, 여기에 ‘요미 엄마’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불러줄 것을 요청하며 혜숙과 팽팽한 기 싸움을 펼쳐 산모들의 시선을 싹쓸이 했던 것. 그렇게 평화롭던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에도 알 수 없는 긴장감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오후 3시가 가까워 오자 산모들부터 조리원 식구들까지 거울을 손에 들고 모두가 꽃 단장을 하기 시작했다. 이유를 궁금해 하는 현진에게 쑥쑥이 엄마인 윤지(임화영 분)는 오후 세시의 연인이 오는 시간이라고 알려줬고, 3시가 되자 해피맨 하경훈(남윤수 분)이 후광과 함께 등장했다. 보조개 미소에 훤칠한 기럭지, 택배 상자 쯤은 거뜬히 한쪽 어깨로 드는 잔 근육까지 갖춘 경훈은 그 훈훈한 매력으로 조리원의 모두를 한 방에 사로 잡았지만, 유일하게 은정은 그를 피하는 것처럼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현진은 딱풀이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자신에게 스스로 ‘이상한 엄마’라며 자책했다. 도윤은 그런 현진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오랜만에 밖에 나가서 저녁 식사를 했고, 내내 아내의 기분 전환을 시켜주기 위해 노력하며 다정함의 끝판왕같은 면모를 선보였다. 그렇게 둘 만의 데이트에 시간가는 줄 몰랐던 두 사람은 딱풀이를 잊고 뒤늦게 조리원으로 돌아왔지만, 안선생(최수민 분)은 이미 딱풀이의 마음이 상했다며 목소리 흉내로 아이의 마음을 대변해서 표현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 안선생의 목소리 연기와 딱풀이의 표정은 절묘하게 어우러져 더욱 실감나는 딱풀이의 감정을 전달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다음 날 일찍 수유실을 찾은 현진은 루다와 마주쳤고, 루다는 수유가 끝난 후 잠깐 얘기 좀 하자며 그녀를 방으로 불렀다. 방을 찾아간 현진은 다짜고짜 자신의 치수를 재기 시작하는 루다의 행동에 놀랬지만, 이후 맞지 않는 속옷을 입고 있던 그녀가 불편해 보였다며 딱 맞는 브래지어를 선물 해준 것, 그리고 ‘여성리더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던 자신을 본 적 있다는 말에 마음을 열게 되었다.

그렇게 현진과 루다가 친분을 쌓아가고 있을 때, 은정은 베이비시터에게 온 전화를 혼자 몰래 방에서 받았다. 그만둔다는 말에 정색을 해보지만 영상통화 속 베이비시터의 낙서 된 얼굴과 엉망이 된 머리에 할 말을 잃은 은정은 어쩔 수 없이 시어머니에게 아이들을 부탁했다. 산모들 사이에서 최고의 리스펙트 대상이었던 은정이었지만, 시어머니 앞에서는 꼬리를 내리고 아이들을 맡기는 모습에서 그녀의 또다른 고충이 느껴지는 듯 했다. 여기에 세시의 연인, 해피맨 경훈과 다시 마주친 은정이 안절부절 못하고 아는 척 하지 말아달라고 차갑게 말하고는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인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가운데 한층 가까워진 현진과 루다는 치킨 파티를 열고 있었다. 치킨엔 맥주가 빠질 수 없다며 맥주를 꺼내온 루다. 그에 현진은 모유 수유를 해야 한다며 거절하지만, 이내 초강력한 치맥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진의 일탈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루다의 헤어 스타일을 유심히 보던 현진은 이내 그녀랑 똑같이 컬러 헤어 피스를 달았고, 잠시 후에는 치킨 모양의 모자까지 쓰고서는 조리원에서의 설움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 곳에서 가장 이상한 사람은 자신이라며 “반쯤 엄마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반쯤은 잘나가던 오현진인 것 같기도 하고, 아무것도 아닌 거 같기도 하고…”라고 말하는 현진의 모습은 이제 갓 엄마가 되어 과도기를 겪고 있는 그녀의 고민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에 루다는 좋은 데로 가자며 현진을 끌고 나갔고, 그렇게 두 사람이 간 곳은 바로 신생아실. 유리창 너머로 아이를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의 표정에서는 행복함이 느껴졌다. 때마침 눈을 뜬 딱풀이 앞에서 재롱을 부리던 현진은 “엄마가 너무 서툴고 부족해서 많이 힘들지? 엄마 근데 진짜 열심히 하고 있어. 근데도 좀 많이 모자라. 더 열심히 할 거니까 엄마 조금만 기다려줘”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에 “사랑해”라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훈훈함도 잠시, 다른 산모들과 함께 등장한 은정이 현진에게 “딱풀이 엄마, 지금 술 드신 거에요?”라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다그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반전되었다. 모유를 안주면 되지 않냐는 루다의 말에 은정은 점점 더 날카로워졌고, 갑자기 은정과 루다 사이에 끼게 된 현진은 ‘분유’라는 말을 꺼냈다가 조리원 안의 모든 산모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점점 더 걷잡을 수 없게 번져갔다. 은정은 모유, 루다는 분유로 양극화 된 분위기 속에서 각각 자신이 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오목조목 설명하기 시작했던 것. 결국 원장 혜숙이 나서 현진에게 어떤 방식을 택할 것인지 결정을 하라고 하고 나서야 상황은 정리되었다. 이후 모유와 분유를 놓고 대립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고, 여전히 무엇이 옳은지 결판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현진의 선택 시간이 다가왔다.

그 순간에도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던 찰나, 산모 중 누군가 모유 젖병이 보관되어 있던 냉장고 문이 열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은정은 자신의 모유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받게 된 세레니티 산후조리원 사람들. 은정은 곧바로 루다를 향한 의심의 싹을 키웠고, 원장 혜숙에게 철저하게 조사해줄 것을 부탁했다. 그렇게 세레니티를 휩쓸 범상치 않은 ‘모유 젖병 도난 사건’이 발생하면서 ‘산후조리원’은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개를 예고했다. 특히 젖병 도난 사건으로 선택을 제대로 하지 못한 현진의 고뇌는 더 깊어졌다. 그리고 혼자 수유실에 남아 있던 그녀가 커튼 뒤에 누군가의 발을 발견하면서 그 정체를 확인하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장면으로 장식한 엔딩은 최강의 임팩트를 선사한 동시에 4회를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이번 방송은 또 한번 ‘산후조리원’이 지닌 메시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모유, 분유 등 육아 방식을 두고 대립하는 산모들의 모습을 통해 엄마들의 마음을 대변한 동시에 육아 방식에 정답은 없다는, 각자에게 맞는 방식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 때문에 앞으로 ‘산후조리원’이 또 사이다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할지 더욱 기대가 된다. 10일 오후 9시 4회 방송. (사진=tvN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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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KBS <축구야구말구> , 두 사람 캐릭터 적극 활용하며 차별화 마련

[김상화 기자]

▲  지난 9일 방영된 KBS ‘축구야구말구’의 한 장면.
ⓒ KBS

최근 TV 예능을 통해 새롭게 각광 받고 있는 인물들이 바로 운동선수, 스포츠맨들이다. 과거부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명 선수들을 자주 활용해왔지만 JTBC <뭉쳐야 찬다>의 성공 이후 스포츠 선수들이 고정 멤버로 중심에 서는 사례가 종종 목격된다.

이젠 예능인이란 직함이 더 잘 어울리는 안정환이 활약중인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KBS <위캔게임> 등에선 이영표, 이을용 등 월드컵 4강 동료들이 힘을 보태는가 하면 E채널 <노는 언니>에선 여성 스타플레이들이 제각각 매력을 발산한다. 여기에 또 다른 스포츠 예능이 새롭게 가세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KBS <축구야구말구>다.귀에 피나는(?) 예능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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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방영된 KBS ‘축구야구말구’의 한 장면.
ⓒ KBS

박찬호(야구), 이영표(축구)라는 각 종목 최고의 스타와 요즘 대세 걸그룹 오마이걸의 재간둥이 승희 등 3인을 중심으로 하는 <축구야구말구> 구성은 의외로 단순하다. 전직 운동선수들이 각종 생활 체육 고수들을 만나 배우고 대화하는 형식이다. 기존 스포츠 소재 예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등장 인물들의 입담이지만 <축구야구말구>에선 첫회부터 차원이 다른 토크가 전개됐다. 

일명 ‘투머치토커(TMT)’의 원조이자 창시자(?)로 불리는 박찬호, 그에 못잖은 말솜씨를 지닌 이영표를 앞세우다보니 방송 초반부터 두 사람의 이야기로 오디오가 빈 틈 없이 꽉 찼다. 오죽하면 제1화의 부제부터 총 3개의 문장으로 길게 늘어 놓았을까. 프로그램 담당 막내 작가는 두 사람의 대화를 속기사 수준의 재빠른 타이핑으로 받아적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운동 선수 특유의 기싸움 또한 제작 이전부터 만만찮았다. 자신이 몸담았던 종목에 대한 자부심을 이야기하다 보니 프로그램 이름 순서 정하는데도 장시간이 소요될 만큼 ‘투머치토커’들의 입심은 상상을 초월했다. 이렇다 보니 아이돌 예능 고수로 손꼽히는 승희조차도 박찬호와 이영표 두 사람의 대화에 KO될 정도였다. 말 그대로 ‘귀에 피나는’ 예능이 아닐 수 없다. 입문 1시간 만에 맞대결… 운동 고수들의 놀라운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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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방영된 KBS ‘축구야구말구’의 한 장면.
ⓒ KBS

박찬호와 이영표는 생활 체육인 고수들과 만나기 전에 탄탄한 사전 준비를 하기 위해 멀리 강원도 춘천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맞닥뜨린 첫 번째 입문 종목 후보는 바로 테니스였다.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이 이들의 테니스 지도에 나섰다. 

본격적인 테니스 수업에 앞서 순발력 향상, 라켓 적응, 서브 훈련 등으로 몸을 예열 시킨 박찬호와 이영표는 곧바로 1대1 시합을 펼치면서 각자의 자존심을 건 대결에 임한다. 이전까지 테니스를 해본 적 없던 두 사람이었지만 운동선수 출신 답게 고작 1시간 가량의 사전 준비 만으로 낯선 종목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동작은 다소 어설펐지만 박찬호는 150km 강속구를 뿌리던 오른팔을 활용해 강한 서브를 구사하는가 하면 90분 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빈 강철 체력을 지닌 이영표 역시 상대적으로 아담한 크기의 코트를 활발하게 뛰어다녔다. 

각자의 서브 상황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전개된 초보 테니스 선수들의 승부는 8대7로 이영표가 간신히 앞선 가운데 승패의 결과 발표는 다음회로 넘어갔다.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선 또 다른 스타 이용대를 만나 배드민턴 배우기에 나선다. 이들의 만남이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어 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눈길 모은 인터넷 밈(Meme)의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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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방영된 KBS ‘축구야구말구’의 한 장면.
ⓒ KBS

<축구야구말구>가 등장하게 된 데엔 박찬호라는 인물의 힘이 크다. 어느 순간부터 인터넷 공간에선 ‘투머치토커’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기 시작했고 그 중심에는 바로 박찬호가 있었다. 평소 마운드에서 공 던지던 모습에만 익숙했던 야구팬들에게 수다 넘치는 박찬호의 모습은 일종의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옆자리에 동석한 사람이 지친 표정을 드러낼 만큼 쉴 틈 없이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각종 게시판과 SNS를 장식하면서 박찬호는 새로운 ‘인터넷 밈'(인터넷상에 재미난 말을 적어 넣어서 다시 포스팅 한 그림이나 사진 등)으로 주목받게 된 것이다. 오마이걸 승희처럼 그의 선수 시절을 잘 모르던 10~20대들도 ‘투머치토커’로 박찬호를 알고 있다. 여기에 축구계의 투머치토커 이영표까지 가세하면서 <축구야구말구>는 기존 스포츠 소재 예능에 ‘인터넷 밈’ 결합을 시도했다.

아직까진 준비 과정에 불과한 탓에 본격적인 생활체육인들과의 만남은 조금 기다려야 하겠지만 일단 신규 예능으로서의 기대감만큼은 1회부터 충분히 충족시켰다. 향후 방영분을 통해 투머치토커를 넘어 ‘투머치 유머’까지 보여줄 수 있다면 <축구야구말구>의 성공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가족 4인이 모두 배우인 장광의 집정리가 예고됐다.

11월 9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 방송말미에는 배우 장광 가족의 집정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혼자 사는 배우 이수경의 집정리가 그려진 데 이어 방송말미 예고편을 통해서는 4인 가족이 모두 배우인 장광의 집이 공개됐다. 장광 부부와 아들딸까지 4인 가족의 배우 경력을 모두 합하면 84년이라고.

장광은 “우리 집에 문제가 있는 방이 있다. 그 방 때문에 가족들이 분쟁이 있다”며 “총체적 난국의 방이다. 온가족이 자기 방으로 쓰려고 다툼이 있다”고 문제적 방을 언급했다. 장광은 그 방을 “리딩하고 연습하는 공간”으로 쓰길 원했다.

하지만 아내 전성애는 “제 옷방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딸 미자는 “그림 그릴 곳이 없다”고 주장했다. 아들 장영은 “왜 싸우는지 모르겠고 싹 다 없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급기야 장광은 “사람 좀 비워줄 수 없냐”고 폭발하며 이들 가족의 집정리에 궁금증을 더했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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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검 특활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법무부 특활비 모두 살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감찰을 지시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특활비) 배정 내역과 관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검증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특활비 의혹에 추 장관이 감찰 지시를 내렸고, 국회 법사위 차원에서 이를 조사하는 것이다. 수사지휘권 행사를 통한 수사 배제, 각종 의혹 감찰 지시에 이어 또 다시 윤 총장을 겨냥한 듯한 조치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9일 오후 대검찰청, 법무부, 감사원을 찾는다. 부서별 특활비 지급ㆍ배정ㆍ집행 내역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앞서 법무부는 6일 “추 장관이 검찰총장의 특활비 배정 등 집행과 관련해 각급 검찰청 및 대검찰청 각 부서별 비교 내역, 특정 검사나 특정 부서에 1회 500만원 이상 지급ㆍ배정된 내역 등을 신속히 조사해 보고하라고 대검 감찰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파워볼실시간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추 장관의 이 같은 지시는 5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시작됐다. 법사위 소관기관의 특활비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검찰청 특활비에 관련한 의문을 제기했다. 연 90억원이 넘는 대검찰청의 특활비가 영수증없이 임의 집행되는데, 윤 총장이 이를 대선 자금으로 사용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었다. 소병철 민주당 의원은 “윤 총장 측근이 있는 검찰청에 특활비가 많이 지급된다”고 주장했고,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윤 총장이 대선에 나가니 마니 하고 있는데, 대선후보가 84억원 현금을 영수증 없이 집행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따졌다.파워사다리

이에 추 장관도 거들었다. 그는 “총장이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쓰고 있다”며 “대검에서 올해 94억원을 일괄 수령해 임의로 집행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썼는지는 법무부에 보고하지 않아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이른바 ‘루프홀(제도적 허점)’이 있다. 대검에만 구시대 유물처럼 이런 것이 남아있다”고 했다. 의혹을 먼저 꺼내들기도 했다. 추 장관은 윤 총장과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중앙지검 이야기를 언급했다. 중앙지검은 최근까지 특활비가 지급된 사실이 없어 수사팀이 애로를 겪는다는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법무부 특활비야말로 감찰 대상”이라며 “대검의 특활비를 문제 삼는다면 법무부도 중앙지검도 검증해야 한다”고 맞섰다. 법무부는 연간 10억~20억원 상당의 특활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야 법사위원들은 논란이 된 대검찰청과, 법무부, 감사원 특활비 전부를 살펴보기로 했다. 하지만 특활비 현장검증에서 세부 집행 내역까지 모두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활비는 영수증을 내거나 사용내용을 공개할 의무가 없다.

다만 특활비를 문제삼으면서 검찰을 향한 여권의 압박은 더 거세지고 있다. 추 장관은 윤 총장 측근 물갈이 인사를 시작으로 수사지휘권 행사를 통한 수사 배제, 각종 의혹 감찰 지시 등으로 윤 총장을 다각도로 몰아붙이고 있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서울신문]

윤석열 검찰총장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연합뉴스

검찰이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에 본격 착수한 데 대해 정치권이 주말에도 공방을 벌였다.파워볼사이트

민주당 “윤석열, 본인 위치에 충실하라”

더불어민주당은 7일 검찰 수사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치적 행위로 규정하고 비난을 이어갔다.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총장은 자신을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공정하고 치우침 없는 수사를 하는 자리”라며 “검찰총장은 선출된 국민의 대표가 아니며, 검찰 역시 정당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총장이 최근 순회 중인 지방 검찰청 중에 원전 수사를 맡고 있는 대전지검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정치인의 생각을 알고 싶으면 말이 아닌 발을 보라고 했다”며 “월성1호기 수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고발장이 향한 곳과 윤석열 총장의 발이 찾은 곳은 모두 같은 곳”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총장의 특수활동비 집행 상세 내역 보고를 지시했다”며 “윤석열 총장의 발이 향했던 곳이 직분의 경계를 벗어나지 않고, 본인의 위치에 충실했던 곳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이낙연마저…여권 전체가 검찰과 맞서”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6 연합뉴스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6 연합뉴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같은 비난이 ‘검찰 봉쇄령’이라며 윤석열 총장 엄호에 나섰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검찰의 수사에 대한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반응이 거칠기 짝이 없다”면서 “의혹이 있으면 수사하는 것이 검찰 본연의 임무거늘, 그것이 대선 공약이면 어떻고 정권의 핵심 정책이면 어떤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대표는 전날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정치 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라고 규정하고 “검찰은 위험하고 무모한 폭주를 당장 멈춰주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특히 “감사원은 수사 의뢰도 하지 않았는데 야당이 고발한 정치공세형 사건에 검찰이 대대적으로 대응했다”며 “에너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중요 정책인데 이에 대한 사법적 수사는 이제 검찰이 정부 정책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윤 대변인은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라는 대통령의 당부를 여당 대표가 이렇게 곡해해도 되는가”라며 “이제는 여권 전체가 검찰과 맞서는 모양새가 됐다. 도를 넘는 검찰 흔들기에 국민들만 지쳐간다”고 공세를 펼쳤다.

김선동 전 사무총장도 페이스북에서 “추미애 장관이야 그렇다 치고, 이낙연 대표까지 윤석열 타박에 나섰다”며 “현 정권 들어서는 (수사) 가이드라인 정도가 아니라 대놓고 ‘봉쇄령’이 발령된다”고 비꼬았다.

김 전 사무총장은 이 대표를 ‘점잖다’고 표현하면서도 “많이 망가져 가고 있다”면서 “친문(친문재인) 마음 얻으려다 국민 마음 다 놓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검찰의 특수활동비 사용 내역 조사를 지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윤 대변인은 “의도가 얼마나 감정적인가. 국민들 눈살이 다시 찌푸려진다”고 논평했고, 조수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짓거리”라고 쏘아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청년고용위기 극복방안 토론회에서 강선우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청년고용위기 극복방안 토론회에서 강선우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에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치행위라며 연일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7일 서면논평을 통해 대검찰청이 공개한 윤 총장의 대전지검 순회방문 영상을 거론하며 “대검찰청이 뒤늦게 공개한 영상 속 윤석열 총장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었다”며 “검찰 식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냐”고 질타했다.

강 대변인은 “정치인의 생각을 알고싶다면 말이 아닌 발을 보라고 했다”며 “월성 1호기 수사 관련, 국민의힘의 고발장이 향한 곳과 윤석열 총장의 발이 찾은 곳은 모두 같은 곳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총장은 자신을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공정하고 치우침 없는 수사를 하는 자리”라며 “검찰총장은 선출된 국민의 대표가 아니며, 검찰 역시 정당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검찰이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압수수색 중인 5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에서 직원들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검찰이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압수수색 중인 5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에서 직원들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앞서 대전지검 형사5부는 5일 산업부 정부세종청사에서 월성1호기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국민의힘이 지난달 22일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 12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데 따라 진행됐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근거가 된 경제성 평가자료 감사원 감사로 드러난 자료폐기 의혹에 대해 수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6일)에는 이낙연 대표도 압수수색 관련 검찰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그 문제를 감사했던 감사원은 수사 의뢰를 하지도 않았는데도 야당이 고발한 정치공세형 사건에 검찰이 대대적으로 대응했다”며 “이것은 정치 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논의가 진행되던 때 장관 후보 일가 압수수색을 벌였던 때를 연상하게 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전지검을 방문한 지 1주만에 전격 수사가 이뤄진 점도 의심을 부를 만하다”고 말했다.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월성 원전 1호기와 관련한 검찰 수사를 맹공격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도를 넘은 검찰 흔들기에 국민들만 지쳐간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검찰이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를 시작한 데 대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반응이 거칠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공약이기도 한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을 건드린다는 것이 이유라는데, 한 마디로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이낙연 대표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에너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정부가 추진하는 중요 정책인데, 이에 대한 사법적 수사는 검찰이 이제 정부 정책의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한 발언을 꼬집은 것이다.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를 거론하기도 했다. 윤 대변인은 “의혹이 있으면 수사하는 것이 검찰 본연의 임무이거늘 그것이 대선 공약이면 어떻고 정권의 핵심 정책이면 또 어떤가”라며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라는 대통령의 당부를 여당 대표가 이렇게 곡해해도 되느냐”고 했다.

6일 경북 경주시 양북면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 검찰 관계자가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6일 경북 경주시 양북면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 검찰 관계자가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지난 5일 대전지검이 산업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한국가스공사 본사 등에 대규모 압수수색을 벌인 것을 두고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검찰의 국정개입 수사행태에 매우 유감을 표한다.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수사대상으로 삼는 건 과잉 수사이자 국정 흔들기”(김태년 원내대표), “행정부의 정책 집행에 검찰이 개입해 당, 부당과 불법여부를 가리겠다는 건 헌법 정신에 대한 정면 도전”(김종민 최고위원), “국민의힘과 검찰권력의 유착, ‘국검유착’에 따른 청부수사를 하고 있다는 강한 의혹을 떨칠 수가 없다”(신동근 최고위원) 등 압수수색 다음날 민주당 지도부는 한 목소리로 검찰을 향한 공세를 퍼부었다.

지난달 20일 감사원은 정부가 2018년 월성 원전 1호기의 경제성 평가를 축소하고, 청와대 보고 자료 등 444건을 무더기 삭제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지난달 22일 국민의힘은 “월성 1호기 원전의 경제성 평가를 조작해 조기 폐쇄를 결정했다”며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정재훈 한수원 사장,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등 12명을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밤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월밍턴=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밤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월밍턴=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정치권이 바이든 후보와의 ‘인맥 찾기’에 나섰다. 바이든 후보는 2001~2003년, 2007~2009년 두 차례 미 상원 외교위원장을 맡았고, 버락 오바마 정부시기인 2009~2017년 미 부통령으로 재직했다. 여야 정치인들이 저마다 바이든 후보와의 인연을 살피고 있는 이유다.

“DJ와 넥타이 교환한 바이든” 김대중 정부 네트워크 살피는 민주당
“민주당-민주당 정부에선 대화 잘 통하지 않을까” 기대감도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바이든 후보와 교류했던 네트워크를 살피고 있다. 2001년 당시 바이든 후보는 미 상원 외교위원장 자격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찬을 했다. 당시 바이든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넥타이가 멋지다. 내가 그런 멋진 넥타이를 맸으면 대통령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고, 김 전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넥타이를 풀어 선물한 일화가 있다. 두 사람의 오찬 자리에 함께했던 김한정 당시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현재 민주당 의원이다. 김 의원은 7일 한국일보 통화에서 “바이든은 클린턴 행정부에서 한반도 데탕트, 남북관계의 급진전을 지켜본 만큼 남북관계에 대해 잘 안다”라며 “당시 방한 때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취임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됐을 때였는데, 아쉬움을 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TF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한반도 TF단장, 이낙연 대표, 김한정 의원.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TF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한반도 TF단장, 이낙연 대표, 김한정 의원. 연합뉴스

민주당은 16일 미국을 찾는 한반도 TF(태스크포스) 방미단을 통해 바이든 후보 측 소통 채널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미 상원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 의원들도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김 의원은 “바이든 정부가 오바마 정부 때의 ‘전략적 불간섭’을 되풀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시에는 파트너가 박근혜 정부였기 때문에 한국의 호응이 부족했지만, 이제는 민주당–민주당 정부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속도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박지원 국정원장이 3일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2020년도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박지원 국정원장이 3일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2020년도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박지원 국정원장도 바이든 후보와 연이 있다. 박 원장은 1972년 11월 동서양행 뉴욕지사장으로 미국생활을 시작했는데, 그 시절부터 약 50년간 바이든 후보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서는 박 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는 ‘가교 역할’을 기대하는 기류도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한국일보 통화에서 “향후 대미관계, 북미관계에서 박 원장이 막후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박 원장은 2000년 6ㆍ15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결정적 기여를 했던 만큼, 향후 관련국들과의 물밑 대화를 조율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이명박ㆍ박근혜 정부 시절 외교라인 겹치는 국민의힘
바이든 후보 외교·안보 핵심 참모와 인연있기도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10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10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바이든 후보는 이명박ㆍ박근혜 정부 외교라인과도 인연이 깊다. 오바마 행정부와 집권 시기가 겹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미국통’으로 알려진 박진 국민의힘 의원과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바이든 후보가 외교위원장이었던 시기, 박 의원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현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이었다. 박 의원은 당시 한미 의원 외교협회 단장 자격으로 바이든 외교위원장을 독대했다.

박 의원은 한국일보 통화에서 “당시 바이든 위원장이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초선의원이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멘토 역할을 해줬었는데, 어느새 나보다 먼저 대통령에 나간다’며 소탈하게 웃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바이든은 러시아의 전략무기감축협상의 국회 비준을 이끌었던 만큼, 핵무기 감축에 대해선 원칙론자”라면서도 “실질적인 비핵화가 이뤄진다면, 얼마든지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맡았던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도 바이든 후보 측과 연결돼있다. 조 의원은 바이든 후보의 외교·안보 핵심 참모인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과 함께 2016~2017년 북핵 위협에 함께 대응했던 경험이 있다. 이후에도 조 의원은 블링컨 전 부장관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로 알려졌다. 블링컨 전 부장관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시 유력한 국무장관 후보로 꼽힌다. 조 의원은 한국일보 통화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를 중시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때 흐트러졌던 대북제재 압박의 틀을 복원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오바마 정부 당시의 ‘전략적 인내’ 정책은 ‘전략적 방관’이었다는 비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정책으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